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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앞광고에 반응하는 이유

2025.04.25 85



Vol. 27  2025.04.25  |  웹에서 보기

오늘 이야기할 트렌드는 ‘앞광고’입니다.

트깅님들, 오늘 점심 메뉴 정하셨나요? 저는 요새 점심 도시락을 싸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오늘의 메뉴는 두부구이를 곁들인 저속노화 샐러드인데요. 두부와 샐러드 야채 모두 최근 X에서 화제가 된 부모님 가게 홍보를 보고 구매했어요. 맛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재구매하려고 보니 두부 판매처 구매 페이지에는 주문 폭주로 인한 발송 지연 공지가 올라와 있더라고요. 랜선 효도의 힘이 대단하죠? 오늘은 스스로 광고를 만들어 홍보하고 소비하는 Z세대의 ‘앞광고’ 트렌드를 줍줍해왔어요.




[트렌드] 스스로 앞광고하는 시대
[당써먹데이터] 1인가구의 홈라이프 트렌드




#앞광고 #콘텐츠 
Z세대는 왜 ‘앞광고’에 지갑을 열까
by. 마케터 호

요즘 콘텐츠들을 살펴보면 ‘앞광고’가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광고’는 광고임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광고 형태인데요. 대표적으로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PPL을 숨기지 않고 보여주는 모습들이 있어요. 오히려 광고에 과한 액션이나 상황극을 더해 코미디의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고요. 이를 보면 어느새 ‘광고’도 콘텐츠의 즐길 거리 중 하나라는 말이 체감됩니다.

ⓒSBS 런닝맨

💬 앞광고를 콘텐츠로 소비하는 Z세대

그야말로 모든 것이 콘텐츠인 시대인데요. 이를 받아들이는 Z세대의 모습을 살펴보니 꽤 흥미롭습니다. 광고라는 형식 자체를 콘텐츠로 즐기고 있는 듯해요. 최근 Z세대들 사이에서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드라마에 대한 소식을 블로그에 ‘자체 광고’하는 모습을 발견했거든요. 다소 폐쇄적인 블로그의 특징을 고려하면 홍보의 목적보다는 유희에 가까운 행위로 보여요. 주로 “자체 중간광고 넣었다.”라는 멘트와 실제 광고를 캡처한 이미지를 사용하는데요.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실제 배너 광고로 착각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재밌는 포인트입니다.

(좌측) ‘네이버 블로긔 광고 ㄴㄴ’ 네이버 검색 결과 / (우측) 트줍레터 에디터 블로그 재현

🐟 부모님 가게를 직접 광고하는 Z세대

최근 엑스에서는 부모님 가게를 직접 ‘앞광고’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어머니 생선 가게를 홍보한 글이 엄청나게 화제가 되면서 더 주목받고 있어요. 화제가 되었던 글의 조회수는 1억 회 이상이고 공유 수도 4만 회를 넘었어요. 해당 생선 가게의 네이버 리뷰를 살펴보면 엑스를 보고 찾아왔다는 후기들이 많고요. 부모님을 돕겠다는 자녀의 진솔한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일 텐데요. 한편으로는 비록 광고일지라도 진정성이 있다면 Z세대에게는 충분한 호소력이 작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부모님 가게를 홍보하는 게시글 ⓒX(@jjick_jjck_e)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자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 가게를 SNS에 소개하는 글들이 많아졌는데요. 이를 노션이나 지도로 보기 좋게 정리하여 적극적으로 공유를 돕는 사람들도 나타났어요. 자세한 내용은 “트위터 보고 왔어요~ ♡”라는 노션 페이지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좌측) 트위터 보고 왔어요~ ♡ ⓒX(@ihessme) / (우측) 트위터 효녀들 ⓒX(@ch3rryc5ke)

언론에서는 어려운 경기에 자녀들이 나선 ‘랜선 효도 릴레이’라고 보도했고요. 나아가 서울 성동구청장은 “기미하러 다녀왔습니다.”라며 성동구 지역의 가게들을 직접 방문해 리얼한 후기를 남기기도 했죠. 다양한 후기들을 읽다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 사람들이 모이면 장터가 된다 (그것이 불륜이라도)

따뜻했던 엑스의 ‘앞광고’와는 달리 스레드에서는 뜨거웠던 ‘앞광고’ 소식이 있었어요. 최근 한 이용자가 스레드에 자신의 불륜에 대한 게시글을 올린 것이 엄청난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유머러스한 광고성 댓글 때문이었어요. 이를 두고 ‘SNS 오일장’이 열렸다는 표현도 생겼죠. 이는 인기 있는 글에 다양한 광고성 댓글이 달리는 것을 말해요. 실제로 물건을 팔고 있기도 하니, 재밌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도 SNS 오일장에 다녀왔는데 장터가 일찍 문을 닫아 슬퍼했다는 후문을 전합니다.

