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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관련 뉴스 기사(주 1회) 와 인사이트를 담은 뉴스레터(월 2회), 비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기획 보도 등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588개의 아카이브가 있습니다.
뉴스레터
30
2024.07.26
함께 외쳐요. 행집욕부 짜않투않!




트줍레터 Vol.10  2024.07.26



💗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행복’입니다.

트깅님들, ‘행집욕부’, ‘짜않투않’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각각 ‘행복에 집중하자 욕심 부리지 말자’, ‘짜증내지 않기 투덜대지 않기’의 줄임말이에요.
최근 SNS를 통해 유행하고 있는 단어인데요.

힘들더라도 긍정적인 태도로 행복에 집중하자는 메세지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며 빠르게 퍼지고 있답니다.

트깅님이 근래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오늘 하루 행복에 집중해보아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 텍스트 기반 SNS의 붐이 온다?
  • [Z멘터리] Z세대에게 가고 싶은 행사는 어디인지 물어봤어요!
  • [당써먹데이터] 세대별 행복한 삶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 별님  의 트렌드 줍줍
Z세대 픽 SNS는?

트깅님들은 요새 어떤 SNS를 쓰시나요? ‘엑스(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유서 깊은 SNS 3대장에서 벗어나, 점점 더 새로운 SNS가 Z세대의 문을 두드리고 있죠. 로켓 위젯이나 비리얼 같은 ‘폐쇄형 SNS’가 핫하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포스타입이나 핀터레스트 같은 서비스 플랫폼이 SNS로 기능하기도 합니다. 클럽하우스의 길을 밟을지 관건이었던 스레드는 출시한 지 막 1년이 넘었는데, 꽤 선방 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최근 Z세대에게 사랑받는 SNS의 특징을 살펴볼게요.


🙋 찐친을 가늠케 하는 네이버 블로그

저는 요즘 일요일이면 괜히 마음이 설레요. 친구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에 혹시 제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을까, 묘한 기대감이 있거든요. 바로 네이버에서 새롭게 시작한 ‘포토덤프 챌린지’ 때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몇 년 전 유행했던 ‘주간일기 챌린지’처럼 한 주간 찍어 놓은 사진과 함께 기록을 꾸준히 남기는 챌린지인데요. 이게 요즘 Z세대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습니다.

‘포토덤프 챌린지’의 특징은 수많은 이미지와 그 사이를 비집고 채운 텍스트입니다. ‘이웃’님들의 일상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블로그 문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Z세대는 이를 점점 찐친들의 구역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사진을 얼마나 공들여 잘 찍었는지는 그리 중요치 않습니다. 오히려 사진이 날 것에 가까워도 괜찮아요. 텍스트를 정제하기보다는 친구들만 이해할 수 있는 드립과 실명 언급이 많고요. ‘행집욕부’ 같은 트렌드나 밈을 활용해 행복한 일상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일상의 틈에서 혹시 내가 언급될까 봐 더 기대된다고 할까요. ‘블로그 하는 친구 있으면 좋은 점’이라는 글이 공감을 사기도 했어요.

📱 대세로 자리 잡은 인스타그램 매거진

SNS라고 하면 여전히 인스타그램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이죠. 모바일인덱스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은 국내에 2,215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절반 가까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죠.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스타그램 앱의 월간 이용 시간(209억 분)은 네이버(200억 분)를 제쳤어요.

그런데, 올해 Z세대에게 인스타그램 운영 방식이 색다르게 나타나고 있어요. 앞서 별다른 텍스트 없이 잘 다듬어진 이미지를 아카이빙 하는 유형이 있었죠. 최근에는 카드뉴스 형태의 이미지를 긴 텍스트와 함께 올리는 유형도 떠오르고 있어요. 둘의 공통점은 레거시 미디어인 ‘매거진(잡지)’의 양식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패션과 피처 기사 형태라고 할까요. ‘인스타그램 매거진은 Z세대들의 감성과 취향을 보여주며 대세로 자리 잡았어요. 이는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의 피드가 대외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포트폴리오’로 기능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말하자면 네이버 블로그는 찐친용, 인스타그램은 대외용인 것이죠.

✍️ 텍스트 SNS 붐은 온다? 노플레이스

요즘 미국 Z세대 사이에서는 ‘노플레이스’라는 신종 SNS가 핫하다고 합니다. 지난 7월 4일 정식 출시되자마자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를 찍은 것인데요. ‘하트’나 ‘리그램’ 같은 기능이 없고, 아직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할 수도 없다고 해요. 그렇다면 남은 것은? 바로 텍스트입니다. 자신만의 관심사와 주제(취미, 팬덤, MBTI 등) 3개를 선택한 뒤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해요.

앗!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죠? 이제는 미국에서 인기가 식은 SNS인 마이스페이스나 초창기 엑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과거 유행했던 포맷이 다시 떠오르는 것을 보면, 텍스트 기반 SNS의 부상은 국내만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요. 과연 다음에는 어떤 SNS가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까요?



🐰🍃 단토&세이지  의 제트워크 줍줍
가보고 싶은 행사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트줍레터팀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줍줍하고자 다양한 행사 정보에 안테나를 세우곤 합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보면 피부로 느껴지는 생생한 포인트가 있거든요. 올해 성황리에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부터 국제차문화대전 등 다양한 박람회 행사를 가보니,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여기서 공통으로 느끼는 변화 중 하나는 점점 박람회를 찾는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은 관람객 15만 명을 기록했어요. 작년 방문객(약 13만 명)보다 증가 추세를 보였는데요. 직접 가서 보니 2030 여성 관람객이 눈에 띄게 많더라고요.

출판사 문학동네 부스에서 준비한 시 낭송 이벤트는 SNS에 확산되며 더욱 인기를 끌기도 했어요. 서울국제도서전에 이어 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는 행사는 무엇인지 제트워크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 문화 행사 관련 박람회
올해 방문했던 박람회 중 만족스러웠던 행사는 역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입니다✏️ 워낙 문구류를 좋아해서 이번에도 재방문했어요! 구경만 해도 눈이 즐거운 예쁜 스티커와 문구류들을 잔뜩 구매했고 인스타로만 보던 작가님들을 직접 뵙기도 하면서 행복함을 잔뜩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소품샵 투어를 많이들 하는데 그런 류 좋아한다면 서일페 방문, 정말 추천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럭키뷔키(P1081)

저는 주류박람회 에 가보고 싶어요🍾 규모도 엄청 크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맛볼 수 있더라구요! 평소에 접하는 술은 한정적인데 요런 데 가서 내 취향인 술도 찾고 색다른 경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두만(H1108)

제가 가고 싶은 행사는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공간디자인페어예요! 평소에 일러스트, 공예디자인, 리빙디자인 페어를 다 갈 정도로 페어에서 디자인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데 아직 공간 쪽은 안 가봤거든요! 페어에 참여해서 공간 디자인 트렌드도 파악하고 디자인 인사이트도 얻고 싶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마루(B1191)

예전에는 박람회 하면 관련 분야의 전문 비즈니스를 위한 행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최근에는 일반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 같아요. 많은 박람회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 상품 구매를 넘어 좋아하는 콘텐츠의 창작자를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도 박람회에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큰 이유 중 하나이고요. 오프라인에서의 문화 경험을 원하는 인구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데다 자신의 관심사를 디깅하고 취미를 쫓아 소비하는 Z세대의 성향이 만나 매력적인 문화 공유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계속되는 달리기 열풍
저는 트레일러닝 대회를 나가고 싶어요. 요즘 마라톤이 붐인데, 거기에 새로움을 더해주는 대회라고 할까요? 마라톤과 달리 산이나 트레일을 달리는 거라 땀을 흘리며 얻는 그 희열감이 더욱 배가 될 거 같아요! 한양도성길 갔을 때 트레일러너들을 봤는데 넘 멋지더라고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나무(N8281)

제가 가보고 싶은 행사는 댕댕런이예요!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한 번쯤은 참여하고 싶더라고요! 강아지랑 같이 완주하면서 곳곳에 포토존도 있어서 같이 찍으면 완전 귀여울 것 같아요 🐕🐾🐶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쿵야(K1030)

전 부산인으로서 광안리를 좋아해요. 매년 하는 광안리 나이트레이스에 이번에는 꼭 참가해보고 싶어요! 여름 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행사랍니다. 🌉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로씨(H1002)

이제 러닝은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 인기를 증명하듯 다양한 달리기 행사에 관심을 갖는 제티들의 답변이 많이 보였습니다. 몇 해째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댕댕런과 부산의 광안리 나이트레이스는 물론이고 트레일러닝 대회에 참가해보고 싶다는 답변이 있어서 흥미롭더라고요.

트레일러닝은 일반 마라톤과 다르게 숲길이나 모래, 자갈길 등 자연의 다양한 환경에서 장시간 달리는 스포츠입니다. 비교적 하드코어한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러닝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스포츠 용품이 날개 돋힌 듯 팔리기도 하고 국내에 다양한 대회도 개최되고 있어요.


🥁 이색 지역 축제
제가 가보고 싶은 행사는 구미 라면 축제입니다🍜 ‘라면’이라는 키워드 하나만으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찾아보니 다양한 라면을 맛볼 수 있는 건 물론이고 반려동물용 라면을 만들어보거나 나만의 이색라면 요리 경연 대회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2024 구미 라면축제는 11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고 해요.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해보고싶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냥이(H1061)

저는 조치원 복숭아 축제에 가보고싶어요🍑 평소 복숭아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복숭아 포토존, 복숭아 수확 체험, 복숭아 디저트 등 복숭아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저같이 복숭아 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 행복 그자체 행사일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바티(V1071)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에서 열리는 반딧불 축제에 가보고 싶어요:) 이곳은 반딧불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라 일대가 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해요! 살면서 반딧불이 볼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기회되면 꼭 가보려구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연지(Z1159)

지난 트줍레터에서 로컬 트렌드에 대해 다룬 적이 있는데요, Z세대가 가보고 싶은 행사에도 역시 지역 축제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반영한 상품을 소비하는 로코노미(Local+Economy) 트렌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요. 라면 축제처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행사도 있지만, 조치원복숭아축제무주반딧불축제 같은 오랜 기간 지역에서 진행되어 온 행사에도 관심을 갖는 답변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가오는 9월에는 빵잼도시 대전에서 빵 축제가 열린다고 해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아쉽게 가보지 못해서 올해는 저도 꼭 방문해 보려고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전국 축제 일정을 확인해볼 수도 있답니다. 트깅님들도 이번 여름휴가엔 지역 축제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떠세요?



📊 해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행복한 삶의 기준

(가치관 정기조사 2024)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오늘 레터 제목인 행집욕부를 보며 정말 별걸 다 줄인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한편으로는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상황이나, 각자 정의하는 행복의 의미가 다를 테니까요. 트깅님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전국 15~63세 남녀 1,500명에게 행복한 삶의 기준이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 행복한 삶 = 경제적 여유가 충분한 것?

조사 결과, 전 세대에서 ‘경제적 여유가 충분한 것’을 행복한 삶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런데 2위부터는 Z세대가 다른 세대와 조금 다른 응답률을 보입니다. 밀레니얼과 X세대, 86세대에서는 2위로 ‘마음이 평화로운 것’을 꼽았지만, Z세대는 그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을 행복한 삶으로 여기고 있어요. 또한, 5위 안에 유일하게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자리한 세대이기도 하죠. 아직 사회에 진입하기 전이거나 이제 막 진출하기 시작한 연령대인 데다, 성취감을 중요시하는 Z세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 Z세대에게 안정적인 가정은 필수가 아니다!

표를 보면 Z세대의 순위에만 없는 응답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입니다. 물론 생애주기 특성상 아직 결혼 적령기가 아니기에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을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Z세대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에 가정이 필수 요소가 아니라는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에요. 같은 조사에서 살면서 꼭 갖추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물었을 때도 Z세대는 ‘연인·애인(24.5%)‘을 2위로 꼽았습니다. 어디에서 본 것 같다고요? 지난 뉴스레터에 소개해 드렸답니다 😉

그렇다면 이들은 현재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요? 노후에 대한 인식이나 혼전동거, 비혼주의, 딩크족 등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자신에 대한 인식과 사회 및 국가에 대한 인식 및 가치관까지, [데이터] 가치관 정기조사 2024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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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420
2024.07.12
쏘니도 다녀간 팝업스토어




트줍레터 Vol.9  2024.07.12



📝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공간’입니다.

트깅님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저는 주말이 다가오면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경험해 볼 생각에 설레요.

오늘은 ‘공간’ 트렌드를 줍줍해왔어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 팝업스토어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요. 팝업 공간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 [Z멘터리] Z세대가 지향하는 음주 문화는 이렇게 다르대요! 🍸
  • [당써먹데이터] 어떤 세대가 편의점에서 빵을 제일 많이 구매할까요? 🍞 


🐰🍃 단토&세이지의 트렌드 줍줍
트렌드가 보이는 팝업스토어

팝업 열풍은 언제쯤 식을까요? 아직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1년 새 업스토어 검색량이 1.6배 증가했다고 해요.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팝업스토어 씬에 어떤 트렌드가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오오비컴퍼니가 담당한 새로 소주 팝업스토어와 대학내일이 담당한 하나은행 달달하나 팝업스토어 트렌드를 가져왔어요.


🍑 새로 소주는 진짜 유명한 팝업 맛집임
출처: 롯데칠성음료

시작은 새로 탄생 1주년을 기념해 열었던 ‘새로02-57 동굴’ 팝업스토어였어요. 새로구미 캐릭터로 세계관 마케팅을 펼쳐온 롯데칠성음료가 새로구미가 사는 동굴을 성수동 한복판에 만들었어요. 세계관 속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공간 구현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어요. 어두운 동굴 속 서늘한 온도와 습도, 향기와 사운드까지 진짜 동굴에 온 듯한 강렬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했거든요. 스토리와 딱 붙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도 신선했어요. 대한민국광고대상 프로모션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새로 소주의 상승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대전과 부산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요. 로컬을 제대로 공략해 완성도 높은 팝업스토어를 만들었더라고요. 서울에서의 팝업스토어 콘텐츠를 그대로 지방에 가져가지 않고 지역색을 살린 기획을 했어요. 특히 대전새로댁 팝업스토어에서는 새로구미의 세계관을 즐기고, 새로를 시음할 수 있는 체험뿐 아니라 대전 마스코트 꿈돌이, 빵지 순례로 유명한 대전의 지역 베이커리와도 함께 협업했어요. 새로의 세계관과 대전의 지역 특색이 만난 팝업스토어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 손흥민도 다녀간 팝업스토어

며칠 전 성수에 쏘니가 등장했어요. 하나은행 모델이거든요. 달달하나 통장 출시 기념으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 다녀갔는데요. 손흥민이 무엇을 했냐면요, 달달팩토리에 취업했습니다.(팝업스토어 컨셉입니다.) 입사 키트를 받아 입장해서 팝콘, 마카롱 생산라인에서 달달한 키링을 만들고요. 상품 검수까지 마치면, 급여를 받을 수 있는데요. 팝업스토어에 설치된 ATM에서 달달하나 통장으로 200만 원의 가상 급여를 받고, 퇴근하며 굿즈로 교환할 수 있어요. 

곧 있으면 연봉 200억 대열 합류가 유력한 손흥민에게 월급 200만 원이라니요. 태어나서 처음 보는 통장잔고이지 않을까요. 재미있는 엑스(X) 콘텐츠도 올라왔어요.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분들은 ‘시선을 사로잡는 달달팩토리의 외부 파사드가 인상적이다’, ‘커스텀해서 만들 수 있는 굿즈가 마음에 든다’, ‘현장에서 달달하나 통장에 급여가 찍히는 게 생생하다’는 반응입니다. 

🤝 협업으로 확장되는 팝업스토어

단토와 세이지가 줍줍한 팝업스토어 트렌드 키워드는 협업이에요. 다양한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는 촘촘한 상호작용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팝업스토어에서 누릴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은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받기도 하는데, 혼자서는 넘기 어려운 한계를 협업으로 넘어설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대전새로댁에서는 대전광역시 마스코트 꿈돌이와의 협업, 대전의 명물인 빵집을 비롯한 주변 상권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에 대한 브랜드 경험을 대전이라는 지역 전체와 연결했습니다. 하나은행도 GS25와 함께 달달하나 통장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브랜드 경험을 팝업스토어 밖으로 확장하고 있어요.

트깅님들이 생각하는 팝업스토어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참고로 쏘니도 다녀간 성수 달달팩토리는 이번주 14일 일요일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성수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들러보세요. 



