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Y2K 열풍은 죽지도 않고, 오히려 세기말 패션을 힙한 아이템으로 재창조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레그 워머입니다. 발목부터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 같은 형태인데요. 발가락을 감싸는 부분은 없어서 니삭스와는 약간 달라요. 어릴적 미술시간에 팔에 착용했던 팔토시와 비슷한 형태랍니다.
일단 ‘워머’라는 이름처럼 보온성이 좋아요. 맨다리는 물론, 스타킹 위에도 레그 워머를 신을 수 있어서 따뜻하죠. 넉넉한 핏의 레그 워머를 착용하면 종아리 부분의 체형 보완 효과도 있고요. 무엇보다 힙해 보이거든요. 레트로 느낌을 살리면서, 하이틴 감성도 잃지 않을 수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