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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사이에서 OO가 힙한 취미라던데?🧶

2024.11.29 313






트줍레터 Vol.18  2024.11.29



🧶 오늘 이야기할 트렌드는 ‘뜨개’입니다.

트깅님, 갑작스러운 폭설로 놀라지 않으셨나요? 하루아침에 전국이 하얗게 덮여버리고,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어요. 저는 겨울에 목도리 같은 겨울 아이템을 꺼내며 계절을 실감해요. 그런데 요즘은 이런 아이템을 직접 ‘뜨개’로 만드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거, 혹시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뜨개 문화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 오늘의 트줍 미리보기
  • [트줍] ‘1박2일 뜨개캠프’부터 ‘뜨개 레지던시’까지, 힙한 뜨개 문화를 들여다 봤어요. 🧶 
  • [Z멘터리] Z세대의 삶의 질을 책임지는 앱을 알아봤어요. 🧐
  • [당써먹데이터] 2030 야구팬들이 생각하는 라이벌 구단은 어디일까요? ⚾️


🍃 세이지님이 소개하는 
Z세대가 만드는 ‘힙한’ 뜨개 문화

코로나19 시기 유행이 시작되었던 뜨개가 2030세대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요. 저도 꼼짝없이 집에서 격리해야 하는 시기에 무심코 시작했다가 아직까지 뜨개 취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늘어난 뜨개 인구만큼 몇 년전에 비하면 국내에도 뜨개샵이 많이 생겼고, 관련 출판물은 물론 SNS 계정에 작업을 공유하는 작가들도 다양해지면서 정보를 얻기가 수월해졌어요.

올 초 르세라핌 사쿠라의 뜨개질 실력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고, 최근엔 ‘덱스의 냉터뷰’에 배우 서현진이 뜨개를 하며 인터뷰하는 유튜브 콘텐츠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걸 보면서 뜨개는 더 이상 ‘오래된 취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팬데믹의 여파가 끝난 지금도 여전히 뜨개질에 새롭게 관심을 가지는 Z세대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문득 궁금해졌어요.


🧶 별다꾸? 별다뜨! 뜨개러는 액세서리도 직접 만들어요

지금 인스타그램에 ‘뜨개’를 검색해보면 ‘뜨개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목도리나 장갑같은 전통적인 아이템보다는, 내가 가진 아이템을 힙하게 꾸며줄 작은 소품류 위주의 콘텐츠가 상위 결과로 눈에 띄어요. 2, 3년 전엔 뜨개질로 만들 수 있는 가방이나 모자같은 패션 아이템이 유행이었다면, 요새는 뜨개실로 유선 이어폰 줄을 꾸미거나 헤드폰에 액세서리처럼 달 수 있는 리본, 심지어는 립밥 케이스를 뜨개질로 떠서 키링처럼 가방에 다는 등 다양한 꾸미기용 아이템을 많이 만들고 있어요.



이어폰 줄 꾸미기 / 출처: 빵이 유튜브
출처: ‘에어팟맥스 뜨개’ 유튜브 검색 결과
뜨개 립밥 케이스 / 출처: 슈퍼스토리 코바늘 유튜브

지난 트줍레터에서 Z세대가 ‘꾸미기’에 진심이라는 이야기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뜨개질도 꾸미기 트렌드에 영향을 받으며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는것으로 보여요. 작은 소품이니까 뜨개질이 처음인 사람도 도전해보기에 부담이 없고, 뜨개 용품 구매의 접근성도 좋아져서 큰 비용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귀엽고 힙한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많은 Z세대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 다함께 모여서 뜨개질해요!

뜨개질에 관심을 가지는 Z세대가 많아지면서 관련 커뮤니티나 오프라인 소모임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클로즈닡클럽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뜨개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4년째 오프라인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데, 각자 만들 거리와 채식 식사를 챙겨서 함께 모여 뜨개질하는 간단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뤄요. 소규모로 모집하기도 하지만 매번 정말 빠른 속도로 마감이 되더라고요.