🌞 해님의 제트워크 줍줍
요즘 즐겨 마시는 술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 저는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이 간절한데요. 트깅님들은 음주를 즐기는 편이신가요? 최근 음주 문화를 살펴보면 예전과는 다른 흐름이 보입니다. 제로 슈가 소주들이 출시되고, 낮은 도수나 무알콜 음료들도 많아졌죠. 취향에 따라 만들어 먹는 하이볼이 대세로 자리 잡기도 했어요. <소셜 빅데이터로 본 2023 음주 트렌드>에 따르면 2023년부터는 술자리 내 하이볼 언급량이 ‘소맥’보다 높기도 했는데요.

이런 흐름으로 보면 취할 때까지 마시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알맞은 적정 도수의 술을 맛있게 즐기려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이런 경향을 ‘소버 라이프(Sober Life)라고 일컫더라고요. 특히 Z세대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실제로 Z세대는 어떤 술을 즐기고 있는지 제트워크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 제로 슈가인데 과일 맛까지? 새로 살구
새로 살구는 새로 오리지널보다 도수가 낮고, 알콜 냄새도 별로 안 나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요 🙌🏻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유우윤(G1058)

새로 살구가 출시 되자마자 인스타그램에 살구 하이볼 해먹는 릴스가 잔~뜩 떠서 알게 됐는데, 집에서 따라 마셔보니까 넘 맛있더라고요. 특히 엄마가 진짜 좋아해요! 🍑 하이볼 좋아하면 꼭 도전해 보세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낑깡귤오렌지(B1277) 

소주나 맥주보다는 도수가 낮고 과일 맛이 나는 과실주를 꼽은 제티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올해 4월에 출시된 새로 살구를 즐겨 마신다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로는 일반 소주보다 낮은 도수알콜 향도 덜 하고, ‘맛있어서’라는 대답이 공통적으로 나왔는데요. 또한 제로 슈가인데 과일 맛이 난다는 것도 인기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새로 살구를 하이볼처럼 마신다는 응답도 있었는데요. 실제로 하이볼의 언급도 꽤 많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얼그레이 하이볼, 매실 하이볼 등 실제로 타 마시는 하이볼뿐 아니라 완성된 RTD(Ready To Drink) 제품도 많이 나왔는데요. 여기에서도 과일 맛이 나는 제품이 눈에 띕니다.


🍋 진짜 레몬이 들어있는, 생레몬 하이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술 중에 생레몬 하이볼을 즐겨 마시고 있어요! 캔 안에 실제로 생레몬 슬라이스가 들어있어서 캔을 개봉하고 조금 기다리면 레몬 조각이 두둥실 떠오르는 재미가 있어요. 맛도 새콤달콤하고 탄산도 있어서 시원하게 마시면 진짜 맛있어요 👍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오렌지(V8092)

요즘 즐겨먹는 술은 생레몬 하이볼 🍋🍸 유행이라길래 먹어보고 싶었는데, 재고가 없어서 찾아다니는게 쉽지 않았어요. 도수에 비해 쓰지 않고 생레몬이 들어있어서인지 진짜 하이볼 먹는 기분이에요! 저는 소주처럼 너무 쓴 술은 전혀 못 먹는데, 이건 먹을만 했어요! 분위기도 있는 것 같고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첨지(Z1137)

후기 밀레니얼인 제가 대학생이었을 때는 소주와 맥주가 술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요즘 Z세대들은 하이볼을 즐겨 먹는다니 참 신기하더라고요. 취할 때까지 마시는 문화가 대세가 아니기도 하고,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는 게 어려운 분위기도 아니죠. 예전에는 무알콜 맥주나 도수가 낮은 술을 시키려고 하면 눈치가 보였었는데, 이제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잖아요. 오히려 취향에 따라 여러 주종을 마실 수 있게 주류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고요.

취향에 맞는 술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도 이런 흐름에 불을 지폈습니다. 제티들의 대답에서도 여러 가지의 새로운 술 조합들을 알 수 있었어요.


🍻 취향따라 섞어 마시는 술 조합
요즘은 바빠서 술을 잘 못 마시고 있는데, 제가 먹고 놀랐던 조합은 바로 [솔의눈+블랑]이에요! 줄여서 "솔랑"! 이게 무슨 괴식이겠냐 싶지만, 솔의눈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의외로 섞으니까 상쾌한 맥주가 돼서 시원함이 배가 되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다들 마셔 보세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감자(K8087)

친구들과 일본 여행가서 처음 마셔봤는데, 산토리 위스키와 콜라를 섞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뭐든 콜라랑 섞으면 맛있지만요ㅎㅎ 달달한 술들보다는 양주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비니(Z8119)

오늘 소개해 드린 사례들 외에도 무알콜 맥주, 각종 칵테일, 로컬 브루어리에서 제조한 막걸리 등 다양한 주종이 대답으로 나왔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소주, 맥주 브랜드보다는 앞서 말씀드린 ‘맛있는 술’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었는데요. 실제로도 Z세대의 음주 문화가 이전과 다르고, 기성세대에 비해 술을 덜 마신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죠.

Z세대의 음주 행태와 문화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음주 정기조사와 기획조사 데이터가 각각 7월, 8월에 발행될 예정입니다. 세대별 음주 행태와 인식, 소비 성향 등을 데이터로 확인해 보고 싶다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별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편의점 방문 및 이용 행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트깅님들은 일주일에 몇 번이나 편의점에 가시나요? 저는 주말에 나들이 나갈 때 한 번씩 들르는 것 같은데요. 하루에도 여러 번 편의점에 방문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오늘날 편의점은 단순히 지근거리에서 식료품과 잡화를 빠르게 구할 수 있는 곳으로만 기능하지 않죠. 택배와 픽업 서비스, 핫한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Z세대는 편의점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최근 [데이터] 유통 정기조사 2024’를 발행했는데요.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 중 편의점에 대한 조사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오늘 그중 일부 내용을 소개해 드릴게요.


🏪 Z세대 10명 중 8명은 주 1회 이상 편의점 간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내 편의점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77.1%주 1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Z세대미혼 1인 가구의 경우 주 1회 이상 방문한 비율(각 82.2%, 82.5%)이 다른 세대나 가구 구성에 비해 두드러졌고요. 또 하나 눈에 띄는 결과가 있었는데요. 반려동물이 있는 응답자는 무려 90.6%나 주 1회 이상 편의점에 방문했습니다. 반려동물과 산책을 가거나, 급하게 반려동물 용품이 필요할 때 편의점을 찾는 것으로 보여요.

🛒 Z세대가 편의점에서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Z세대편의점에서 주로 어떤 품목을 구매할까요? 이번 조사 결과, 스낵·과자류(과자, 젤리, 껌, 초콜릿 등)가 58.6%로 1위였어요. 이어 편의점 간 경쟁이 치열한 간편식사류(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등)가 2위(44.4%)였죠. 식품이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인데, 아직 안 나온 품목이 하나 있죠.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42.9%)이 3위였습니다. Z세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서도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의외인 점은, Z세대가 비교적 술 구매율(16.4%)이 낮았다는 것입니다. 빵·케익류(28.4%)는 Z세대에서 유독 수치가 뾰족고요.

이는 음주·디저트 트렌드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요. 먼저 음주를 살펴보면, 앞의 Z멘터리에서 확인하신 것처럼 최근 Z세대는 술 자체를 덜 마시고, 소주·맥주·막걸리 같은 전통적인 주종보다 이를 맛있게 변형한 제품이나 하이볼에 관심을 두는 추세입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도 맛있는 술이나 새로 나온 술 하나를 챙겨서 오랫동안 마시곤 하죠.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생라임하이볼(CU)’, ‘스카치하이(롯데칠성)’, ‘스트롱사와(세븐일레븐)’ 등의 하이볼 제품을 내놓고 있고, 믹솔로지 열풍에 맞춰 ‘효민사와 스틱(GS25)’ 같은 타 먹는 하이볼 제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저트의 경우, 2년 전 화제였던 ‘연세우유 생크림(CU)’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죠. 출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면서 지난 1월 누적 5,000만 개 판매를 이뤘습니다. 최근에는 저당 열풍에 맞춘 ‘라라스윗 디저트(CU)’ 4종이 출시 4개월 만에 100만 개가 팔렸고요. 빵에 진심인 MZ세대를 겨냥해 로컬 베이커리와 협업한 사례도 있습니다. 예산시장의 핫플인 ‘사과당’, 부산의 빵지순례 맛집 ‘초량온당’과의 콜라보 상품인 ‘브레디크 디저트(GS25)’ 라인업이 출시되기도 했어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편의점을 이용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또, 가장 선호하는 편의점 브랜드와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데이터] 유통 정기조사 2024’에서 편의점뿐만 아니라 백화점·대형마트·복합 쇼핑몰·종합 온라인 쇼핑몰·라이브 커머스·해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대한 세대별 방문 및 구매 행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트줍레터에 작은 변화가 생겼어요.
더 깊이 있는 트렌드 소식을 담고자 <트줍>은 하나의 주제로 다루고
<Z멘터리>를 보다 풍성하게 구성해 더욱 생생한 Z세대의 목소리를 전하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노력하는 트줍레터팀이 되겠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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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788
2024.06.28
요즘 다들 프로OOO에 입덕한대요!




트줍레터 Vol.8  2024.06.28



📝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스포츠'입니다.
트깅님, 야구 좋아하세요? 저는 야알못이었는데 최강야구에 빠졌어요.
이제는 매주 월요일만 기다린답니다. 오늘은 프로스포츠 트렌드를 줍줍해왔어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1] 요아정 인기가 대단해요. 마음껏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디저트가 뜨고 있어요. 
  • [트줍2] 프로야구를 비롯한 프로스포츠를 즐기는 Z세대가 늘고 있어요. 
  • [당써먹데이터] 프로스포츠를 관람할 때, 실제로 경기를 볼 수 있는 '직관'을 선호해요. 
  • [Z멘터리] 사 먹어보고 싶은 편의점 신상을 제트워크에 물어봤어요.  


🌞 해님의 트렌드 줍줍
이제 탕후루 말고 이런 디저트가 뜬다?
지난달부터 제 유튜브 알고리즘은 마라탕후루 챌린지가 점령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트깅님들은 한 번쯤 들어 보셨을 텐데요. 챌린지 노래에도 등장할 만큼 마라탕과 탕후루는 1020의 대표 음식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넥스트 탕후루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뜨고 있습니다.

🍦 나만의 요아정 꿀조합을 찾아서
특히 요거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인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의 인기가 심상치 않아요. 강민경, 입짧은햇님 등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더니 어느새 대세 디저트 반열에 올랐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요아정’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7천 개가 넘어가고, 유튜브에 요아정을 검색하면 요아정 꿀조합을 추천하는 영상들이 가득하죠.
(좌측) 여러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요아정 메뉴 / (우측) 요아정 가맹 문의 폭주로 올라온 공지사항
출처: 요아정 공식 홈페이지
요아정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맛은 기본이고, 여러 가지 토핑을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게 매력 포인트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부터 신발까지 별걸 다 꾸미는 세대잖아요. 기본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그래놀라, 벌집꿀, 자몽 등 원하는 토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최애 조합은 무엇인지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특히 연예인들이 즐겨 먹는 조합이 콘텐츠로 퍼지며 따라서 소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죠. 심지어 ‘강민경 세트’, ‘입짧은 햇님 조합’ 등이 요아정 메뉴에 올라와 있기도 합니다.
💪🏻 건강까지 챙기는 헬시 플레저 디저트
요아정의 인기에 힘입어 요거트월드, 요거트퍼플 등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다른 브랜드들도 함께 뜨고 있는데요. 그 중 요거트월드는 저당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상대적으로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과일과 함께 먹을 수 있으니 비타민도 충전도 가능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일각에서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열풍이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아떨어진다고 보기도 합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느낌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디저트가 또 있습니다. 바로 아사이볼인데요. 베리류의 일종인 아사이베리를 스무디 형태로 갈아 그래놀라, 과일 등과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디저트로도 먹지만 건강한 식사 대용 음식으로도 소비되고 있어요. 얼마 전까지 국내에 자리 잡은 아사이볼 브랜드가 없었어요. 매장이 많지 않다보니 직접 아사이볼을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올해 5월 글로벌 아사이 브랜드인 오크베리가 한국에도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5월 7일 더현대 서울에서 첫 팝업을 연 이후 2달도 되지 않아 6번째 매장까지 생길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트랜스 지방 제로, 콜레스테롤 제로 등 건강한 식품일 뿐만 아니라 취향에 따라 토핑을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게 특징인데요. 요거트 아이스크림 열풍과 유사한 흐름입니다. 알록달록하니 예뻐서 SNS에 인증하고 싶은 비주얼이라는 점도 비슷해요.
사실 저는 요즘 요아정에 푹 빠져서 매주 시켜 먹고 있었는데요. 이번 레터를 작성하며 요거트에 이어 아사이볼도 먹어 보고 싶더라고요. 디저트를 좋아하는 트깅님들이라면 한번 드셔 보세요. 제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런 트렌드를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단토&세이지의 트렌드 줍줍
프로스포츠 리그는 콜라보레이션 굿즈 맛집?

최근 국내 프로야구(KBO)열기가 뜨거워요. 2024 KBO는 500만 관중을 빠르게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이어가고 있어요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 나오고 있고요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Z세대와 2030 여성 관객의 증가 추세인데요, 야구계는 새로운 팬층의 등장을 환영하며 지속적인 관객 확장을 위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요.
⚾ 프로야구 굿즈 사려고 오픈런해요
대표적인 건 구단과 캐릭터 IP의 협업이에요. 두산 베어스는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곰(망곰이)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굿즈 판매는 서버 대란을 일으키며 조기 품절되었고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에는 망곰이 굿즈 구매를 위해 전날 밤부터 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팬까지 있었어요. 지난 8일 잠실야구장에서 있었던 망곰이의 시구 또한 압도적인 귀여움으로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롯데 자이언츠'짱구는 못말려', '에스더 버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특히 짱구는 못말려 콜라보레이션 유니폼은 최근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KREAM에서 판매가의 다섯배에 달하는 금액에 거래되기도 했더라고요!
KBO 구단과 캐릭터 IP의 콜라보레이션은 Z세대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굿즈의 인기는 물론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며 경기장 방문율과 팬 충성도를 함께 상승시키고 있거든요. SNS 상에서의 캐릭터의 인기를 스포츠 경기장으로 이끌어 시너지를 내는 데 성공했어요.
🤝 스포츠 스타와 캐릭터 IP의 만남 
캐릭터 IP와의 협업은 배구계에서도 화제였죠. 카카오프렌즈에서 ‘KYK Invitational 2024’를 기념하며 김연경 선수와 춘식이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거든요. 김연경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춘식이 인형은 선수의 신체적 특징을 살려 제작되어 팔다리가 쭉쭉 길게 늘어나고, 배구공 모양의 춘식이 인형은 선수 특유의 표정을 묘사해서 담아내기도 했어요. 김연경 선수가 직접 굿즈 리뷰 영상을 업로드 해 더 큰 호응을 이끌었고요.
이처럼 특정 구단이나 팀이 아닌 스포츠 스타 개인과 캐릭터 간의 콜라보레이션은 기존 팬층과 더불어 배구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캐릭터 IP를 활용한 협업이 얼마나 더 다양해질 수 있는지 보여줬어요.
🙌 프로스포츠가 팬덤을 만드는 비법
프로야구 인기로 인해 공식 굿즈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에요. KBO는 6월 12일 국내 10개 구단 총 140명의 야구선수로 포토카드를 제작하여, KBO 오피셜 컬렉션 카드를 출시했는데요. 출시 3일 만에 100만 팩(1팩당 3장)이 완판되었어요. 온라인 구매처인 KBO마켓에서는 이미 품절이고, 세븐일레븐 매장에 있는 재고마저도 거의 없습니다. 어렵게 재고를 구해도 카드가 랜덤으로 들어 있어서 응원하는 구단과 좋아하는 선수의 높은 등급 카드가 나올 확률이 적다보니 팬들의 수집 욕구가 활활 타오르는 듯해요. 번개장터에서 KBO 카드의 양도/교환 거래 게시글이 8000건이 넘더라고요.
지난 트줍레터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이제 프로야구 대세 플랫폼은 티빙입니다. OTT 서비스인 티빙은 KBO 리그를 중계하면서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성과 뒤에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하나의 장르로 콘텐츠화하는 노력이 숨어 있었는데요. 중계만 하는게 아니라 야구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기획해서 만들고, 야구에 입덕할 수 있게 SNS 숏폼 영상이나 굿즈 등 새로운 콘텐츠를 부단히 만들어내고 있어요. 
극장에서도 프로야구를 생중계로 볼 수 있어요. 작년 CGV가 ‘2023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했었는데, 올해는 정규 리그 경기부터 올스타전, 포스트시즌까지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래요. 방송, OTT, SNS, 극장 그리고 팝업스토어까지 스포츠를 접할 수 채널과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팬층도 더 넓어지고, 더 젊어지고 있어요. 새롭게 프로스포츠의 매력에 빠진 트깅님들도 많으실 텐데요. 어떤 스포츠와 팀을 좋아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별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세대별 프로스포츠 관람 및 응원 행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제 도파민을 채워주는 콘텐츠는 단연 프로야구입니다. 이제 시즌 전반기가 끝나가고, 다음 주면 KBO 올스타전이 치러지죠. 앞선 레터에서 보셨듯이, 최근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중 수도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어요. SNS에서는 Z세대가 유니폼을 입고 직관하거나 관련 굿즈를 모으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요. 오늘 당써먹데이터에서는 프로스포츠 리그를 세대별로 어떻게 관람하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 Z세대 3명 중 1명은 프로스포츠 시청 또는 관람 중!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세대별 프로스포츠 시청 및 관람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8.3%는 최근 1년 내 국내 프로스포츠를 생중계로 시청하거나 현장에서 관람한 경험이 있었어요. Z세대의 경우 3명 중 1명꼴로(33.5%) 프로스포츠를 시청하거나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프로스포츠 리그 중에는 프로야구를 본 경험이 65.8%로 가장 많았고, 프로축구 47.5%, 프로배구 15.3% 등의 경험률을 보였습니다.

