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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4-21호

2014.12.10 1,334

보도자료_2014_21_본문
 

대학내일20대연구소, ‘덕후거나 또라이거나’ 출간


- 스펙 대신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20대들의 이야기 책으로 엮어 -


 

[2014. 12. 10.]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스펙보다 스토리를 선택한 20대들의 청춘 자서전을 책으로 엮었다. 팍팍한 세상에 지쳐, 꿈은 꿈 속에나 존재하고 자신만의 스토리란비현실적이라 믿는 청춘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자소서 120개, 왜 나는 취업이 안 될까?


'학점 1.9, 토익 점수 없음.' 이게 내 현실이었다. 열정적으로 대학생활을 보냈으니 당연히 어디서든나를 원할 거라는 기대는 크나큰 착각이었다. 스펙보다 스토리를 내세운다면? 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스펙도 갖추지 않고 스토리를 말한다는 것도 웃겼다.120번째 자소서가 탈락되던 날, 방에 틀어박혀 입학한 날부터 졸업할 때까지 대학생활을전지 여섯 장이 차도록 일일이 적어보았다. - Story5. 대인기피증을 사진으로 극복한 포토그래퍼중 (본문 P.46)


영어 학원,자격증 취득 등 스펙을 위해 쓰는 돈은 나날이 늘어가는 반면,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는 팍팍한현실, 어느덧 대학생들에게 꿈이란 '꿈 속에나 있는 개념'이 되었고,스토리는 '만들수 있는 여건이 되는 자들만의 특별한 무엇'이 되었다.


평범한 20대, 32명의 '일단 뭐든 해보는' 이야기, '덕후거나또라이거나'


그러나 이런 현실 속에서도 일단 무엇이든부딪쳐보며 자신만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20대가 있다. 술먹다 떠오른 아이디어로 시작한 팟캐스트 <취업학개론>을비즈니스로 만들고, 어쩌다 시작해서 우여곡절 끝에 만든 한 장짜리 잡지 <바로그찌라시>를 어엿한 웹진으로 발전시켰다. 고졸 출신으로 군대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해 대학에 진학하고 갖은 오해와 비난 속에서도 앱 출판사, <인디작가리그>를 열어 꿋꿋이 도전한다. 학점 1.9, 비전공자 출신 스펙으로도 한 PR회사의 어엿한 포토그래퍼로 자리 잡았다.


어딘지 서툴고 모자라고 때로는 이상하기까지한 실수투성이 20대, 32명의 이야기를 모아서 엮었다.  '엄친아', '엄친딸'의 대단한 성공 신화가 아니다. 그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흔남흔녀'들의 이야기다. 평범하지만 흥미롭게,비현실적으로 보이는 무언가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32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언젠가부터 식상해져 버린 '열정'과 '도전'이란 단어가 다시 신선한 자극으로 살아난다.


사사건건 난관에 부딪치고, 매번 위기에 봉착하지만, 그저 그 일을 즐기며 하고 또 하고, 만들고 또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성공하여 잘 살고 있습니다.'라는 결말로 끝나지 않는다. '아직 우리는 매일 좌절하고 새롭게용기를 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라는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로 미래를 열어 놓고 있다.


< 그림 1 : 덕후거나 또라이거나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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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발췌]


— STORY 5. 대인기피증을 사진으로 극복한 포토그래퍼 / 50-51쪽


늘 질문하자. ‘무엇을위해 사는 걸까’, ‘왜 사는 걸까’ 그리고 ‘지금 행복한가’를. 머뭇거리는순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것들을 놓치게 된다. 돈없고 빽 없어도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잃을 게 없는데……. 그하나의 용기를 가지는 게 참 어렵다. 누구나 그렇다.


— STORY 7. 반복되는 실패, 끊임없는 도전,‘인디작가’의 탄생! / 67쪽


나는 작가가 되어 누군가의 꿈같은 삶을 살며 세상을 바꿔보겠다던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앱을 통해 장편소설을 출간했지만, 어디서도나의 직업이 작가라고 말하지 못했다. 너무 많은 일과 너무 많은 말로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다. 나는 여전히 실패하고 있다.


— STORY 19. 늘 새롭기 위해 끊임없이 청춘 열차에 오른다 / 153쪽


하지만 나는 개나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 이른 봄의 햇살을 다투다가꽃샘추위에 픽 져버리는 허무한 생은 싫었다. 분명 스스로도 자랑스러워할 만한 큰 성취를 이루었지만, 이후의 내 삶에 내리막길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끔찍했다. 내인생 최고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계속 되뇌었다.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 STORY 21.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씨앗들’협동조합의 대표 / 168쪽


내가 지금 채식을 그만뒀다고 누군가 내 인생에 벌점을 매기는 것은 아니다.내 인생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내 멋대로해도 된다. 그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가족과 친구들을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나는 조금 더 이상하고 재미있게 살아볼 궁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 STORY 24. 한 장짜리 잡지 <바로그찌라시>의 탄생! / 187쪽


  ‘무엇을 지금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신기하게도 그러다 보면 방법이 나왔다. 잡지를 홍보할 돈이 없었기 때문에 길거리에 나가 뿌렸고, 카페를하나씩 찾아 다니며 배포처를 섭외했다. 모든 것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다. 이것이 ‘하면 된다’와같은 쌍팔년도 무대뽀 정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저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혹은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할 뿐이고, 그렇게 행동하는것이 지금까지는 분명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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