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깅님 오늘도 무탈하신가요? 저는 요즘 하루에 한 번씩 스스로에게 “괜찮아?”라고 묻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예전엔 정신건강 관리를 거창하게만 여겼지만, 이제는 감정을 돌보는 것도 중요한 자기관리라는 생각이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요. 오늘은 Z세대가 마음을 어떻게 챙기고 있는지, 그 변화의 흐름을 줍줍해왔어요. |
|
|
[트렌드] 요즘 Z세대가 정신건강을 챙기는 방법 [당써먹데이터] 달라진 가정에 관한 데이터를 모아왔어요! |
|
|
2014년 유행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기억하세요? 루게릭병 인식 재고를 위해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캠페인이었는데요. 최근 해외 SNS를 중심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스터 비스트를 비롯한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며 더욱더 확산되는 모습이에요. |
|
|
(좌측) ⓒ틱톡 NicolleFigueroa/ (우측) ⓒ틱톡 MrBeast |
|
|
십여 년 전과 한 가지 다른 점은 루게릭병이 아닌, 청년 정신건강을 위한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본래 얼음물은 루게릭병 환자의 고통을 체험한다는 의미였는데요. 이번 캠페인에서는 얼음물로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 정신건강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냉수마찰은 스트레스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보고들이 있거든요. |
|
|
청년 정신건강 캠페인이 유행하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청년 세대들에게 불안과 스트레스가 큰 화두가 되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요. 지난 ‘T.CON25’ 오프닝 키노트에서 ‘불안’을 이야기하기도 했었고요. 불안의 시대를 지나는 요즘, Z세대는 어떻게 정신건강을 챙기고 있을까요? |
|
|
챗GPT를 사용하다보면, 영화 <그녀>가 자주 떠오릅니다. <그녀>는 AI OS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인데요. 이러한 이야기가 현실에 재현되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날에도 AI와 감정적 교류를 나누는 사람들이 적지 않으니까요. |
|
|
실제로 챗GPT와 친구가 되었다는 후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관련한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이야기를 나누면, 챗GPT가 마치 친구처럼 위로하듯 말을 걸어주기도 해요. 어떤 면에서는 친구에게 하기 어려운 이야기까지 서슴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혀요. 어떤 말을 해도 응원하고 받아들여 주니까요. 한편에서는 사용자에게 지나치게 동조하면서 아첨꾼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지만요. 챗GPT에 인격을 설정하여 대화를 나누는 콘텐츠들을 살펴보면 또 다르더라고요. 정말 친구처럼 쓴소리도 해주고 먼저 말을 거는 것이 신기해요. |
|
|
X를 비롯한 SNS에서는 챗GPT의 답변이 종종 화제가 되고는 하는데요. AI라는 것을 알면서도 깜짝깜짝 놀라게 돼요. 인간의 감정적인 부분을 파고드는 말을 건네거든요. 이를 보면 <그녀>의 주인공이 AI를 연인으로 여기게 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돼요. |
|
|
(좌측) ⓒX(myumyumake)/ (우측) ⓒX(iamjaeeuncho) |
|
|
누군가와의 대화나 상담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느긋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요. 찾아보면 생각보다 주변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더라고요. |
|
|
지난 4월 트줍레터 에디터들은 양평 산림 치유센터로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산림 치유지도사님께서 숲속 명상과 스트레스 저감 프로그램을 운영해주셨는데,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사실 대단한 내용이 있지는 않았어요. 그저 산림을 걷고, 스트레칭하고, 눈을 감고 명상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
|
|
이러한 산림 치유센터는 지역마다 다양하게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산림청이 운영하는 치유의숲이 있어요. 각지의 산림의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산림 치유지도사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여유로운 시간이 필요하다면 방문을 추천해 드려요. |
|
|
(좌측) ⓒ서울대공원 치유의숲/ (우측) ⓒ예산 치유의숲 |
|
|
이밖에도 다가오는 느긋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보았어요.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 전후로는 서울 곳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울야외도서관’ 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광화문책마당, 책읽는 서울광장, 책읽는 맑은냇가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어요. 편안한 분위기에 선선한 날씨, 작지만 확실한 쉼이 아닐까 싶어요. |
|
|
(좌측) 책읽는 서울광장 ⓒ서울야외도서관/ (우측) 광화문책마당 ⓒ서울야외도서관 |
|
|
불안과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인 만큼, 일상 속 작은 쉼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것들이 쌓여 다가오는 불안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겠죠. |
|
|
현대차 정몽구 재단 (5/23~24)가 열립니다! (🗓️사전 신청 : 5/1~5/16) 지속가능한 미래의 가능성을 나누는 지식 페스티벌로 커리어, 사회문화, 환경, 인문, 기술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강연 세션과 미래 감각을 깨우는 참여형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어요. 참가비는 무료!
