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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3000만 시대, Z세대가 말하는 여행 트렌드는?

2026.02.27 30



여러분에게 여행은 어떤 의미인가요? 지난해 8월 전국 17개 시도 15~55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5%는 여행이 삶에서 갖는 우선순위가 높다고 답했습니다. 밀레니얼(58.9%)보다 Z세대(65.6%)와 X세대(63.8%)가 여행에 높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출입국 통계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인 해외여행객은 역대 최대인 약 2955만 명으로 기록됐습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해외여행을 가는 셈이죠. 이에 주한외국관광청협회는 2026년을 ‘한국인 해외여행 3000만 명 시대’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왜 해외여행을 갈까요? 여행 정보는 어떻게 찾고, 어떤 활동을 선호할까요? 이번 콘텐츠는 
[데이터] 해외여행 행태 기획조사 2025를 통해 Z세대를 중심으로 해외여행 트렌드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소비자 데이터와 Z세대 의견을 통해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확인해 보세요!


해외여행 행태 조사, 이렇게 진행됐어요!
데이터명
조사 대상
전국 17개 시도 19~55세 남녀 중 최근 1년 내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여행 경험자 1,200명
*자율적인 여행이 가능한 연령을 고려해 19세부터 조사 대상에 포함함
**Z세대 : 1996~2006년 출생자(19~29세) / X세대 : 1970~1980년 출생자(45~55세)
조사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표본 추출
성별·연령·지역 인구통계비례에 따른 할당표본추출(Quota Sampling)
조사 기간
2025년 10월 28일 ~ 11월 4일 (8일간)




1.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왜 갈까?




이번 조사에서 해외여행과 관련한 주요 가치를 알아본 결과, Z세대는 일상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을 느끼는 것(53.5%)을 가장 중시했습니다. 또 새로운 환경 속에서 창의적인 영감을 얻는 것(24.1%)·나 자신을 나타내고 기록으로 남기는 것(사진, SNS 등)(23.1%)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반면 X세대는 긴장을 풀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61.6%)이 1위로, 세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 Z세대는 경험과 기록, X세대는 휴식의 가치를 중시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해외여행 선호 활동은 전 세대에서 ‘식음료 체험’이 1위였습니다. 다만 Z세대는 카페·디저트 체험(28.8%)과 감성·미디어 콘텐츠 활동(사진·콘텐츠 활동 등)(21.7%)을 비교적 선호했어요. X세대는 휴양 및 웰니스(48.4%)와 함께 문화·지역 체험(전통 의상, 지역 축제 등 현지 문화 체험)(35.6%) 비율이 세대 중 가장 높았고요.  

즉 X세대는 ‘해외’라는 점에 방점을 두고 전통적인 의미의 ‘로컬 체험’을 찾는 반면, Z세대는 핫한 카페나 포토스팟을 방문하는 등 일상적인 소비 패턴이 해외 여행지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Z세대의 해외 맛집·카페 선정 기준 5

1. 현지에서만 가능한 경험
· 한국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메뉴·브랜드·디저트(그 나라에서만 파는 것, 지역 한정, 상징 메뉴)
· ‘이번 아니면 언제 또 와?’라는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좀 비싸도 도전하는 편
· 관광객 대상 식당보다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로컬 식당과 ‘찐맛집’을 선호함
2. 현지에서만 가능한 경험 
· 한국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메뉴·브랜드·디저트(그 나라에서만 파는 것, 지역 한정, 상징 메뉴) 
· ‘이번 아니면 언제 또 와?’라는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좀 비싸도 도전하는 편 
· 관광객 대상 식당보다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로컬 식당과 ‘찐맛집’을 선호함
3. 동선·접근성(시간 절약, 이동 효율성)
· 숙소·주요 여행지와 가까운 곳, 도보·대중교통으로 가기 쉬운 곳을 최우선으로 고려함
· 딱 한 곳을 정하기보다, 여러 후보를 지도에 저장해두고 당일 동선에서 고름
· 주변에 볼거리(관광지·구경거리)가 많은지도 중요함
4. 맛은 기본, 가성비·위생·실패 확률 관리
· 기본은 맛, 그다음은 합리적인 가격과 청결·위생
· 실패 확률이 높거나 심리적 거부감이 큰 메뉴는 피하는 편
5. SNS용 분위기·비주얼 체크
· 사진·영상에서 예쁘게 나오는 비주얼(SNS 업로드 목적), 포토스팟 여부를 따짐
· 특정 메뉴보다 분위기·감성·사진이 잘 나오는지를 중시함


