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L은 왜 인스타그램에 #가로수길맛집 해시태그를 검색하지 않았을까요? #OO맛집 해시태그는 이미 오염되었기 때문입니다. 분명 #가로수길맛집을 검색했는데 전혀 관계없는 홍대 맛집 사진이 뜨거나 모르는 사람의 셀피가 뜨기 때문에 시간 낭비라고 여기는 것이죠.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식생활 조사(클릭)에 따르면, Z세대가 맛집 콘텐츠를 봤을 때 가장 많이 하는 행동으로 정보 저장(50.8%)을 꼽았다고 합니다. 해시태그 검색을 하느니 믿을 만한 사람을 팔로우해두고 평소에 저장해두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인스타그램에 저장 기능이 있는 걸 모르셨다면 피드 이미지 우측 하단에 책갈피 모양 아이콘을 확인해보세요.
이제 Z세대는 자신이 찾은 맛집 정보가 ‘찐’인지 검증하기 위해 실제로 돈을 내고 먹은 사람들의 후기를 찾습니다. 영수증을 첨부해야 쓸 수 있는 ‘네이버 영수증 리뷰’나 GPS를 바탕으로 작성된 ‘구글맵 리뷰’, 네비게이션 빅데이터가 담긴 ‘티맵’ 등을 활용해 검증을 시작합니다. 끝으로 블로그에서 다른 메뉴 정보나 가격 정보를 확인합니다. Z세대와 맛집 한 번 가기 힘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