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3-10호
“대학생 3명 중 1명, 6.25 발발연도 모른다”
-대학생들의 기초 역사인식수준(75.8%), 작년(71.3%)대비 다소 높아져
-대학생 절반 이상(57.5%), 역사교육에 대한 학습에 참여의지 밝혀
-역사교육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 역시 작년 대비 8% 상승해
[2013.6.25]
지난 6월 20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해에 이어 전국 남녀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2013년도 대학생 역사의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6•25전쟁 발발연도를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63.7%에 그쳤다. 다시 말해 대학생 3명 중 1명은 6.25가언제 발발했는지 모른다는 뜻이다.
대학생들의 전반적인 역사인식은 아직까지 낮은 편이나, 작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사실상 대학생들의 기초적인 역사인지율은 다소 높아진 수준이다. 총 8개 문항을 통해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을 객관식과 주관식의 형태로물었을 때 정답률은 75.8%로 작년(71.3%) 대비 약 4.5% 상승했기 때문이다.
5.16 군사혁명의 시대적 배경을 전두환 정권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비율은 21.8%(작년대비 16.2%)로 나타났으며, 도시락 폭탄을 투하했던 독립운동가에대해서도 22.5%만이 오답을 작성하였다. 이는 2012년 조사한 동일설문의 오답비율(45.0%)보다 절반가량 낮아진수치다. 한국전쟁의 발발원인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잘 모르거나, 미국과중국의 침공으로 응답한 오답률도 12.7%(4.3%)로 감소했다.
특히 역사교육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학습의향이 작년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역사에 대한 기본적 관심에 대해 대학생들의36.5%만이 응답을 나타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44.3%(7.8%) 의 다소 높은 응답이 나타났으며, 대학수업에서 역사교육이이루어질 경우 참여의향에 대해 물었을 때, 절반 이상(57.5%)의학생들이 긍정응답을 나타냈다. (34.5%)
또한 고구려가 어느 나라의 역사라는 질문에대해 응답 대학생의 90.3%(13.3%)가 한국의 역사라 생각하였으며, 독도에 대한 인식에서도약 94.8%의 대학생들이 당연히 한국의 소유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해 작년(81.0%)대비 13.8% 상승한 응답률을 나타냈다. 반면, 현재까지 받아왔던 역사교육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하느냐는질문에 약 49.0%(9.0%) 만이 학습한 내용이 사실이라고 응답하여 대학생들의 역사교육에 대한 신뢰도는 다소 낮아졌음을 알수 있었다.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 20대연구소의 송혜윤 연구원은 “민주화 운동 왜곡 등올해 사회적으로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이 이슈가 되면서 대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1년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역사적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과 시대적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학교 내 역사에 대한 기본소양 교육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조언했다.
위 설문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 20대연구소 홈페이지 (www.20slab.org) 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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