출처: 클로즈닡클럽 인스타그램

같은 곳에서 지난 봄, 1박 2일 뜨개캠프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이틀 동안 함께 모여 뜨개질을 하고 요가도 하면서 마음껏 휴식하고 취미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 거예요. 이 프로그램도 뜨개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장소는 뜨개 용품 브랜드인 바늘이야기에서 오픈한 뜨개 레지던시였어요. 국내에는 아티스트 레지던시가 드문데, 게다가 뜨개인들을 위한 레지던시라니 흥미롭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바늘이야기는 연희점의 카페 공간을 활용해 뜨친(뜨개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바.만.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뜨개 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기도 해요.

출처: 바늘이야기 유튜브

뜨개는 혼자하는 취미같지만 이렇게 함께 모여 뜨면 즐거움이 배가 된답니다. 입문자라면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절실하고, 숙련자라면 정보를 공유하거나 편물을 완성하는 긴 시간 동안의 말동무가 필요하기도 하거든요.


🤍 뜨개로 고자극과 저자극 사이에서 ‘중심 잡기’

대학내일ES에도 저를 포함해 무려 23명의 뜨개 동호인들이 있어요. 지난주에도 도란도란 모여 함께 뜨개를 했는데요, 왜 뜨개를 시작하게 되었고 어떤 매력을 느끼는지 여쭤보았어요. 몇 분의 답변을 소개할게요.

출처: 대학내일ES 뜨개 동호회 ‘맞짱뜨개’ 제공

맘껏 사색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효율을 중시하는 시대에 사색은 종종 비효율적인 일로 치부되곤 하잖아요. 하지만 뜨개를 하면 충분히 시간 내어 사색을 해도 편물이 완성되니 효율적인 사색의 시간이 되는 느낌이예요! -김O림 회원님


도파민과 네거티브로 가득 찬 세상으로부터 잠시 거리를 둘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뜨개를 시작했어요! -고O오 회원님

학업이나 직무 관련해서는 성취나 성장이 눈에 보이지 않아서 지금 내가 어디쯤 왔지? 하고 불안해하게 될 때가 많았는데 뜨개질은 들인 시간이 그대로 결과물로 보이니까 자기효능감도 충전되고 자존감도 높아졌어요! 과장 좀 더 보태서 어릴 때 밥만 먹고 숨만 쉬어도 칭찬 받던 그때로 돌아가, ‘와 너 어느새 이만큼 떴어?’, ‘오 이번엔 좀 더 짜임새 있는데?’ 하면서 스스로에게 칭찬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O리 회원님


내가 필요한 것을 내 취향에 꼭 맞게 만들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사이에 잔잔하지만 나름의 치열한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성취감 때문에 뜨개에 매력을 느껴요! -오O정 회원님


지난 T.CON25에서 Z세대의 불안 해소 방법 중 하나로 ‘중심 잡기’라는 키워드를 소개했었죠. 도파민 넘치는 고자극 활동들과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수련하는 자기수양 사이의 ‘0점 조정’으로써 뜨개질을 예시로 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뜨개는 실용적인 취미이기도 하지만 도파민이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잠시 벗어나 나만의 작은 평화를 만드는 일이기도 한 것 같아요.

어느새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었어요. 오늘부터 시작하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내가 직접 만든 뜨개 아이템과 함께 따뜻한 휴일을 맞이할 수 있을거에요. 트깅님들도 도전해보세요!