🙌 스포츠 직관하는 이유? Z세대 ‘응원 문화’ 두드러져

그렇다면 스포츠를 굳이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상파와 케이블 TV에서 얼마든지 편히 볼 수 있고, 최근 티빙·쿠팡플레이 등 OTT에서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대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경기 상황’ 자체가 직관하는 이유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경기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음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죠.

또, Z세대의 경우 ‘재미있는 응원 문화’ 때문에 직관하는 경우가 71.2%로 다른 세대에 비해 두드러졌어요. 선수들의 등장곡과 응원가, 견제 구호 등이 Z세대에게 재미 요소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후기 밀레니얼 세대에서 2위로 나타난 ‘맛있는 경기장 먹거리’도 눈여겨볼 포인트입니다. 프로야구의 경우, 각 구장마다 특별한 먹거리를 갖고 있는데요. 서울 잠실야구장의 ‘잠실원샷’,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의 ‘열무국수’, 인천 랜더스필드의 ‘크림새우’ 등이 바로 그 메뉴입니다.

🛍️ 스포츠 굿즈에 연평균 11.8만원 지출

앞선 레터를 통해 ‘스포츠 굿즈’에 대한 사람들의 니즈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죠.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어떤 굿즈를 구매했는지 조사한 결과, 유니폼(63.6%)이 1위였습니다. 이어 티셔츠와 패션잡화(각 40.0%) 등 패션 아이템이 많았어요. 굿즈를 구매하는 이유로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서’, ‘응원 현장에 들고 가기 위해서’라는 응답(각 48.2%)이 가장 많았고요.

프로스포츠 굿즈 및 관련 용품에 지출한 금액연평균 11.8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47.3%로 과반에 가까웠어요. 그만큼 국내 프로스포츠 팬덤의 구매력이 높다는 뜻이죠. 어떠세요? 트깅님들도 오늘의 데이터를 통해 프로스포츠 관람 트렌드에 관심이 생겼나요? 이 밖에도 프로스포츠 리그별 관람 방법 및 행태에 대한 세대별, 성별 데이터가 궁금하다면 <세대별 프로스포츠 관람 및 응원 행태> 보고서를 주목해주세요.



💬 세이지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사 먹어보고 싶은 편의점 신상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요새는 쏟아지는 신상 소식에 편의점 쇼핑이 즐거워요. 베이커리부터 디저트, 주류에 이르기까지 여러 편의점들에서 내놓는 각기 다른 신상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수많은 편의점 신상품 사이 어떤 제품들이 Z세대의 관심을 사로잡았을까요? 제트워크를 통해 사 먹어보고 싶은 편의점 신상은 무엇인지 알아봤어요 👀 

🦈 죠스바&스크류바 0칼로리
요즘의 편의점 신상품 키워드는 단연 #저당 #제로인 것 같아요. 특유의 맛 때문에 제로슈거 제품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최근 유튜버 침착맨이 죠스바와 스크류바 제로슈거 제품을 리뷰한 콘텐츠를 보고 맛이 궁금해졌어요! 제로 열풍이 탄산음료에서 그치지 않고 디저트와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분야로 이어지고 있어 흥미로워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빵애(B1053)

출처: 침착맨 유튜브 캡처

🍸GS25 효민사와스틱
따라 마시는 신개념 스틱형 술, 효민사와스틱이 궁금해요! 탄산수나 편의점 얼음컵을 함께 구매해서 간편하게 타 마시는 형태인데, 휴대성이 좋아서 여름 페스티벌이나 피크닉 갈 때 찰떡 아이템일 것 같아요! 🫶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제티우유(P1224)


🥐 CU 고대 황치즈 소금빵
연세우유 생크림빵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고대 황치즈소금빵이 새롭게 출시 되었어요. 황치즈와 소금빵의 만남이라니 짠+짠의 조합이 너무나도 기대돼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금교(K1298)

🧊 GS25 세숫대야냉면
점보라면 트렌드를 이은 상품으로 8인분 대용량 냉면이 출시되었대요. 재밌는 점은 실제 세숫대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용기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 친구들이랑 계곡에서 세숫대야째로 먹는 상상을 하면서 시험 기간을 버티는 중이에요 😂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킥시크(K1234)

출처: GS리테일
🥵 꼬깔콘 매드핫 고추장 직화구이 맛
이번에 꼬깔콘 고추장 직화구이 맛이 새롭게 출시되었는데 스코빌 지수*가 9,300SHU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평소 스트레스를 매운 과자로 푸는 편인데 얼마나 매울지 도전해보고 싶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빕비(P1132)
*스코빌 지수: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의 농도를 계량화 해 매움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지수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가 4,400SHU이다.)

출처: 롯데웰푸드

GS25에서는 최근 최화정님이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통오이김밥을 제품으로 출시해 화제가 되었고, 평양냉면의 인기를 반영해 평냉 육수를 파우치 음료로 판매하고 있기도 해요. 지금의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곳은 역시 편의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트렌디한 상품들이 출시될지 계속해서 주목해 보려고요!😋


 지난 레터, 바로잡습니다.✍️
지난 트줍레터 당써먹데이터의 ‘삶에서 반드시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 그래프에 오류가 있어서 바로잡습니다. 86세대에서 3위는 연인·애인(26.4%)이 아니라 외모(27.3%)였어요. 앞으로 더 꼼꼼한 트줍레터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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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142
2024.06.14
2024 상반기 트렌드? Z세대에게 물어봤어요




트줍레터 Vol.7  2024.06.14



📝 오늘 줍줍해온 이야기는 ‘상반기 트렌드’입니다.
아니 벌써 올해 마지막날까지 딱 200일 남았네요?
트깅님을 위해 ‘2024년 상반기 트렌드’를 줍줍해왔어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당써먹데이터] ‘삶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 1위’가 Z세대만 달라요. 
  • [트줍1] 요즘은 정신건강웰니스가 주목받고 있어요.  
  • [트줍2] 선명한 자아를 가진 Z세대는 음악 아이템에도 취향을 듬뿍 담아요.
  • [Z멘터리] Z세대가 생각하는 올해 상반기 트렌드는 무엇이 있는지 물어봤어요.


📊 해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삶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 
VS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트깅님들은 살면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데이터] 가치관 정기조사 2024 결과, 삶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으로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86세대는 모두 건강을 꼽았습니다.

Z세대 멘탈·정신력(60.7%)’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요. 물론 2위에 건강이 있긴 하지만, 다른 세대보다는 낮은 비율이죠. 86세대에서 건강 응답률이 78.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보아 연령에 따른 차이도 있어 보입니다.

💘 연령이 낮을수록 ‘뚜렷한 취향’을 중요하게 여겨

흥미로운 점은 연령이 낮은 세대일수록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뚜렷한 취향을 갖춰야 한다는 대답이 높았다는 것인데요. 특히 Z세대스스로에 대해 만족하는 요소로도 취향·관심사(42.3%)를 가장 많이 선택해, 선명한 취향을 갖는 것을 중시하는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이는 《Z세대 트렌드 2024》에서 트렌드 이슈 중 하나로 다룬 ‘지향 선망과도 맞닿아 있는데요. Z세대에게 뾰족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갖는 것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이런 것들이 뚜렷한 사람이 선망의 대상이 되고 결국 영향력을 갖게 되는 거죠.

🚕 Z세대가 갖추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차’, ‘연인’


그렇다면 반대로 살면서 꼭 갖추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번에는 모든 세대에서 공통으로 ‘자차(본인 명의의 차)’가 1위로 나타났습니다. 2위부터는 세대별로 응답이 조금씩 다른데요. Z세대는 그 다음으로 연인·애인(24.5%), 후기 밀레니얼과 X세대는 사회적 지위(27.5%, 28.6%), 전기 밀레니얼과 86세대는 뚜렷한 취향(24.3%, 32.3%)을 꼽았습니다.

저는 처음 이 결과를 봤을 때 Z세대의 응답이 가장 충격으로 다가왔는데요. 생각해 보니 과거에는 연애나 결혼을 필수로 여기는 분위기였지만, 요즘에는 꼭 그렇지도 않지요. 자발적으로 비혼과 비연애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사내 복지에 비혼 축의금이 생긴 곳도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닐까 싶어요.

이외에도 [데이터] 가치관 정기조사 2024에서는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부터 평균에 대한 인식, 행복한 삶의 기준 등 전반적인 삶에 대한 인식 및 가치관이 세대별로 어떻게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궁금하다면 데이터를 확인해 보세요!



🤓 단토의 트렌드 줍줍
눈에 띄는 키워드, 웰니스
트깅님들은 요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관심사를 갖고 계시나요? 자꾸만 눈에 띄는 키워드가  있는데요. 바로 웰니스입니다.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와 함께 주변의 환경적 요소까지 관리해 최종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건강한 삶을 뜻하는 용어에요. 앞서 소개한 당써먹 데이터의 MZ세대의 가치관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 이제는 느리게 나이 드는 식단을 챙겨요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어요. 저속노화하면 바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님이죠! 작년부터 엑스 에서 노화 속도를 1/4로 늦추는 저속노화 식단 게시물이 공유되면서 큰 관심을 받게 되었어요. 유퀴즈에도 출연해서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고, 작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SNS에서 저속노화밥 인증사진을 볼 수 있었어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건강한 식단 루틴을 통해 자기 관리를 실천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캐릿에서도 셀프 케어 문화 트렌드로 건강 식단을 주목했어요.
🤔 운동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관심을 가져요
오늘 트줍레터에서 가장 먼저 소개한 당써먹 데이터를 다시 살펴보면, Z세대는 삶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으로 ‘멘탈·정신력(60.7%)’을 1위로 꼽았잖아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실천하며 성취감을 느끼기도 하고, 명상 ∙ 뇌과학 관련 서비스와 도서로 관심사를 확장했어요.

뿐만 아니라 정신과를 찾거나,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험도 증가하고 있어요. 지난 13일에 발표한 신한카드 가맹점 빅데이터 연구에 따르면, 병원 중 정신과 카드 이용 금액이 5년 새 167% 증가했다고 해요. 동기간 내 가맹점 수 증감률에서도 심리상담이 51%, 정신건강의학과가 3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경험을 즐겨요
육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인 건강까지 챙기는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SNS나 커뮤니티에 템플스테이 관련 후기들이 속속 올라와요.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서 건강한 사찰 음식도 먹고, 스님과 차담도 하면서 인생 상담과 조언을 받는 것을 즐기더라고요. 친구나 가족과 함께 휴식 겸 추억을 만들기 위해 가기도 하는데, 얼마 전에 반려견과 함께 가는 댕플스테이 프로그램도 나왔어요. 당연히 반응이 뜨거워요. 저도 신청하려고 보니 마감이더라고요. 
원더러스트 코리아가 올해 6월에 서울숲에서 열려요. 2009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원더러스트는 전 세계 20여 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웰니스 페스티벌인데요. 한 마디로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에요. 가장 좋아하는 운동복을 입고 드넓은 잔디 공원에서 평화롭게 요가 클래스에 참여하고, 하늘을 보고 누워 싱잉볼 명상을 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필라테스, 그룹 트레이닝, 댄스, 마음 챙김 클래스 등 몸과 마음을 돌보는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어요. 다양한 운동을 체험하면서 나의 뚜렷한 '운동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해요. 



🌟 별님의 트렌드 줍줍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음악 아이템

오늘의 ‘당써먹 데이터’를 읽고 나니 Z세대의 가치관에서 ‘뚜렷한 취향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알 수 있었어요. 트깅님들은 어떤 분야에서 자기만의 취향을 갖고 계신가요? 저는 무난하고 둥글게 사는 편인데, 음악 취향은 뾰족하다는 얘길 들어요. 아마 트깅님 중에도 저 같은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오늘은 최근 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음악 아이템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CDP 좀 구해주실 수수수 수퍼노바
“저희도 갖고 싶은데, CDP 앨범 구할 수 있을까요?” 에스파(aespa)의 윈터는 최근 열린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의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얘기했죠. 이번 앨범에서 에스파는 CD와 연결할 수 있는 ‘CDP(CD 플레이어) 패키지’를 발매해 화제가 됐어요. CDP는 추억의 아이리버가 제작했고, 최대 4시간 재생 가능한 배터리에 블루투스 연결, C타입 충전 기능까지 갖췄다고 해요. CDP 패키지는 나오자 마자 품절 대란을 불러왔고, 지난 10일 3차 예약 판매까지 순식간에 동났습니다.
에스파는 원래 탑 아이돌이고, 에스파 앨범이 잘나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죠. 그런데 최근 CDP를 구매하고 인증하는 케이스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라이프스타일 앱 오늘의집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한 주간 CDP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무려 430%나 증가했다고 해요. ‘CD 플레이어’ 키워드 검색량도 300% 증가했고요. 자신만의 뚜렷한 취향을 중시하는 Z세대스스로를 표현하는 인테리어 소품의 하나로 CDP를 집에 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아이팟 + 줄 이어폰 = 감성 충전 완
출처 : 엑스(좌측), 엑스(우측)
사실 CDP 같은 음악 기기들은 예전부터 리스너들의 감성을 채워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아이팟이죠. 아이팟 클래식에 줄 이어폰을 꼽고 휠을 돌리며 노래를 듣는 모습은, 그 자체로 뚜렷한 취향을 중시하는 Z세대의 추구미가 되고 있어요.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아이팟 클래식 병’이라고 할 정도로 아이팟이 계속 언급되고 있고, 이런 니즈에 맞춰 중고 편집숍에서는 오래된 아이팟을 고쳐 판매하고 있습니다. 참, 지난 3월 미니앨범 ‘드림 이스케이프’를 발매한 NCT DREAM의 티저 영상에는 마크가 아이팟 클래식을 쓰는 모습이 담겨서 ‘손민수하고 싶다(따라하고 싶다)’는 반응이 나타났고요.
🎶 LP 유행 다음은 카세트 테이프?
출처 : 핀터레스트(좌측), 핀터레스트(우측)
아이팟(음원)이나 CD보다 더 과거에 음악을 듣는 방식은 바로 LP였습니다. LP는 지난 몇 년 사이 K팝 팬들에게 소장 가치 높은 굿즈이자, Z세대의 음악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로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지난 4월 열린 ‘레코드 스토어 데이(RSD) 코리아’에는 에이티즈(ATEEZ)의 미공개 곡이 실린 레코드가 판매돼 화제되기도 했어요.

