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링.. 좋아하세요..? 요즘 제 가방엔 들어있는 짐보다 달려 있는 키링이 더 많아요. 꾸미기에 진심인 Z세대는 가방뿐만 아니라 온갖 물건을 꾸미고 있는데요 👀 이번 트줍레터에서는 별난 꾸미기 트렌드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
- [트줍] Z세대는 왜 꾸미기에 진심일까요?
- [Z멘터리] 파티, 어디까지 해봤나요.
- [당써먹데이터] Z세대는 ‘이곳’에서 하이볼을 마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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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꾸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별걸 다 꾸민다’의 줄임말이에요. 사실 꽤 오래된 말이에요. 벌써 3년 전인 2021년도에 캐릿에서 ‘별다꾸 세대’라는 말을 만들었어요. 코로나를 겪으며 메가 트렌드가 되었던 집 꾸미기, 데스크 테리어 정도가 아니라, 별의별 꾸밀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꾸미고 있는데요. Z세대뿐만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까지 점점 꾸미기의 매력에 빠지고 있는 것 같아요. 흥미로운 별다꾸 트렌드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
트깅님들 '필꾸' 아시죠? 필통 꾸미기는 저의 첫(?) 별다꾸 추억으로 간직 중인데요. Z세대들도 필꾸를 해요. 필꾸만이 아니죠. 파꾸(파우치 꾸미기), 폰꾸(폰 꾸미기), 백꾸(백 꾸미기) 그리고 신꾸(신발 꾸미기)까지 다양한 꾸미기 열풍을 Z세대가 만들고 있어요. 이 과정엔 레트로 디자인 유행도 한몫했습니다. Y2K 감성의 폰 케이스나, 폰 스트랩, 키링 등을 힙한 패션 아이템으로도 Z세대가 즐겨 활용했는데요. 여러 가지 트렌드가 만나서 SNS에서 D.I.Y나 다양한 꾸미기 관련 콘텐츠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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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 콘텐츠가 주목받은 데에는 팬덤의 영향력이 컸습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Z세대는 ‘탑꾸’나 ‘폴꾸’에 열정적이에요. 제니 유앤미 탑꾸 쇼츠 콘텐츠 조회수가 무려 886만 회나 됩니다. 여기서 탑꾸는 탑로더를 꾸미는 것인데요. 좋아하는 아이돌의 증명사진이나 포토 카드 등을 끼워 넣는 PVC 소재의 투명한 케이스를 탑로더라고 해요. 여기에 내 최애의 사진을 넣고 팬심을 발휘해 예쁘게 꾸미는 겁니다. 탑꾸랑 비슷한 ‘폴꾸’는 폴라로이드 사진 꾸미기에요. 지금 Z세대가 이끄는 꾸미기 트렌드는 해외에서도 유효해요. 캐릿에서도 소개했듯이 별다꾸 콘텐츠의 레퍼런스가 되는 아이템들을 살펴보면 해외발 콘텐츠가 많아요. |
귀엽고 센스 있는 나만의 탑꾸, 폴꾸 아이템들이 SNS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팔로어 대상으로 탑꾸 나눔 이벤트를 하기도 하고, 인기가 많아진 계정에서는 상품으로 판매도 해요. 어떻게 만들길래 사고팔기도 하는지 궁금한데요. 별다꾸의 재료로는 스티커와 마스킹테이프가 대표적입니다. 거기에 다양한 소재의 파츠 재료나 액세서리 부자재를 활용해서 꾸며요. 가지각색의 보석 파츠, 인기 있는 산리오 캐릭터 파츠 등 특별한 꾸미기 재료를 쇼핑하기 위해 동대문종합시장을 찾는 Z세대들이 많다고 해요. |
쏟아지는 ‘O꾸’ 콘텐츠를 살피던 중, 신선하게 다가온 건 ‘대꾸’였어요. 바로 대본 꾸미기인데요. 스티커와 키링으로 대본을 꾸민 배우 신혜선 님의 인스타 게시글이 Z세대에게 호응을 얻자, 유튜브 콘텐츠로도 소개했어요. 그리고 '공꾸'도 들어봤나요? 바로 공병 꾸미기인데, 다이소나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곳에서 공병을 구입해 직접 꾸며서 나만의 손 소독제나 립밤 등을 만들어 쓰더라고요. ‘틴꾸’는 틴케이스 꾸미기, ‘통꾸’는 통 꾸미기라고 합니다. 자 이제 느낌이 오시죠? 별다꾸 세대인 Z세대는 모든 걸 꾸밀 수 있답니다. 