🌞   해님이 소개하는 Z세대 이야기
[Z멘터리]
삶의 질을 높여준 앱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트깅님들은 핸드폰에서 어떤 앱을 가장 유용하게 쓰고 계신가요? 저는 심각한 길치라서 네이버 지도 앱 없이는 새로운 장소에 갈 수 없답니다. 일정 관리를 위해 캘린더 앱 사용은 필수고, 카드 사용 내역을 가계부 앱과 연동해서 지출 내역도 한번에 보고 있죠. 그렇다면 Z세대도 저와 비슷한 앱들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제트워크를 통해 Z세대가 생각하는 ‘삶의 질을 높여준 앱’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 할 일 정리부터 공유 달력까지, 일정 관리 앱
출처: 각 서비스 앱스토어 캡처 이미지
제 삶의 질을 높여준 앱은 투두메이트예요! PC 연동도 되고, 스마트폰에서는 위젯으로도 설정할 수 있어 내가 해야 할 일을 까먹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유용해요. 그리고 다양한 색상으로 꾸밀 수 있어서 할 일을 다 하면 왠지 모르게 조금 더 뿌듯한 느낌이에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비비(D1207)

제가 소개하고 싶은 앱은 타임트리입니다. 일정이 많아서 정신 없을 때, 이 앱으로 정리해 두면 한번에 볼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과 공유 달력도 만들 수 있어서 저는 친구들, 가족들과 이 앱 하나로 일정을 서로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어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송히(J1218)

플래닛이라는 앱 아세요? 일정을 정리할 수 있는 캘린더 앱인데요. 알바, 시험, 약속 등 다양한 일정을 색깔로 분류해서 저장할 수 있고, 알람을 설정해 두면 정해진 시간에 일정을 다시 보여줘서 잊어버리지 않게 해 줘서 완전 유용해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후토스(U1122)


대부분의 제티들이 삶의 질을 높여 준 앱으로 투두메이트, 타임트리, 플래닛 등의 일정 관리 앱을 꼽았어요. 기본 캘린더 앱보다 깔끔한 디자인과 컬러 등 꾸밀 수 있는 요소가 있어 이런 앱들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일정 관리 앱을 통해 친구들과 일정을 공유하기도 하는데요. 투두메이트의 경우 친구들과 계정을 연동하여 서로의 일정을 확인할 수 있어 편하고, 스티커로 응원도 할 수 있어 동기부여가 된다고 해요. 아예 공유 달력을 만드는 것도 흥미로웠는데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앱으로 공유 캘린더를 만들어 서로의 일정을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답변을 보면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외에도 타임블록스, 미니칼 등 다양한 캘린더 앱이 대답으로 나왔고 기본 캘린더나 네이버 캘린더, 노션 캘린더처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캘린더를 사용한다는 응답도 있었어요. 다이어리나 스케줄러의 대용으로 캘린더 앱이 완전히 자리 잡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공부·업무에 도움이 되는 앱
출처: 각 서비스 앱스토어 캡처 이미지

폴라리스 오피스라는 앱을 자주 사용해요! 가끔 교수님들이 수업 자료를 hwp로 올려주실 때나, 팀플 중에 한글 파일을 받았을 때 폰으로도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몇 년째 이 앱 덕분에 한글 파일도 손쉽게 보고 빠른 소통이 가능한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제로(J1134)

다글로라는 앱을 잘 쓰고 있어요. 수업이나 강의 내용 같은 걸 녹음할 수 있는 앱인데, 녹음된 걸 스크립트로 만들어주고 AI 요약 기능도 있어서 정말 유용해요! 특히 무료 녹음 횟수가 넉넉해서 다른 녹음 앱보다 유용하다고 생각해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삐롱(F1244)

저는 에이닷 전화를 사용하고 있는데 통화 녹음부터 요약, 전화 내용 추천 팁까지 생각보다 유용한 기능들이 많아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 업무 전화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업무와 관련된 내용이면 더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서 완전 추천합니다 ❗️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고래(S1242)

공부할 때나 업무에 활용하는 툴로 앱을 사용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한글 파일을 핸드폰으로 볼 수 있는 폴라리스 오피스, PPT 파일을 PDF로 변환할 수 있는 아이러브피디에프손쉽게 앱을 통해 문서를 확인하고 있었어요. 또, 원어 교재로 수업하거나 영어 공부를 할 때 파파고의 이미지 번역 기능을 사용하기도 한대요. 사진을 찍어 글자를 번역할 수 있다니, 정말 편해졌어요 😳

