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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넘어 힐링 코드로, 20대 집밥 트렌드

2025.10.31 4


※ 본 콘텐츠는 [데이터] 집밥 소비 트렌드 기획조사 2025를 바탕으로 제일기획 매거진에 연재한 아티클입니다.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도시락 인증’이 유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오늘의도시락’을 검색하면 12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나온다.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통곡물과 제철 채소, 두부면 등을 활용한 건강식을 직접 만들고, 예쁜 도시락통에 담아 취향껏 플레이팅해 공유한다. 20대는 도시락을 학교나 직장에 가져가기도 하지만, 집밥 루틴의 하나로 받아들이며 건강하게 한 끼를 챙긴다.




배달 음식과 간편식이 넘쳐나는 시대에 20대는 왜 일부러 도시락을 싸고 집밥을 해 먹을까?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17개 시도 19~55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집밥 소비 트렌드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평소 3~4일에 한 번 이상 집에서 식사하고, 한 달에 한 번 이상 식료품을 직접 구매하는 이들이었다.


‘집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건강!

이번 조사에서 최근 3개월 내 주 1회 이상 요리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86.4%에 달했다. 특히 20대(42.1%)와 30대(34.6%)는 2~3일에 한 번 직접 요리해 먹는다는 비율이 1위였다. 반면 40대(40.1%)와 50대(40.3%)는 매일 해 먹는 비율이 가장 높아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2~3일에 한 번 다음으로 매일(26.1%), 일주일에 한 번(16.1%), 2~3주에 한 번(3.7%), 한 달에 한 번(2.7%), 2~3개월에 한 번(1.0%) 순으로 집밥을 해 먹었다.




20대는 집밥이 건강하고(81.6%), 외식에 비해 정성스럽고(71.6%), 가성비가 좋다(70.6%)며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집밥’ 하면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 역시 ‘건강한(15.1%)’이 1위였다. 다음으로 김치찌개(8.0%), 밥(7.7%), 따뜻한(7.0%), 엄마(6.4%) 등이 뒤를 이었다.

다른 세대 역시 집밥에 대해 유사하게 인식했다. 다만 ‘가성비’에 대한 수치를 비교하면 30대(63.5%)나 40대(64.7%)에 비해 20대(70.6%)의 수치가 확연히 높았으며, 50대(70.0%)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20·50대에겐 집밥이 경제적인 수단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보인다.


Contents No CL2025-06
Summary 힐링의 시간 or 가족 관계 매개체
집밥의 의미와 소비 행태를 살펴봤습니다.
Project Manager 김성욱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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