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내일 20대연구소, 20대 대학생 남녀 500명 대상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 실태 조사 실시
# 대학생 최애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 대학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커뮤니티 1위
# 단순 유머·짤방 조회를 넘어 최신 트렌드와 정보·의견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는 추세
 
(대학내일20대연구소=2016/4/20) ‘등굣길은 신선한 유모어(유머)자료와 짤방으로 달래고, 쉬는 시간에는 회원들과 자게(자유 게시판)에서 댓글리케이션(댓글+커뮤니케이션)을 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16 전국 대학생 온라인커뮤니티 이용실태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20대 대학생 2명 중 1명(51.8%)이 주 1회 이상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고 있다 응답했다.
 
20대 대학생들이 주 1회 이상 이용하는 ‘최애 온라인 커뮤니티’로는 네이트 판이 1위에 올랐다. 별도의 가입 및 ‘등업’ 절차를 거쳐야만 이용할 수 있는 타 커뮤니티와 달리 가입 제한이 적은 포털 사이트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네이트 판은 인지도 면에서도 86.3%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일베저장소(74.2%)와 디씨인사이드(71.6%)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신뢰도는 다음 아고라가 16.9%로 가장 높았다. 이슈 고발, 참여 서명 운동 등 우리 사회 주요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베저장소의 경우, 높은 인지도와 달리 실제 방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3%로 낮았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방문하는 이유로는 ‘최신 트렌드, 상식 등의 정보를 습득하기 위함’이라는 응답이 32.4%로 1위를 차지했다. 과거 2013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실시했던 동일 조사에서 ‘유머 이미지(짤방)나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38.6%로 1위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송혜윤 책임연구원은 “지난 총선 당시에도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진행된 토론들이 젊은 표심을 일깨우는 데 큰 몫을 했다”며 “이제 온라인 커뮤니티는 단순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를 넘어 20대들의 차세대 소통의 광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