게다가 최근 미국 Z세대 사이에서는 카세트 테이프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음악 취향에 맞는 카세트를 고르고, 개성이 묻은 플레이어를 탄생시키는 데 매력을 느끼는 거죠. 일부 K팝 팬들은 멤버들의 모습으로 플레이어를 예쁘게 꾸미기도 하고요.
선명한 자아를 지닌 Z세대는 음악 아이템에도 자신의 취향을 듬뿍 담아내고 있습니다. 에스파의 CDP가 큰 화제를 불러온 만큼, 다음 기기가 뭘지 궁금해지는데요. 어쩌면 카세트 테이프와 플레이어를 꽤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요? 트깅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세이지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상반기 트렌드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어느새 2024년도 중반을 달려왔네요! 지난 상반기에는 어떤 트렌드가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Z멘터리가 소개해드릴게요. 제트워크 참여자들에게 2024 상반기 트렌드’는 무엇이었는지 물어봤어요!💬 

👓 긱시크 룩
2024년 상반기 트렌드는 ‘긱시크’ 였던 것 같아요. 괴짜스러운 느낌과 시크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룩인데 단순히 ‘힙하다’는 것보다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하고 이를 ‘멋’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눈사람(Z8068)

💄 다이소 뷰티템
2024 상반기 뷰티 트렌드는 단연 ‘다이소 뷰티템’이었다고 생각해요! 지난해 ‘리들샷’으로 시작해서 가성비 다이소 뷰티 꿀템들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도 다이소에서 스킨 케어 제품부터 색조까지 다양한 뷰티템을 구매하는 빈도가 높아진 느낌이에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체리(C1218)

🍀 OO적 사고
저는 ’OO적 사고' 밈을 2024년 상반기 트렌드로 꼽고 싶어요! 부정적인 결과조차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원영적 사고>, ‘이거 왜 안 되지? 그치~ 안 되는 거지~, 내가 더 열심히 해볼까?’ <동원적 사고>까지! 특정 인물이나 캐릭터를 정해서 그 성격을 닮고자 하는 '추구미'와 'OO적 사고'가 결합해 ‘내 추구미 원영적 사고’처럼 확장되어 쓰이기도 하고요. Z세대 사이에서 'OO적 사고'는 나의 '태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히히(E1155)

📺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올해 상반기 트렌드이자 요즘 최대 트렌드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라고 생각해요. 안 본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려울 만큼 화제성이 큰 콘텐츠였어요. 드라마 종영 후에도 선친자들을 위한 팝업부터 오프라인 팬미팅, 굿즈 판매까지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망곰(F1103)

🍰  베이커리
베이커리’도 2024년 상반기 트렌드에서 빼놓을 수 없죠! 올 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전국에서 가장 핫한 베이커리들이 모여있는 ‘스위트파크’ 가 오픈했고, 작년 겨울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은 성심당 의 딸기시루에 이어 올해는 ‘망고시루’ 케이크가 큰 화제였죠! 특히 스위트파크는 디저트'만' 모여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새로웠어요. 지난 상반기에는 맛집보다는 다양한 베이커리들이 특히 큰 주목을 받았던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헤엄(C1050)

찰스엔터를 비롯해 다양한 리액션 영상이 쏟아졌던 연프 환승연애꽁냥이밈(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 비비의 밤양갱과 영화 파묘 등 다방면의 콘텐츠들도 상반기 트렌드로 많이 꼽혔어요. 

2024년 하반기에는 어떤 트렌드가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하반기에도 트깅님들께 흥미로운 트렌드를 줍줍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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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633
2024.05.31
어떤 상황에서든 원영적 사고로 바꿔드립니다 ☘️




트줍레터 Vol.6  2024.05.31



🎬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AI’입니다.
Z세대가 AI를 공부나 과제 때만 쓰는줄 알았는데요. 친구들과 대화할 때 ‘AI 밈 생성기’로 재미있는 밈 이미지를 만들어 쓰기도 한대요. AI가 일상이 된 Z세대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1] Z세대 사이에서 화제인 AI 콘텐츠의 공통점이 있어요. 
  • [트줍2] 성인 독서율은 역대 최저치, 하지만 Z세대는 독서를 힙하다고 생각해요.
  • [당써먹데이터] 알파세대의 디지털 생활?! 주로 사용하는 SNS·미디어 플랫폼 4가지 
  • [Z멘터리] Z세대는 일상에서 Chat GPT와 같은 AI를 스마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 별님의 트렌드 줍줍
Z세대가 AI를 갖고 노는 법
문과생인 저는 종종 서점의 인문 코너를 구경해요. 작년 말부터 인생에 대한 쓴소리를 마다치 않는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열풍이더니, 최근에는 철학자 칸트의 ‘탄생 300주년’을 기념한 코너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칸트는 요즘 Z세대에게 핫한 인플루언서라는 걸요!
바로 독일의 한 단체와 광고 회사가 AI 기술로 재탄생시킨 23세 AI 인플루언서 ‘마누’ 이야기예요. 칸트의 초상화를 바탕으로 그의 목소리까지 생성형 AI로 구현해 냈어요. 몸은 대역 배우, 목소리는 틱톡 인플루언서에게 합성했는데 꽤 자연스러워요. 훤칠한 외모 탓에 발 빠른 유저들이 계정을 찾고 있고요. ‘마누’는 칸트가 내세운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알리고 있습니다. AI와 철학의 결합이라니, 무시무시하면서도 멋지죠. Z세대 힙스터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요소랄까요.
지난 몇 년간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Z세대가 AI를 받아들이는 모습도 사뭇 달라졌죠. 생성형 AI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비디오까지 만들어주는 시대이다 보니, 이제는 AI 활용이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AI를 신기해하며 한번 이용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만의 창작물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과 ‘가지고 놀고’ 있어요. AI를 비틀어서 콘텐츠화하는 경우도 있고요. 오늘은 최근 Z세대에서 화제를 모은 AI 활용 사례를 줍줍해왔습니다.
☘️ AI가 말아주는 원영적 사고라니, 완전 럭키비키잔앙
출처 : GetGPT
팬들이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도 눈길을 끕니다. 요즘 Z세대의 사고방식을 장악한 밈이 있죠. 바로 IVE 멤버 장원영의 ‘원영적 사고’입니다. 부정적인 상황을 겪더라도 상황을 밝게 보는 것인데요. 최근에는 어떤 황당무계한 상황이 주어져도 찰떡같이 ‘원영적 사고’로 탈바꿈해 주는 AI 챗봇이 생겼어요.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받아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유쾌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웹툰 가비지타임의 팬이 주인공 주찬양을 기반으로 한 AI 챗봇을 직접 만들고,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이 말포이 챗봇을 제작하는 등 덕질의 재미 요소로도 활용되고 있어요.
🤖 크리에이티브와 기술의 결합, 광기의 AI 짤 만들기
생성형 AI의 놀라운 점은 텍스트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죠. ‘DALL-E’ 이후 이미지 영역에서도 각종 AI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AI를 이용해 자신의 크리에이티브를 드러내는 사례도 속속 나타나고 있어요. 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 100(백)’을 비틀어 백종원 이미지로 표현하거나, AI에 이미지 명령어를 넣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을 콘텐츠로 보여주기도 해요.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AI의 구현이 신박해서 재밌는데, 불쾌한 골짜기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 AI 커버 시대, 청계산댕이레코즈가 불러온 파장
올해 초, 각종 AI 커버가 점령한 유튜브 음악 생태계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있었죠. 바로 ‘AI 호소인’ 청계산댕이레코즈의 등장입니다. AI라고 하기엔 너무나 휴먼스러운 창법으로 아내의 노래를 커버한 조정석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줬어요. 그런데 최근 KBS의 파일럿 프로그램 ‘싱크로유’에서 목소리만 듣고 AI인지 진짜 가수인지 판별해 내는 컨셉이 등장했죠. AI 커버에 익숙한 2049 층의 시청률이 동시간 예능 1위를 차지하면서,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어요.
📀 삐빅- 이제는 작곡가도 AI입니다
출처 : 엑스

사실 기성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한 AI 커버가 이제는 다소 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토스 유저들이라면 AI로 노래를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가 있었을 거예요. 생성형 AI ‘SUNO’는 간단한 상황과 포인트를 기재하면 단숨에 고퀄 노래 하나를 뚝딱 만들어내는 서비스입니다. 일상 속 상황을 손쉽게, 꽤 좋은 퀄리티의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어요.

이렇게 텍스트, 이미지, 노래, 작곡에 이르기까지 Z세대는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니 최근 작곡가 김형석이 남긴 작곡 공모전 심사 후기가 떠오르네요. 1위로 뽑힌 곡이 꽤 수작이었는데, 알고 보니 AI가 만든 곡이었다고 하죠. 김형석은 “이제 난 뭐 먹고 살아야 하나”라고 호소해 사람들에게 울림을 줬습니다. 그래도, 한번 ‘원영적 사고’를 가져볼까요.

“AI 시대에는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가 있을 거양!! 만약 AI 시대가 오지 않았다면 이렇게 발전된 기술을 경험하지 못했을 거야 🤭🤭 완전 럭키비키잔앙🍀”




🌞 단토의 트렌드 줍줍
요즘 책 읽기는 힙하다 📚

트깅님들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지 궁금해요. 저도 책을 좋아하는데요. 정확히는 '읽는 것'보다 '사는 것'을 좋아해요. 저도 이제 책은 그만 사고, 읽으려고 해요. 독서 노트를 쓰거나 필사하는 취미를 가지려고요. 노션에 아카이브를 하려고 고민 중인데요. 직접 만들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노션 템플릿 갤러리에 가면 공유된 독서 템플릿이 500개가 넘어서 놀랐어요.
요즘 Z세대는 독서가 힙하다고 생각해요. MZ세대에게 영향력 있는 연예인 중 독서광 스타들이 주목을 받았어요. 평소에 책 읽기를 즐기는 아이유부터, BTS RM, 르세라핌 허윤진이 대표적이에요. 에스파 카리나가 읽은 책 추천 리스트는 X에서 6천 개 가까이 북마크가 될 정도로, 책 읽는 아이돌과 아이돌이 읽은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요. 미국에서도 Z세대들이 SNS를 통해 독서 모임을 하고 있다고 해요. 국내외에서 독서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어요.
  
😎 Z세대는 책 읽기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요?
‘문화체육관광부 2023 국민 독서실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로, 역대 최저치예요.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 10년간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독서 인구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학생 독서율은 95.8%로 오히려 올라가고 있는 점이 흥미로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데이터] 미디어∙콘텐츠∙플랫폼 정기조사 2024에 따르면, 한 달 내 미디어·콘텐츠를 이용한 Z세대 중, 최근 1년 내 종이책(교과서·참고서·수험서 등을 제외한 일반도서)과 전자책을 읽은 경험률은 각각 81.1%, 54.9%로 나타났어요. 10명 중 8명은 1년에 책을 한 권 이상 읽고 있는 셈이죠.  그뿐만 아니라 꽤 많은 시간을 독서에 쓰고 있어요. 최근 한 달 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독서 시간을 물어봤어요. Z세대는 종이책에 평일(주중) 평균 67.5분, 주말 평균 87.7분이나 시간을 쏟고 있었어요. 전자책의 경우 평일 평균 68.6분, 주말 평균 78.5분을 이용한다고 응답했어요. 
🏖️ Z세대가 주도하는 트렌드는 혼자가 아닌 '함께 읽기'
독서율이 가장 높은 Z세대가 주도하는 독서 트렌드는 ‘혼자’에서 ‘함께’로 바뀌고 있어요. 책을 읽고 독서 노트를 쓰거나, 필사 인증사진을 SNS에 올려 공유하거든요. 오프라인 북클럽, 낭독회처럼 책을 주제로 만나서 소통하는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좋아요. 독서 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트레바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5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4% 성장했고, 지난 4월 기준 누적 유료 가입자가 10만 명이 넘었어요. 작년 6월에 열린 2023 서울국제도서전도 전년 대비 관람객 수가 약 30% 늘었다고 해요. 2024 서울국제도서전도 곧 열린다고 하는데 책의 매력에 빠진 Z세대들이 모여들 것 같아요.
서울시 서울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야외 도서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매주 금/토 청계천(청계광장~모전교~광통교)에서 운영되는 ‘책읽는 맑은냇가’입니다. 그림책, 신간 및 교양도서 등 2천 여권의 책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더 더워지기 전에 가서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책을 읽어 보고싶어요. 

한강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도 운영 중이에요. 매주 토요일 강서/여의도 한강공원에도 야외도서관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8천 권 이상의 도서를 마음껏 읽을 수 있고, 요가/와인 클래스와 같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트깅님들도 경험해 보면 좋겠어요.
  

📊 해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알파세대 탐구 보고서 2024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오늘의 트줍을 보고 나니, 저도 빨리 AI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희에게는 생소하지만, 알파세대에게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에 익숙했고, 자라면서는 일상에 스며든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겠죠.

👶 만 2세 이전에 스마트폰과 AI스피커를 접한다고?

실제로 <알파세대 탐구 보고서 2024>에서 알파세대의 디지털 기기 첫 노출 시기를 보면 연령이 어릴수록 디지털 기기를 빠르게 접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데요. 미취학 아동의 경우  2세 이전스마트폰·태블릿PC(55.0%)AI스피커(23.8%)를 접한 비율이 다른 연령 대비 높았습니다. 또한, 알파세대의 78.7%개인 디지털 기기를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초등학교 고학년은 10명 중 9명(90.5%)이 스마트폰을, 절반 정도(48.9%)는 태블릿PC를 소지하고 있었어요.

📱 알파세대가 이용하는 SNS·미디어 플랫폼

디지털 기기에 친숙한 알파세대는 어떤 SNS와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할까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29~54세 기혼 남녀 740명에게 자녀가 주로 이용하는 SNS·미디어 플랫폼을 물어봤을 때, 유튜브(63.8%)가 1위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카카오톡(44.5%), 로블록스(25.7%), 마인크래프트(15.5%) 순인데요.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높은 순위를 차지해 메타버스 네이티브인 알파세대의 특징과, 초등학생 사이에서 게임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알파세대 특, 카카오톡 프로필로 교류함

한편 초등학교 고학년이 저학년에 비해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SNS 이용률이 높았는데요. 고학년부터 또래 간 소통이 중요해지고, 저학년에 비해 부모의 SNS 이용 제한이 풀리는 시기인 만큼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세대와 1:1 인터뷰를 통해 SNS·미디어 플랫폼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도 알아봤는데요. 카카오톡 프로필을 꾸며 친구들과 SNS처럼 교류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편집 앱은 주로 ‘캡컷’을 사용하며, ‘당근’을 통해 관심 있는 물건을 사고 팔기도 하더라고요.



💬  세이지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AI를 활용해본 경험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많은 기업이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AI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AI를 활용한 밈이나 콘텐츠들은 쉽게 접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실생활에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더라고요. 이번 주 Z멘터리에서는 AI가 익숙한 Z세대는 언제 AI를 활용해본 경험이 있는지 제트워크를 통해 알아봤어요👀


ChatGPT로 영어 회화를?
ChatGPT 를 활용해서 영어 회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저는 극 내향형 인간이라 화상이나 전화 영어는 부담스러웠거든요. AI와 하는 대화니 혹여 틀릴까봐 걱정하지 않고 편히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고 발음 및 문법에 대한 피드백도 상세하게 받을 수 있어요. 상황, 난이도, 진행 방식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예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이내(Y1322)

길고 어려운 외국어 문장을 마주했을 때, 뤼튼
최근에 뤼튼을 사용해서 논문 요약 과제를 했어요! 문법과 단어가 너무 어려운 단락은 통으로 붙여 넣기해서 번역해보았는데 퀄리티가 좋아서 과제 수행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뤼튼은 gpt4, 3, PALM 같은 다양한 모델을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어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밥풀(F1073)

바쁜 하루에 수북히 쌓여버린 메세지, 카카오톡 대화 요약 기능
단체 카톡방의 카톡이 너무 많이 밀려서 하나 하나 확인하기 어려울 때 카카오톡 AI 대화 요약 기능 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카카오톡 설정 > 실험실 > AI기능 이용하기를 누르고 사용해보세요! 메세지 내용들을 똑똑하게 요약해서 보여준답니다.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똑순(R1019)

강의 필수 AI, 클로바노트
저는 강의를 들을 때 늘 클로바노트를 사용해요. 녹음 기능은 다른 노트 앱에서도 가능하지만, 클로바 노트의 특징은 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해주고 녹음을 토대로 강의 내용을 요약까지 해준다는 점이에요. 키워드 도출 기능도 있어 시험 기간에 특히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자듀(R1095)


제트워크 참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일상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더라구요. AI가 여전히 멀게만 느껴지는 트깅님들이 계시다면 오늘 Z멘터리에서 소개해드린 서비스들을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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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885
2024.05.17
요즘 Z세대에게 먹히는 OO 브랜드?