|
|
|
대학내일20대연구소 중이에요! (🗓️4/28~5/25) 최근 '가정'과 '가족'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 아시나요? 변화하고 있는 '가정에 대한 인식'과 '알파세대 가족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야 소비자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정·가족 관련 연구자료를 30% 할인가에 만나보세요. |
|
|
최근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는 어버이날을 자축하는 의미로 이벤트를 열거나, 원하던 물건을 플렉스하는 ‘셀프 기프팅’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해요. 고된 육아의 틈에서 자기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돈을 쓰는 거죠. 언론에서는 자기 돌봄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부모가 등장하면서 새롭게 나타난 소비 트렌드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
|
|
이처럼 요즘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대 특징과 더불어 달라진 가정과 가족의 형태를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까지 있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관련 연구자료들의 인사이트를 모아 전해드릴게요. 가정의 달 관련 캠페인이나 콘텐츠를 준비 중인 마케터, 혹은 세대 인사이트가 궁금한 기획자라면 누구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연구자료의 세부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30% 할인가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
💁 Z세대는 부모, 86세대는 배우자에게 어려움 느낀다 |
|
|
[데이터] 관계·커뮤니케이션 정기조사 2025 ⓒ대학내일20대연구소
|
|
|
[데이터] 관계·커뮤니케이션 정기조사 2025에서는 친구 관계와 온라인 기반 관계, 그리고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세대별 인식을 조사했습니다. 그중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정도를 살펴보니,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는 4.9%에 불과했어요. 이들을 제외하고 어떤 관계 유형에 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세대별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Z세대는 부모(21.0%), 후기 밀레니얼/전기 밀레니얼/X세대는 직장 동료(각 23.6%, 22.6%, 20.0%), 86세대는 배우자(15.4%)가 ‘어려운 관계’ 1위였어요. 부모 또는 부부 관련 캠페인을 준비 중이시라면, 이번 데이터를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
디지털·아날로그 학습에 대한 초등 부모의 생각은? |
|
|
‘디지털 온리’ 알파세대는 초등학생 때부터 휴대폰, 태블릿·스마트패드 등 퍼스널 디바이스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를 접하고 있습니다. 여느 세대보다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라고 볼 수 있죠. 다른 한편으로, 최근 몇 년간 학생들의 ‘문해력 논란’이 사회적 화두가 됐는데요. [데이터] 알파세대(초등) 미디어 기획조사 2024에 따르면, 알파세대의 부모들은 실제로 자녀의 ‘문해력 및 필기 능력 저하(43.4%)’를 디지털 미디어 학습의 주된 우려점 중 하나로 꼽았어요. 다만 비교적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한 후기 밀레니얼 부모의 경우, 자녀의 디지털 미디어를 강하게 제한하는 게 아니라 아날로그 학습과 균형 있게 활용하려는 모습이 눈에 띄었죠. 알파세대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부모들의 인식이 궁금하다면 이번 데이터를 주목해 주세요. |
|
|
<알파세대 경제·소비 생활> ⓒ대학내일20대연구소
|
|
|
알파세대의 또 다른 특징은 밀레니얼, X세대인 부모와 긴밀하게 교류하며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점이에요. <알파세대 탐구 보고서 2024>에 따르면, 알파세대에게 좋아하는 콘텐츠를 물어본 결과 ‘무한도전’, ‘슬램덩크’, ‘나루토’라는 답이 나왔어요. 또 알파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에서는 나이키, 아이다스, 뉴발란스 등 부모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죠. 부모와의 교감이 늘어나면서 부모의 콘텐츠·브랜드 취향이 자연스럽게 자녀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텐포켓’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와 친척 등 10명의 주머니가 열린다는 뜻이에요. 이를 종합해 보면, 떠오르는 알파세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부모를 비롯해 가족 전체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
|
|
2010년대 이후 가구 구성에서 가장 큰 변화는 1인가구가 4인가구 비중을 넘어섰다는 점이에요. 특히, 주거·소비 라이프스타일의 핵심 소비자인 25~34세 1인가구가 가장 많아졌습니다(2023년 기준). 오랜 기간 4인가구가 가정의 기본 단위로 여겨지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가구, 가전, 집의 형태가 형성돼 왔으나, 이제 1인가구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들어섰죠. 지난 레터에서 보셨다시피 1인가구를 지속가능한 가구 형태라고 보는 2534 1인가구는 77.7%에 달했습니다. 이들은 살림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데요. 1인가구로 살면서 향후 구매하거나 교체하고 싶은 가전제품으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분쇄기(35.2%)’가 1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2534 1인가구 홈라이프 탐구 보고서>에서 달라진 1인가구 트렌드를 확인해 보세요. |
|
|
함께 트렌드력을 키우고 싶은 동료에게 트줍레터를 권해보세요 💌 |
|
|
대학내일 | NHR | 51percent | OOB Co. | 더포지티브 | 위베러 | 대학내일20대연구소 | 캐릿 story@univ.me | 02-735-3800 |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331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