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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마케팅에 참고할 음주 여가 데이터 모음

2025.12.04 110

✔ 본 콘텐츠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트렌드 미디어 캐릿에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소버 라이프(Sober Life)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취하지 않는 삶’이라는 의미로, 요즘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여실히 드러내는 표현인데요. 코로나19 이후 주류 섭취 자체가 줄어들고, 술을 먹더라도 낮은 도수로 소량만 마시거나 집에서 나만의 조합으로 즐기는 문화가 확산했습니다. 아침 8시에 모여 술 대신 커피를 마시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모닝 레이브’도 인기인데요.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여가 활동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모임의 시즌인 연말연초를 앞두고 Z세대의 음주 & 여가 생활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대학내일20대연구소 데이터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Z세대 타깃 마케팅에 참고해 보세요!

※ 이번 콘텐츠에 언급된 주요 주종 용어 정리

- 희석소주 : 물에 희석한 주정에 감미료를 첨가한 술 (참이슬, 처음처럼, 진로 등)
- 증류소주 : 곡물의 전분질(녹물) 원료와 국(麴) 또는 누룩과 물을 원료로 발효시켜 연속식 증류 외의 방법을 통해 증류한 소주 (일품진로, 화요 등)
- 과일소주 : 과일향이 첨가된 리큐르 소주 (자몽에이슬, 순하리처음처럼 등)
- 과일맥주 : 맥주 원료(맥아) 비율을 낮추고 과일, 허브, 향신료 등을 원료 일부로 사용한 술



1. 음주량 감소 =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우선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려봅니다. 요즘 20대가 과거의 20대보다 술을 덜 찾는 이유는 뭘까요? 사실 이 현상이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닌데요. 지난해 오스트레일리아·스웨덴 공동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알코올과 약물 연구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는 젊은 층의 음주율 감소 현상에 대해 미래에 대한 불안, 경제 불황, 가족 관계 변화 등의 이유와 함께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고 해요.

즉 주류 섭취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크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Z세대는 정신 건강에 관심이 많고, 이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는 니즈도 나타납니다. [데이터] 여가 정기조사 2025에 따르면 Z세대는 정신 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에 대해 ‘삶에서 우선순위가 높다’는 응답이 81.3%에 달해, 세대 중 가장 높은 편이었어요.

반면 [데이터] 음주 정기조사 2025 조사 결과, 20대 초반(19~24세) 응답자의 절반(47.9%)은 ‘음주는 내 삶에서 중요한 행복 요소’라는 명제에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어요. 다른 연령대에 비해 10%p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두 데이터를 종합하면, Z세대의 음주에 대한 관심이 다른 세대보단 덜하고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은 다른 세대보다 높음을 알 수 있죠.

(※ 참고 : 지난 7월 영국의 주류시장 분석 업체 IWSR이 세계 15대 주류 시장의 2만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의 주류 소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법정 음주 가능 연령부터 27세까지에 이르는 Z세대의 73%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2년 전 조사에 비해 7%p 오른 것이지만, 전체 평균(78%)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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