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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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정말 콜라보 술에 열광하고 있을까?
2021.11.04 644



처음으로 대형 제조사 제품을 누르고 매출 1위에 오른 편의점 단독 판매 맥주가 있습니다. 편의점을 오가면서 한 번쯤은 보셨을 ‘곰표 밀맥주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4월 기준 국산·수입 맥주를 제치고 CU 맥주 매출 1위에 등극한 곰표 밀맥주는 원래 곰표가 제분사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 만큼 핫한 콜라보 주류로 떠올랐습니다.


곰표 밀맥주가 흥행하면서, 민트초코맛이나 메론맛 소주 등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콜라보레이션 술 제품이 무한 확장되고 있습니다. 저희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매년 음주 소비 행태 및 인식 관련 조사를 진행하는데요. 올해에는 MZ세대의 ‘콜라보레이션 술’ 소비 현황을 추가적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콜라보 술을 알고 있는 MZ세대 중 실제로 구매까지 이어진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1년 내에 재구매한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콜라보 술을 구매한 이유까지 데이터로 알려드릴게요.


 

MZ세대 3명 중 2명(65.5%)이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을 구매해 봤다고 응답했습니다.  전기 밀레니얼 세대 68.1%, 후기 밀레니얼 세대 65.7%, Z세대 61.8%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구매 경험이 많았습니다. 의외로 Z세대보다 밀레니얼에게 더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이죠.


콜라보 술 재구매 경험률은 얼마나 될까요?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해본 MZ세대 중 78.5%가 재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성별로 분류해 살펴봤을 때는 남성(83.8%)이 여성(72.6%)보다 재구매 경험률이 높았습니다.


세대별로는 전기 밀레니얼 83.4%이 가장 높은 재구매 경험률을 보였고, 그 뒤를 이어 Z세대 75.7%, 후기 밀레니얼 74.8% 순으로 나타나 구매 경험에 이어 재구매 경험 또한 전기 밀레니얼 세대 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Z세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되었던 콜라보레이션 술이 전기 밀레니얼 세대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콜라보 술의 타깃 연령층이 Z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더 넓게 확장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셈입니다.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한 MZ세대가 콜라보레이션 술을 구매하는 이유는 ‘콜라보레이션 술맛을 경험해보고 싶어서’가 46.1%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다음으로 ‘제품 기획이 참신해서·특이해서(33.5%)’,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어서·유행해서(23.0%)’ 순으로 나타났죠.


콜라보레이션 술하면 독특한 디자인과 눈에 확 띄는 판촉물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MZ세대에게는 오히려 프로모션이나 브랜드 또는 제품의 이미지보다 제품의 본원적인 속성인 맛에 대한 궁금증이 MZ세대들의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MZ세대가 선호하는 콜라보레이션 술 브랜드·제품 1위는 ‘CU 곰표밀맥주(50.1%)’이며, 뒤이어 ‘CU 말표흑맥주(14.9%)’와 하이트진로와 레모나가 콜라보한 ‘레모나이슬톡톡(14.2%)’이 근소한 차이로 2위 자리를 다투고 있었습니다. 그뒤로 아이셔 향을 추가한 리큐르 소주 ‘아이셔에이슬(9.4%)’, 국순당 막걸리에 인기 과자 죠리퐁을 더한  ‘죠리퐁당(9.3%)’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술 시장은 그 규모가 점차 확장되고 있는데요. 현재 판매량 1위인 곰표 밀맥주가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또 다른 브랜드가 참신한 콜라보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콜라보레이션 술에 관한 MZ세대의 인식에 더해, 주류별 선호 브랜드와 선호 이유 등 MZ세대가 즐기는 술과 음주 문화에 관련한 상세 조사 결과는 ‘[데이터베이직] 소비-음주(2021년 9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주종별 선호 브랜드 및 선호 이유
- 밖술, 혼술, 떼술 등 음주 실태 전반
- 주류별 음용 행태(소주, 맥주, 위스키, 와인 등)
- 평소 술이 마시고 싶은 상황
- 주류 광고의 영향력
- 음주 관련 인식 및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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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2021-10호

Project Manager
손유빈 에디터
김다희 디자이너
이정석 책임연구원
김혜리 책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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