트줍레터 Vol.5  2024.05.17



🎬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로컬'입니다.
트깅님! 꽃놀이 다녀오셨나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입하에 핀다고 해서 이팝나무라고 불리는 이팝나무꽃은 지금 볼 수 있어요. 경주 오릉, 밀양 위양지, 대전 들의공원, 전주 팔복동 철길로 떠나보세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1] 로컬 브랜드 성심당 신드롬이 놀라워요. 전국의 로컬 축제도 주목! 
  • [트줍2] 과연 맛있을까? 요상한 F&B 신제품들을 직접 먹어봤어요. 
  • [당써먹데이터] 소셜 빅데이터로 본 디저트 소비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 [Z멘터리] 이번 주말엔 Z세대가 추천하는 요즘 사진 포즈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 


🌟 별님의 트렌드 줍줍
요즘 먹히는 키워드 '로컬'
“주말에 어디 나들이 안 가세요?” 요새 저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묻고 다녀요.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계절이니까요. 그런데, 사람들한테 점점 자주 들려오는 대답이 있더라고요. 어디 끝내주는 핫플이 있냐고요? 아닙니다. 요즘 Z세대는 ‘로컬’로 향하고 있어요. 야생차, 그리고 산나물을 먹기 위해서요. 오늘 트줍에서는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컬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 로컬 브랜드가 온다? Z세대는 로컬로 간다!
최근 엑스(구 트위터)에서 핫한 디저트가 있죠. 바로 대전의 명물 ‘성심당’망고시루 케이크입니다. 출시됐을 때부터 전작인 딸기시루를 이을 명물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죠. 망고시루 케이크는 주말과 휴일이면 성심당 케익부티크 매장에서 하루에 1,000여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 탓에 오픈런을 해도 1~2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해요. ‘망고 요정’ 직원분들의 피땀눈물로 매장 내부는 거대한 망고 공장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요. 

성심당의 대표작인 튀김소보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튀소’ 사려다가 KTX를 놓쳤다거나, 대전역 코인 락커가 ‘튀소’ 포장을 쟁여 놓은 사람들의 성심당 쇼케이스가 됐다는 썰은 유명하죠. ‘대전역 퇴출 위기’ 소식에 ‘성심당세권’이 사라질 수 있다는 아쉬움이 감도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다 보니, 대전 로컬 브랜드인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315억 원)이 유명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을 제쳤습니다. 사실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배나 뛰어 올랐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더 매서워요. 그야말로 성심당 신드롬입니다.
출처 : 엑스
사실 로컬 빵에 대한 Z세대의 사랑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죠. 이성당(군산), 맘모스제과(안동), 삼송빵집(대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제과 브랜드에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면서, 어느덧 빵은 지역의 상징이 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요즘 빵 러버들은 서울이나 수도권에 로컬 빵집들이 찾아와주기를 바라면서도, 오직 그 지역에 방문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경험도 소중하게 여기고 있어요. 신세계 스위트파크 강남점은 지난 2월부터 수도권 외 지역의 디저트 맛집을 소개하고 있는데, 3개월간 방문객 절반 이상이 2030세대라고 합니다. 현재는 모찌빵의 원조인 베이크백(부산)이 팝업스토어를 열어서 핫하고요. 한편, 오늘(17일)부터 진행되는 ‘로컬 크리에이티브 2024’에서 성심당이 팝업을 운영할지를 두고 이목이 쏠렸었는데요. 빵 판매는 하지 않고 브랜드 전시 토크만 한다는 소식에 사람들 반응은 “그래도 괜찮다”가 주를 이뤘습니다. 로컬 브랜드를 존중하고, ‘빵지순례’의 재미를 추구하는 거죠.
💬 산나물 축제를 굳이 찾는 이유
출처 : (좌)영양군 엑스, (우)영양군 인스타그램
요즘 Z세대는 로컬 축제에도 관심을 보입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새롭게 기획된 축제가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축제에 Z세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요. 최근 경북 영양에서 산나물 축제가 열렸는데,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 릴스를 찍고 을 활용하는 홍보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축제에는 총 12만 명이 방문했고, 젊은 층에서 산나물 고로케와 산나물 핫바를 좋아했다고 해요. 사실 이전에 ‘용문산 산나물 축제’의 산채 튀김과 막걸리 슬러시가 화제를 모았죠. 그러자 다른 로컬 축제도 Z세대를 모으려 발 벗고 나선 모습입니다.
이 밖에도 ‘장사천재’ 백종원이 등판하며 화제를 모은 남원 춘향제, ‘청년 부스’들의 고군분투가 눈에 띄었다는 평을 받은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등이 SNS에서 자주 언급됐습니다. 중장년층이 타깃인 축제라 Z세대의 참여 비중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로컬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죠. 여행과 함께 로컬 브랜드를 찾고, 로컬 축제에 방문하는 추세라고 할까요. ‘로컬 힙’을 표방하는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계정이 Z세대의 ‘태그 명소’가 된 것도 같은 이유고요. 그런 의미에서, 트깅이 여러분은 주말에 나들이 안 가시나요? 로컬 장미 축제를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 단토의 빠릿 줍줍
이게 왜 트렌드? 그래서 빠릿이 먹어봤습니다

마라고수와플ㆍ펄볶이ㆍ와사비 아이스크림ㆍ마이크로 케이크 등 F&B 신제품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왜 이런 것들이 유행일까?’, ‘과연 맛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갖고 ‘빠릿’이 직접 먹어봤습니다.
  
콘텐츠 제공 : <빠릿> 김성환, 현새샘, 김나래, 김현진
대학내일ES '트렌드리딩그룹' 구성원이 가장 빠르게 최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 첫 번째 요상한 F&B - 공차 펄볶이 
생각보다 맛있다?! 이거 왜 맛있지?  빠릿 추천 지수 ⭐️⭐️⭐️⭐️ 
처음 비주얼을 봤을 땐 지옥에서 온 개구리알 같은 느낌? 비주얼이 맛있어 보이거나 식욕을 돋우진 않더라고요. 두려움을 가지고 일단 먹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맛있고, 매콤한 떡볶이 소스에 말캉한 타피오카 펄이 있으니, 식감으로만 본다면 완전 떡볶이 그 자체였어요. 익숙한 떡보다 색다른 식감을 가진 쫀득한 펄이라 재미있었어요. 떡볶이 국물은 조금 달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음료와 먹으면 식사 대용으로는 딱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펄로 만든 떡볶이는 크리에이터를 통해 기존에 유행했던 콘텐츠 소재(버블티로 떡볶이 만들기)더라고요. 콘텐츠 트렌드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 니즈에 맞게 형태를 변형해서 출시한 제품이라,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 같아요. 
💬 두 번째 요상한 F&B - 미니펄 망고밀크
펄의 변신은 어디까지!?  빠릿 추천 지수는 ⭐️⭐️⭐️⭐️  
맛있는 망고 라떼에 미니 펄 알갱이와 코코넛 알갱이가 씹혀요. 미니 펄이라 더 작고 말랑말랑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기존에 있던 펄을 계속 사용하는 게 아니라 펄의 선택지까지 넓히는 것이 좋았어요. 지속적으로 메뉴에 맞게 새로운 펄 옵션을 늘린다면 앞으로 공차를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요.

최근 릴스나 유튜브에 망고사고펄(코코넛 밀크에 망고와 사고펄을 넣어서 만든 홍콩식 디저트)을 만들어 먹는 영상이 자주 뜨더라고요. 먹어보고 싶었지만 직접 만들어 먹기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렇게 집 앞에서 먹을 수 있으니 좋아요. 해외에서 유행하는 음식을 발 빠르게 대중적인 상품으로 출시한 점이 인상 깊어요.
💬 세 번째 요상한 F&B - 마이크로 케이크
그런데 이거 어떻게 먹죠..? 빠릿 추천 지수는 ⭐️⭐️
케이크를 받을 때부터 너무 작아 모두가 당황했어요. 함께 시식한 동료들이 "이거 마이크로 케이크가 아니라 나노 케이크 아니야?"라고, 이야기했어요. 콩 한 쪽도 나눠 먹는 심정으로 사 등분 해서 먹어보았어요. 섬세하고 예쁜 모양에 조금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별맛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떡케이크에 올라가는 앙금으로 만들어진 케이크였는데 먹을 때 맛이 만족스럽지 않다 보니 기억에 크게 남진 않아요.

마이크로 케이크 가격대가 약 7천 원에서 1만 원대 금액으로 아주 비싼 건 아니지만 선물을 하기엔 고민이 되는 아이템인 것 같아요. '쓸데없는 생일선물 주기 같은 이벤트에 가볍게 활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네 번째 요상한 F&B - 와사비 아이스크림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배라에 응원의 박수를!  빠릿 추천 지수는 ⭐️⭐️⭐️
와사비 아이스크림을 실물로 보니 마치, 녹차 아이스크림처럼 생겼어요. 하지만 코를 가까이 대보니 알싸한 와사비 냄새가 쓱 올라옵니다. 크래커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서 먹는 걸 추천받아서 그렇게 먹어봤어요. 신기합니다. 시식해 보니 생각보다 구현이 잘 된 와사비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코끝이 찡한 와사비 특유의 느낌과 함께 진짜 와사비 맛이 났어요. 다만 호기심에 한 번 정도는 먹어볼 수는 있지만 두 번은 안 먹어도 될 맛 같아요.
배스킨라빈스에는 AI(인공지능)기반으로 신메뉴를 개발하는 '딥플레이버' 프로젝트가 있다고 해요.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고, AI에 질문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신제품을 출시해요. 지난봄에는 ‘과일’과 최근 트렌드 ‘티’ 조합해 '오렌지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어요. 
💬 요상한 F&B 신제품들은 왜 자꾸 나오는 걸까요? 빠릿이 생각해봤어요. 
숏폼 크리에이터의 성장과 디저트 열풍 트렌드의 결합으로 흥미로운 신제품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틱톡·쇼츠·릴스 같은 '숏포머블(Shortformable)' 콘텐츠의 부흥으로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 확산 및 콘텐츠 제작 진입 장벽이 낮아졌는데요. 여기서 MZ세대는 소비자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MZ세대의 마음을 저격하고 싶은 F&B 브랜드가 특별한 제품을 출시하여 이슈화에 성공하고 있어요.

또한 음식에서 재미와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디저트나 식품을 구매할 때 미식을 추구하는 것에서 나아가, 주변에 공유하고 싶은 재미와 독특한 경험을 찾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느껴요. 트깅님들은 요상한 F&B 신제품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소셜 빅데이터로 본 디저트 소비 트렌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디저트 러버인 저는 오늘의 트줍들을 읽어보니 괜히 군침이 도는데요. 트깅이들은 ‘디저트’ 하면 어떤 메뉴가 떠오르나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전국 15~53세 남녀 1,200명에게 디저트 하면 떠오르는 메뉴를 물어봤을 때, ‘케이크(30.8%)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커피(11.8%)로, 1위와 19%나 차이가 났는데요. 아이스크림, 마카롱, 초콜릿 등 디저트 메뉴가 아닌 음료가 2위를 기록한 것도 인상적입니다.

그렇다면 소셜미디어에서 케이크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소셜 빅데이터로 본 디저트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카페 > 베이커리 전문점 > 백화점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습니다. 홀케이크를 단독으로 먹기보다는 커피, 음료와 함께 페어링해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의 프랜차이즈 카페 비중이 높은 것이죠.

재미있는 부분은 언급량 2위인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파리바게뜨에 이어 ‘성심당’이 2위를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성심당은 대전에 방문해야만 경험할 수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소셜미디어에서 자주 언급된 건데요. 원래도 ‘튀김소보로’로 유명한 빵집이었지만, 지난해 홍보 이미지보다 실제 케이크의 무게가 더 무거워 화제가 된 딸기시루 과소광고 논란’ 이후 가성비 좋은 브랜드라는 인식이 생겨 인기에 더욱 불이 붙었어요.

마지막으로 백화점에서 눈에 띄는 브랜드는 ‘더현대입니다. 현대백화점이 아닌 더현대의 언급량이 많게 나타난 건데요. 테디뵈르하우스, 카페 레이어드 등 인지도 있는 브랜드가 입정해 있기도 하고, 소셜미디어에서 핫한 디저트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자주 열리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이번 주만 해도 더현대 서울에서는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죠. 더현대 서울 지하만 훑어보면 최근 트렌드를 알 수 있다고들 하는데, 오늘 귀갓길에 디저트 트렌드를 살피러 한번 가 봐야겠네요.



💬 세이지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추천하는 사진 포즈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본격적인 축제 시즌이 시작되는 5월, 날씨도 좋고 휴일도 많아 나들이 계획 세우는 것이 유난히 즐거운 요즘인데요. 요새는 어딜 가든 인증샷을 찍는 것이 필수 코스가 된 것 같아요. 그런데 늘 비슷한 포즈로만 사진을 찍어서 아쉬울 때, 혹시 없으셨나요? 이번 주 젵멘터리에서는 제트워크를 통해 Z세대가 추천하는 사진 포즈를 알아봤어요!

직관 인증 포즈, 야구피스
제가 추천하는 포즈는 야구피스⚾. 요즘 한창 야구 시즌이라 야구팬으로서 굉장히 즐거운데요! 야구장에 있는 포토 부스에서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다 함께 야구피스 포즈로 사진을 찍으면 정말 귀여울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민식(F1008)


뻔한 하트포즈가 지루하다면? 손&몸 하트샷
둘일 때 하면 좋은 포즈로 추천해요! 친구, 연인, 가족 등 모두 귀엽게 찍을 수 있답니다. 한 명은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다른 한 명은 온몸으로 하트를 만들어서 맞추면 돼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밥풀(F1073)

출처: 제트워크 참여자 제공

웃음과 일상 공유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을 때, 임시완 항공샷
일명 ‘임시완 항공샷’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머리 위로 손을 번쩍 들고 식탁에 있는 메뉴가 전부 보이게 찍는 각도인데요, 배우 임시완이 이렇게 찍어 SNS에 올린 것이 화제가 되어 유행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그저 웃겨서 따라 했다가 이제는 즐기게 된 포즈예요! 0.5배 줌으로 설정하고 항공샷을 찍으면 주위가 다 촬영되니 일상을 공유하기도 좋더라고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참깨(C1149)

행운 인증 포즈, 네잎클로버샷
저는 친구들과 인생네컷을 찍는 날이면 꼭 네잎클로버 포즈를 넣어요🍀 여러 명이 함께 만들 수 있는 포즈라 친구들과 단체 사진을 찍어야 할 때 추천하는 사진 포즈랍니다.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뱅(E1128)

출처: 제트워크 참여자 제공
저도 이번 주말 친구들과 근교 여행 계획을 잡아두었는데요, 오늘 알게 된 새로운 구도로 인증샷 찍기 시도해 보려고요! 트깅님들도 특별한 사진 포즈로 더욱 기억에 남는 휴일을 보내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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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138
2024.04.26
K팝 아이돌계의 메기, OOO 아이돌




트줍레터 Vol.4  2024.04.26



🎬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버추얼'입니다.
요즘 옆자리 동료의 최애는 예준이에요. 사는 곳은 가상 공간이지만 생일 카페도 열어요. 버추얼 아이돌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1] 버추얼 아이돌을 좋아하는 의외의 이유? '인간미'라고 합니다. 
  • [트줍2] EDM 파티부터 단체 미팅까지! 힙해진 불교 이야기를 해요.
  • [당써먹데이터] MZ세대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는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 [Z멘터리] Z세대는 트렌드를 수집할 때 뉴스레터와 온라인 매거진 등을 본다고 해요. 
  • [이벤트종료] 트줍레터 구독자님을 부르는 이름은 <트깅이>가 되었어요.