해당 게시글 아래에 달린 광고성 댓글 캡처  ⓒthreads

🍿 광고를 보면 상품이 저렴해지는 편의점

GS25에서 앞광고 상품을 출시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자사 PB상품에 광고를 넣어 제품의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것인데요. 이른바 ‘광고 스낵’이라고 불리는데 상품에는 “싸게 드리겠습니다! 앞광고 있음”이라는 문구와 광고가 인쇄되어 있어요. 광고를 통해 발생한 이익으로 가격을 500원 낮춰, 1,000원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앞광고라는 방식을 재밌게 사용해서, 회사들과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례인 것 같아요. 다음에는 어떤 상품에 광고가 붙을지 기대되기도 하고요. 대형마트에서 마감 할인 스티커를 기다리는 마음이랄까요?

광고 스낵 ⓒGS25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광고에 노출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피로감을 많이 호소했지만, 요즘에는 그 안에서 작은 재미를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Z세대는 원하는 광고를 보기 위해, 광고 알고리즘을 관리한다는 소식도 캐릿에서 다룬 적이 있고요. 트깅님들은 어떤 광고를 좋아하시나요? 주목하고 있는 광고가 있다면 제보해 주세요!

✔️ (앞광고) 대학내일ES 추천소식

헤이딜러 <나의 운전 졸업식> 촬영 신청을 받고 있어요! (🗓️~모집 시까지)

헤이딜러가 운전 졸업 예정이신 만 65세 이상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나의 운전 졸업식’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인생의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과정을 존중과 따뜻함으로 기념하고, 운전 졸업 이후의 삶을 응원하는 프로젝트인데요. 가족이 대신 신청할 수 있다고 하니 부모님께 추억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대학내일 미디어(univ20.com)를 개편했습니다!

새로운 사이트에는 대학생들이 직접 매거진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글 쓰는 20대>와 익명으로 활동 가능한 <커뮤니티> 기능이 새로 생겼다는데요. 곧 유행이 되기 전에, 지금 먼저 둘러보세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



#1인가구 #홈트렌드
2534 1인가구의 홈라이프 트렌드
by. 20대연구소 별

트깅님, 요즘 핫한 게임인 ‘인조이’를 아시나요? ‘한국형 심즈’라고도 불리는 시뮬레이션 게임인데요. 캐릭터 설정부터 길거리와 빌라, 공원 같은 도시의 모습까지 한국을 나름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저도 종종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는데요. 캐릭터의 막장 행동이나 스토리 전개보다도 주택 건축, 원룸 리모델링 같은 콘텐츠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혼자 사는데, 저렇게 해놓고 살다니’ 하며 부러워할 때도 있고요. 분명 가상 세계 속 캐릭터인데 말이죠.

트깅님은 집 꾸미기에 얼마나 관심을 두고 계신가요? 코로나19 당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 꾸미기 열풍이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그 이후로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살림에 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인해 홈 스타일링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1인가구가 점점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의 홈라이프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어요.

💁 1인가구는 지속가능한 가구 형태일까?

1인가구는 지난 2023년 기준 전체 가구의 35.5%로 가구 유형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25~34세 1인가구가 22.2%로 가장 많았는데요.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534 1인가구 홈라이프 탐구 보고서>를 통해 이들의 생각하는 집의 의미와 삶을 꾸려나가는 방식, 가전·가구 소비 행태 등을 분석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전국 25~34세 남녀 중 경제활동을 하는 1인가구 4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77.7%)은 1인가구를 ‘지속가능한 가구 형태’로 인식했습니다. 1인가구로 살면서 만족하는 요소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65.2%)'이라는 점이 1위였어요. 이어 내 방식대로 집안 환경을 관리(52.9%)하고, 나에게 맞는 생활 패턴(45.6%)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만족 요소였습니다.

즉 이들이 더는 1인가구를 불안정하다거나, 일시적인 가구 형태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들은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간에서 주도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죠.

🏠 집 = 힐링 쉼터이자 취향의 쇼룸!

2534 1인가구에게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두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자기보존’과 ‘취향적층’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먼저 ‘자기보존’은 집이 자신을 돌보고 안정감을 느끼는 공간임을 뜻해요.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3.5%는 ‘집의 상태가 내 기분과 생활에 영향을 준다’라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했고, 86.9%는 ‘살림은 내 일상을 잘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라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집이 외부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을 보호하고, 휴식과 쾌적함을 누릴 수 있는 쉼터인 셈이죠.

(좌측) 플랜테리어가 활용된 공간 / (우측) 취미 용품이 보관된 선반의 모습
<2534 1인가구 홈라이프 탐구 보고서>, 대학내일20대연구소

‘취향적층’은 집이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쌓아가는 공간임을 뜻합니다. 요즘 1인가구는 집을 일종의 ‘쇼룸’처럼 여기며 홈 스타일링과 공간 구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플랜테리어, 향 디깅존, 취미 선반 등 자신의 취향이나 취미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전용 공간에 애착을 갖기도 하고요.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출시되는 가전·가구도 많은데요. 1인가구로 살면서 향후 구매하고 싶은 가전제품은 무엇일까요? 대기업에서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전제품과 중소 브랜드에서 구매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가전제품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링크를 통해 인포그래픽으로 살펴보세요. 상세한 조사 결과는 <2534 1인가구 홈라이프 탐구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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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1. 스스로 앞광고하는 시대
2. 1인가구의 홈라이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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