2. 해외여행 메가 트렌드 3 : 유튜브, e-SIM, 트래블카드  

‘노어플 여행’을 표방하는 웹예능 ‘풍향고’에서는 Z세대가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독특한 여행 풍경이 관측되곤 합니다. 출연진들은 휴대폰이 아니라 여행 책과 지도에 의지하며 도시 곳곳을 떠돌아 다닙니다. 그렇다 보니 건축물의 역사, 빠른 동선 등의 정보를 제때 찾지 못하거나 식당 예약을 못해 헤매기도 하죠.  




그런데 사실 20여년 전만 해도 이는 그리 낯선 광경이 아니었습니다. 해외에 나갈 때면 서점에서 여행 책을 구비하는 게 먼저였으니까요. 다만 시대 변화와 함께 해외여행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도 달라졌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해외여행 정보를 얻는 채널은 전 세대에서 ‘유튜브(쇼츠 제외)’가 1위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Z세대(16.7%)는 전체 응답자(11.3%)에 비해 유튜브 쇼츠를 통해 정보를 얻는 비율이 높았어요. 그렇다면 Z세대는 유튜브에서 해외여행 정보를 어떤 식으로 정보를 찾을까요? 제트워크 응답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 Z세대가 말하는 유튜브 정보 탐색 방법

여행 동선이나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해요. 여행 유튜버들이 워낙 촬영을 잘 해두기도 했고, 타 플랫폼에 비해 영상 길이가 길어 현장감을 잘 느낄 수 있어요!   - 2002년생 여성

‘여행지명 + 여행 코스/맛집/여행 꿀팁’ 등의 키워드 조합으로 검색해서 유튜브를 시청해요. 물가나 환율을 최대한 비슷하게 잡기 위해 주로 1년 이내에 게시된 영상을 참고하는 편이에요!   - 2002년생 여성

‘○○ 여행 코스’로 검색해서 쇼츠도 봐요. 롱폼은 길기 때문에 쇼츠에 요약본이 있으면 참고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으면 구글맵에 저장해두고 후기를 찾아 봐요.   - 2001년생 여성

짧게 정리된 내용들을 빨리 살펴보기 쉬워서 이용해요. 다만 광고 영상 구분이 어려워서 자세히 살펴봐야 해요.  - 1998년생 남성




한편 해외여행 시 이용하는 통신 및 결제 수단도 과거에 비해 많은 점이 달라졌습니다. 먼저 ‘선호하는 통신 수단’을 조사한 결과, ‘통신사 로밍’ 응답률은 X세대(50.6%)로 갈수록 높았어요. 반면 ‘현지 이심(e-SIM)’ 응답률은 Z세대(48.5%)로 갈수록 높아졌죠.

*통신사 로밍 선호율 : Z세대(33.4%) < 후기 밀레니얼(35.2%) < 전기 밀레니얼(44.5%) < X세대(50.6%)  
*현지 이심 선호율 : Z세대(48.5%) > 후기 밀레니얼(42.0%) > 전기 밀레니얼(36.1%) > X세대(25.5%)  


💬 Z세대가 현지 이심을 선호하는 이유

굳이 유심을 사서 바꿔 낄 필요 없이 QR 코드로 빠르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분실할 위험도 없고 구매도 인터넷으로 몇 초면 할 수 있어서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에요.   - 2001년생 여성

인터넷으로 찾아야 하는 정보나 번역, 구매 등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고, 전화가 되는 요금제를 사용할 때는 현지 번호로 통화도 가능해서 예약이나 문의에 용이했습니다!   - 2003년생 여성