뿐만 아니라 Z세대들은 강의 내용을 녹음하는 데도 진심이었는데요. 클로바노트, 다글로 같은 녹음 앱으로 수업 내용을 녹음하고, 바로 텍스트로 변환해서 필기할 때 유용하고 복습할 때도 편리하게 사용한다고 해요. 삶의 질을 높여준 앱으로 에이닷 전화를 꼽은 제티들도 있었는데요. 통화 녹음과 요약이 잘 돼서 일할 때 쓰면 좋다고 합니다. 업무 통화를 많이 하는 트깅님에게 추천드려요!


💸 앱으로 돈을 벌고, 쓰고, 절약하고
출처: 각 서비스 앱스토어 캡처 이미지
제 삶의 질을 높여준 앱은 니콘내콘이에요. 카페 음료, 디저트, 배달 음식, 편의점 음식 등 다양한 기프티콘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앱인데, 이 앱 덕분에 돈을 많이 아낄 수 있었어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비키(J1080)

단기 알바를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는 급구 앱을 추천해요. 다른 앱에서 알바 신청을 하면 회신도 못 받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이 앱에서는 결과도 꼭 알려주고 알바비 지급도 알아서 처리해 줘서 편리해요.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메리(R1031)

제 삶의 질을 높여준 앱은 뱅크샐러드예요! 작년부터 알바를 시작하면서, 돈을 잘 모으고 관리하고 싶어서 쓰기 시작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요. 직접 쓸 필요 없이 카드를 연결해 놓으면 자동으로 기록이 돼서 정말 편해요! 뱅샐 덕에 돈 모으는 재미가 두 배가 됐어요😆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마루(J1277)

절약할 수 있는 앱들을 소개한 제티들도 있었습니다. ‘니콘내콘’ 앱을 통해 필요한 기프티콘을 싸게 사고, 쓰지 않는 기프티콘이 있다면 팔기도 하죠. 또, 자주 가는 편의점이 있다면 ‘포켓씨유’, ‘우리동네GS’ 등 해당 브랜드의 앱을 통해 할인 혜택을 챙기고요. 단기 알바의 경우에도 더 쉽고 빠르게, 그리고 알바비 지급까지 앱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돈 관리에도 진심인 모습인데요. 가계부 앱도 꽤 많이 나왔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뱅크샐러드’를 비롯해 편한 가계부, 위플 가계부, 스콘까지! 지출과 수입을 정리해 한눈에 보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었어요. 소비 습관도 확인해 어떤 부분에서 절약해야 할지도 알 수 있고요. 일정 관리 앱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기록을 통해 ‘나’를 관리하려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 취미를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출처: 각 서비스 앱스토어 캡처 이미지

사진 보정 앱 필름화는 유료 앱이라 구매를 망설였었는데 후회한 시간이 아까울 만큼 만족도가 최상입니다. 개인적으로 몽글한 필름 분위기의 색감을 좋아하는데, 아이폰 기본 카메라 앱에서 색감을 잡으면 그 느낌을 살리기 힘들더라고요. 필름화에는 여러 필터들이 있어서 사진에 적용하면 바로 느좋🤍 사진을 만날 수 있어요. 사진 분위기에 따른 필터 종류, 필터 정도 추천 있어서 따라하다 보면 점점 나만의 분위기를 찾을 수 있어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지구(A1056)

저의 삶의 질을 높여준 앱은 KBO STATS예요! 저는 엄청난 야구 덕후인데요. 이 앱은 야구 역사에 기록된 거의 대부분의 기록들을 보여줘요. 경기 전에 앱을 보면서 상대 전적이나, 구장별 선수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야구 경기 전에 감독이 된 것처럼 이 앱으로 기록이나 전적을 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 보기도 해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온온(A1314)


취미를 더 윤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들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이 취미인 제티들이 많아서인지 사진 보정 앱도 많이 나왔는데요. 자신이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만들기 위해 편집할 수 있거나, 필터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을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위에 소개한 ‘필름화’는 인플루언서 화민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 속 감성을 필터로 구현했다고 해서 흥미로웠답니다. 누군가의 보정법이 필터가 되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폴라로이드 카메라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올드롤, 섬세한 보정이 가능한 라이트룸도 추천 앱으로 꼽혔습니다.

