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연애 비교 : 만남부터 썸, 고백까지
본 인포그래픽은 만 15~61세의 부모·자녀·친구·연인 간 커뮤니케이션 행태 및 관계 가치관 파악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과 세대 간(Z세대, 후기 밀레니얼 세대, 전기 밀레니얼 세대, X세대, 86세대) 비교를 목적으로 조사한 내용 중 일부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연애 상대와 만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하는지 86세대를 제외한 세대별로 5순위까지 확인해보았습니다.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모두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로 ‘성격’ 을 꼽았습니다. 2위부터 세대별로 달라졌는데요. Z세대는 외모・체형(57.5%),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는 가치관(각 60.0%, 55.4%, 50.0%)을 성격 다음으로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특히 외모 ・체형 순위는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에서 3순위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지만, X세대는 5위로 비교적 덜 고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후기 밀레니얼에서는 ‘유머코드(34.2%)’가 5순위로, X세대에서는 ‘건강(39.6%)’이 4순위로 다른 세대에서는 5순위 내 없었던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아직 연인 관계는 아니지만 서로를 알아가며 사귀는 듯이 가까이 지내는 관계를 ‘썸’이라고 칭합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썸’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X세대는 ‘2개월 이상 3개월 미만(22.1%)’을 적당한 기간으로 가장 많이 고른 반면,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은 모두 ‘2주 이상 1개월 미만(각 35.4%, 37.1%, 35.0%)’을 꼽아 비교적 짧은 기간을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썸에서 연애로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과정, 고백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을까요? 전 세대 모두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한 고백을 가장 많이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모두 80% 이상이 직접 만남을 통한 고백을 경험한 반면, Z세대는 71.9%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메신저를 통해 고백하는 방법의 경우에는 Z세대는 38.1%, 후기 밀레니얼 27.0%, 전기 밀레니얼 20.0%, X세대는 9.5%로 나타나 세대 연령이 높아질수록 경험률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전화 통화를 통한 고백 경험률은 전기 밀레니얼(26.1%), X세대(24.2%)의 비율이 비교적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인포그래픽에는 Z세대의 연애에 대한 일부 데이터도 함께 담았는데요. “현재 연애 중이다”라고 응답한 Z세대는 24.2%로 나타났습니다. Z세대 중 연애를 경험한 이들의 평균 연애 횟수는 3.6회였습니다. 이들이 경험한 가장 짧았던 연애 기간으로는 ‘1주일 이상 1개월 미만(27.5%)’이 가장 많았습니다. 연애 상대를 만나는 경로로는 ‘학교(53.8%)’라는 응답이 주요하게 나타나, 만 15~26세인 Z세대의 연령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본 보고서 [2022 Z세대를 중심으로 본 연애 실태 및 인식 보고서]에서는 요즘 Z세대가 연애 상대를 만나는 방법, Z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커플 앱, Z세대 커플의 비대면 소통 방법, MZ세대 남녀의 결혼 의향, 소개팅 앱 이용 경험 및 소개팅 앱 이미지 등 연애와 결혼 전반에 대한 상세 데이터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연애 실태를 살펴보았습니다
손유빈 에디터
김혜리 수석매니저
함지윤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