💬 통신사 로밍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

이심이 활성화돼서 작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사용이 가능해 더 이상 통신사 로밍을 사용하지 않아요. 로밍은 긴급할 때 대처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비싸고 더 실용적인 수단이 있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 1998년생 남성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기능을 통해 통화를 사용할 수 있고, 평소 전화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 로밍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2006년생 여성




‘선호하는 결제 수단’을 조사했을 때도 세대 간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밀레니얼·X세대는 1위가 공통으로 ‘신용카드’로 나타났는데요. Z세대는 ‘선불·충전식 트래블카드(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등)(34.8%)’ 비율이 체크카드(31.8%), 미리 환전(28.1%), 신용카드(23.1%)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Z세대에게 트래블카드가 해외여행 시 보편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는 결과입니다.


📌 Z세대가 꼽은 트래블카드의 장점 5

1. 환전 편의성
· 미리·실시간으로 충전할 수 있고, ATM에서 즉시 출금할 수 있음
2. 수수료 절감
· 환율 및 ATM·결제 수수료가 없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음
3. 현금 불필요
· 도난 및 분실 우려로 현금을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움
4. 앱 관리 용이
· 다른 계좌에서 쉽게 이체 가능하고, 남은 돈을 체크할 수 있음
5. 안전 및 신뢰감
· 카드 도용(스키밍)을 방지할 수 있고, 결제 문제가 비교적 적음


3. 혼행 & 퀵턴 여행 수요 진짜 있을까?

해외여행 선호 인원 조사 결과, Z세대는 친구·연인 등 지인 1명(58.9%) 또는 2명(50.5%)과 함께하는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반면 X세대는 가족 2~3명과 함께(46.3%) 가는 걸 선호하는 비중이 세대 중 가장 높았고요.  


Z세대가 선호하는 여행 크리에이터 ‘홀로나나’

Z세대는 또 혼자 가는 여행을 선호하는 비율(46.5%)이 다른 세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유튜브, 틱톡 등을 중심으로 여행 크리에이터의 입지가 확고히 자리 잡은 것과 맞닿은 결과로 추정됩니다. <2025년 Z세대가 주목하는 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Z세대 사이에서는 쏘이(구독자 67.4만 명), 수쩡민(구독자 31.5만 명), 홀로나나(구독자 23.5만 명), 인영(구독자 17.3만 명) 등 ‘혼행’ 크리에이터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혼행’에 대한 도전 정신과 자신감을 얻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당일치기로 상해 식도락 여행을 다녀온 정지선 셰프


또 하나 해외여행 콘텐츠 소재로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당일치기 여행인데요. 항공사 승무원들의 ‘퀵턴(Quick Turn) 비행’에서 착안해 ‘퀵턴 여행’이라는 명칭이 생기기도 했죠. 주로 후쿠오카나 홍콩, 상해 등 근거리 도시에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셜 빅데이터 플랫폼 Quettai 분석 결과 ‘해외+당일치기’의 SNS 언급량은 2023년(14,231건)에서 2025년(21,897건)으로 약 5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Z세대의 절반(48.8%)은 ‘퀵턴 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X세대도 의향 있음(43.4%)이 없음(23.6%)에 비해 20%p 가까이 높았고요. 이에 비추어 볼 때, ‘퀵턴 여행’이 콘텐츠 소재로만 부각된 것이 아니라 실제 여행 수요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데이터] 해외여행 행태 기획조사 2025를 통해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과 방법 변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살펴봤습니다. 항공권·숙소 예매 방법, 선호 숙소 타입, 최근 방문 해외여행지와 도시별 연상 이미지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대별·성별 근거리 해외여행 트렌드>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ntents No IC2026-04호
Summary 소비자 데이터와 Z세대의 의견을 통해
해외여행 트렌드를 살펴봤습니다.
Project Manager 김성욱 매니저
김다희 선임디자이너
김혜리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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