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3050세대가 바라보는 대한민국 20대는 어떤 모습일까?"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전국민 대상 20대 인식조사 실시

- 3050세대가 바라본 20대 이미지, “개인적”이고“방관적” 뚜렷

- 3050세대 3명 중 1명, “20대, 거리감 느낀다(33.0%)”

- 20대 취업난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 “눈 낮추면 충분히 취업가능(81.5%)”

- 3050세대가 20대에게 바라는 말 1순위 “도전하라(18.6%)”

자유와 젊음에 비유했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 20대를 상징하는 말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20대를 바라보는3050세대의 시선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4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전국민 800명을 대상으로 20대 이미지를 낱낱이 파헤쳐조사해보았다

2013년 20대를 대표하는 형용사를 선택하는 질문에 3050세대의 응답은 실제 20대가 생각하는 수준보다 더욱 개인적(79.3%)이고 방관적(51.3%)이라는 의견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학생이 주축이 된 사회운동을 경험한 4~50대나 동아리/소규모 활동이 비교적 잦았던 30대가 자신의 20대 시절과 비교하여 現 20대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 반면, 20대는 3050세대가생각하는 만큼 스스로 도전적/창의적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적게 나타나 연령간 20대를 바라보는 이미지가 상이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서 3050세대 3명 중 1명은 스스로 자신이 20대와가깝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를 물었을 때 ▲요즘 20대가 타 연령층과 소통의지가 없기 때문(32.8%)이라는 응답이 1순위를 차지했으며, ▲요즘 20대가버릇이 없기 때문(18.2), ▲요즘 20대가 무서워서(8.1%) 응답결과와 함께 살펴볼 때, 3050세대의 약 60%가 20대와 가깝지 않은 이유를20대 탓으로 여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20대의 문제점으로는 ▲끝까지 견디는 인내심 부족(27.5%)이 가장 높은비중을 나타냈으며, 이어서 ▲돈이나 보상에 대한 지나친 관심(21.5%),▲맡은 일/행동에 대한 책임감 부족(19.5%), ▲윗사람에대한 공경심 부족(1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64.9%)이 20대 취업난을 공감하고있었으며, 공감하지 않는다(20.3%)는 응답자들의 81.5%가 그 이유를 기준(눈)을낮추면 충분히 취업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20대시절 자신의 고민을 물었을 때, 진로/적성이 주요 고민이었던 3050세대 그룹과 달리, 현재20대의 경우 취업고민(40.0%) 항목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등록금/생활비마련(16.0%)도타 연령층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과거에 비해 취업준비와 더불어 경제적 부담이 상당해진 것이다. 캠퍼스 낭만으로 볼 수 있는 연애(이성문제)에 대한 20대 시절 고민 비중을 살펴보더라도 3050세대와 달리 20대 응답자 비율은 7.5%로 매우 적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송혜윤 연구원은 “당연히 기성세대가 그 책임을 지고 극복해야 할 현재의 경제난에 대해 그것의 구체적책임을 취업난, 등록금, 집 값 등의 형태로 20대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라며, “이러한 20대와 3050세대간의 잠재적 갈등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3050세대들은 자신의 20대시절과 現 20대를 단순 비교하기 보다 20대가 처해 있는 현실여건을 좀더 이해하고 고민의 우선순위부터 접근해야 하며,20대 역시 현재의 다소 어려운 처지와 억울한 입장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보다 능동적 표현과 참여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도전의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대에게바라는 점에 대해 ▲도전하라(18.6%)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예의를지켜라(12.8%) > ▲최선을 다하라/열정을 쏟아라(12.0%) > ▲신중히 목표를 세워라(8.4%) > ▲책임감을가져라(6.5%)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위 조사결과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자료 다운로드는 대학내일 20대연구소 홈페이지 (www.20slab.org)를이용하면 된다.

▣ 관련문의: 대학내일20대연구소

- 전화/메일: 02-735-6196 / 20slab@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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