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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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Z세대 소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트렌드 총집합! Y 트렌드 컨퍼런스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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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피드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트렌드가 쏟아집니다. 트렌드가 부족한 게 아니라, 너무 많아 무엇이 진짜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졌는데요. ‘요즘 이게 유행이래’라는 현상 자체보다, ‘왜 지금 이게 트렌드인지’ 아는 게 더 중요해졌습니다.

트렌드를 직접 만들고 즐기는 Z세대는 그 답을 어떻게 찾고 있을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KT Y 퓨처리스트 100명과 함께 3개월간 다섯 번의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들이 자신의 일상에서 발견한 장면을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새로운 의미를 직접 키워드로 정의했습니다. Z세대의 시각으로 읽은 2026년 트렌드 키워드 5개를 소개합니다.


✅ Y 트렌드 2026 핵심 키워드 5

1. [관계] 네트왓킹 : ‘누구’보다 ‘무엇’을 함께 경험하며 관계를 맺는 Z세대 소통 방식
2. [소비] 스크롤픽 : 스크롤 중 발견한 콘텐츠가 즉각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소비 패턴
3. [여가] 밸런쉼 : 회복도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일상 균형을 추구하는 Z세대의 여가
4. [자기관리/계발] 현재진행력 : 결과를 넘어 현재의 과정을 공유하며 서로의 성장을 돕는 태도
5. [콘텐츠] 트라이에이터 : AI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콘텐츠 창작에 도전하는 Z세대




1. [관계] 술자리는 안 가도 경도모임은 간다! Z세대의 새로운 관계법, ‘네트왓킹’

요즘 Z세대는 술자리를 줄이고, MT나 회식 같은 단체 모임에도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그렇다면 Z세대는 언제, 무엇을 위해 사람들과 모일까요?

기존에는 학교, 직장, 친구처럼 누구와 함께하는지가 관계와 모임의 출발점이었죠. 반면 Z세대는 무엇을 함께할지 먼저 정하고, 그 경험을 함께할 사람을 찾아 나서곤 합니다.


출처 : 뉴시스,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trial_error_books

경험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Z세대의 특성은 관계를 맺는 방식까지 넓어지고 있습니다.

가령 낯선 사람들과 감자튀김을 함께 먹는 ‘감튀모임’,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는 ‘경도모임’처럼 이색적인 경험 자체가 모임의 이유가 되고 있어요. 밴드, 시, 클래식 등 세분화된 취향을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려는 니즈도 점점 커지고 있고요.


 출처 : 인스타그램 @hapjeong_darak

원하는 경험을 기존 인간관계 안에서 찾기 어려울 때, Z세대는 SNS와 모임 플랫폼에서 같은 경험을 원하는 사람을 직접 찾습니다. 이에 따라 취향 기반 SNS 채널이 오프라인 모임을 열거나, 다양한 모임을 경험할 수 있는 모임 전용 공간도 생겨나고 있어요.

이처럼 ‘무엇을 함께하는지’를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Z세대의 연결 방식을 ‘네트왓킹(Networking+What)’으로 정의했습니다.


2. [소비] 피드 보다가 장바구니로 직행! 감각과 참여가 이끄는 ‘스크롤픽’

Z세대에게 SNS는 콘텐츠를 보는 곳을 넘어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를 발견하는 탐색 채널이 됐습니다. 오픈서베이의 ‘MZ세대 패션앱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Z세대는 의류·패션 상품을 탐색할 때 포털 검색보다 인스타그램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어요.


출처 : 유튜브 @xugarspice

의도하지 않아도 새로운 상품을 보여주는 알고리즘은 발견의 접점을 더욱 넓혔습니다. 여기에 인스타그램 자동 DM, 유튜브 CTA 버튼의 ‘구매하기’ 문구처럼 발견한 순간 구매로 연결하는 기능이 더해지면서 발견과 소비 사이의 거리가 짧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를 이끄는 동력은 감각 자극과 참여 욕구입니다. 왁뿌볼, 두쫀쿠, 스킨케어 제형처럼 색다른 감각을 자극하는 콘텐츠는 잠시 스크롤을 멈추게 하죠. 제품의 효능이나 필요성을 따지기 전에 ‘한번 써보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구매를 결정짓게 됩니다.

 
출처 : 인스타그램 @400_kr_official, @303.joiky

직접 참여하고 완성해가는 과정도 소비로 이어집니다. 

원하는 파츠를 조합해 나만의 제품을 만드는 커스터마이징,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매하고 인증하는 랜덤깡 소비가 대표적이에요. 완성된 제품을 사는 것보다 소비 과정 자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스크롤 중 발견한 콘텐츠가 곧바로 소비로 이어지는 패턴을 ‘스크롤픽(Scroll+Pick)’으로 정의했습니다.


