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칼럼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수면’과 ‘경제학’을 더한 말인데요.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800억 원대였던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2021년 3조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글로벌 수면 시장은 올해 4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요. (※ 참고 : 2024년 기준 국내 웹툰 시장 규모가 2조 원대로 추산됩니다.)
그렇다면 트렌드를 이끄는 Z세대도 수면에 관심을 보일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데이터] 수면 인식 및 행태 기획조사 2025를 통해 Z세대의 수면 생활을 알아봤습니다.
그렇다면 트렌드를 이끄는 Z세대도 수면에 관심을 보일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데이터] 수면 인식 및 행태 기획조사 2025를 통해 Z세대의 수면 생활을 알아봤습니다.
✅ 잠깐! Z세대 사이에서 수면이 화두라고?
· 수면에 대한 Z세대의 관심은 그간 여러 차례 관측됨. ·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콕’, ‘방콕’ 트렌드와 함께 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종일 침대에서 쉬는 ‘베드 로팅(Bed Rotting)’도 유행함. ·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 트렌드 2026》에서 식생활과 운동, 정신 건강에 이어 감정까지 관리해 나가는 Z세대의 특징을 조명함. 자기 관리와 멘탈 케어의 측면에서 ‘수면’이라는 주제가 지속적으로 화두가 됨. · 지난 몇 년간 틱톡에서 유행한 영미권 Z세대의 ‘슬립맥싱(#sleepmaxxing)’ 트렌드가 대표적. ‘더 빨리, 더 오래, 더 깊이’ 잘 수 있는 방법을 SNS에 공유하는 트렌드임. · 해외 Z세대 사이에서는 잠들기 전 숙면을 위해 암흑에 가까운 밝기에서 샤워를 하는 ‘다크샤워’가 유행하기도 함. |
1. 가족·친구·연인보다 잠이 더 중요하다고?

데이터에서도 수면에 대한 관심을 살펴볼 수 있어요. 전국 15~55세 1,200명을 대상으로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물어본 결과, Z세대의 응답에 독특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먼저 1위는 돈(37.4%)으로 다른 수치들을 압도했고, 전체(30.4%)에 비해 높았어요. 2위는 잠·수면(18.7%)으로, 모든 세대 중 유일하게 가족·친구·연인과의 관계보다 수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 초반(19~24세) 응답자의 잠·수면(21.2%) 응답률이 전체(15.5%)에 비해 높았는데요. 대학 입시 등의 영향으로 수면 시간이 짧은 고등학교를 지나, 일과가 비교적 자유롭고 스스로 수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20대에 접어들며 숙면의 중요성을 더 크게 실감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20대 초반(19~24세) 응답자의 잠·수면(21.2%) 응답률이 전체(15.5%)에 비해 높았는데요. 대학 입시 등의 영향으로 수면 시간이 짧은 고등학교를 지나, 일과가 비교적 자유롭고 스스로 수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20대에 접어들며 숙면의 중요성을 더 크게 실감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Z세대의 평균 수면 시간은?

이번 조사에서 Z세대는 평일 평균 7.0시간, 주말 평균 8.4시간 자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평일과 주말이 대각선 꼴로 대칭 형태임을 알 수 있는데요. 평일은 6~8시간(57.8%), 주말은 8~10시간(52.2%) 자는 경우가 과반이었고, 이를 중심으로 사람마다 조금씩 덜/더 자는 패턴이 나타났습니다.
다만 고등학생 신분인 10대 후반(15~18세)의 수면 시간은 평일 평균 6.3시간, 주말 평균 8.6시간으로 나타나, OECD 평균(약 8.5시간)보다 현저히 짧았어요. 이들은 또 평일에 6시간 미만(31.6%) 잔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16.3%)에 비해 2배가량 높았고, 주말에 10시간 이상(25.3%) 잔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13.2%)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고등학생은 평일에 비교적 짧게 자고 주말에 몰아 자는 경향을 보였어요.
다만 고등학생 신분인 10대 후반(15~18세)의 수면 시간은 평일 평균 6.3시간, 주말 평균 8.6시간으로 나타나, OECD 평균(약 8.5시간)보다 현저히 짧았어요. 이들은 또 평일에 6시간 미만(31.6%) 잔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16.3%)에 비해 2배가량 높았고, 주말에 10시간 이상(25.3%) 잔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13.2%)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고등학생은 평일에 비교적 짧게 자고 주말에 몰아 자는 경향을 보였어요.
3. 물 마시기보다 콘텐츠 소비를 더 많이 하는 10대