올해는 야구 열풍이 뜨거웠던 해인데요. 그 영향인지, 야구 관련 앱도 눈에 띄었습니다. 야구 기록들을 살펴볼 수 있는 ‘KBO STAR’, 모든 구단과 선수의 응원가를 모아 보고 들을 수 있는 모두의 야구 같은 앱이요. Z세대는 스포츠 직관을 축제처럼 가볍게 즐기고, 특히 응원 문화를 재미있게 여기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그런 영향 때문에 이런 앱도 나온 게 아닐까요?

오늘 레터를 통해 Z세대가 생각하는 ‘삶의 질을 높여준 앱’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이미 알고 사용 중이었던 앱도 있지만, 몰랐던 앱들도 꽤 많아서 저에게도 매우 유용한 시간이었습니다. 트깅님들은 혹시 얼마나 알고 계셨나요? 트깅님들의 삶의 질을 높여준 앱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지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Z세대들의 의견을 줍줍해 오겠습니다.



📊 별님이 추천하는 데이터
[당써먹데이터]
2030의 프로야구 인식 및 관람 행태

트깅님! 혹시 올해 야구장 다녀오셨나요? 올해 프로야구 리그(KBO)는 정말 역대급이었어요. 사상 첫 천만 관중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고, 팬들의 열정은 하늘을 찔렀답니다. 특히 20~30대가 신규 팬으로 많이 유입됐다고 하는데요. 올해 프로야구에 대한 인식과 관람 행태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라이트 서베이’를 통해 조사해 봤습니다. ‘라이트 서베이’가 뭔지 궁금하시다고요? 끝까지 확인해 주세요!


⚾ 태어나 보니 우리 팀? 2030이 응원하는 야구 구단

먼저 2030 프로야구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팀이 어디인지 알아볼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19~39세 남녀 중 2024년 한국 프로야구 리그(KBO) 경기 현장 관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KBO 구단 중 가장 응원하는 구단(1순위)삼성 라이온즈(17.2%)’였습니다. 이어 KIA 타이거즈(16.6%), 한화 이글스(14.2%), 롯데 자이언츠(13.0%), LG 트윈스(8.8%), 두산 베어스(8.6%) 등의 순이었어요.

응원하는 이유(1+2+3순위)연고지 구단이라서(42.7%), 좋아하는 선수가 속해 있어서(32.4%), 구단 역사·전통이 마음에 들어서(26.7%) 등이 주로 꼽혔는데요. KIA는 구단 성적이 좋아서(24.1%), 롯데는 응원 문화가 마음에 들어서(32.3%), 두산은 캐릭터·굿즈 등이 마음에 들어서(20.9%), 그리고 한화는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해서(29.6%) 응원하는 비율이 다른 구단보다 높은 편이었어요. 즉 올해 KIA는 성적, 롯데는 응원, 두산은 굿즈, 한화는 잠재력이라는 키워드를 동반한 팀으로 해석할 수 있죠. 혹시 ‘굿즈’라는 키워드에 눈길이 가셨나요? 맞습니다. 올해 두산과 ‘망그러진 곰’의 콜라보 굿즈가 대박이 났었거든요.

