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주말마다 로컬을 찾는 이유
요즘 Z세대가 주말마다 찾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대전의 로컬 브랜드, 성심당인데요.
성심당의 인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Z세대가 로컬에 갖는 인식은 변화했습니다.
오늘 콘텐츠를 통해 성심당의 인기와
Z세대가 로컬을 찾는 이유를 함께 살펴보시죠.
지난 겨울, SNS 피드를 가득 채운
‘딸기시루’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가성비 좋은 케이크로 소문이 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오픈런에 나섰고,
리셀 대란까지 벌어졌죠.
그런데, 최근 비슷한 현상이
‘망고시루’ 케이크로 인해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디저트 신드롬의 주인공은
바로 ‘로컬 브랜드’ 성심당이에요.
주말마다 성심당 매장 앞에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어요.
전국에서 손님이 몰려든 탓에
1~2시간 웨이팅은 기본이고,
‘줄서기 알바’까지 등장했죠.
망고시루 케이크는 부띠끄 본점에서
하루 1,000여개씩 팔리고 있습니다.
대표작인 ‘튀김소보로’도 빼놓을 수 없죠.
‘튀소’ 사려다가 KTX를 놓쳤다는 이야기나,
대전역 코인 락커에 선물용 ‘튀소’가
가득 담겨 있는 모습은 유명합니다.
이런 인기로,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도의 2배 이상(154억 원 -> 315억 원)
뛰어 올랐습니다.
대전에 단 4개 지점뿐인 로컬 브랜드가
전국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들을
능가해 화제를 모았어요.
로컬 브랜드에 대한 인기는
Z세대 트렌드와도 연결됩니다.
<Z세대 트렌드 2024>에 따르면,
Z세대는 지역 특유의 정체성이
뚜렷한 공간을 선호하는데요.
성심당 같은 로컬 브랜드들이
지역의 정체성으로 여겨지면서,
Z세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요.
먼 거리가 더는 장벽이 아닐뿐더러,
힘들여 방문한 뒤에만 즐길 수 있는
힙한 요소가 된 것이죠.
실제로, 서울에서 열린 ‘로컬 크리에이티브 2024’에
성심당이 빵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하자
Z세대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어요.
로컬 브랜드를 로컬로서 존중하고,
‘빵지순례’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죠.
이처럼 Z세대의 공간애착 트렌드는
로컬 브랜드에 대한 선호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과 일지하는 지역에 갔을 때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로컬 브랜드를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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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Z세대에게 먹히는 OO 브랜드?> 뉴스레터에서 이 콘텐츠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로컬 브랜드의 매력은?
김다희 선임디자이너
김혜리 파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