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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술' 위스키·와인이 어려졌다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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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2020-49호
Summary
'어른의 술' 위스키·와인이 어려졌다
MZ세대를 사로잡은 변화 포인트 3
Project Manager
남민희 책임에디터
김다희 디자이너
분위기 있는, 배울만한, 지선우(김희애), 선물용, 성공한, 수트, 신사, 격식 있는. MZ세대는 와인과 위스키를 고릅스럽고 어려운 술로 여겨왔다.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거리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5천 원대 와인이 출시되고, 스카치블루와 임페리얼 같은 위스키의 출고가가 떨어지는 등 최근 와인과 위스키의 (1) 가성비가 좋아지면서 MZ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MZ세대는 위스키 음용 시 가성비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위스키를 마신 장소로 바(40.2%)와 주거 공간(36.0%)를 비슷하게 꼽은 점과 위스키 음용 장소를 고를 때 내부 분위기(22.1%)만큼 가성비(22.7%)를 따진다고 답한 것이다. 캔 와인이나 미니어처 위스키 등 (2)저용량 제품이 출시되어 구매 부담이 줄어든 것도 이들이 와인과 위스키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됐다. 여기에 높아진 (3)접근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계속 있어서 편의점 가는 횟수가 늘어났어요. 편의점에서 파는 와인이나 위스키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코로나 19로 홈술이 늘었는데, MZ세대가 집처럼 자주 가는 편의점에서 와인과 위스키를 접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올해 1~5월, 편의점의 와인과 양주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5월 편의점 매출 증가율] 이마트24는 주류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GS25는 야구공 크기의 얼음컵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추고 있다. 앱에서 원하는 와인을 미리 주문한 후 편의점에서 픽업하는 서비스나 와인과 안주 세트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구매 채널이 생겨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덕분에 앞으로도 MZ세대의 와인과 위스키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