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0대 트렌드 키워드 리뷰 5편, 팬텀세대

자신을 노출하지 않고
자신을 표출하려는 20대,
#미투캠페인 #팬텀세대최근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국내 한 한공사 승무원들이 회사 회장으로부터 받은 성희롱 피해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회사의 게시판에는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하자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으며, 응원과 함께 동참하겠다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에 어플 블라인드는 비슷한 사례를 익명으로 털어놓을 수 있도록 전용 게시판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때 익명은 훌륭한 도구가 됐다. 오늘 점심에 뭐 먹지?, 내일 무슨 옷을 입지? 혼자 해도 그만일 사소한 고민을 20대는 온라인상에 툭툭 털어놓는다. 어디 사소한 이야기뿐일까. 강남역 묻지마 범죄 사건의 심각성과 죽어간 이의 억울 함에 대해 소리 높여 얘기하여 결국 대한민국 전체에 추모 집회 물결을 만들어낸 것도 20대다. 20대는 누구보다 내 이야기와 목소리를 표출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세대다.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마음껏 뛰놀고 소리 높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은 그들의 표현 욕구를 무제한으로 확장시켰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지난 2017 20대 트렌드 리포트에서 이런 특성을 가진 20대를 팬텀세대라고 정의하고 이들의 의견 표출 활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전국 20대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익명 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근 20대 절반(55.3%)이 익명 활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오픈 채팅, 커뮤니티, 페이지, 어플 등 무척 다양한 채널에서 익명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개인정보 노출 피해를 방지하고,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위해 온라인 익명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또한 나와 관련된 문제가 공론화 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도 완전한 익명은 아니지만, 댓글이나 해시태그 달기, 프로필 사진 변경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의견을 표현하곤 한다. 최근 한 검사가 자신이 겪은 검찰 내 성추행을 폭로했을 당시 해시태그로 참여할 수 있는 미투(MeToo) 캠페인이 확산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팬텀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답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기 위해 익명성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고, 나와 관계된 것에서 출발한 문제에 대해 언제든 목소리 낼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팬텀세대의 의견 표출 활동은 지속될 것이며, 어쩌면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어 더 새롭게 진화할 것이다.

6월 편의점 JMT 5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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