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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의 구독료 다이어트 방법

2025.06.13 153



Vol. 30  2025.06.13  |  웹에서 보기

오늘 이야기할 트렌드는 ‘구독 서비스’입니다.

트깅님들은 어떤 OTT를 구독하고 계시나요? 저는 한창 콘텐츠를 즐겨보던 시기에 8개의 OTT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했던 적도 있어요! 지출 부담 때문에 금세 구독 다이어트를 감행했지만요.


요새 저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이 있어요. 플랫폼들의 구독 결합 상품 출시인데요. 오늘은 구독 서비스에 대한 Z세대의 생생한 목소리와 더불어 지금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 소식을 가져왔어요.




[트렌드] 해외에서 인기라는 한국 풍경, 알고 계신가요?
[Z멘터리] Z세대가 사용하는 구독 서비스의 공통점을 알아봤어요.


#사진전 #사진미술관 #한국풍경
외국에서 바라본 한국의 풍경
by. 마케터 호

🇰🇷 평범한 한국 골목이 해외에서 인기라고요?

‘틱톡에서 좋아요 30만 개 받은 한국 풍경’이라는 게시글을 보신 적 있나요? 평범한 한국의 골목 풍경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자, 각종 커뮤니티에서 “한국인만 이해 못 하는 한국 감성”이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우리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풍경인데, 외국인들은 “멋지다”, “쿨하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는 것이 신기하더라고요. 살펴보니 다양한 ‘K-콘텐츠’의 인기로 인해, 드라마에 나올법한 한국의 풍경이 외국에서 매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좌측) @lovrhoon_1 ⓒ틱톡 / (우측) @jadeedaley ⓒ틱톡

📸 한국의 풍경과 요시고 작가의 만남

외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풍경이란, 우리가 해외의 평범한 거리를 보며 감탄하는 것과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로가 생각하는 이미지가 다른 것이 뚜렷하게 드러나서 흥미롭더라고요.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은 낯설지만,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그라운드 시소에서 진행 중인 전시 <요시고 사진전2 : 끝나지 않은 여행>을 추천드려요. 요시고 작가는 2021년 한국에서 첫 전시를 개최했을 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스페인, 미국, 일본 그리고 서울의 풍경을 담아냈다고 해요. 앞서 틱톡에서 인기를 얻은 한국의 풍경을 보고 난 후라서 그런지, 요시고 작가의 시선으로 만나보는 서울이 기대되더라고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와 보세요. 다만 주말엔 방문객이 많을 수 있어 미리 인근에서 시간을 보낼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어요.

<요시고 사진전 2 : 끝나지 않은 여행> ⓒ그라운드시소

🎉 한국 최초의 사진미술관이 개관했어요.

5월 29일, 서울 도봉구에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문을 열었어요. 한국 최초로 사진만을 다루는 미술관인데요. 검은색 큐브형 외관으로 건축되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빛에 반응한다고 해요. 사진의 특성을 공간적으로 나타낸 거죠. 현재 사진미술관이 지어지는 과정을 6명의 작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스토리지 스토리> 전시가 진행 중이라고 해요. 사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좌측)<스토리지 스토리> 전시 / (우측)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외관 전경.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요시고 작가 전시에 이어 사진미술관 개관 소식을 들으니, 사진이라는 매체가 흥미로운 구석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날처럼 생성형 AI가 발전한 시대라서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한편으로는 ‘2023 소니 월드 포트그래피 어워드’에서 우승자가 AI 작품임을 고백하고 수상을 거부한 사건이 생각나기도 해요. 이제는 사진과 생성형 이미지를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잖아요.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의 의미는 점점, 무엇을 담고 어떤 의도를 갖추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사람의 마음을 담은 <미라이짱> 사진집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은 사람의 마음과 감정이라고들 하죠. 저는 2011년도에 발간된 카와시마 코토리의 사진집 <미라이짱(未来ちゃん)>을 볼 때 그 감각이 무엇인지 알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데요. 작가는 작은 섬마을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딸이 너무 귀여워 사진을 찍게 되었다고 해요. 자라나는 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사진에서 작가의 마음이 전달됩니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이미지로는 전달되지 않을 감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현재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는 <카와시마 코토리 : 사란란>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앞서 이야기한 대표작 <미라이짱>부터, 서울에 머물며 촬영한 신작 <사랑랑>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 또, 미라이짱이 프랑스와 영국 등 여행을 떠난 모습을 담은 <보컬리제> 연작도 있다고 하니, <미라이짱> 사진집을 좋아하셨던 분들에게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카와시마 코토리 : 사란란> ⓒ석파정 서울미술관