🌟 별님의 줍줍
K팝 아이돌계의 메기, 버추얼 아이돌

출처: 플레이브 위버스
💬 꽁꽁 얼어붙은 휴먼 위로 버추얼이 걸어다닙니다
요즘 여러분의 최애곡은 무엇인가요? 저는 봄 날씨 때문인지, 청량감 있는 아이돌 노래만 들어요. 특히, 최근에 제 플리를 독차지한 그룹이 있습니다. 돌판에 조금이나마 관심 있는 분이라면,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남돌이죠.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입니다. 플레이브는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된 5인조 버추얼 아이돌이에요. 쉽게 말해, 휴먼 멤버들이 모션 캡처 장비를 한 채로 직접 노래하고 춤을 추면, 화면에 비주얼이 구현되는 형태입니다. 사실 이제 ‘버추얼’ 개념이 마냥 낯설지만은 않죠. 버추얼 모델과 인플루언서, 버튜버 등 버추얼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나 크리에이터가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업계 선배인 ‘이세계아이돌’도 빼놓을 수 없구요.
💬 20명 → 7만 명, 성장서사가 담긴 파급력
출처: 플레이브 팬 제공
플레이브는 최근 눈부신 성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라이브 시청자가 단 20명에 불과했다고 하는데요. 데뷔 1년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의 초동 판매량이 56만 장을 넘기고, ‘Way 4 Luv’로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어요. 최근 열린 팬 콘서트의 선예매는 7만 명이 몰려 올림픽홀이 순식간에 매진되고, 공연장 주위를 ‘겉돌’하는 팬들을 심심치 않게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지난 3월, 플레이브와 이세계아이돌, 메이브 등 버추얼 아이돌들의 팝업 스토어를 연달아 열었던 더현대 여의도에는 10만 명이 다녀가면서 70억 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그간 기술력에만 주목됐던 ‘버추얼’은, 아이돌 문화와 만나 이제 하나의 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요.
💬 버추얼 + 아날로그 감성 = 이거지! 🤩
출처: 유튜브 쁠레이빙 :Plaving
그런데, 플레이브가 이처럼 큰 호응을 얻었던 데는 의외로 ‘인간미’‘아날로그 감성’이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비주얼과 첨단 기술의 끝판왕 같은 ‘버추얼’과는 새삼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죠. 멤버들은 팝업 스토어에 몰래 찾아가 슬쩍 낙서를 남겨 놓는다거나, 팬들이 연 생일카페에 일일이 손편지를 써주는 등 아이돌 팬질의 ‘낭만’을 보여주고 있어요. 버블과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시시각각 소통하면서 멤버 간의 관계성이 드러나는 것도 재미입니다. ‘버추얼’이어서 생기는 예능 모먼트도 있어요. 기술 특성상 ‘손’을 움직일 때 화면에 오류가 발생하곤 하는데, 멤버 밤비가 퍽퍽 치며 ‘물리 치료’를 하는 모습이 웃겨서 ‘머글’(팬이 아닌 사람) 사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K-버추얼 플레이브
출처: 유튜브 M2
무엇보다 성장형 아이돌이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죠. 멤버들은 작사, 작곡, 프로듀싱, 안무 창작까지 직접 참여하고 있어요. 플레이브는 처음부터 리더 예준이 주도해서 멤버들이 모인 그룹이라,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더 잘 드러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멤버들이 성장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버추얼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시작됐지만, 결국 멤버들의 실력과 가수 활동에 대한 진심 때문에 팬층이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플레이브를 탄생시킨 회사 ‘블래스트’는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는데요. ‘K-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를 이해하는 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버추얼 IP 시장에서 한 걸음 앞서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남은 레터는 플레이브의 ‘우리 영화’를 들으며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해님의 줍줍
불교는 어떻게 힙한 문화가 되었을까?

다가오는 5월에는 유독 쉬는 날이 많습니다.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에 부처님 오신 날까지, 직장인인 저는 절로 웃음이 나오는데요. 특히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열리는 연등 행사에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EDM 난장을 벌인다고 해서 참석해 볼까 합니다.
연등 행사에 EDM이라니? 이게 무슨 조합인가 싶은데요. 요즘 Z세대 사이에서는 불교가 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4일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휩쓸 정도로 화제였는데요. 메타버스 사찰 체험, 출가 상담, 디제잉 파티, 인터넷에 떠도는 각종 불교 밈이 프린트된 티셔츠와 스티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굿즈 덕에 불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끌었어요. 즐길 거리가 많아 재밌었다는 찐 후기도 넘쳐났고요. 실제로 올해 불교박람회의 슬로건은 ‘재밌는 불교’였다는 사실!
출처: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참여자 제공 (연구소 팀원 제보)
🙏 ‘재밌는 불교’의 시작을 찾아서
사실 불교는 작년부터 서서히 힙해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2023년 국제불교박람회에서도 ‘초콜릿 붓다’, ‘스님의 밀크티’ 등 독특한 굿즈로 SNS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됐고, 연애 프로그램과 단체 미팅 트렌드에 탑승해 ‘나는 절로’라는 템플 스테이형 소개팅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죠. ‘나는 절로’ 프로그램의 경우 남녀 20명을 모집하는 데 337명이 지원할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젊은 문화를 수용한 덕에 힙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던 거죠.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간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실제로 불교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졌는데요.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11월 진행한 2023년 종교 호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교에 대한 국민 호감도는 긍정 감정 100점 만점에 52.5점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5.4점 올라간 수치라고 해요. 힙한 굿즈나 이벤트를 기획하고 싶을 때, 불교와 함께 진행하거나 ‘뉴진스님’, ‘꽃스님’ 등 지금 가장 핫한 스님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찍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도대체 어떤 포인트에 열광하는 건지 궁금하다면 직접 경험해 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돌아오는 5월 10일, 연등회 행사에 참석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단토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는 브랜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취향과 지향이 뚜렷한 MZ세대는 패션, 뷰티, 인테리어, 여가와 관련된 소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Z세대후기 밀레니얼 여성을 구분해서 데이터로 살펴보았습니다. 20대~30대 중반 여성의 라이프스타일 관련한 평균 지출 금액, 정보 탐색 채널, 구매처, 선호 플랫폼 등 전반적인 행태와 인식을 알아볼 수 있도록 조사했습니다. [데이터] 라이프스타일 품목 소비 기획조사 2024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품목을 자주 소비하는 19~35세 여성들은 의류(77.7%), 화장품(71.5%), 신발(59.4%) 소비를 통해 평소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Z세대는 의류(79.8%), 화장품(70.8%), 신발(58.3%)에 이어, 액세서리(54.9%), 가방(52.3%) 순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표현하고자 하고, 후기 밀레니얼은 의류(75.2%), 화장품(72.3%), 신발(60.7%), 여행(60.0%), 인테리어 소품∙생활잡화(56.9%) 순으로 4, 5위가 다른 점이 흥미롭습니다. 후기 밀레니얼은 현재 경제활동을 하거나, 독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생애주기에 있는데요. 이런 부분이 소비에도 반영되어 Z세대에 비해 여행이나 인테리어 소품에 대한 순위가 높게 나타난 것이죠.

🛍️ MZ세대 여성들이 좋아하는 라이프스타일 관련 브랜드

인테리어 소품·생활용품 소비에 영향력을 가진 Top 브랜드는 바로 ‘다이소’‘오늘의집’이었습니다. 다이소는 최초 상기, 총 상기 모두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생활 잡화뿐 아니라 패션 잡화, 뷰티, 취미생활 영역까지 품목 다양화를 꾀하면서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파고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집 또한 Z세대와 후기 밀레니얼 모두 라이프스타일 관련 참고하는 계정으로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다음으로는 인스타그램, 무신사, 이사배, 앨리스펑크에서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탐색하고 있어요.

구독자 여러분은 어떤 온라인 패션 편집숍을 이용하시나요? MZ세대가 좋아하는 온라인 패션 편집숍을 알아보기 위해 2023년 기준으로 구매 경험을 물었을 때, 무신사(68.6%) > 지그재그(66.1%) > 에이블리(63.7%) 순이었습니다. 조사 결과를 들여다보니 세대와 연령별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20대 초반은 에이블리, 20대 후반은 지그재그, 30대 초반은 무신사가 1위를 차지했거든요.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다른 부분이 흥미로워요.

이번 조사에서는 전반적인 소비 행태를 가볍게 훑어봤는데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이어지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Z세대가 자신의 지향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를 담은 인사이트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에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곧 만날 수 있어요.



💬 세이지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Z세대의 트렌드 수집 방법은?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트렌드를 파악하시나요? 저는 매일 아침 뉴닉의 뉴스레터와 아이즈매거진, 롱블랙의 콘텐츠를 읽으며 하루의 루틴을 시작해요. 지난주에는 도통 출처를 알 수 없는 신조어를 보고 ‘트렌드 어 워드’를 체크하기도 했고요.
빠르게 트렌드가 흐르는 요즘, Z세대들은 어떤 방법으로 트렌드를 발빠르게 줍줍할까요? 오늘은 Z세대의 다양한 트렌드 수집 방법을 제트워크를 통해 알아봤어요.

✅ 매일 트렌드 구독! 뉴스레터 구독하기
저는 뉴스레터를 구독하면서 트렌드를 파악하려고 해요! 팝업 정보를 알려주는 '헤이팝'이나 마케팅 소식을 전하는 '큐레터', 경제뉴스를 쉽게 풀어 소개해주는 '디그'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레터를 챙겨 보고 있어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룽지(E1183)

'너겟', '데일리바이트', '어피티' 등 마케팅부터 경제, 부동산 분야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정보를 아침 등교할 때 뉴스레터로 읽고있어요. 처음에는 ‘아 이거 언제 다 읽지’ 했었는데 이제는 아침마다 안 읽으면 어색할 정도로 습관이 되더라구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체리(C1218)

✅ 매일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서, 온라인 매거진 팔로우
인스타그램 매거진 '패스트페이퍼'를 통해서 트렌드를 바로 바로 파악하는 편이에요. 단순히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심플하면서 가독성 좋은 카드뉴스와 함께 업로드 해줘서 읽기에도 좋아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밥풀(F1073)

저는 인스타그램 매거진 '위클리트렌디'를 소개해드려요! 매주 주목할 만한 마케팅 이슈를 정리해서 금요일마다 올려주는 계정이에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숭늉(E1250)

✅오늘의 이슈는 실시간 검색어로, 시그널
'시그널 실시간 검색어'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네이버 앱을 통해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은 사라진 기능이라 아쉬웠는데 한눈에 오늘의 이슈를 파악하기 편리해서 사용해보기를 정말 추천해.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디듕(F1277)

✅ Z세대의 일상 기록장, 네이버 블로그
MZ와 알파세대의 가장 최근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네이버 블로그'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블로그를 일상을 기록하는 수단으로 많이 사용하잖아요. 특정 장소나 순간이 또래 블로거들의 블로그에 자주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면 그것이 곧 그 세대가 공유하는 지금의 트렌드이지 않을까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히히(E1155)

소개해드린 내용 외에X(구 트위터)의 실트(실시간 트렌드), 유튜브의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틱톡 알고리즘을 주기적으로 확인 한다는 답변들도 눈에 띄었어요. 트줍레터, 캐릿,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를 본다는 기분 좋은 응답도 있었답니다. 살펴보니 정말 다양한 방법을 통해 트렌드를 수집하고 있네요! 구독자님들도 오늘 새롭게 알게 된 트렌드 수집 방법이 있다면 트줍레터를 통해 줍줍해가셔요!



🥁 구독자 이름 공개합니다.
지난 구독자 이름 짓기 이벤트를 통해 트줍레터팀의 마음을 흔드는 멋진 이름이 모였습니다. 몇 가지 소개해 드리면 <트주비>, <트깅이>, <트객님>, <민트> 등 트줍레터 콘셉트에 충실해 트렌드 중심으로 주신 것들이 있었고 이외에도 <젤텔이>, <냠냠이들>, <넙죽이>, <대감>이 등 귀엽고 부르고 쉬운 이름도 많았어요. 과연 어떤 이름이 선정되었을까요? 트줍레터를 통해 트렌드를 발굴하고 디깅하는 독자들을 <트깅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트줍레터는 트깅이 여러분들께 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와 분야의 소식을 줍줍해 메일함에 배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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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034
2024.04.12
환승연애보다 훨씬 자극적인 이 콘텐츠🔥


트줍레터 Vol.3  2024.04.12


🎬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리액션 콘텐츠'입니다.
요새 많은 분들이 리액션 콘텐츠를 먼저 보고 본편을 정주행한다고 해요.

🍎 정정합니다.
지난 트줍레터 Vol.2(2024.03.29)에 오기가 있었습니다.

동아마라톤 10K 출발장소는 광화문광장이 아닌 잠실종합운동장입니다. 발송 전 검수 과정에서 작성자 세이지가 아닌 다른 담당자 단토가 출발지점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자 추가하였으나 오류가 있었습니다.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소식을 전하는 트줍레터팀이 되겠습니다.
리뉴얼 기념 트줍레터 구독자 이름 짓기 이벤트가 마감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가장 하단을 참고해 주세요 :)


오늘의 트줍 요약
1. 리액션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폭풍 성장하고 있대요.
2. 당써먹데이터 : 알파세대는 부모님께 받은 용돈 대부분을 음식과 문구류에 쓰고 있어요.
3. Z멘터리 : Z세대는 최근에 어떤 앱(App)을 다운로드 받았을까요?
4. 트줍레터 구독자 이름 짓기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달님의 줍줍
Z세대의 새로운 콘텐츠 디깅법 ‘리액션’

다음 주면 제 세상이 무너집니다. 약 3개월 동안 제 도파민을 책임졌던 ‘환승연애3’가 막을 내리거든요. 그간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a.k.a. 연프)이 있었지만, 최근 Z세대들이 연프를 소비하는 모습이 사뭇 달라졌습니다. 콘텐츠를 혼자서만 즐기는 게 아니라, ‘리액션 콘텐츠’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고 있거든요. 리액션 콘텐츠는 크리에이터가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자신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터져 나오는 리액션을 담은 콘텐츠로, 본인의 감상을 주로 다루는 모습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 트줍은 리액션 콘텐츠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세 크리에이터 유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Z세대의 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이 궁금하시다면 주목해 주세요.
🎺 리액션 파티 시작, 빵빠레 불면서 시작
출처: 유튜브 ‘찰스엔터’
리액션 콘텐츠 트렌드를 구가한 ‘찰스엔터’는 Z세대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크리에이터 중 하나입니다. 그의 격정적인 멘트찰진 리액션은 시청자의 희열 포인트를 제대로 자극했는데요. 2023년 8월 기준 구독자가 3만 남짓했지만, 현재는 21만 명을 훌쩍 넘기며(2024년 4월 기준)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구독자들은 찰스엔터 리액션에 공감하며 ‘환승연애3’에 새로운 방식으로 몰입하고 있었는데요. 일각에서는 프로그램은 하차했지만 찰스엔터의 리액션은 꼭 시청한다며 주객이 전도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댓글 반응을 살펴보자면 ‘찰스엔터의 콘텐츠까지 봐야 환승연애3를 다 본 것 같다’는 소회까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연프 시청자에게 리액션 콘텐츠가 곧 일종의 뒤풀이가 된 셈입니다.
💬 실제 출연진이 말아주는 리액션 아니면 안 먹는다고
출처: 유튜브 ‘규민JAYQ’
리액션 콘텐츠가 트렌드로 자리잡자 해당 연애 프로그램의 이전 시즌 출연자가 직접 나서기도 했습니다. 실제 출연진의 리액션으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제작진의 의도를 간파할 수 있는 요소들, 같은 출연자로서 공감하는 포인트 등을 주로 다룹니다. 그렇기에 구독자들은 ‘출연자였던 사람만 생각할 수 있는 관점이라 좋다’며 또 다른 재미를 느끼죠. 환승연애 시즌1 출연자부터 시즌2에서도 규민을 비롯한 다양한 출연자들이 리액션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어 프로그램을 새로운 관점에서 디깅하고 싶어 하는 Z세대들에게 ‘리액션 맛집’으로 소문났습니다.
📚 난 대학 시절 연프 분석을 전공했단 사아실
그런가 하면 연프 출연진의 주요 모먼트를 세부적으로 쪼개며 심리를 분석하는 콘텐츠까지 인기입니다. 연프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일반인의 감정이 여과 없이 드러나기 때문인데요. 시청자들은 마치 심리 분석가가 된 듯 장면 장면에 담긴 출연진의 심리를 파악하고자 합니다. 언어적 부분보다 비언어적인 부분이 그의 감정선을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에 인물들의 표정을 유심히 관찰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Z세대는 연프 출연진의 심리 분석 콘텐츠를 찾습니다. 그들의 심리를 탐구하면 그가 한 행동들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이 놓친 포인트를 찾으며 서사에 더욱 몰입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또한 이러한 심리 분석을 자신의 상황이나 주변 사람에게도 적용해 실제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기도 하고요. ‘환승연애3’ 종영을 한 주 남긴 지금, 리액션 콘텐츠 트렌드에 아직 탑승하지 못하셨다면, 한 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 해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 알파세대의 용돈 사용처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이제 ‘MZ세대’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밀레니얼과 Z세대를 묶은 이 용어가 활발하게 사용된 지 약 5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요즘 애들’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인데요. 특히 Z세대보다 더 어린 알파세대가 미래의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죠. 알파세대를 구분하는 기준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대체로 2010년대 초중반 이후 출생자를 의미하는데요. 어리지만 벌써부터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경제에 영향을 미치며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알파세대의 소비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데이터] 알파세대 부모 기획조사 2024에 따르면,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자녀의 주 용돈 사용처‘음식(65.4%)’ ‘문구류·장난감·소품(60.1%)’을 꼽았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저학년에 비해 음식점이나 카페, 간식 구매에 용돈을 쓴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저학년 자녀는 주로 문구류에 용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알파세대 부모의 94.2%는 초등학생 자녀에게 경제 교육을 하고 있었는데요. 용돈 사용처 3위인 ‘저축·투자(19.6%)’는 이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세대가 실제로 좋아하는 브랜드와 이들의 경제생활은 어떨까요? 소비 권력으로 급부상한 알파세대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잘파세대 트렌드와 소비 현황까지 알고 싶다면 <데이터로 분석한 2024 잘파세대 트렌드> 웨비나에 참여해 보세요! 국내 시장 분석 리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빅데이터로 분석한 잘파세대 트렌드와,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알아본 알파세대 인사이를 소개합니다.

