칼럼
덕질의 대상이 된 정치
2017.11.01 3,288
다시 보고 싶은 콘텐츠를
간편하게 저장해두세요.

CHAPTER 3.
취향권 추구의 시대




이니 굿즈 모음, 개인 소장 사진(대학내일 유호정 매니저)



개인의 취향 영역에 정치가 입성하다.






2017년 상반기는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 길이 남을


매우 중요하고 격정적인 시간이었다.



촛불집회와 탄핵정국으로 이어진 장미대선은


지난 몇 달간 숨가쁘게 진행되며,


전국민의 관심사를 정치로 하나되게 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촛불집회의 주도 세력이었던 20대


특히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자신들의 작은 손이 모여서 만들어낸


역사적 순간임을


스스로 잘 알고 있기에,


대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지지하는 후보 유세장에


플래카드를 들고 찾아가고,


응원 짤을 만들어 공유했다.



20대의 뜨거운 지지 속에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기존 정치권에서 볼 수 없던


인간적인 모습으로


20대의 덕심을 더욱 충만하게 자극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니블루 검색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이니'라는 애칭을 만들고,


민주당의 대표 색인 파란색과 결합하여 '


이니블루'라는 컬러가 트렌드로 유행했다.






서점가에서는 대통령의 저서가 불티나게 팔렸고,


대통령이 표지에 등장한 <타임>지나


정책홍보지는 순식간에 매진되었다.






20대가 정치에 참여하고 소비하는 방식은


흡사 아이돌 팬덤에서 덕질하는 방식과 닮아있다.



이는 유희로서 정치를 대하던 기존 방식과는 새삼 구분된다.




희대의 정치적 사건들을 연달아 겪으면서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20대에게


정치가 일상의 영역으로 친밀하게 다가왔고,


이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애정 표현 방식으로 '덕질'을 시작한 것이다.


 

 

 

*본 콘텐츠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상반기 20대 트렌드 리뷰>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Summary
20대가
정치를 '덕질'하게 된 배경에는
촛불집회가 있었다.

Project Manager
남민희 에디터

문의하기 보고서 안내 멤버십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