#Z세대 #멤버십 #구독서비스
커머스 성공 공식이 된 ‘쇼핑 x OTT’
by. 20대연구소 별

최근 국내 커머스 시장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바로 쇼핑과 OTT의 결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우선 작년 하반기에 공개된 네이버와 넷플릭스 간의 결합 상품인 ‘네넷’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공개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으며 여전히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기존에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할인 적립과 패밀리 혜택, 티빙과의 결합으로 꽤 괜찮은 가성비(월 4,900원)라는 평가가 있었어요. 그런데 OTT 업계 부동의 1위인 넷플릭스와 전격적으로 손을 잡으면서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죠.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쇼핑과 OTT는 빼놓을 수 없기에, 강력한 락인 효과를 불러왔습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결합 상품 ‘네넷’.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잠시 몇 년 전 기억을 되돌려볼까요? 지난 2020년, 쿠팡이 OTT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때만 해도 우려 섞인 반응이 있었어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워낙 탄탄하고, 애플TV와 디즈니플러스 같은 해외 OTT가 이제 막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시점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지난 몇 년 사이 쿠팡플레이는 해외 축구와 SNL, 드라마 등으로 점점 입지를 확장했습니다. 쿠팡 와우 회원에게는 무료여서 ‘안 쓸 이유가 없는’ 서비스로 인식됐죠. 오는 15일부터는 광고형 요금제 이용 시 아예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하고요.

배민클럽 x TVING ⓒ우아한형제들

네이버와 넷플릭스, 쿠팡과 쿠팡플레이의 결속은 다른 커머스 업체에도 시사하는 바가 컸을 것입니다. 이에 질세라, 배달의민족과 티빙도 얼마 전 결합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기존에 배달비 무료 혜택 등을 제공하던 배민클럽 멤버십에 일정 요금(월 3,500원)을 더하면 티빙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배민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175만 명으로 배달앱 부동의 1위지만, 후발주자인 쿠팡이츠(1,044만 명)가 작년 4월에 비해 56.3% 성장한 것과 비교해 이용자가 정체된 측면이 있습니다. 티빙 역시 웨이브와의 합병 등을 통해 OTT 시장에서 도약을 꾀하고 있는 만큼, 자연스러운 동맹으로 보입니다.

💬 Z세대가 구독하는 멤버십 서비스는?

그렇다면 트렌드에 발 빠른 소비 주체인 Z세대는 멤버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를 통해 ‘만족스럽게 구독하고 있는 멤버십 서비스’를 알아봤는데요. 빠른 배송, 배송비 절감, 쿠폰·포인트 외에도 제휴사 결합에 대한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확인해 볼까요?

특히 커머스 업체 중 쿠팡은 빠른 배송,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결합 상품에 대한 니즈가 관측됐어요.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최근 6개월 내 쿠팡 및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방문자를 대상으로 주요 구매 이유를 살펴본 결과, 이러한 경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Z세대는 쿠팡은 배송이 빠르고 정확해서(58.7%),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할인·제휴 및 멤버십 서비스 등의 혜택이 있어서(50.8%)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Z세대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상품은 무엇이고, 현재 가입한 유료 멤버십은 무엇일까요? 선호하는 쇼핑몰은 세대별로 어떤 차이를 보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 유통 정기조사 2025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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