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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2-06호

2012.07.02 2,628

보도자료_2012_06_본문


남자대학생 10명 중 4.4명, 다이어트 해봤다


 

- 남대생 84%, 상황에 따라 화장을 해야


- 44%가 외모관리를 위해, 25%는 건강상의 이유로 다이어트 시도해


- 남대생 80% 연애경험 있어 / 데이트 비용은 65 : 35로 분담


- 남대생이 가장 선호하는 의류는 SPA 브랜드


 

 [2012.7.2] “미용과 패션도 이젠 나의 주된 관심사, 남자 대학생이 변하고 있다”


2012년 남자 대학생이 변하고 있다. 신발엔 필히 깔창을 깔고, 얼굴엔 비비크림을 능숙하게 바른다. 마른 몸매에 잔근육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운동도 한다. 담배? 당연히 끊어야 한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www.20slab.org)가 지난 5월 18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전국 남자 대학생 760명을 대상으로 남대생의 미용, 건강, 패션부터 놀이문화와 연애까지 생활 전반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래와 같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 멋진 외모를 위해 다이어트와 화장은 일반적


다이어트는 이제 여자에게만 해당되는 고민이 아니었다.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약 44%의 남자 대학생이 다이어트 경험이 있으며, 그 이유로는 외모 관리를 위해서가 40%, 건강 상의 이유가 25%를 차지하였으며, 마른 몸매(18%)나 스키니 의상(8%)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한다는 대답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외모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은 작은 키(27%)를 가장 문제로 꼽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피부(24%)와 몸매(22%)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깔창을 사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끔 사용한다는 대답이 30%, 항상 사용한다는 대답이 11%로 나온 것으로 보아 절반 가까운 남학생이 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깔창을 사용하는 것에 그리 큰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대생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의 개수는 평균 1.8종으로 나타났다. 2종을 바른다고 답한 학생의 수가 전체의 35%로 제일 많았으며, 여성과 비슷한 수치인 4종 이상을 바른다고 답한 남대생도 7%나 차지하였다. 가장 크게 변한 것은 남성들이 화장하는 것에 대한 의식이다. 남성의 화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84%가 상황에 따라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화장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남대생은 12%에 불과했다.


성형에 대한 관심도 역시 전체의 24%가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어 외모관리가 남대생에게 얼마나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는지 보여 주고 있었다.



|| 담배는 끊는 추세


남자 대학생의 평균 흡연율은 30%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대한민국 전체 남성의 평균 흡연율(48.3%)보다 낮은 수치다. 흡연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인 66%가 ‘건강을 위해서’라고 대답하였으며, 위생상의 이유 때문에도 15%를 차지하였다. 한편, 담배를 피는 학생들이 주로 피는 담배는 전체의 78%가 외산담배를 주로 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의류 구입은 주로 SPA 브랜드에서


남대생들이 옷을 살 때는 가장 일반적인 백화점(35%) 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27%)이나 편집매장(11%)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체능 계열의 학생들의 경우,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이 많은 편집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특기할만 하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트렌디한 의상을 구입할 수 있는 SPA 브랜드가 역시 대세여서, 유니클로나 H&M 등에서 옷을 선호한다는 대학생이 38%로 가장 많았다. 또 68%의 대학생이 옷을 구매할 때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행,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새로운 남대생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겠다.



|| 이제 안경/신발/깔창도 패션소품 중 하나


남대생들의 17%가 시력교정이 아닌 패션소품으로서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평소 4.7켤레의 신발을 코디에 맞게 바꿔가며 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깔창 사용경험의 경우, 항상 사용하는 비율이 11%, 가끔 사용하는 비율이 30%를 차지하고 있어 작은 키를 고민하는 남대생들에게 깔창은 필수용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연애경험은 필수, 솔로탈출을 위해 목숨건다


학년별로 큰 차이 없이 거의 대부분인 80%가 연애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이들은 연애를 할 때 데이트 비용을 평균적으로 6.5 : 3.5로 분담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이상적인 데이트 비용 분담’에 대해서는 평균적으로 5.7 : 4.3 정도로 응답하였다. 실제 비용 분담과 희망 비용 분담 사이에 별 차이가 없었지만 점점 5:5로 나눠 내는 추세로 변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애를 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시간 부족’이라는 응답이 38%로 1위를 차지했는데, 학사일정과 아르바이트, 스펙관리 등으로 바쁜 대학생들의 우울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또한 23%는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라고 응답해, 학비, 주거비, 생활비, 사교육비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도 엿 볼 수 있었다.



|| 남대생의 절반 이상 성경험 있어


54%의 남대생이 성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동거 경험이 있는 학생은 5%로 적었지만 동거에 대한 의식 변화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동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은 28%에 불과했지만, 동성애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입장이 66%나 되어, 동거에 비해 아직 받아들여지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결혼에 대해서도 의식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결혼적령기는 평균 31.3세라고 응답하였으며, 결혼이 아예 필요없다고 대답하는 남대생은 12%, 결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한 비율도 18%나 차지하였다.



||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하는 흔한 풍경


남대생의 거의 대부분인 94%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사용하는 기기의 브랜드별 비중은 애플이 40%, 삼성이 33%를 차지하였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통화 이외에 주로 사용하는 기능은 SNS가 41%, 음악감상이 22%, 게임 9%, 웹툰 8%, 기사검색 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태블릿 사용비율은 13% 수준이었다.


SNS는 전체 남대생의 81%가 이용하고 있었으며, 1일 평균 9회 접속해서 총 28분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점유율에 대한 복수응답 질문에서는 페이스북이 77.2%가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였으며, 싸이월드가 22.7%, 트위터가 14%를 차지하였다.



|| 인터넷과 대중미디어가 주된 자극매체


전체 남대생의 58%가 취미생활에 대한 영감이나 자극을 인터넷과 대중미디어를 통해서 받는다고 응답해 온/오프라인 미디어들의 영향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변의 동성친구와의 인적 교류는 고학년이 될수록 적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적 지원이 절실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 박진수 수석연구원은 “불과 수년 전에 비해, 최근에는 양성성을 갖추기 위한 남학생들의 생활양식 변화속도가 매우 빠르며, 이미 전통적으로 대중문화 및 소비 트렌드를 주도해 온 여학생들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라고 견해를 밝히며, “앞으로 남학생들이 새롭게 주도하는 트렌드가 등장하고 패션/문화뿐만 아닌 다양한 사회분야에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 설문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 20대연구소 홈페이지 (www.20slab.org) 를 참조하면 된다.



▣ 관련문의: 대학내일 20대연구소 박진수 수석연구원 (02-735-6196 / 20slab@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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