3. [여가] 쉬는 것도 전략적으로? 일상 균형을 세팅하는 ‘밸런쉼’

‘쉼’의 기존 의미가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쉬는 ‘휴식’에 가까웠다면, 최근 Z세대는 스스로 좋은 상태를 만들어가는 ‘회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기가 좋다고 소문난 산을 찾아 나서는 ‘개운산행’, Z세대의 웰니스 루틴으로 부상하고 있는 사우나가 그 예인데요.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일상이 된 불확실성이 있어요.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상황이 많아질수록, Z세대는 유일하게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내 상태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회복은 즉각적입니다. 회복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보다, 워리스톤이나 키캡·스트레스볼 같은 ‘즉각 회복템’으로 스트레스가 생긴 순간 바로 상태를 조절하죠.


출처 : ‘운테리어’ 인스타그램 검색 결과

회복은 물건과 공간 세팅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Z세대는 ‘사주오행팔찌’ 같은 개운템을 지니고 다니거나, 액막이 명태를 집에 두는 ‘운테리어’로 원하는 상태를 유지할 장치를 마련합니다. 조명·소리·온도·습도 등 수면 환경을 세밀하게 관리하는 ‘슬립맥싱’도 같은 흐름이라고 볼 수 있죠.

즉 Z세대에게 쉼은 멈추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상태로 빠르게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런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회복을 ‘밸런쉼(Balance+쉼)’으로 정의했습니다.


4. [자기관리] 실패도 무기가 된다! 결과보다 과정을 보여주는 ‘현재진행력’

과거에는 합격, 수상, 잘 정리된 포트폴리오처럼 완성된 결과가 곧 능력을 증명하는 방식이었죠. 하지만 검색과 AI가 발전하면서 누구나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됐고, 결과만으로는 개인의 차이를 뚜렷하게 보여주기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Z세대는 하나의 정답을 향해 가기보다 헤매고 실패하는 순간까지 성장 과정으로 여깁니다. 고민과 시행착오, 그 과정에서 배운 점이 개인의 무기가 되는 거죠.

 
출처 : 인스타그램 @ironhhhhun, @kimsieun.zip

이런 태도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세 가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먼저 합격 결과 대신 스터디 기록, 불합격 경험, 면접 준비 과정을 공유합니다. 이 과정에서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연결되며 서로 성장하는 ‘스펙서클’이 만들어지고요. 다음으로는 ‘지금 이렇게 만들고 있는데 어떤가요?’라며 미완성 상태를 먼저 공개하기도 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피드백을 얻고, 함께할 조력자와 동료를 모으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각할모’처럼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몰입 과정을 공유합니다. 같은 결과를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지금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과정 자체를 나누며 계속할 동력을 얻고 있는 거죠. 이처럼 불확실한 시대에 결과보다 현재 진행으로 나아가는 모습 자체가 더 중요해진 Z세대의 모습을 ‘현재진행력’으로 정의했습니다.


5. [콘텐츠] 배우기 전에 일단 만든다! AI로 창작 장벽을 넘는 ‘트라이에이터’

예전에는 콘텐츠 하나를 만들려면 기획, 촬영, 연출, 편집을 모두 할 줄 알아야 했습니다. 

가령 기획과 연출에는 전문 지식이, 영상에는 편집 기술이, 새로운 서비스에는 코딩 역량이 필요했죠. 만들고 싶은 콘텐츠가 있어도 넘어야 할 진입장벽이 많았어요.


 출처 : 유튜브 소프(@SOAP_KR)

AI의 발달로 이 장벽이 낮아졌습니다. 이제는 AI에게 필요한 정보를 묻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원하는 이미지·영상·서비스를 프롬프트로 구현할 수 있어요. Z세대는 전문 지식을 쌓는 데 오랜 시간을 쓰기보다 AI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일단 만들어봅니다. 창작 방식이 ‘배운 뒤 만드는 것’에서 ‘만들면서 시도하는 것’으로 바뀐 거죠.

가령 유튜버 ‘소프’는 AI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기획하고, 머릿속에 구상한 장면과 무드를 영상으로 구현해 냈어요. 전문성에 대한 부담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장면까지 AI를 통해 시도해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출처 : 스레드(@__log_sono_lamore), 인스타그램(@yes.zzi)

Z세대는 공유받은 프롬프트를 그대로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취향을 더해 결과물을 발전시키기도 합니다. 같은 프롬프트라도 AI와 나눈 대화나 개인 취향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더 나아가 바이브 코딩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만들기도 합니다.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으는 ‘아워 폴더’ 사이트부터 취향에 맞춘 ‘젤리 테트리스’ 게임까지 형식도 다양하고요. 이렇게 AI를 활용해 크리에이터로서 손쉽게 여러 시도를 하는 Z세대의 모습을 ‘트라이에이터(Try+Creator)’로 정의했습니다.



지금까지 Z세대가 직접 분석한 2026년 트렌드 키워드 5개를 살펴봤습니다. 관계, 소비, 여가, 자기관리/계발, 콘텐츠 등 영역은 달랐지만 완성된 결과보다 경험과 과정에 의미를 두는 태도가 공통적으로 나타났어요. 원하는 경험을 찾아 모임을 탐색하고, 회복 환경을 스스로 세팅하고, 필요한 것을 AI로 직접 설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고요.

Z세대 타깃의 브랜드나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면, <Y 트렌드 2026>을 통해 오늘날 Z세대가 정확히 무엇에 반응하고, 어떤 맥락에서 소비하는지 그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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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2026-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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