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또한 프로축구 K리그1은 올해 역대 최다 유료 관중을 기록하는 등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의 인기가 심상치 않죠.

실제로 응답의 38.3%가 1년 내 국내 프로스포츠를 생중계로 시청하거나 관람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3명 가운데 1명은 프로스포츠를 본 셈이죠. 리그별로 자세히 살펴보자면, 그들 중 프로 야구 관람자는 65.8%, 프로 축구는 47.5%, 프로 배구는 15.3%였습니다.

특히 프로 야구의 경우 경기장에서 직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2.5%로 세 리그 중 가장 높았는데요. 또한,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 리그에 대한 질문에도 프로 야구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죠. 프로 야구가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에 어떤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요? 가장 선호하는 리그에 관심을 두게 된 제일 큰 이유가 리그별로 상이하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먼저 프로 야구의 경우 ‘특정 구단의 연고지라서’라는 응답이 43.9%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프로 축구에서는 올림픽, 월드컵 등 종합 스포츠 대회의 경기를 보고 프로 리그까지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는 대답이 36.3%를 기록, 제일 높게 나타났습니다. 프로 배구에서는 31.4%의 응답률로 예능이나 인터뷰처럼 ‘특정 선수가 나오는 콘텐츠를 보고’ 리그에 입문하게 됐다는 응답이 1위였어요.

정리하자면 프로 야구는 팀에 대한 애정이, 프로 축구는 종목 그 자체가, 프로 배구는 선수에 대한 관심이 주요 관람 요인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를 관람하는 방법은 종목 불문 ‘직접 관람’이 가장 많았는데요. 경기장에서 직관(직접 관람)하는 이유가 세대별로 어떻게 다른지부터 국내 프로스포츠 굿즈 소비 행태까지 보고서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