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Z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와 실제 뜻이 알맞게 이어진 것을 고르시오.
1) 골푸어 : 2030 영골퍼들이 많아지는 요즘, 골프 용품이나 골프웨어에 자신의 수입보다 많은 비용을 들여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
2) 톤그로 : 억지를 지나치게 부리다. 무게 단위인 '톤(ton)'과 골치덩이를 뜻하는 '어그로(aggro)'가 합쳐진 말. "걔 하는 짓 보면 진짜 톤그로더라"
3) 얼빡 : 화면에 얼굴이 가득차게 찍는 담는 사진이나 영상 "언니, 얼빡으로 라방해주세요"
📣 해설
골푸어를 검색해 보면 저 뜻이 맞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아닙니다. 문제 속의 "Z세대가 자주 사용하는"에 함정이 있습니다. 골푸어는 Z세대가 사용하는 신조어가 아니거든요. 세태를 꼬집는 단어이지만 실제로 아무도 안 쓰는 전형적인 '미디어 신조어'죠. 1번은 오답!
톤그로는 Z세대가 흔히 쓰는 말입니다. 그런데 뜻이 다릅니다. 색상을 의미하는 톤(tone)과 어그로(aggro)의 합성어로,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해서 어색하다는 뜻입니다. "톤그로 탈출하고 싶어요!" "톤그로 굿바이~ 어울리는 화장품 찾는 법 알려줄게"
정답은 3번입니다. '얼빡'은 화면에 가득하게(빡빡하게) 얼굴을 담는다는 뜻입니다. 요즘 연예인들이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 많이 하잖아요. 이때 팬들이 연예인에게 "언니 얼빡샷 올려주세요" "얼빡으로 라방해주세요"라고 외칩니다. 욕처럼 들리기도 하고, 굳이 왜 얼굴을 화면에 들이밀라고 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앞서 말한대로 Z세대들은 좋아할 때 격렬하게 좋아합니다. '얼빡샷' 요청은 최애캐의 빛나는 얼굴만 꽉 차게 보고 싶다는 애정의 표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