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깅님, 요즘 부쩍 ‘웰니스’라는 말이 자주 들리지 않으세요? 저는 얼마 전 신세계 청담에 들렀다가 줄이 길어서 뭔가 했더니, 웰니스 스무디 브랜드 ‘트웰브’를 기다리는 줄이더라고요. 한 잔에 가격이 꽤 나가는데도 사람들이 가득 늘어서 있었어요. 돌이켜 보면 올리브영도 올해 초 웰니스를 전면에 내건 플랫폼 ‘올리브베러’를 열었죠. 벌써 온라인 매출이 올리브영 전체 온라인 매출의 12%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웰니스의 핵심은 ‘회복’이에요. 잘 쉬는 걸 넘어잘 회복하는 것에 사람들이 시간과 돈을 쓰기 시작했거든요. 캐릿은 이 거대한 소비 흐름을 ‘리커버리노믹스’라고 명명하기도 했고요. 그럼 본격적으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연령별 건강관리 행태 탐구 보고서>를 통해 웰니스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렇게 진행됐어요!
조사 대상: 전국 17개 시도 19~56세 남녀 중 건강 관리에 관심이 있고 현재 실천 중인 자 800명
조사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표본 추출: 성별·연령·지역 인구통계비례에 따른 할당표본추출(Quota Sampling)
조사 기간: 2026년 3월 18일 ~ 22일 (5일간)
데이터로 확인한
웰니스 트렌드 🧘♂️
① 웰니스, 말로만 뜨는 게 아니에요.
최근 웰니스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는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약국인데요.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OWM)이라는 브랜드는 ‘국내 최초 도심형 큐레이션 약국’을 표방하고 있어요. 약을 빼곡히 진열하는 방식 대신 건강 측정·웰니스 컨설팅·AI 기반 건강기능식품 소분 등을 앞세워 약국을 웰니스 공간으로 바꿔 놓았죠.
트렌드 리포트 : Social Listening (2026년 2월호) ⓒ대학내일20대연구소
웰니스에 대한 관심은 데이터로도 나타납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웰니스’ 온라인 언급량은 2023년 약 5.4만 건에서 2025년 약 13.6만 건으로, 2년 새 2.5배나 뛰었거든요. 더 흥미로운 건 ‘뭘 말하느냐’입니다. ‘웰니스’ 연관어를 보면 정신 건강부터 혈액 순환·피로 회복·체질 같은 컨디션 키워드가 잔뜩 등장했는데, 그중에서도 마사지(650.8% ↑), 명상(307.6% ↑), 스파(282.9% ↑) 언급량이 해당 기간에 눈에 띄게 늘었어요. 단순히 쉼이나 건강보다도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회복’ 영역의 화제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죠.
② 자기계발보다 ‘건강 관리’라고요?
사람들은 왜 이렇게 웰니스에 진심일까요? 조사 결과, 5명 중 4명(80.5%)은 ‘삶을 잘 살기 위해 일상 속 자기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삶을 잘 살기 위해 중요한 자기관리 영역’으로는 신체 건강(36.3%), 정신 건강(18.0%)처럼 대부분 건강과 맞닿은 키워드가 꼽혔는데요. 정작 자기관리의 대명사와도 같던 ‘자기계발’은 3.4%에 그쳤습니다. ‘나를 갈고닦기’보다 ‘나를 잘 돌보기’로 무게 추가 옮겨갔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일까요? ‘건강 관리를 지속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도 ‘개인의 의지(40.3%)’ 다음으로 ‘충분한 휴식과 회복(37.1%)’이 꼽혔어요. 그 뒤로는 일상 속 실천 가능한 루틴(37.0%), 시간·비용 부담이 적은 방식(36.8%), 간편함(34.0%) 등이 이어졌고요. 즉 거창한 목표보다, 일상에서 부담 없이 관리하는 게 중요해졌어요.
③ 2030은 회복 관리, 4050은 마음 관리
‘향후 시도하고 싶은 건강 관리 방식’은 연령대별 차이가 나타났어요. 먼저 20대는 건강식 위주 식단 관리와 건강 검진(각 21.8%)이 공동 1위였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도‘건강 검진’이 1위로 나타나 의외였는데요. 단순한 컨디션 관리에 그치지 않고, 건강 상태를 전문적으로 점검하려는 니즈가 엿보입니다. 마케팅의 타깃을 20대까지 적극적으로 넓혀봐도 좋겠다는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30대는 마사지·반신욕 같은 ‘피로 회복 관리(21.4%)’가 1위였고, 숙면 환경 조성·홈 트레이닝 등이 뒤를 이었어요. 보다 밀도 있게 피로를 풀고 싶어 하는 니즈가 나타납니다. 실제로 최근 프리미엄 입욕제나 숙면 타트체리 같은 아이템이 30대에게 화제이기도 해요.
반면 4050은 마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었습니다. 40대(23.4%)와 50대(24.4%) 모두 명상이나 상담 같은 ‘마음 관리 활동’이 1위로 나타났거든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함께 웰니스가 떠오르고, 회복 루틴이 주목받으면서 사람들이 찾는 공간마저 바뀌고 있어요.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의 특징은 무엇인지, 회복이 곧 경제가 되는 ‘리커버리노믹스’ 시대에 브랜드가 주목할 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 칼럼 전문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