야구는 팀 스포츠이고, ‘달빛시리즈’, ‘잠실더비’ 같은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상대 팀과의 라이벌 의식도 만만치 않죠. 조사 결과,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KIA와 삼성의 팬들은 서로를 라이벌로 보는 정도가 비슷하게 높은 편(KIA → 삼성 47.0%, 삼성 → KIA 46.5%)이었습니다. 또한, 같은 홈구장(잠실 야구장)을 공유하는 LG와 두산도 서로에 대한 라이벌 의식(LG → 두산 61.4%, 두산 → LG 39.5%)이 두드러졌어요.

롯데와 한화의 관계도 눈에 띄는데요. 한화 팬들은 롯데를 라이벌로 보는 비율(40.8%)이 가장 높았지만, 롯데 팬들은 한화(18.5%)보다는 NC 다이노스(26.2%)를 라이벌로 보는 비율이 더 높았어요. 홈구장이 인접해 ‘낙동강 시리즈’를 펼치는 NC에 더 크게 라이벌 의식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야구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응원 문화와 ‘야구푸드’

트깅님은 야구장에 경기만 보러 가시나요? 사실 한국에서 ‘야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응원과 음식이잖아요. 응원가와 율동, ‘야푸(야구푸드)’까지 먹고 즐기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볼 수도 있죠.

이번 조사에서 2030 프로야구 팬들에게 응원가나 응원 문화가 가장 재밌다고 생각하는 구단(1순위)을 물어본 결과, 롯데(19.8%)와 KIA(19.6%)가 박빙이었고 삼성(14.6%)이 뒤를 이었어요. 먼저 롯데는 상대 투수가 주자의 도루를 견제할 때 경상도 사투리를 섞어 ‘마!’라고 외치는 견제 구호나, ‘부산갈매기’ 응원가처럼 열정 넘치는 응원 문화를 다수 보유하고 있죠. 올해 숏폼과 챌린지를 통해 해외까지 확산한 ‘삐끼삐끼’ 댄스는 KIA에서 투수가 삼진아웃을 잡았을 때 나오는 아웃송에서 유래했고요. 또한, 삼성은 2010년대 ‘삼성 왕조’ 시절에 울려 퍼지던 ‘엘도라도’ 응원가가 올해 7년 만에 부활해 떼창으로 화제를 모았어요.

그리고 대망의 야푸! 트깅님, 야구장에서 치킨 안 먹으면 손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번 조사에서 KBO 경기 관람 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치킨(57.2%)이 압도적이었어요. 이어 떡볶이(5.6%), 맥주(4.6%), 크림새우(4.4%) 등의 메뉴가 주로 꼽혔고, ‘보영만두’와 ‘농심가락 떡볶이’처럼 각 구단에 입점한 브랜드명이 직접적으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장내 판매 음식이 맛있는 야구장(1순위)은 잠실 야구장(19.2%), 인천 SSG랜더스필드(10.6%),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10.0%) 순으로 나타났고요.


(앞광고) 빠르고 간편한 조사가 필요할 때, 라이트 서베이

이번 조사에서는 2030 프로야구 팬들의 각 구단별 인식을 비롯해 경기 관람, 경기 및 콘텐츠 시청 행태 등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올해 야구의 특징 중 하나가 숏폼이라던데, 과연 실제로도 숏폼을 즐겨 찾고 있을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무료 웹 리포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 활용한 ‘라이트 서베이’는 20문항 이내의 간단한 설문조사가 필요할 때 전문 연구원이 문항 설계부터 조사 진행, 결과 분석까지 대행하는 서비스인데요. 궁금한 게 있을 때 신속하게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브랜드 인덱스 조사, 제품·서비스 만족도 조사, 마케팅 효과 조사, 컨셉 평가, 소비자 인사이트 수집 등 데이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마케터, 기획자 트깅님들께 제격이랄까요 😉 ‘라이트 서베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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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1. ‘1박2일 뜨개캠프’부터 ‘뜨개 레지던시’까지, 힙한 뜨개 문화를 들여다 봤어요.
2. Z세대의 삶의 질을 책임지는 앱을 알아봤어요.
3. 2030 야구 팬들이 생각하는 라이벌 구단은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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