트깅님들이 참신하다 생각하는 별다꾸 아이템이 더 있다면 알려주세요. |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출간한 Z세대 트렌드 2024에 따르면, Z세대는 초 개인화 시대의 중심에 있는 세대입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한 갈래의 메가 트렌드보다 여러 갈래의 마이크로 트렌드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에 있어 세분화된 개인의 지향성을 가진 세대이다보니, Z세대들은 자신의 명확한 취향과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아이템보다는 본인의 선명한 지향이 담긴 ‘커스텀 아이템’에서 특별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트깅님들도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물건에 더 애착을 느끼시나요?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트라이브십’을 형성하는데 관심이 있는 담당자라면 커스텀이 가능한 콘텐츠나 개인화 된 브랜드 경험을 설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
트깅님들은 요새 친구들과 뭐하고 노세요? 어느덧 가을인데 돌아다니기엔 날씨가 너무 덥죠. 저는 최근에 대학교 동기들과 파티룸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요. 다 먹고 보드 게임까지 하고 나니까 영 심심해서, 유행하는 릴스를 찍어 보기도 했어요. 물론 처음엔 다들 어색해 했죠. 그런데 여러 번 시도해보니까, 오래된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재밌더라고요! 요즘 Z세대는 친구들과 어떻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까요? 제트워크를 통해 친구들과 해본 적 있거나 하고 싶은 파티를 살펴 봤어요. |
🥘 Z세대 특) 주제에 맞게 파티 음식 준비함 |
저는 종종 친구들이랑 ‘돼지 파티’를 하곤 해요! 각자 먹고 싶었던 음식을 하나씩 사온 다음에 친구들과 즐거운 얘기를 나누면서 음식을 하나하나 맛보고 즐기는 건데요. 혼자서 즐기기 어려운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장점인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빙수(G1049) |
친구들과 해보고 싶은 이색적인 파티는 ‘계절 제철 파티’예요! 말 그대로 계절마다 제철 음식들을 모아서 파티를 여는 건데요. 봄에는 주꾸미, 쑥, 도미, 소라 등이 제철인 만큼 주꾸미 샤브샤브, 도미 맑은탕 등을 만들어 먹는 거예요. 겨울에는 굴, 무, 홍합 등이 제철이라 조개술찜, 굴회, 홍합찜 등을 만들어서 먹고요! (근데 이제 맛있는 술을 곁들인)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망곰(B8246) |
저는 ‘용기내 파티’를 해요! 홈 파티를 할 때 여러 가지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면, 일회용기랑 나무젓가락, 비닐봉지 등 꽤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다회용기에 포장해서 먹는 제로웨이스트 컨셉의 파티를 종종 해요. 메인 음식뿐 아니라 곁들이는 반찬이나 소스가 있는 경우 어떻게 받아올지 다 같이 고민도 하고, 매번 포장이 순탄하기만 한 건 아니라서 ‘다음에는 이렇게 해봐야겠다’, ‘이 통 말고 다른 통이 더 알맞겠다’ 이런 생활 팁도 얻게 돼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진이(M1009) |
파티의 묘미는 바로 음식! 많은 제티들이 ‘돼지 파티’를 한다고 답변했는데요. 대부분 대학생이고, 자취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음식을 다양하게 먹는 것에도 한계가 있는데, ‘돼지 파티’는 가끔씩 친구들과 모여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어요. |
뿐만 아니라, Z세대는 파티 음식도 뚜렷한 컨셉을 정해 즐기고 있었는데요. 계절 또는 절기마다 제철 재료를 사서 친구들과 직접 요리해 먹는 파티를 해보고 싶다는 답변이 눈에 띄었습니다. 기존에 맛있는 음식과 술을 페어링해서 먹는 문화는 보통 중년층 이상에서 나타났는데, ‘소버 라이프(술을 가볍게 마시는 문화)’를 즐기는 Z세대에게도 이 같은 모습이 포착됐어요. |
환경을 위해 음식 포장을 줄이자는 취지의 ‘용기내 챌린지’를 친구들과 실천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파티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대량의 쓰레기가 발생하는데, 나중에 치우기도 힘들 뿐더러 마음이 좀 불편해지죠. 이를 막기 위해 다회용기에 음식을 포장해 오는 겁니다. 마냥 귀찮은 일이기보다는 그날만의 특별한 재미 요소가 되기도 하고, 자취 생활력도 올릴 수 있다고 해요. |
