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4-11호
대학생 56.2%, “한국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 일정 모른다”
-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 대학생 인식 조사 -
- 대학생 45.8%가 한국 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고 성적을 ‘16강 진출’로 예상
- 대학생 10명 중 7명, “월드컵 경기는 ‘TV’로 관람할 것”
- 20대 대학생의 길거리 응원 참여도는 ‘49.0%’로 나타나
- 대학생이 꼽은 월드컵 우승 예상 국가는 ‘브라질(61.8%)’ > ‘스페인(18.6%)’ > ‘독일(7.6%)’ 순
[2014.6.12]
월드컵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월 5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전국 대학생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대학생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18일에 열리는러시아와의 월드컵 첫 경기 일정을 모른다고 응답한 대학생이 전체의 56.2%에 달했으며, 그나마 여학생(40.8%)과 고학년(42.1%)에 비해 남학생(46.8%)과 저학년(47.5%)의 월드컵 첫 경기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그림 1 – 한국 대표팀 월드컵 첫 경기에 대한 관심도>
한국 대표팀의 예상 성적을 꼽는 질문에서는 ‘16강 진출’이라고응답한 비율이 45.8%로 가장 높았고, ‘조별예선 탈락’을 택한 응답률도 37.8%를 기록했다. 특히 남학생의 절반(50.0%)이 ‘조별예선 탈락’이란 부정적인 결과를 예상한 반면, 여학생의 54.0%는 ‘16강에진출할 것’이라고 응답하여 월드컵 예상 성적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 그림 2 – 월드컵 경기 관람 매체 >
월드컵 경기 관람 시 활용할 매체로는 응답자의 70.4%가 ‘TV’를선택하였으며, 이어 ‘컴퓨터 및 휴대용 기기’가 20.2%로 2위에올랐다. TV를 통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겠다고 응답한 대학생들 중 65.1%는‘집’에서, 25.3%는‘음식점’에서 경기를 볼 것이라 답하였는데 이때 집에서 경기를관람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여학생(68.8%)과 지방권 학생(74.8%)이남학생(60.6%)과 수도권 학생(59.0%)에 비해 더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컴퓨터 및 휴대용 기기를 통해 경기를 관람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54.5%)은관람 방법으로 ‘실시간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시스템’을 꼽았으며, ‘인터넷 개인 방송(23.8%)’과 ‘DMB(11.9%)’가 그 뒤를 이었다. 이때 남녀 모두 1위로 꼽았던 ‘실시간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 시스템’을 제외하면 남학생의 경우 ‘인터넷 개인 방송(32.4%)’을,여학생의 경우 ‘DMB(21.2%)’를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년별로 살펴봤을 때 저학년은 ‘인터넷개인 방송(36.8%)’ > ‘실시간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 시스템(31.6%)’ > ‘DMB(18.4%)’의 순으로 비교적 관람 방법을 고르게 선택한 반면, 고학년의 경우 68.3%가‘실시간인터넷 스트리밍 방송 시스템’으로 경기를 관람할 것이라 응답하였다.
< 그림 3 – 월드컵 길거리 응원 참여도 >
이외에도 월드컵 길거리 응원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학생의 49.0%가 참여하겠다고응답하였으며, 참여 의향이 있는 경기 수는 조별 예선 3경기중 평균 1.4경기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길거리 응원에 참여하지않는 이유로는 ‘시간대가 적절하지 않아서’가34.7%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월드컵에관심이 없어서(23.9%), ▲응원하면서 보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서(13.7%),▲사회적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10.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의 61.8%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단연 우세할 것이라 예상하였으며, 월드컵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는 응답자의 32.8%가 나이키를 택하였다.나이키는 공식적인 후원업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광고 등을 통해 월드컵 분위기를 선도함으로써 FIFA 공식 파트너인 ‘코카콜라(22.6%)’와‘아디다스(19.4%)’, 2014 브라질 월드컵 스폰서인‘맥도날드(6.4%)’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는 점에서이른바 ‘앰부시 마케팅’을 활용하여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밝혀졌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김은아 보조연구원은 “많은 대학생들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을 부정적으로 예상함에 따라 월드컵 첫 경기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및 이른 아침 시간대에 열리는 길거리 응원에 대한 참여 의향은 49.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대학생들에게길거리 응원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월드컵 이벤트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위 조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 20대연구소홈페이지 (www.20slab.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관련문의: 대학내일20대연구소
- 전화/메일: 02-735-6196 /20slab@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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