배너 하단의 웨비나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잘파세대가 타깃인 브랜드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세이지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 새로 설치한 앱
새로운 소비 트렌드의 주체로 주목받고 있는 잘파세대! 특히나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잘파세대는 앱 시장에서도 높은 소비력을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Z멘터리에서는 Z세대가 어떤 앱을 새롭게 설치 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제트워크의 생생한 후기들을 확인 해주세요!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외국어 공부도 게임처럼? 스픽 & 말해보카
제가 최근에 설치한 앱은 스픽이에요! 오늘의 수업, 스피킹 연습, AI와의 대화 등으로 프로그램이 정말 다양해요. 특히 AI 튜터는 대화 중 세세한 부분까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실제 사람과 영어로 대화해보는 느낌이라 좋더라고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개구리(R1274)

제가 최근에 설치한 앱은 말해보카에요! 게임처럼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고 단어, 문법, 리스닝 앤 스피킹 세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요.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일주일정도 무료 체험을 해볼 수 있는데 저는 한번 써 보고 바로 1년 치를 결제 했어요. 랭킹 기능도 있고 캐릭터도 꾸밀 수 있어서 재미 붙이기 좋아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앨리스(F1253)

✅ 초저가 택배깡 열풍, 직구 앱 테무
요즘 테무라는 어플이 붐이에요. 알리 익스프레스 같은 해외직구 어플인데, 알리보다 제품 퀄리티가 높아 보여 구매를 시도해볼까 싶더라구요! 몇 가지 구매해두고 배송을 기다리는 중인데 상품이 아주 기대돼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제제(T1145)

✅ 좋은 브랜드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패션 중고거래 앱 후르츠패밀리
후루츠패밀리는 취급하는 브랜드가 다양하고 희귀 매물이 많은 패션 중고거래 앱이에요. 셀러, 브랜드 팔로우 기능이 있어서 관심있는 매물 위주로 탐색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예전에는 유행에 따라 옷을 자주 구매했는데,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옷을 보고 패스트 패션을 지양하자는 결심을 했어요. 그래서 요새는 품질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세컨핸드를 주로 구매해요! 21세기에 아나바다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할미쪙(Y1057)


🎤 구독자 이름 짓기 이벤트 성료

트줍레터 리뉴얼 기념, 구독자 이름 짓기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3일까지 총 159건이 접수되었어요. 위트가 넘치는 이름들 중에서 무엇을 소중한 구독자를 부르는 이름으로 할지 최종 후보를 추렸는데요. 트줍레터팀이 정한 구독자 이름은 다음 레터에서 공개할게요. 두구두구 기대해주세요. 이벤트에 당첨 되신 다섯 분께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 3만원 권을 보내 드릴게요. (4월 15일부터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 3만원 권 <당첨자 이메일 주소>

brig****73@naver.com

hu***na@naver.com

11**71@naver.com

jo****jd51@naver.com

e**i@kcopa.or.kr

 


오늘의 트줍 어땠나요? 구독자님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함께 보고 싶은 동료에게 구독을 권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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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080
2024.04.01
OOO 중독 테스트 해보셨나요?!


트줍레터 Vol.2  2024.03.29


저만 이런 거 아니죠? 👀
아침에 눈 뜨면 항상 피곤해요. 밥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지고요. 아무래도 잠들기 전에 습관적으로 보는 SNS 때문인 것 같아요.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도파민 ‘중독’과 ‘해독’입니다.
리뉴얼 기념 트줍레터 구독자 이름 짓기 이벤트가 곧 마감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가장 하단을 참고해 주세요 :)


오늘의 트줍 요약
1. 도파민 디톡스를 체험하는 '송글송글 찜질방'이 주목을 받았어요.
2. 러닝 열기가 뜨거워요. 마라톤 대회가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세우고 있어요.
3. 당써먹데이터 : OTT 서비스 구독 순위가 바뀌었어요.
4. Z멘터리 : Z세대는 도파민 자극을 어떻게 줄일까요?
5. 트줍레터 구독자 이름 짓기 이벤트 곧 있으면 마감이에요. (D-5)


🐰 단토의 줍줍
도둑맞은 집중력을 찾아주는 팝업스토어

🛁 도파민 쫙-빼 드립니다. 도파민 디톡스 체험!
도파민이 넘치는 요즘 세상, 한편에서는 도파민 디톡스가 주목받고 있답니다. SK텔레콤 T팩토리에서 하는 ‘송글송글 찜질방’ 전시를 트줍해 왔어요.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도파민 중독 테스트’로 시작해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을 제출해야 합니다. 몸의 일부처럼 쥐고 있던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목욕탕 컨셉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요. 독서, 명상, 퀴즈 등 준비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도파민 수치를 낮추는 활동을 합니다.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도파민 중독 점수를 깎아 내는 데 성공하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타월을 인증서로 받아요. 참가자들의 후기를 읽어보면, '또 가고 싶다'는 반응이 정말 많아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이 3월 말에서 4월 28일까지로 연장되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트줍하러 홍대로 가보세요.
스마트폰과 잠시 분리되어 경험하는 시간을 기획한 브랜드가 다름 아닌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라는 점이 더 주목받았어요. 송글송글 찜질방의 기획 의도를 알게 되니, 전설의 옛날 광고가 머릿속을 스쳐 갔어요. 1998년에 나왔던 SK텔레콤 광고인데요. 한석규님이 진중한 목소리로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고 속삭이는 TV 광고입니다. 송글송글 찜질방을 기획한 SK텔레콤 류현재 매니저가 인터뷰를 통해 이 광고 덕분에 내부에서 더 큰 지지를 얻었다고 이야기했어요. 브랜드가 오래전부터 전달해 온 메시지와도 결이 맞아서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SK텔레콤 T팩토리에서는 '도둑맞은 집중력' 출판사와 협업해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대요. 



🍃 세이지의 줍줍
요즘 취미가 뭐예요? 전 뛰는 거요!

부쩍 따뜻해진 날씨 때문인지 SNS에서 '#오런완' 인증글이 더 자주 보이는 것 같아요. 러닝 크루 문화가 여전히 Z세대의 관심을 끌면서 달리기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요. 저도 지난해부터 달리기 모임을 통해 러닝을 시작해 인생 첫 10km 마라톤에 도전했어요. 제가 참여한 동아마라톤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 8천여 명의 참가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마라톤 대회 당일, 출발 지점인 광화문광장에 서서 어마어마한 인파와 함께 몸을 풀고 있자니 마치 페스티벌에라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기분 좋은 긴장감이 주는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주변에 20대, 30대로 보이는 참여자가 눈에 띄게 많아서 흥미로웠어요. 확인해보니 이번 동아마라톤 대회 10km 부문 참가 인원의 약 90%가 2040세대였다고 하더라고요. 2040세대 풀코스(42.195㎞) 참가자 비율 역시 58%였던 지난해에 비해 62%로 상승했습니다. 
🎽 4분 만에 3,000명이 모였다고요?
달리기 문화가 퍼지면서 브랜드의 러닝 마케팅도 다양해지고 그만큼 대중의 관심도 커지고 있어요. 발 빠른 여행사에서는 해외 국제 마라톤 참가권과 항공권 및 숙소를 함께 판매하는 테마 여행 상품들을 출시했습니다. 2011년부터 꾸준히 러닝 캠페인을 운영해 온 뉴발란스의 하프마라톤 대회 신청은 4분 만에 참가자 3천 명 모집이 완료되어 화제를 모았어요.
🏃‍♂️ 함께 뛰며 느끼는 건강한 도파민
달리기는 엄연한 개인 운동이지만 같이 뛰면 힘이 납니다. 숨이 차올라 '이제 정말 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 사람들의 응원과 환호성을 들으면 갑자기 10km는 거뜬히 더 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Z세대들이 마라톤 대회에 몰리게 된 이유에 이런 연대감이라는 경험도 포함되지 않을까요. 혼자 달릴 때보다는 사람들과 달릴 때가 훨씬 더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 어떤 운동을 시작할지 고민되는 분이 있다면 달려보시면 어때요? 건강한 도파민 함께 충전해요!


📊 리지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 OTT 서비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MLB 월드투어가 열렸습니다. 메이저리그 경기를 서울 한복판에서 진행했어요. 지난 21일 서울고척돔 경기장 앞에서는 경기 티켓을 구하지 못한 국내외 야구팬들이 빅이벤트의 분위기를 함께 즐기기 위해 모여들며 때아닌 야구팬들의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일을 누가 했냐면요. 쿠팡의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입니다.

출처: 유튜브 '쿠팡플레이 스포츠'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김병현·이대호·김광현 등 역대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함께한 서울시리즈는 차은우도 직관 하러 와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서울시리즈를 단독 중계한 쿠팡플레이는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 덕분인지 이용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지난 2월 쿠팡플레이는 국내 OTT 중 처음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800만 명을 돌파하며 넷플릭스에 이어 MAU 2위로 순위가 급상승했어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실시한 [데이터] 미디어∙콘텐츠∙플랫폼 정기조사 2024에서 최근 한 달 내 OTT 이용순을 조사해 보니, 쿠팡플레이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에는 4위를 기록, 올해 순위가 크게 오른 건데요. 이젠 유튜브 프리미엄과 티빙을 제치고, 넷플릭스를 빠르게 따라잡는 신흥 강자가 된 셈이에요. 쿠팡의 와우 회원 혜택을 활용한 점과 함께 차별화된 예능/스포츠 시리즈를 통해 OTT 시장을 공략한 점이 비결인 듯 보입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도 안 되어서 국내 OTT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쿠팡플레이가 앞으로 어떤 독점 콘텐츠를 선보일지 궁금해져요.




💬 달님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 도파민 자극 줄이는 방법
Z세대는 일상에서 어떻게 도파민 자극을 줄이고 있을까요? 도파민 디톡스 트렌드를 이끄는 Z세대의 모습을 제트워크를 통해 직접 살펴봤습니다.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도파민 디톡스로 가장 많이 나온 방법은 ‘독서하기’였습니다. 영상 콘텐츠 홍수 시대에 특히 영상 미디어를 도파민 유발 요인으로 여기고 텍스트로 힐링하려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는데요. 이외에도 눈에 띄는 답변들을 소개할게요. Z세대에 대한 좋은 힌트를 얻어가세요.
아날로그 취미 만들기
제가 탈도파민을 위해 추천하는 건 아날로그 취미를 마련하는 거예요. 저는 특히 LP수집을 취미로 두고 있는데요. 턴테이블로 LP를 듣는 일은 아티스트가 음반을 만들 때 어떤 고민을 했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특성상 곡의 순서를 건너뛰거나 할 수 없고, 그렇다 보니 트랙리스트의 순서에 담은 의미를 생각하게 되고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영이(C1166)

저는 평소에 쇼츠, 릴스 같은 숏폼을 많이 보는데 보면 볼수록 시간을 엄청 뺏기고, 한번 보면 그만두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제 손을 묶어두기 위해 뜨개질을 해요! 원래 취미기도 했는데 최근엔 유튜브나 인스타 보며 누워있지 않으려고 일부러 더 자주 해요. 노래, 영상 없이 도면 보고 하다 보면 시간도 금방 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개구리(R1274)

✅ 일상 속에서 건강한 도파민 늘리기
저는 ‘건강한 도파민’ 즐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휴대폰이나 게임보다 햇빛을 받으면서 산책하거나, 맛집을 찾아가 보기도 하고요. 마라톤 대회 같은 색다른 경험도 좋더라고요! 오늘 저는 성수에서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팝업에 다녀왔는데요. 그 캐릭터만 봐도 건강한 도파민이 나오는 거 같았어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제제(T1145)

스마트폰 멀리하는 습관 만들기
저는 잘 때 핸드폰을 최대한 멀리 두고 자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침대까지 핸드폰을 들고 가니까 숏폼 컨텐츠들을 보다가 잠을 더 늦게 자게 되고, 자기 직전까지 도파민 터지는 컨텐츠들을 보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하니까 수면의 질도 높아진 것 같아 좋아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잰스(F1114)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휴대폰을 보는 것이 일상이었는데요. 요즘은 일어나서 1시간 정도는 휴대폰을 만지지 않는 챌린지에 도전 중이에요. 휴대폰을 할 시간에 다른 일을 하니까 나 자신을 돌보는 기분이더라고요. 이렇게 도파민을 줄이고 일상적인 삶에 집중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빙봉(S1077)


🎉 이벤트 참여 안내
지난 뉴스레터를 보고 많은 독자님이 이벤트에 참여해 주셨어요. 신선한 아이디어와 응원이 가득해서 신나게 살펴보고 있답니다. 아직 참여하지 않으셨거나 또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셨다면 참여해 보세요. 4월 3일 수요일까지 참여할 수 있어요. 다섯 분을 선정해서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 3만 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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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958
2024.03.15
찐 Z세대가 제보한 뜨는 콘텐츠 알아내는 꿀팁


트줍레터 Vol.1  2024.03.15


대학내일ES 뉴스레터가 ‘트줍레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인사드려요. 연구원과 기획자, 디자이너가 함께 나누고 싶은 트렌드를 부지런히 줍줍해서 트줍레터를 보내드립니다. 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와 분야에서 줍줍해드릴 흥미로운 소식 많이 기대해주세요!
뉴스레터 리뉴얼을 기념해 구독자 분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트줍레터 가장 하단을 참고해 주세요 :)


오늘의 트줍 요약
1. ‘국제 강아지의 날’ 기념 요즘 가장 핫한 반려동물 관련 숏폼 콘텐츠를 모아봤어요.
2. 성수에 특별한 극장 무비랜드가 오픈했어요.
3. 반려동물과 여가 공간에 대한 Z세대 데이터를 가져왔어요.
4. Z세대가 콘텐츠 찾는 방법을 직접 알려드려요.
5. (이벤트) 리뉴얼 기념 구독자 이름을 지어주세요.


🐶 달님의 숏폼 줍줍
다가올 국제 강아지의 날 준비하기
지금 PC로 네이버를 켜보세요. 그리고 '국제 강아지의 날'을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눌러보세요' 버튼을 클릭하면 내 PC 화면에 온갖 강아지들이 돌아다닌답니다. 2023년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네이버가 준비한 이스터에그입니다. 펫팸족 시대가 도래하며 점차 반려동물 관련 기념일을 챙기는 움직임이 보이죠. 그래서 국제 강아지의 날인 3월 23일은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메인 이벤트가 되었는데요. 최근 숏폼에서 자주 보이는 강아지 관련 콘텐츠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노을이 아직 월클 아닙니다, 강아지 인플루언서 '노을이'
이미지출처: 인스타그램 ‘ugly_noeul’
최근 인스타그램을 개설한지 3일 만에 16만 팔로워를 기록하고, 현재는 50만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강아지 노을이(@ugly_noeul)  릴스를 정평했습니다. 요새 가장 핫한 강아지답게 릴스를 올렸다하면 조회수 300만 회는 기본이고, 댓글에는 각종 주접 밈이 넘쳐납니다. 유기견이었던 노을이는 한 카페에서 임보를 하다가 현재 주인님을 만났는데요. 귀여운 외모와 더불어 이러한 스토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일상적인 소재, 빠른 화면 전환, 내레이션 등 최근 릴스 트렌드를 잘 반영한 제작법과 SNS 콘텐츠 제작 시 주접 밈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노을이의 계정을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 실례합니다, 강아지 너무 귀여워서 그러는데.. '길거리 스냅 숏폼'

저는 견주인데요. 제가 강아지와 산책하며 언젠가는 마주치기를 꼭 바라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길거리에서 귀여운 강아지를 보면 '실례합니다,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그러는데.. 사진 몇 장 찍어도 괜찮을까요?'라며 다가오는 스냅 포토그래퍼 분들이에요. 강아지를 맞딱드린 과정부터, 사진을 찍는 모습과 결과물까지 한 콘텐츠에 담아 업로드하는데, 고화질로 찍힌 사진들이 정말 귀여워서 '좋아요'를 누르지 않고는 못배깁니다. 고퀄리티의 결과물뿐 아니라 강아지를 사랑하는 진심이 느껴져서 더욱 인기가 좋은데요. 다가올 국제 강아지의 날, 마케팅을 고려하신다면 이분들과 콜라보를 추천드립니다!




