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6 글로벌 7개국 대학생 가치관 비교 2016 보고서 발표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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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7개국 대학생 1,357명 대상 삶에 대한 가치관과 성향 조사
한국 대학생들의 국가 및 사회에 대한 신뢰도, 7개국 중 최하위…낮은 삶의 만족도 영향
(대학내일20대연구소=2016/4/6) 20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 세계 7개국 대학생들의 성향과 특징을 조사한 ‘글로벌 7개국 대학생 가치관 비교 2016’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학생이 바라보는 한국의 사회 주요 문제 1위는 부정부패(20.9%)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고(高)실업률(12.6%)과 후진적 정치(12.6%)가 뒤를 이었다.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미국, 독일, 브라질 등 7개국 대학생 1,357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이번 보고서는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대학생 세대의 특성과 성향을 조사해 앞으로의 경제적, 문화적 변화와 흐름을 예측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애, ▲결혼, ▲여가문화, ▲삶 만족도, ▲대학교육, ▲진로 및 취업, ▲국가 및 사회, ▲국제사회 등 총 8개의 부문을 통해 7 개 국가 대학생들의 삶에 대한 가치관을 두루 살폈다.
<국가 신뢰도 지수>
‘글로벌 7개국 대학생 가치관 비교 2016’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대학생들의 국가,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밑바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부정부패’를 꼽은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국가에 대한 신뢰도는 2.33 점으로 7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사회에 대한 신뢰지수 또한 7개국 평균보다 0.78점 낮은 2.24점으로 최하위권이다.
더욱이, 한국 대학생들은 이러한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 여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 한국 사회의 경제적, 정치적 발전과 사회 연대감 강화에 대한 기대 모두 3점 미만을 기록했으며, 이는 7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래 기대지수>
대한민국 대학생의 국가와 사회에 대한 낮은 신뢰도는 삶의 만족도 저하에서 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인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는 7개국 평균보다 0.24점 낮은 3.18점으로 7개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헬조선'과 '수저계급론'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이 시대의 20대는 ‘행복한 삶’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필수조건으로 ‘경제적 여유(51.0%)’를 꼽았다. 하지만 지속된 경제침체와 고실업률로 인해 경제적 여유 또한 낮아지면서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 또한 떨어지는 것으로 추론된다.
‘경제적 여유’를 중요시하는 한국 대학생의 가치관은 회사를 선택할 때 두드러졌다. 회사를 선택함에 있어서 금전적 보상(19.9%)이나 복지(9.0%) 같은 물질적 혜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여가생활에 대한 조사도 다루고 있다. 한국 대학생들은 여가문화 활동에 대해 일상 속에서 늘 누릴 수 있는 행위가 아닌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특별한 활동으로 여겼다. 여가생활을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활동’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7개국 평균보다 17.1%p나 높았다. ‘시간적 여유’와의 관련성에 있어서도 평균과 현저한 차이(+18.9%p)를 보였다. 실제로 여가문화 활동을 일상적으로(최소 주 2~3회 이상) 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44.5%에 불과했다. 이 역시 7개국 평균(65.4%)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호영성 책임연구원은 “한국 대학생들의 경우 대한민국이 세계 14위권의 경제성장국임에도 불구하고 삶의 여유는 그만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보고서가 새로운 세대가 만들어 갈 미래 사회를 예측하고 청년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ontents No
PR2016-11
Summary
국가별 대학생들의 가치관을 비교해보고 세계적인 흐름 안에서 각각의 특성을 파악해보고자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글로벌 7개국 대학생 가치관 비교 2016’를 발표했다.
Project Manager
호영성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