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0대 트렌드 키워드 리뷰 3편, 팩트광

따봉충에게
따봉을 주지 않는 20대다이소에서 파는 귀여운 물건을 사람들의 인증 후기 사진과 함께 소개하면서 구매 욕구 들게 만드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다. 하지만, 16만 명 이상이 팔로우 중인 이 페이지에 다이소 간증 글이 올라 올 때마다 댓글은 온통 진짜 팩트를 찾는 글로 도배되어 있었다. 이 페이지 속 일반인들의 인증 사진, 후기는 20대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20대는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해본 사람들의 후기를 팩트보다 진짜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매처와 가격 등 중요한 팩트가 자주 틀리는 바람에 불신을 얻고 말았다. 이렇듯 온라인에는 이게 정말 맞나?하며 진위 여부가 궁금해지는 정보가 무분별하게 넘쳐 흐른다. 그러다 보니 20대는 이미 밝혀진 정보의 진위 여부를 다시 체크할 정도로 진짜 정보를 갈망하게 되었다. 팩트 검증의 무한 반복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처럼 정보 불신 시대에 20대는 계속해서 진짜 정보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대부분83.7%이 온라인 정보에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온라인 정보는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답변도 42.2%로 적지 않았다. 초 단위로 새로운 소식이 타임라인을 채우는 시대가 왔다. 무자비하게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서 무심하게 손가락을 쓱 스치며 넘겨지는 것과 마침내 그 손가락을 멈추고 공유 버튼을 누르게 하는 것 사이에는 바로 팩트라는 한 끗 차이가 존재한다. 단순히 팩트가 담긴 콘텐츠를 즐겨보는 것을 넘어 진짜 팩트를 스스로 찾아내고 팩트로 커뮤니케이션하는 20대를 우리는 팩트광이라 부른다. 그렇게 2017년의 20대는 열 줄의 정보 보다 한 줄의 팩트에 열광하는 팩트광이 되었다. 실화냐?라는 표현에서도 20대가 팩트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짜냐? 또는 사실이냐?를 넘어서 실화라는 단어에 실린 무게감은 20대에게 팩트 추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타났다. 팩트 폭력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 폭력이 주는 심각한 어감과 달리 20대는 이를 유쾌하고40.8%, 믿을 만하고47.5%, 공감할 수 있는64.2% 영역으로 생각했다. 팩트 한 방의 위엄이었다. 팩트광들 덕분에 다른 인터넷 이용자들도 무분별한 정보를 덜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또한 팩트광들은 팩트 체크를 통해 온라인 정보를 끊임없이 확인, 검증하며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20대 팩트광의 노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팩트 한 방의 위력을 이미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에 2018년에는 팩트광이 전 세대에 걸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본 콘텐츠는 2018 20대 트렌드 리포트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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