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9일, KT그룹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협업하여 진행된 ‘Y 트렌드 컨퍼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Y 트렌드 컨퍼런스는 Z세대의 최전선, Y퓨처리스트가 말하는 Z세대 트렌드를 소개하는 행사였는데요. 세션 기획부터 발표까지 Y퓨처리스트 활동자들이 직접 구성하여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Y 트렌드 컨퍼런스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하는 4번의 트렌드 발굴 워크숍을 거쳐 대학생활, 공간, 플랫폼에 대한 Z세대 트렌드를 발굴하였는데요. 총 6가지의 Z세대 트렌드 키워드를 공유하며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많은 인사이트를 전달했습니다.

첫 번째 세션 [겟(GET)생]에서는 대학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겟(GET)생] 세션에서는 성인이 된 후에도 코로나19로 캠퍼스 생활을 즐기지 못하여, 새내기로서의 삶이 아닌 고등학교 6학년의 삶을 사는 일명 ‘코로나학번’들의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최근의 코로나학번 대학생들은 고등학생 때처럼 스터디 플래너를 쓰고 인강을 들으며 학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교내 활동이나 대외활동 역시 친목 목적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하고 커리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참여하고 있었죠.

하지만 기존의 트렌드와는 달라진 점이 있었는데요. SNS와 미디어에서 표현하는 정형화된 ‘갓생’에서 나아가 스스로 갓생을 재정의하는 능동적인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오직 학업에만 집중하여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 초점을 맞추며, 나를 위한 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죠.

쉬는 것도, 노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능동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GET하는 Z세대 대학생들의 모습을 ‘겟(GET)생’이라는 키워드로 정의했습니다.

두 번째 세션 [제로칼로리 캠퍼스] 역시 과거와는 달라진 대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학생들은 태블릿 PC, PDF 변환 앱, 클로바노트, 굿노트, 챗GPT와 같은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사용하며 학업에서의 효율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가벼운 목적의 인간 관계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절약하여 캠퍼스 안이 아닌 캠퍼스 밖의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으로 본인의 흥미에 맞는 정보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이처럼 Z세대 대학생들은 효율적인 학업 활동과 가벼운 인간 관계로 캠퍼스 생활에서의 부담감을 줄이고, 캠퍼스 밖에서는 자신을 위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맛과 건강을 모두 포기하고 싶지 않아 마시는 제로칼로리 음료처럼, 잃는 것 없이 원하는 것을 모두 얻고 싶어 하는 Z세대의 공통된 심리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대학생들의 주요 생활권인 대학교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이 현상을 ‘제로칼로리 캠퍼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세 번째 세션 [왓츠인마이백(BACK)]은 Z세대가 좋아하고 자주 방문하는 공간에 집중하여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했습니다.

감정에 맞는 차를 큐레이션 해주는 찻집, 감정을 측정하여 인공눈물을 제공하는 전시회, 내 소원에 맞는 한약재 주머니를 받을 수 있는 팝업 전시. 해당 공간들의 공통점이 느껴지시나요?

최근 Z세대는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본인의 내면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과거에 유행했던 불멍과 같이 아무 생각 없이 단순한 내면 안정을 추구하는 트렌드에서 나아가, 일상적으로 내면 세계를 단단하게 구축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왓츠인마이백(BACK)] 세션은 가방 안의 소지품을 꺼내며 자신을 표출하는 ‘왓츠인마이백(BAG)’ 콘텐츠에서 착안하여,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표출하는 트렌드를 ‘왓츠인마이백(BACK)’으로 정의하였습니다. 나아가 컨셉추얼한 공간에서 색다른 콘텐츠와 개인화된 경험을 얻고 싶어 하고, 복잡한 내면을 긍정적으로 해소하는 Z세대의 공간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Y 트렌드 컨퍼런스 기획단이 소개한 네 번째 트렌드 키워드는 [Z-OURNEY]였습니다.

Z세대에게 공간은 각각의 점이 아닌, 하나의 연결된 선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Z세대와 여정의 합성어인 ‘Z-OURNEY’를 도출하였는데요. 특히 Z-OURNEY를 구성하는 공간들에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에게 몰입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초개인화 시대 속에서 성장한 Z세대는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고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에 자신에게 완전히 집중할 수 있는 100% 예약제 공간, 성장에 몰입할 수 있는 클래스 공간, 취향을 탐구하고 표현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공간 등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핫플레이스 옆 공간에 대한 주목입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비주류의 만족감을 찾는 Z세대의 특성상, Z세대는 특정 공간을 방문할 때 예약 앱을 사용하여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세 번째로 Z세대는 일상 공간을 낯설게 재해석한 공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Z세대는 마트, 공항 등 익숙한 컨셉의 팝업스토어나 Y2K와 같은 익숙한 새로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열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된 Z세대 키워드는 재미와 재테크의 합성어인 [잼테크]였습니다.

Z세대가 재테크를 하는 이유와 주 고려 요소에는 항상 ‘재미’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애의 행동을 보고 저금하는 카카오뱅크 최애적금, 캐릭터를 모으고 공유하는 토스의 캐릭터 기능, 친구와 함께하는 카카오뱅크 만보기 대결 등, 최근 재테크를 재미있어서 하는 Z세대를 타깃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되는 추세입니다.

Z세대는 단순히 돈을 모으기 위해 재테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여 금융에 재미있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밈을 사용하여 금융 정보를 쉽게 접하거나 간단한 게임을 통해 포인트와 주식을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아가 금융 서비스들은 사용자 분석 기능을 제공하며, Z세대는 금융 정보를 공유하기를 즐깁니다.

[잼테크] 세션에서는 더 이상 딱딱하고 어려운 금융이 아닌, 자신에 대해 분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재테크 서비스의 필요성을 전달하였습니다. 금융도 덕질처럼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Z세대의 금융 트렌드를 소개한 트렌드 세션이었습니다.

마지막 트렌드 세션은 [쇼트폴리오]로, Z세대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이전 세대에게 포트폴리오는 어렵고 부담스러운 존재였던 반면, Z세대에게 포트폴리오는 가볍고 빠르게 공개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최근 Z세대는 미디어 플랫폼 내에서 힘들이지 않고 자신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예시로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를 업로드하며 과감하게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이들의 SNS 계정을 보며 영감을 얻고 레퍼런스 페이지로 활용하며 타인에게 자신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뿐만 아니라 커머스 앱에서까지 자신을 전시하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자신의 취향과 분위기가 반영된 번개장터 상점, 취향의 제품들을 담아두는 위시버킷 앱 등 최근 Z세대는 부담 없이 빠르고 공개적으로 자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신을 짧게(SHORT) 보여주는(SHOW) Z세대의 쇼트폴리오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Y 트렌드 컨퍼런스에서는 6가지의 트렌드 키워드를 바탕으로, Z세대의 대학생활, 공간, 플랫폼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가 오갔습니다. 발표 후 활발한 질의응답까지 진행되며 Z세대 트렌드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Y 트렌드 컨퍼런스를 만들어간 기획단과 참여한 KT 임직원 모두 Z세대에 대해 더욱 알아갈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Y 트렌드 컨퍼런스는 유튜브 채널 <Y스튜디오>에서 5월 26일부터 영상으로도 확인 가능합니다.

📍 Y스튜디오 링크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futuristchan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