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는 레고와 나이키 중 어떤 브랜드를 더 좋아할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알파세대 탐구 보고서 2024>에서 알파세대 자녀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살펴보니, 부모와의 잦은 교류가 알파세대의 소비 취향과 브랜드 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최근 알파세대는 새로운 소비 권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인 알파세대의 특징을 미리 파악하고, 이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알파세대의 소비관과 소비 생활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죠.

다만 아직 유년기·청소년기인 알파세대를 단독으로 연구하기엔 이르며, 한 세대의 특성은 단독으로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세대의 영향을 받곤 합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 결과, 알파세대는 밀레니얼·X세대인 부모와 긴밀하게 교류하는 특징을 보였어요.

<알파세대 탐구 보고서 2024>에 따르면, X세대부터 Z세대는 가족의 의미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조건의 1위로 ‘정서적인 지원·의지’를 꼽았습니다. 직접적인 혈연관계나 정기적인 교류보다 순위가 높았는데요. 과거에 비해 혈연관계보다 정서적 유대감을 중시하는 모습입니다.

또, 이들 중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자녀와 소통할 때 이야기하는 주제를 보니, 알파세대 부모와 자녀는 서로의 관심사와 취향을 공유하고 있었어요. 학교 생활이나 친구 관계뿐만 아니라 ‘취미 생활’, ‘인상 깊은 콘텐츠’ 등의 주제가 눈에 띄었습니다. 

알파세대 자녀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조사했을 때 거론된 상위 20개의 브랜드도 인상적입니다. 나이키(25.4%)가 레고(14.2%)보다 많이 언급된 것인데요. 이 밖에도 아디다스(11.1%), 뉴발란스(5.1%), 애플(3.8%)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성인 타깃의 의류 및 IT·전자 브랜드가 캐릭터·장난감 브랜드보다 많이 나타나면서, 부모의 취향이나 관심사, 브랜드 선택이 알파세대에 전이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렇다면 알파세대의 경제 생활은 어떨까요? 또, 알파세대의 최애 쇼핑 스팟은 어디일까요? <알파세대 경제·소비 생활> 인포그래픽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