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번 보고서에서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이 주가 되었는데요. 어떤 부분을 주의 깊게 보면 좋을까요?

먼저 소비자 관심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 분석하고자 하는 키워드의 언급량 추이를 살펴봤는데요. 술자리/혼술과 같은 상황이나 제품의 특성은 분석 키워드를 통해 도출된 상위 연관어를 비교하거나 유형화했습니다. 나아가 특정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실제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발생한 VOC를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소셜 빅데이터 분석은 키워드를 기반으로 소셜미디어상에서 언급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판매량 데이터, 검색 데이터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측면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소셜 빅데이터 분석은 정량조사와 달리 질문에 대한 답을 일괄적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끊임없이 가설을 던지며 꼬리 물기식 질문을 이어가야 하죠. 이번 보고서는 '혼자서 마시는 상황과 여러 사람이 마시는 상황(술자리)에서 나타나는 음주 행태에 차이가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 두 상황에서 공통으로 하이볼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고, '하이볼이 대중화된 원인은 무엇일까?'라는 또 다른 궁금증을 낳았습니다. 

숙취해소제 역시 첫 질문에 대한 소셜 빅데이터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질문과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보고서를 구성했는데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보고서를 읽으신다면 더 재미있는 인사이트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Q. 혼술과 술자리를 구분해 분석하신 점이 재미있는데요. 주목할 만한 결과가 있었나요?

팬데믹과 엔데믹을 겪으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문화 중 하나는 술자리 문화일 텐데요. 지난 2022년 4월 이후 다시 일상을 회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와 지인, 동료와 함께하는 술자리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여전히 혼술 문화가 이어지고 있는지, 또는 이전과 달라진 술자리 문화로 어떤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지 연도별, 상황별 소비자 음주 행태 및 주종의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