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2014-17호
2014.10.07 794


보도자료_2014_17_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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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학생에게 '한글'의 존재감, 어느 정도?


대학생의 한글 인식과 한글 맞춤법 이해 실태


 

- 다음 생애 모국어 택할 수 있다면 영어 혹은 한국어


- 한글 맞춤법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대학생, 테스트 결과 성적은 오히려 저조


- 맞춤법 테스트에서 절반이 틀린 단어는 ‘웬만하면’, ‘금세’


- 맞춤법 많이 틀리는 이성에게 ‘비호감’ 느껴


- ‘한글날’ 언제인지 모르는 대학생도 5명 중 1명 꼴


 

 [2014. 10. 07.]


꿀잼, 먹방, 웃프다, 개취 등 젊은 세대로부터 탄생한 각종 신조어의 범람은 이제 자연스럽게 여겨질 만큼 오래된 현상이며, 수업 리포트나 이력서 작성 시 학생들이 표준어와 올바른 맞춤법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교수님과 인사 담당자의 걱정 역시 새롭지 않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대학생 389명을 대상으로 한글에 대한 인식과 한글 맞춤법 이해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다시 태어나면 선택하고 싶은 모국어를 묻자, 영어를 선택한 대학생이 49.9%, 한국어를 선택한 대학생이 43.2%로 영어가 다소 앞선 가운데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저학년(영어 46.3%, 한국어 45.7%)보다 고학년(영어 53.2%, 한국어 40.8%)에서 조금 더 두드러졌다. 이는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는 고학년이 영어의 중요성을 더욱 크게 체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글과 영어 맞춤법에 대해 자주 틀리거나 헷갈리는 단어 5개를 선정하여 올바른 맞춤법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영어 맞춤법 테스트 성적이 더 높게 나타났다. 평균 점수는 한글이 75.2점, 영어가 81점을 나타냈으며, 문항별 정답률도 영어의 경우5개 문항 모두 75% 이상을 기록한 반면, 한글의 경우 '웬만하면/왠만하면'과 '금세/금새' 2개 문항에서 각각 54.5%, 59.1%로 낮은 정답률을 보였다.


또한, 스스로 생각하는 한글 맞춤법 실력을 묻자 58.6%가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잘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은 8.2%에 불과해 대학생들이 자신의 맞춤법 실력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글 맞춤법의 체감 난이도에 대해서는 40.6%만이 어렵지 않다고 응답했고, 26.7%는 어렵다는 의견을 보여, 한글 맞춤법을 쉽게만 여기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맞춤법을 잘 안다고 응답하거나, 어렵지 않다고 응답한 집단일 수록 맞춤법 테스트 성적은 오히려 낮은 결과를 보여,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실력과 체감 난이도가 실제 실력과 비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평소 자신이 맞춤법을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 신경을 쓰는 사람일수록 스스로 맞춤법을 잘 모른다거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맞춤법이 가장 어려운 순간으로는 '학교 과제나 리포트를 작성할 때'(38.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이력서를 쓸 때(16.5%)를 많이 꼽아, 공식적인 문서나 서류를 작성하는 순간에 맞춤법에 신경 쓴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서 가장 어려운 한글 맞춤법 유형에 대해서는 '띄어쓰기'(39.3%), '맥락에 맞는 단어 사용'(27%), '올바른 철자사용'(22.1%) 순으로 나타났다.


한글 파괴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발음 나는 대로 쓰는 단어'가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필요 이상의 줄임말(21.9%)과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17%)가 뒤를 이었다.그 밖에 '비속어 사용', '단어의 자음만 쓰는 행태', '부족한 한글 교육' 등을 꼽기도 했다.


맞춤법을 빈번하게 틀리는 이성에 대한 생각을 묻자, 대학생의 91%가 '호감도가 감소'한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비교했더니, 남성은 86.7%, 여성의 경우 95%가 호감도가 감소한다고 응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맞춤법 오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스로 맞춤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응답이 69.7%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 볼 때, 자신이 노력하는 정도에 비해 타인의 맞춤법 오류에 더욱 예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한글날의 정확한 날짜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21.7%가 오답을 제출해, 2013년부터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로 다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5명 중 1명은 한글날이 언제인지 모르는 것으로 드러나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서명진 보조연구원은 “대학생들은 영어보다 한글 맞춤법을 더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고, 다시 태어나면 선택하고 싶은 모국어는 영어와 한국어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취업에 필요한 토익, 토플 등의 시험 준비를 위해 영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쏟으며 스트레스를 받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한글날이 언제인지 모르는 학생들도 21.7%나 나와 한글에 무관심한 대학생들도 꽤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대인 관계에서나 공식적인 문서 작성을 할 때 만큼은 맞춤법 실수를 하지 않도록 평소 한글 맞춤법에도 관심을 갖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겠다”라고 전했다.


위 조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 (www.20slab.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관련문의: 대학내일20대연구소


- 전화/메일: 02-735-6196 / 20slab@univ.me


- 홈페이지/페이스북: www.20slab.org / facebook.com/20slab


 

▶ 박진수 연구소장


전화/메일: 02-735-6196 / jjhyla@univ.me


▶ 김영기 수석연구원


전화/메일: 02-735-1074 / kyg@univ.me


▶ 송혜윤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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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영성 선임연구원


전화/메일: 02-6925-1261 / Allie.Ho@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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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2014-17

Project Manager
호영성 선임연구원, 서명진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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