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유튜브 동영상과 쇼츠 중 어떤 영상을 더 많이 보세요?

Z세대의 1인 크리에이터 영상 시청 플랫폼을 살펴본 결과, 올해 숏폼의 비율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숏폼의 선두주자인 틱톡이 트위터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과연 Z세대가 어떤 플랫폼으로 영상을 보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올해로 60회를 맞은 백상예술대상에는 하나의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TV 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를 보면, 전통적인 의미의 예능인보다도 유튜브에서 Z세대의 사랑을 받는 크리에이터들이 눈에 띄었죠.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 결과, 실제로 Z세대에게는 방송만큼이나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 영상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미디어·콘텐츠·플랫폼 정기조사 2024>에 따르면, 

Z세대가 1인 크리에이터 영상을 보는 비율(95.3%)은 방송 프로그램을 보는 비율(96.5%)과 거의 비등했습니다. 

전체의 경우, 1위인 방송 프로그램(97.1%)과 2위인 1인 크리에이터 영상(87.3%)이 약 10%p의 차이를 보인 것과 비교되죠.

왜 Z세대는 1인 크리에이터 영상에 이토록 빠져 있을까요? 최근 Z세대에게 주목받는 콘텐츠는 ’정제되지 않은 날것’에 가까워요. 

특별한 순간이 아닌 일상을 공유하고, 실수나 실패를 필터링 없이 드러내는 1인 크리에이터 영상을 찾는 것이죠. 

그렇다면 Z세대는 어떤 플랫폼에서 영상을 보고 있을까요? 조사 결과, 유튜브(68.3%), 인스타그램(31.4%) 등 익숙한 리스트가 나타났어요.

특히, 쇼츠(10.2%p 상승)와 릴스(10.4%p 상승) 같은 숏폼의 비율이 작년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숏폼의 대표 주자인 틱톡(13.9%)은 작년보다 소폭 하락해 올해 순위가 엑스(14.9%)와 역전됐는데요. 

엑스는 주로 Z세대 여성에게서 높은 이용률(23.3%)을 보였어요. 이는 팬덤에서의 활용이 수월하다는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Z세대가 구독하는 OTT 플랫폼에는 어떤 특징이 나타났을까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넷플릭스가 57.8%로 1위였습니다. 

그 뒤로는 티빙(30.6%)과 유튜브 프리미엄(30.2%), 쿠팡플레이(28.3%) 등의 경쟁이 치열하게 나타났어요.

특히, 올해 넷플릭스의 비율이 살짝 빠진 틈을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많이 흡수한 모습이었는데요.

이는 Z세대의 인기를 끈 ‘환승연애3(티빙)’, ’SNL 코리아(쿠팡플레이)’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티빙은 프로야구 KBO 리그 중계, 쿠팡플레이는 해외축구 중계 등을 통해 Z세대 스포츠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죠.

이 밖에도 Z세대의 텍스트 콘텐츠 이용 실태, SNS·메신저 트렌드 등을 담은 콘텐츠 전문은

<Z세대는 틱톡이 아니라 트위터로 영상 본다? 미디어·콘텐츠·플랫폼 이용 보고서> 칼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