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생 취업준비 실태 및 기업인식 조사 발표
- 2021 취준생 희망 신입 연봉 4,165만 원, 전년 대비 약 250만 원 상승
- 취준생 절반 가까이 온라인 인·적성검사 경험…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채용에 대한 거부감 줄어
- 취준생이 가장 선호하는 근무 형태, “자유로운 출퇴근 및 근무시간 조정”
-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미지, 삼성그룹 > LG그룹 > SK그룹 순으로 우세
◇ 2021 취준생 희망 신입 연봉 4,165만 원, 전년 대비 약 250만 원 상승
취업준비생에게 신입사원 희망 연봉 금액을 물었을 때 평균 금액은 4,165만 원으로 작년 (3,896만 원)보다 약 250만 원 정도 높게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자연·공학 계열의 희망 연봉이 4,470만 원으로 인문·상경 계열(3,800만 원)보다 높았다. 한편, 최소한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3,473만 원으로 희망 연봉보다 692만 원 적은 차이를 보였다.
◇ 취준생 절반 가까이 온라인 인·적성 검사 경험…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채용 거부감 줄어
올해 취업준비생 중 기업 입사 지원을 1회 이상 경험해본 응답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채용 전형 경험을 확인해본 결과, ‘온라인 인·적성 검사’가 47.5%, ‘온라인 AI 역량 검사 및 면접’이 32.1%로 나타났다. 또한, 비대면 채용 면접 방식에 대해 취업준비생의 48.3%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 이유로 비대면이라도 채용을 진행(37.0%)한다는 점이 가장 높았으며, 면접에 대한 부담감 감소(+5.8%p)와 불필요한 면접 준비과정의 생략 가능하다는 점(+5.8%p)에서 작년 응답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기업의 채용 전형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각 전형에 대한 경험이 취업준비생들의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취준생이 가장 선호하는 근무 형태, “자유로운 출퇴근 및 근무시간 조정”
취업 이후 근무 경험에 대한 선호도를 물었을 때 ‘자유로운 출퇴근 및 근무시간 조정(85.9%)’에 대한 긍정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택, 카페 등 장소 제한이 없는 근무(67.4%), 비대면(화상) 온라인 회의 참여(55.4%)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유연한 근무환경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미지, 삼성그룹 > LG그룹 > SK그룹 순으로 우세
최근 기업들이 ESG 경영철학을 강조하고 실천하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취업준비생들의 인식을 함께 살펴보았다. 국내 10대 그룹사를 대상으로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살펴본 결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미지에 가까운 그룹사로 삼성그룹(60.7%)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LG그룹(31.3%), SK그룹(26.8%), 카카오그룹(2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4년제 대학교 3학년 이상 학부생 및 졸업생 중 현재 취업준비 중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4월 6일부터 24일까지 19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 방법으로 실시했다.
취업준비 형태나 입사 고려 요인 외에도 취업하고 싶은 기업리스트와 국내 10대 그룹사별 브랜드 이미지 등 상세 조사 결과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의 연구 자료 내 ‘[데이터플러스]취업(2021년 5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유빈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