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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는 다이소·알리에서 뭘 살까? 유통 데이터로 보는 소비 트렌드

2024.09.04 2,325


✔ 본 콘텐츠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캐릿에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최근 다이소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과거 가성비 좋은 생활용품, 자취템 구매처로 통했던 것에서 발전해 종합 유통 채널로 기능하고 있는 것인데요. 핫한 문구류나 포토카드 바인더 등 덕질템을 살 수 있는 팬시용품점, 1인분 식단을 챙겨 먹을 수 있는 식료품점, 그리고 실용적인 뷰티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로드숍 등 다이소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구성으로 Z세대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리들샷’ 열풍에서 볼 수 있듯이, 다이소가 대중의 트렌드를 주도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올해 유통업계의 뜨거운 감자는 이른바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로 불리는 중국발 이커머스 업체들의 약진이었는데요. Z세대는 유튜브의 ‘테무깡’ 영상을 즐겨 보고, ‘테무 감성’을 일상어로 쓰며 밈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또, 같은 가격의 제품이 해외 쇼핑몰에서 어떤 가격에 팔리는지 살펴 보거나, 그 중에서 괜찮은 제품을 찾아내면서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요.

🔗 관련 콘텐츠: 하나의 장르가 된 알리깡·테무깡


오늘은 생활용품 전문점(다이소)과 해외 온라인 쇼핑몰(알리익스프레스)을 중심으로 Z세대의 온·오프라인 유통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최신 데이터를 모아서 소개해드릴게요. 상세 데이터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데이터] 유통 정기조사 2024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들어가기 전에
데이터의 조사 대상은 15~54세이지만, 본 콘텐츠는 Z세대(15~28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세대 구분 기준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Z세대가 편의점 다음으로 많이 가는 곳? 다이소!



출처 [데이터] 유통 정기조사 2024, 대학내일20대연구소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17개 시도 15~54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5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Z세대가 최근 6개월 내 방문한 오프라인 매장 1위는 편의점(87.0%)이었어요. 이어서 다이소, 무인양품, 자주 같은 생활용품 전문점(72.1%)이 2위, 소형마트·슈퍼마켓(63.9%)이 3위였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2위와 3위의 차이가 8.2%p로 비교적 크게 나타난 것인데요. 후기 밀레니얼의 경우 순위가 동일했지만, 2위와 3위의 격차가 2.3%p밖에 되지 않았어요. 전기 밀레니얼과 X세대는 아예 2위가 대형마트·창고형매장, 3위가 생활용품 판매점으로 순위가 다르게 나타났고요.


즉, 다른 세대와 달리 Z세대에게 생활용품 판매점은 압도적 1위인 편의점에 이어 굳건한 2위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 특히, Z세대 여성의 경우 10명 중 8명 가까이(79.3%) 6개월 내 생활용품 판매점을 찾은 것으로 파악돼, Z세대 남성(65.1%)보다 높은 방문율을 보였고요. 


한편, Z세대는 무인 매장을 방문한 비율(48.5%)이 세대 중 가장 높은 것도 특징입니다. 전체에서 6위를 차지했는데요. 5위인 백화점(50.9%)과 단 2.4%p 차이밖에 나지 않았어요. 반면, 후기 밀레니얼은 복합 쇼핑몰과 팝업스토어, 전기 밀레니얼은 아웃렛, X세대는 전통시장 방문율이 다른 세대보다 두드러졌어요.




2. Z세대는 다이소에서 뭘 살까? = 문구류 & 뷰티템


지금까지는 ‘생활용품 판매점’이라고 표현했지만, 이제부터는 ‘다이소’라고 말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6개월 내 생활용품 판매점을 방문한 Z세대가 구체적으로 어디를 갔는지 파악한 결과, 다이소를 꼽은 응답(97.9%)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출처 [데이터] 유통 정기조사 2024, 대학내일20대연구소


그렇다면 Z세대는 다이소에서 어떤 품목을 구매하고 있을까요? ‘가성비 생활용품 전문점’이라는 인식과 달리, Z세대 구매 품목 1위는 문구·팬시용품(57.1%)이었습니다. 전체 세대 중에서 유독 Z세대의 문구·팬시용품 구매율이 뾰족하게 나타났어요. 이어 생활용품의 성격을 지닌 청소·세탁용품(38.1%)과 수납·정리용품(36.7%)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고, 위생용품(29.0%)과 패션·잡화용품(18.1%)도 상위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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