친구들이랑 ‘이별 파티’를 해본 적이 있어요..! 저도 친구도 연인이랑 헤어지고 나서 계속 서로 우울해 했거든요. 그러다 이별의 아픔을 잊자는 의미에서 이별 파티를 했어요.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울면서 노래도 부르고 호캉스로 마무리했던 기억이 나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그린키위(K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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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종강 파티와 퇴사 파티’를 했어요! 제 종강 시기와 친구의 퇴사 시기가 딱 겹쳤는데, 거창한 파티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서로 축하해줬어요. 뭔가 예전에는 ‘취업도 힘든데 잘만 다니던 직장을 왜 그만 둬?’라는 분위기였다면, 요즘은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축하해주는 분위기로 바뀐 것 같아요. SNS에서도 퇴사 파티 콘텐츠를 많이 봤고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냥이(H1061) |
저는 ‘완덕(탈덕) 파티’를 하고 싶어요! 이걸 파티라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즐길 수 있다면 다 파티잖아요!? 진행 방식은 아주 단순해요. 그동안 제가 사랑했던 모든 사람(혹은 2D 캐릭터)들의 연대기를 PPT로 발표하면 돼요. 덕질에 빠진 발단·위기·전개·절정·결말을 전부 작성하는 게 포인트예요. 친구들이 덕질하던 과정을 전부 지켜봤어서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튜(P1013) |
별다줄, 별다꾸… 그리고 이제 Z세대가 별걸 다 축하한다는 말을 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Z세대는 딱히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친구들과 모여서 축하하는 파티를 열고 있거든요. |
특히, 기존에는 다소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던 ‘이별’이나 ‘퇴사’ 같은 상황도 파티를 통해 긍정적으로 탈바꿈되는 사례가 많았어요. 연인과 헤어진 뒤에는 우울에서 벗어나 이별의 아픔을 잊고,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상황에서는 퇴사 후 불안을 잊을 수 있는 파티를 열기도 합니다. |
덕질과 관련한 파티도 많이 언급됐는데요. 특히, 자신의 덕질 일대기를 시작부터 끝까지 PPT에 정리해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컨셉의 파티가 Z세대 사이에서 자주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입덕’의 순간부터 ‘탈덕’의 아픔까지 공유하는 것인데요. 친구들이 휴먼부터 2D 캐릭터까지 어떤 대상을 덕질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고, ‘덕후’라면 공감할 포인트를 들을 수 있어 인기라고 해요. |
🥳 이렇게까지 즐긴다! 이색 컨셉 파티.zip |
저는 친구들과 이색적인 ‘색깔 파티’를 해봤어요! 각자 색을 정한 뒤 해당 색상의 잠옷과 과자를 사오는 파티였어요. 인스타그램에 한창 뜨길래 재미나 보여서 따라했는데,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은 파티예요. 친구들의 잠옷 취향도 엿볼 수 있어서 더 재밌었고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낑깡귤오렌지(B1277) |
친구들이랑 이색적인 파티로 웹툰이나 웹소설에 나오는 ‘귀족 영애 컨셉’으로 티파티를 한 적 있어요. 웹툰에서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따라했는데요. 다들 영애 말투를 장착하고, 티파티용 주전자 찻잔과 과자를 가져와서 같이 즐겼던 적이 있는데 엄청 웃겼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물고기(P1242) |
제가 해 본 이색적인 파티는 바로 ‘비대면 파티’예요! 최근에 친구들이 지역별로 다 찢어지게 돼서 영상 통화로 각자 마시고 싶은 술을 사서 수다 떨면서 놀았어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즐겁게 놀 수 있어서 기술이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직접 보고 싶을 때도 있어서 항상 이용하진 않겠지만, 어쩔 수 없을 때나 파토 났을 때 가끔 비대면으로 봐도 좋은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캔디(P1128) |
