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어떤 점이 Z세대의 관심을 끌었을까? 골프라고 하면 중장년층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등산과 함께 소위 '부장님 취미'의 양대산맥으로 일컬어지던 골프에 Z세대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골스타그램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90만 개나 나오고, 유튜브에서도 골프 브이로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예요. 과연 골프의 어떤 점이 Z세대의 관심을 끌었을까요? 👉 필드 나가는 게 곧 여행 코로나 19 이후 실내 활동이 제한되면서 야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요. 등산과 달리기 열풍에 이어 골프까지 Z세대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야외 골프장은 탁 트이고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필드에 나가면 여행 온 기분이 들어 좋다고 해요.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골프도 치고, 맛있는 밥도 먹고, 사진도 찍으면서 여가를 즐기는 거죠.
예전에는 골프라고 하면 비싼 운동이라는 인식(지금도 마냥 저렴하지는 않지만)이 있었습니다. 관련 콘텐츠도 없었고요. 하지만 최근에는 초보를 위한 스크린 골프장이 늘어나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게 됐죠. 세리머니클럽 같은 골프 예능도 많아졌고, 친구들 SNS에도 골프 인증샷이 자주 보이니 입문하기 쉬워진 거예요. 물론 쳤을 때 재미있는 게 크겠지만요. 저렴하게도 할 수 있지만, 근교로 나가서 골프를 즐기거나 골프웨어부터 장비까지 풀 세트로 맞추려면 상당히 비용이 드는데요. 오히려 이런 점이 Z세대의 과시 욕구를 건드리기도 합니다. 플렉스할 수 있는 취미라 좋다는 거죠. 반면에 자기개발의 일환으로 여기기도 해요. Z세대는 어학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 뿐만 아니라 운동도 자기개발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연습할 때는 가까운 스크린 골프장이나 실내 연습장을 이용합니다. 매번 라운딩 나가기는 어렵고, 가격도 저렴해서 친구들이랑 같이 갈 때 부담이 없다는 이유가 가장 크죠. 실내보다는 야외를 선호하지만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라운딩 가는 경우가 많대요. 도심 외곽의 조경 좋은 컨트리클럽(CC)을 알아 뒀다가 스포츠케이션을 떠나기도 하고요.
Z세대의 골프 열풍에 힘입어 카카오프렌즈, 포켓몬스터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골프 용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골프웨어 카테고리를 신설했고, Z세대를 겨냥한 영 브랜드도 많이 런칭됐어요. 최근에는 말본골프, 골든베어 같은 브랜드가 힙하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Z세대 사이에서도 타이틀리스트, PXG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의 인기가 굳건하다는 사실! 이런 브랜드가 Z세대 취향에 맞는 젊은 디자인의 신상을 내고 있는 것도 있지만, 높은 인지도와 가격도 한몫 합니다. 내가 이만큼 플렉스했다고 자랑하고 싶은 거죠. 매번 다른 옷을 입고 필드에 나가고 싶어서 골프웨어 대여 서비스를 찾는 Z세대도 많다고 해요.
골프에 빠진 Z세대를 잡기 위해 여러 업계에서 고군분투 중인데요. 현대카드는 회원 대상으로 골프 레슨을 해 주는 연습장을 오픈했고, 골프웨어 렌털이나 골프장 예약 등 새로운 서비스도 생겼어요. 이색 먹거리를 판매하기도 하고요. 독자 분들의 브랜드에서 제휴나 이벤트를 진행할 때, 골프와도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겠죠. 리워드로 관련 상품을 제공할 수도 있고요.
오늘 전달해 드린 내용이 도움이 되셨을까요? 앞으로도 대학내일 뉴스레터가 열심히 Z세대의 근황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감정에 딱 맞는 대표 국물 요리를 선발합니다 비비고 국물요리 디지털캠페인<국물의 대표, 국가대표>
도쿄에서 올림픽 국가대표팀의 감동 무대가 있었다면, 밥상 앞 유튜브에선 국물 대표팀(?)의 꿀잼 무대가 있었습니다. 비비고가 진행한 웹 예능 <국물의 대표, 국가대표>는 말 그대로 비비고의 국물 요리를 홍보하는 웹 예능입니다. "에이, 제품 홍보 영상은 뻔하지." 고개를 갸웃댄다면 그렇지 않죠. 무려 ‘일상 속 다양한 감정에 맞는’ 국물요리를 추천해주는 예능이었는데요. 이게 대체 무슨 소리냐.
저 세상 텐션의 출연진(셀럽파이브와 유재환)이 나와 크리에이터 및 일반인 패널과 함께 우리 국민들의 대표 감정(행복, 슬픔, 분노, 외로움, 지침)에 어울리는 국물요리를 선정하는 예능이었습니다. 매콤한 맛으로 분노를 조절해주는 돼지고기김치찌개, 행복은 우려 먹어도 된다는 말처럼 깊게 우린 갈비탕 등 패널들의 사연과 요리가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국물 요리처럼 우리 감정과 딱 어울리는 요리도 없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따뜻한 국물을 통해 느껴지는 위로와 안정감이 있잖아요? 브랜드 제품을 내세우면서도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컨셉이 정말 대단한데요. 놀랍게도(얼굴 두껍게 자뻑 표정으로) 비비고의 이번 캠페인은 대학내일이 함께 하였습니다. 기획부터 촬영, 사후 이벤트까지 캠페인의 A to Z를 함께 했으니 브랜드 예능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
웹 예능 <국물의 대표, 국가대표>는 이곳(링크)에서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2019 COPYRIGHT (C)UNIVTOMORROW. ALL RIGHTS RESERVED. 대학내일 서울시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331(도화동) 마스터즈타워 대학내일 Tel 02-735-3800 / Fax 02-735-0005 / E-mail univ@univ.me
뉴스레터를 더 이상 받고싶지 않으시다면 수신거부를 클릭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