짧은 취침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 Z세대는 평소 자기 전 루틴으로 ‘디지털 콘텐츠 소비(62.3%)’를 꼽은 비율이 1위로 꼽혀, 전체(57.8%)에 비해 두드러졌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물 마시기(29.9%), 샤워(23.7%) 등의 생활 습관이 이어졌고요.
특히 10대 후반은 ‘디지털 콘텐츠 소비’를 꼽은 비율이 무려 73.4%를 기록했고, ‘오디오 콘텐츠 소비(21.5%)’를 꼽은 비율도 전체(15.2%)에 비해 높아 잠들기 전 콘텐츠에 노출된 경우가 많았어요. 자기 전 ‘물 마시기’보다 ‘오디오 콘텐츠 소비’가 높은 건 전 연령대에서 이들이 유일했습니다.
4. Z세대 10명 중 7명 “수면 관리, 미래에 도움 될 것”

이번 조사에서 Z세대 10명 중 7명(70.7%)은 ‘수면 관리가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인식했습니다. 이는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어요. (10대 후반 64.6%, 20대 초반 69.3%, 20대 후반 75.4%)

그렇다면 현재 수면 관리에 신경을 쓰는 Z세대가 실제로 관리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조사 결과, 피로·체력(58.0%)이 1위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스트레스(50.0%), 기분(39.9%), 피부(35.6%), 눈(31.9%) 순이었어요. 신체 건강뿐 아니라 스트레스·기분 등 감정의 영역까지 잠을 통해 관리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5. 성별에 따라 다르다? Z세대가 꼽은 숙면 아이템

Z세대가 숙면을 위해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조사한 결과,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먼저 남성은 이불·커버(17.2%), 마그네슘·비타민D 등 영양제·건강보조식품(16.1%)과 침대·매트리스/빛 차단 용품(각 14.0%)에 대한 수요를 골고루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여성은 기능성베개(20.3%)가 확연한 1위였고, 홈웨어(15.1%)와 필로우미스트·룸스프레이 등 향 관련 제품(12.2%)에 대한 니즈를 보였습니다. 반면 영미권 Z세대에게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멜라토닌 등의 수면보조제는 이번 조사에서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6. 에이스 vs 시몬스, 수면 관련 브랜드 상기도 비교

‘수면·숙면’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최초 상기도)를 조사한 결과, 전 세대에서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시몬스의 경우 Z세대(21.5%)의 상기도가 전체(11.7%)에 비해 높게 측정됐습니다.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팝업스토어 등 Z세대 타깃의 공간 마케팅 활동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3위는 바디프랜드(2.5%)로 나타났는데요. 성별 데이터를 보면 남성은 세라잼(3.8%), 여성은 템퍼(4.1%)를 떠올린 경우가 비교적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데이터] 수면 인식 및 행태 기획조사 2025를 바탕으로 Z세대의 수면 생활을 살펴봤습니다. 이 밖에도 숙면을 위해 특별히 사용하는 제품, 숙면 관련 제품 투자 가능 금액, 숙면 관련 정보 탐색 채널 등 수면 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궁금하다면 데이터를 확인해 보세요. 주요 데이터에 대한 해설은 <연령·성별에 따른 수면 관리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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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2026-02호
Project Manager
김성욱 매니저
김혜리 파트장
김혜리 파트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