이 밖에도 Z세대는 괜찮은 건수만 있으면 컨셉을 잡아 파티로 연결하곤 했어요. 특정 색을 드레스코드로 정해 입고 오게 한다거나, 웹소설의 주인공처럼 만나 상황극을 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친구들과 안 해봤던 일이라 추억을 쌓을 수 있고, 몰랐던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지을 수도 있죠. 또, 새로운 체험을 갈구하는 Z세대에게 SNS에 즐겁게 인증할 수 있는 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만약 얼굴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도 괜찮아요. Z세대는 화상 통화나 앱에도 비교적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각자의 집에서 ‘비대면 파티’로 진행할 수 있거든요. |
과연 Z세대의 파티 문화는 어디까지 발전할까요? Z세대를 대상으로 파티 컨셉의 프로모션을 구상하거나, 관련 콘텐츠를 만들 때 오늘의 Z멘터리를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지난 7월 트줍레터에서 최근 달라진 음주 문화에 대해 잠깐 언급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는 것보다는 적정 도수의 술을 맛있게 즐기려는 경향이 번지고 있다고요. 실제로 술자리가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고, 사람들은 가벼운 음주를 선호하고 있을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음주 기획조사를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
[데이터] 음주 문화와 하이볼 소비 기획조사 2024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술자리가 가벼워졌다고 대답한 비율은 62.8%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67.3%)와 50대(69.9%)에서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는데요. 과거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던 분위기의 술자리를 즐기던 세대가 최근 들어 가벼운 음주를 더 많이 즐기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
가벼운 음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자 ‘숙취 등 다음날 컨디션을 고려해서(65.9%)’, ‘과음으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47.5%)’, ‘건강 관리를 하려고(38.2%)’ 등 음주 이후 ‘건강’ 측면의 우려를 주로 꼽았는데요. 20대에서는 ‘음료 같은 맛의 술을 즐겨서(25.0%)’라는 대답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아 눈에 띕니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최근 3개월 내 술자리에서 마신 주종을 물어봤을 때, 20대와 30대에서는 하이볼 경험률이 비교적 높았어요. 특히 20대는 하이네켄이나 호가든 같은 수입맥주(51.6%)보다 하이볼 음용률(55.1%)이 더 높았죠. |
이들은 하이볼을 주로 어디에서 마실까요? 최근 3개월 내 하이볼을 마신 장소 1위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집, 기숙사 등의 주거 공간(34.1%)이었습니다. 이어서 일반주점·실내포차(33.4%), 이자카야(31.8%) 순이었고요. |
하이볼 음용 장소로 술집이 아닌 주거 공간이라니,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하이볼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술이잖아요? 레시피도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집에서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하이볼에 대한 인식을 살펴봤을 때도 대부분 ‘취향대로 마시기 좋은 술(78.2%)’로 인식하고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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