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를 사로잡은 인생네컷의 변화 번화가에 나가 보면 인생네컷, 하루필름 등 셀프 사진 부스 앞에 긴 대기 줄이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포토 부스에서 대기할 때 기싸움이 심하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Z세대 사이에서 공감을 얻기도 했죠. 언뜻 보면 기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 과정이 과거 스티커 사진과 비슷해 보이는데요.레트로 열풍으로 유행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열광하는 포인트가 약간 다릅니다. 이 친구들은 한정판 프레임을 모으기 위해 주말마다 사진을 찍으러 가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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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은 사진의 테두리 부분인데요. 초창기에는 흰색이나 검정색 테두리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프레임을 선택해서 사진을 뽑을 수 있어요. 셀프 포토 부스의 대표 주자인 인생네컷은 매월 새로운 프레임을 출시하고 있고요. 사진 꾸미기에 진심인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거죠. 크리스마스나 연말, 새해, 발렌타인데이 등 시즌 이슈를 활용한 프레임이 많은데요. 매월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프레임을 모으려고 인생네컷을 찍기도 한대요.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인생네컷 프레임을 직접 제작하기도 하는데요. 잇다(ITTA), 포도알 등 글로벌 팬덤 플랫폼에서는 팬들의 투표를 통해 1위를 한 아티스트의 프레임을 만들어 주는 이벤트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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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가장 사랑받은 캐릭터를 뽑으라고 하면 잔망루피가 빠질 수 없죠! 표정을 합성한 짤로 인기를 끌더니, 카카오 이모티콘까지 나오고 각종 브랜드와 콜라보까지 했으니까요. 인생네컷에서도 루피 프레임을 출시했는데요. 새해에는 새해 루피, 봄에는 잔망블뤂썸 등 시즌별로 각각 다른 한정판 프레임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루피 프레임이 있는 지점도 한정적이라 해당 지점을 찾아가야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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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포토 부스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오프라인에서의 소비자를 사로잡는 마케팅 수단이면서, 동시에 SNS에서도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인생네컷 인사동 지점에서 한국 문화재 프레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스타필드 하남에서 M&M’S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앰엔엠즈 한정 프레임을 제공한 것처럼요.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인생네컷으로 오디션을 진행하기도 했고요. 독자 분들이 담당하는 브랜드와 포토 부스와의 콜라보 마케팅도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Z세대는 지금도 새로운 프레임 도장깨기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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