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은 갓생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보디 프로필 촬영처럼 명확한 목표를 세우거나, 다양한 운동 종목에 도전하는 등 일상에서 운동을 자연스레 접하는 MZ세대가 늘었어요.
<2023년 MZ세대의 운동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내 운동을 경험한 MZ세대 중 주기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이 91.6%를 차지했는데요. 이들의 일상에 운동이 얼마나 녹아들었는지 알 수 있는 지점이었어요.
6개월 내 운동을 경험한 MZ세대 중 70.5%가 운동 과정이나 결과를 기록하고 있었는데요. 그중 기록물을 외부에 공유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세대별, 성별에 따른 차이가 눈에 띄는 응답과 보고서에서 꼭 읽어야 할 포인트까지 담당 연구원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콘텐츠 전문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상단 이미지를 클릭하거나, 하단의 관련 콘텐츠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 짝수달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멤버십 회원 분들을 위해서 인사이트 보고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아티클로 찾아뵙고 있습니다.
지난 2월, MZ세대의 여가 데이터 중 ‘운동’에 대한 인식과 행태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2023년 MZ세대의 운동 트렌드> 보고서가 발행되었습니다. 담당 연구원과 함께 해당 보고서에서 확인하면 좋을 인사이트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Q. 이번 보고서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갓생(God+生) 트렌드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운동’은 갓생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인데요. 보디 프로필 촬영처럼 명확한 목표를 세우거나, 여러 운동 종목에 도전하는 등 일상에서 운동을 자연스레 접해보는 MZ세대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주로 하는 운동이나, 운동에 대한 인식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보고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보고서 14쪽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내 운동을 경험한 MZ세대 중 주기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이 91.6%를 차지했는데요. 이들의 일상에 운동이 얼마나 녹아들었는지 알 수 있는 지점이었어요.
Q. 이번 보고서에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하던데, 소개 부탁드려요!
*출처: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인사이트보고서 <2023년 MZ세대의 운동 트렌드> 26쪽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오운완’의 열풍으로 인해 ‘MZ세대는 SNS에 인증하려고 운동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보셨을 텐데요. 재미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6개월 내 운동을 경험해본 MZ세대 중, 70.5%가 운동 과정이나 결과를 기록하는데요.
그중 기록물을 외부에 공유하는 비율은 44.8%로, 과반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운동 기록이 인증을 위한 수단이라기보다는, 기록하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는 MZ세대가 더 많다고 읽히는 대목입니다.
*출처: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인사이트보고서 <2023년 MZ세대의 운동 트렌드> 13쪽
세대별, 성별에 따른 차이가 눈에 띄는 결과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본 보고서 13쪽에는 MZ세대가 운동을 하는 목적이 나와 있는데요(Base: 6개월 내 운동 경험자).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답변이 확연히 차이 나는 항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심신 안정’을 목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이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데요. 반면, ‘단순 흥미·재미’로 운동하는 비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출처: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인사이트보고서 <2023년 MZ세대의 운동 트렌드> 24쪽
한편, 보고서 24쪽에서는 운동 시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대해 남녀별로 상이한 응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운동 장비’의 경우 남성(38.7%)이, ‘마사지·스트레칭 도구’는 여성(26.9%)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남성은 운동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보조 장비에, 여성은 운동 전후 근육을 풀어주는 도구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죠. 더불어 ‘정기적인 수업·클래스 수강’의 경우 여성(36.6%)과 남성(16.6%)의 비율이 20.0%p나 차이 났습니다.
Q. 보고서에서 꼭 읽어야 할 포인트 3가지만 꼽아주신다면요?
(1) 20대 Z세대는 PT·헬스에 대한 관심이 높음
20대 Z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최근 6개월 내 PT·헬스에 대한 경험(33.8%)과 빈도(23.2%)가 모두 높았습니다. 그리고 운동 루틴·주기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는 비율도 39.7%로 비교적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요. 헬스장에서 운동하거나 홈트 레이닝을 할 때 전체 운동 루틴뿐 아니라 부위별 운동 루틴 정보까지 섭렵하며 자신만의 운동 계획을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여요.
(2) 운동 분야 인플루언서를 ‘운동 메이트’로 여김
*출처: (좌)YouTube ‘빅씨스’ (우)YouTube '이지은 다이어트
Z세대는 운동 인플루언서의 운동 루틴은 물론이고, 식단이나 식습관을 따라 하며 함께 운동하는 메이트로 여겨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운영하는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가 언급한 여러 인플루언서 중 유튜브 채널 ‘빅씨스’와 ‘이지은 다이어트’를 살펴볼게요.
먼저 빅씨스는 홈트레이닝 루틴을 주 콘텐츠로 다루는데요. 초보들이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부터, 부위별 운동 방법, 기간을 정해 함께 매일 운동하는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루틴을 소개합니다. 이에 한 제트워크 참여자는 ‘홈트는 지루하고 의지가 약해질 때가 많은데, 매일 루틴을 따라 하다 보면 정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이지은 다이어트는 순식간에 많은 체중감량을 요하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탈다이어트를 지향하는데요. 스트레스 관리나 일반식으로 하는 식단 조절 방법까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운동루틴뿐 아니라 식습관 개선까지 함께하며 운동메이트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3) 운동하는 모습을 전문 사진으로 담고자 함
여러분은 ‘운동 인증샷’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보통 운동 중이나 끝나고 거울 앞에서 스스로를 찍는 셀피 형식을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전문 포토그래퍼를 활용해 고퀄리티 운동 스냅을 찍는 패키지 상품이 유행하고 있어요.
이러한 배경에는 갓생 트렌드와 ‘포토프레스 세대’라는 Z세대의 특징이 맞물려 있습니다. 포토프레스 세대란 ‘Photo’와 ‘Express’의 합성어로, 맞춤형 사진을 통해 자신의 개성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을 뜻합니다. (*용어 출처: 캐릿) Z세대는 전문 사진 패키지를 통해 운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갓생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요. 프리다이빙, 서핑, 플로팅 요가 등 이색 스포츠부터 크로스핏과 같은 일상 운동에도 애용한답니다. 좋은 마케팅 포인트가 번뜩이지 않나요?
이외에도 <2023년 MZ세대의 운동 트렌드>에서는 MZ세대의 운동 경험, 운동 관련 소비 행태, 운동 정보 탐색 방법 등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많으니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