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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상담사·친구·애인까지… Z세대에 AI는 ‘정서적 지지자’

2025.11.01 7


 조선일보 지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Z세대 트렌드 2026》 일부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AI와 인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 ‘그녀(Her)’의 배경이 2025년”이라는 문장이 여러 책에서 반복되는 걸 보면 올해 화두가 맞는 듯하다. 특히 Z세대에게 AI는 도구가 아니라 친구이자 상담사다. 사소한 일로 인간 친구와 다퉜을 때, 하루가 불안할 때 AI에 내밀한 비밀까지 털어놓는다. 카카오톡 채팅은 보여줄 수 있어도 챗GPT 대화 내역은 숨겨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중략) 

왜 특히 Z세대가 AI와 친구로 지낼까? 이들이 바라보는 친구 관계에 힌트가 있다. ‘Z세대 트렌드 2026′은 전국 15~64세 남녀 1500명에게 “친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가?”를 물어봤다. 86세대와 X세대는 ‘힘들 때 의지가 되어주거나 위로해주는 것’을 1위로 꼽았다. 반면 Z세대는 ‘예의를 지키고 배려하는 것’을 1위로 꼽았다. 세대를 지나오며 친구 사이에 묘한 거리감이 생겼다. 내 하소연이 상대의 감정을 소모시킬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AI에 털어놓게 됐다. 연구소는 이 현상을 Z세대의 ‘메타센싱’이라고 불렀다. 자기 자신을 객관화해서 나와 주변의 감정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연구소는 MBTI 이후 잠잠한 심리검사 유행의 내년 주자로 ‘HSP’(Highly Sensitive Person·초민감자) 심리 검사를 짚었다. 선천적으로 감각이 예민하고 감정 몰입도가 높은지를 판단하는 검사다. 초민감자는 평소 사소한 소리나 실수에도 감정적으로 쉽게 동요하거나 예민하게 반응한다. 올해도 알음알음 퍼져나가던 검사였는데, 정작 Z세대는 민감도가 높게 측정돼도 마냥 불쾌해하지 않았다고 한다. 친구에게 예민한 내 기질이 선천적인 것이고 나만 이 문제를 겪는 게 아니라는 안도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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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조선일보 지면에 2026 Z세대 트렌드 ‘메타센싱’이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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