🎥 세이지의 공간 줍줍
찐 성수러는 이미 모두 예매완료,
성수동의 새로운 극장 무비랜드
이미지출처: 무비랜드 홈페이지(movieland.co)
오픈 전 부터 힙한 공간으로 관심이 집중되었던 성수동의 작은 극장 무비랜드 가 지난달 운영을 시작했어요. 60년대 홍콩 무협영화와 7, 80년대에 흥행한 올드무비들을 상영하고 있는데요, 성수를 찾는 대다수의 연령대를 고려하면 과감한 상영작 선정임에도 3월 좌석 대부분이 예매 완료되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공간이 생기고 사라지는 성수동에서 무비랜드의 어떤 점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었는지 궁금해졌어요.
🍿 이야기 상점으로서의 극장
무비랜드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모빌스그룹 이 오픈한 30석 규모의 소규모 극장입니다. 모빌스그룹은 자사 브랜드 모베러웍스를 통해 오뚜기, 롯데월드, 신한카드, 유튜버 빠더너스 등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주목을 받은 디자인그룹이에요. 유튜브 채널 모티비 에 그들의 브랜드 운영 고군분투기를 가감 없이 다루며 두터운 팬덤을 만들어가고 있기도 하고요. 이들은 스스로를 ‘이야기 추종자들의 모임’이라고 소개해요. 극장을 시작하게 된 것도 오프라인 공간 구상 중에 ‘궁극의 이야기 상점은 영화관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 되었대요. 그만큼 공간 구석구석에서 무비랜드만의 이야기를 꼼꼼히 담아 관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다면적으로 제공하려는 노력이 돋보여요. 무비랜드는 브랜딩을 통해 ‘이야기를 파는’ 모베러웍스의 공간 버전인거죠.
🎬 영화관이라는 공간의 확장
무비랜드는 단순히 영화만 관람하러 가는 곳이 아니에요. 영화를 보는 얼마간의 시간을 내면, 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과 이야기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자 모베러웍스를 애정하는 팬들이 모여 취향을 향유하는 일종의 유연한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하죠. 이처럼 최근엔 일반 극장들에서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상영작 굿즈를 특전으로 한정 배포하거나, 싱어롱 상영, 응원 상영같은 영화를 매개로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눈에 띄어요. 대형 멀티플렉스들에서는 아이돌 그룹의 해외 콘서트 생중계를 상영 하기도 하고요. 그만큼 관객이 영화관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경험의 스펙트럼이 훨씬 넓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관이라는 특수하지만 동시에 익숙한 공간 안에서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을까요?


📊 해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데이터] 관계·커뮤니케이션 정기조사 2024 - 가족으로 생각하는 관계의 유형
오늘 레터를 읽으면서 반려동물이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관계·커뮤니케이션 정기조사 2024 에서 15~63세 남녀 1,500명에게 가족으로 생각하는 관계를 물었을 때, ‘반려동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5.1%였습니다. 특히 Z세대에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26.0%로 가장 높았는데요. 후기 밀레니얼부터 전기 밀레니얼, X세대, 86세대까지 전부 10%대의 응답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입니다.

[데이터베이직] 여가(2023년 12월) - 평소 선호하는 여가 공간

여러분은 쉬는 날 여가 시간이 생겼을 때 어떻게 보내는 것을 좋아하나요? 저는 주말 이틀 중 하루는 밖에 나가야 하고, 맛있는 디저트 카페를 찾아다니는 편인데요.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요? 여가(2023년 12월) 데이터를 통해 Z세대가 평소 선호하는 여가 공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Z세대의 응답 결과를 살펴보면 ‘카페(35.2%)’가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영화관(34.9%)’, ‘맛집(31.5%)’, ‘노래방(27.1%)’, ‘바다(25.5%)’ 순이었습니다. 예전보다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선호하는 여가 공간 중 하나로 꼽히고 있었어요. ‘노래방’Z세대 응답에서만 5위권 안에 들었다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세대별로 노래방에 대한 이미지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Z세대는 코인 노래방에 더 익숙한 세대니까요.



💬  리지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요즘 파친자와 듄친자라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바로 영화 <파묘>와 <듄>을 좋아하는 팬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주춤했던 영화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어요. 동시에 <피라미드 게임>과 <크라임씬 리턴즈>가 X에서 흥하고 있죠. 영화부터 OTT까지 요즘 볼만한 콘텐츠가 정말 많아요. 저만 해도 웨이브,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를 구독하고 있는 콘텐츠 헤비 유저인데 뭐부터 봐야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콘텐츠에 가장 빠르게 반응한다는 Z세대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보고싶은 콘텐츠를 찾아낼까요? 오늘의 제트워크*는 ‘Z세대가 재미있는 작품 찾는 방법’입니다.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총 90명의 제트워크에 참여한 제티들에게 물었습니다. ”재미있는 작품을 찾는 나만의 꿀팁은?" 그 중 가장 많이 등장한 방법은 바로 ‘리뷰 영상보기’였는데요!
보고싶은 작품이 있으면 유튜브에 들어가서 결말포함 리뷰영상을 보고 결정하는 편이예요! 원래도 스포를 크게 상관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지만, 작품의 전개 방식이나 스토리 그림체를 알고 보면 실패할 확률이 없어서 좋아요.
- 제트워크 시즌 12 참여자 알(B8093)

키노라이츠로 리뷰를 보고 선택해요. 플랫폼 하나하나 눌러보며 찾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리뷰가 솔직한 것 같은 기분! (내가 자칭 댓글알바 탐정인데, 여긴 클린한 것 같아). 유튜버 고몽, 지무비, 김시선 채널도 추천해요.
- 제트워크 시즌 12 참여자 라쿤(B1011)

OTT 구독을 거의 다 하고 있을 만큼 OTT 덕후라, 시간 날 때마다 새로 나온 컨텐츠를 확인한 다음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서치해서 후기나 예고편, 요약본을 확인해요. 미리 추천 콘텐츠를 보면서 내 취향이랑 맞을지 확인부터 하는 편 :) OTT는 내 취향이랑 비슷한 컨텐츠도 추천해주다 보니까 다양한 종류의 드라마나 영화를 찾기가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 제트워크 시즌 12 참여자 울리(E1301)

그 외에도 쇼츠 요약본 찾아보기, 웹툰 원작인 드라마 보기, 왓챠피디아에서 3.5이상인 콘텐츠 보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인공지능기반 추천 시스템인 Airs의 추천이나 OTT플랫폼의 알고리즘 추천을 믿고 본다는 의견도 재미있었고요. 드라마 제목 글씨체로 콘텐츠의 재미요소를 판단한다는 제티의 의견도 독특했어요.
전반적으로 Z세대는 대체로 요약되거나 리뷰를 보고 콘텐츠의 재미를 판단하는 모습입니다. 너무 많은 콘텐츠 사이에서 재미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기에는 이 방법이 가장 적합해보이네요 👀


🎉 이벤트 참여 안내
소요시간 단 3분 ⏰ 금쪽같은 시간을 내어 트줍레터를 구독해주시는 구독자님들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아래 링크를 통해 <트줍레터 구독자 네이밍 이벤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네이밍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5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쿠폰 3만원을 선물로 보내 드릴게요. 어떤 이름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활기찬 금요일 되세요!

오늘의 트줍 어땠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뉴스레터
810
2024.02.01
이번 설날에 Z세대는 어디로 떠날까? Z세대의 여행법

2024라는 숫자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월이 끝나가고 있어요. 벌써 설날도 2주밖에 남지 않았고요. 혹시 여러분은 이번 설 연휴에 무엇을 하실 예정인가요?

이제는 이 질문이 익숙하실 겁니다. 여기어때가 지난 추석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변한 사람이 무려 71.5%나 될 정도로 명절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오늘은 다가오는 연휴를 미리 느낄 수 있도록 ‘요즘 Z세대의 여행법’을 준비했습니다.


🚗 제주보다 부산? 에버랜드보다 오이도 빨강등대?

10년 전만 해도 황금연휴에는 제주도로 떠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매우 많았는데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여가(2023년 12월) 데이터에 따르면 Z세대는 제주보다 의외로 부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향후 6개월 내 여행 계획이 있는 Z세대가 꼽은 여행지로 부산은 30%, 제주가 그보다 낮은 26.3%로 나타났는데요. 다른 세대에서는 전부 부산보다 제주의 응답률이 높았기에 눈에 띕니다. 참고로 부산에서도 해운대구가 57.7%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어요.

*출처: 티맵 트렌드 다이어리 2023 총결산 : 장소편

Z세대는 물을 좋아하는 걸까요? 티맵 트렌드 다이어리 2023 총결산 : 장소 편에 따르면 20대 최다 방문지 상위 5개 장소가 여의도, 한강공원, 을왕리 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월미도, 오이도 빨강 등대 순으로 모두 강과 바다였습니다. 특히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많이 찾았던 에버랜드를 제치고 오이도 빨강 등대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 Z세대는 패키지 여행도 좋아해!
그 뿐만 아니라 Z세대는 의외로 패키지여행을 좋아한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쇼핑-관광 중심의 풀 패키지가 아니라 인생샷 테마패키지, 동남아 인플루언서 동행 여행 패키지와 같이 취향에 따라 세분화된 패키지 상품 중심으로 Z세대의 호응이 높은 편입니다. 하나투어는 2022년 테마 여행 예약자 중 2030세대가 무려 40.1%를 차지했다고 밝혔는데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출처: 하나투어 몽골패키지

이러한 수요 변화에 따라 최근 브랜드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은 하나투어는 여행객들에게 실제로 인기 있는 숙박, 식사를 포함하고 불필요한 쇼핑, 관광은 제외하는 하나팩 2.0을 선보였어요. '여행작가와 함께하는 몽골 여행 패키지'는 공개되자마자 예약 시작 1분 만에 마감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어요. 물론 90% 이상이 2030 MZ세대였고요.


요즘 예전에는 볼 수 없던 독특한 패키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집사들을 겨냥한 '일본 후쿠오카 고양이 섬에서 유기묘 보호소를 운영하는 호스텔에서 묵는 상품'처럼 컨셉추얼한 패키지 여행상품들이 꾸준히 오픈되고 있습니다. 반면 여행 커뮤니티에서도 20대 전용 유럽 여행 패키지, 30대 직장인 대상 여행 상품 등 같은 또래끼리 다녀오는 세미패키지 여행도 큰 인기입니다.


✏️ 여행은 기록! Z세대의 '혼행 브이로그'
*출처: 유튜브 '수쩡민'

여행을 떠난 Z세대는 여행지에서 무엇을 할까요? 대표적인 지역 맛집을 돌아다니고 굿즈 샵에 방문하는 등 다른 세대와 큰 차이는 없지만 Z세대의 특징이 있다면 바로 그 과정을 브이로그로 남기고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겁니다. 특히 최근 혼자 여행을 가는 컨셉의 '혼행 브이로그'가 유행이에요!


캐릿의 '요즘 중3은 혼자서 해외여행 간다고? 달라진 여행 트렌드' 에 따르면 혼자 국내 혹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반마다 최소 1~2명 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해요. Z세대에게 혼자 여행하기는 일종의 버킷리스트입니다. 브이로그를 보며 다른 이들의 용기를 칭찬하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멋진 내 모습을 갈망하곤 하죠. '남들 학교 갈 때 난 ___간다' 시리즈로 유명한 수쩡민님의 유튜브에는 '학교 대신 인생 공부다' 등 Z세대들의 부러움 섞인 댓글이 종종 보입니다. 미성년자가 혼자 여행가는 꿀팁은 이미 유튜브에 많이 올라와 있고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친구들에게 자신의 여행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어요. 해시태그 #혼자여행은 무려 90.9만 건에 달합니다.


🐶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여행

의외의 장소를 좋아하고, 그 과정을 친구들과 가감 없이 공유하며 노하우를 전수하는 Z세대의 여행에는 빠질 수 없는 요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반려동물과의 여행인데요. 반려견과 함께 캠핑하러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짜루캠핑님의 영상에는 '강아지랑 너무 행복해 보인다, 나도 이런 여행을 하고 싶다' 등 펫팸족(pet과 family가 합쳐진 신조어)들의 댓글이 가득합니다. 팻펨족이 늘어나며 네이버는 2023년 '갈수있어 강아지도'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캠페인 진행 7일 만에 페이지 조회수 120만 건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만들어냈습니다.  

*출처: 네이버 갈수있어 강아지도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여행 트렌드로 'R.O.U.T.E'를 발표했어요. 그중 E는 '모두에게 열린 여행(Easy access for everyone)'의 약자로 시니어,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여행 구성원이 다양해지고 관광 취약계층까지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해요. 사실 이러한 변화는 Z세대에게만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54.6%가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 의향을 보였고, 실제 경험자가 41%에 달했습니다.



Z세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여행 트렌드 어떠셨나요? 젊을수록 물가를 좋아한다는 것도, Z세대의 혼행 브이로그도 재미있는 사례 같은데요. 이번 설날 여러분도 떠날 계획을 갖고 계신다면 이런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뉴스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설날에 잠시 쉬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에요! 새롭게 바뀔 대학내일ES뉴스레터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모두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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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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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2
2024년 포토부스 트렌드가 달라진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여가 데이터에 따르면, 3개월 내 외출해서 여가를 즐긴 Z세대 중 19.0%가 사진관 및 포토부스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Z세대의 대표 여가 공간으로 여겨지는 PC방이 23.5%, 놀이공원이 8.2%, 팝업스토어가 12.7%인 것을 보았을 때 상당한 수치이죠. 이로 인해 줄을 길게 늘어트린 포토부스를 종종 살펴볼 수 있고,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하는 일이 당연시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포토부스 사진에서도 본인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트렌드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포토부스하면 인생네컷 아냐?’라고만 생각하셨다면 오늘의 레터를 꼭 읽어보세요. 2024년은 포토부스가 더 콘셉츄얼해지고, 역동적일 테니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만의 트잘알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의 보이스까지 직접 들어보았답니다.
💘아날로그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 포토부스
"카메라 렌즈에 핸드크림으로 살짝 뿌옇게, 블러 처리한 듯 느낌의 촬영법이 많이 보여요. 그동안 사진은 무조건 선명하게 찍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렌즈를 옷 소매로 박박 닦곤 했는데.. 오히려 카메라에 지문이나 핸드크림을 묻혀서 연출하는 게 감성 있더라고요."
-제트워크 시즌 12 참여자 케빈(B1050)
제트워크에게 요즘 선호하는 사진 촬영법을 물어보았을 때 아날로그 감성을 연출하는 촬영법들이 등장했는데요. 가령 화질이 낮아 Y2K 무드를 느낄 수 있는 토이카메라를 사용한다거나, 핸드크림을 카메라에 묻혀 뿌옇게 연출한다는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뉴진스의 디토(Ditto) 뮤직비디오 감성처럼 말이죠. 이처럼 Z세대는 아날로그한 감성에 진심인데요. 이들의 니즈를 정확히 캐치해 핫플로 단숨에 등극한 포토부스가 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이터널로그'
홍대에 위치한 ‘이터널로그’는 아날로그 포토부스로 1960년대 유럽에서 실제 사용하던 아날로그필름 카메라를 복원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12월에 가오픈을 진행, 현재는 필름 공급 문제로 인해 하루 100장 한정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오픈하고 평균 1시간 이내로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아날로그 필터를 씌운 카메라가 아닌 실제 아날로그 인화 과정을 거치다 보니 그날의 날씨, 용액의 온도 등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가 다르게 나온다는 점도 빈티지 감성을 사랑하는 Z세대의 마음을 저격했어요.  
👀점점 컨셉츄얼해지는 하이앵글 공간 컨셉
요즘 항공샷이 핫해요. 항공샷은 비율을 크게 신경 쓰고 찍지 않아도 괜찮고, 하이앵글이 주는 과감함이 멋스러워서 많이 유행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OOTD 찍을 때 위에서 찍는 편인데요. 그래서 최근 포토부스도 항공샷이나 볼록렌즈 느낌으로 많이 나오더라고요.
- 제트워크 시즌 12 참여자 라쿤(B1011)
앞서 포토부스 사진이 Z세대의 개성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러다 보니 포토부스의 앵글이 피사체만 단순히 보여지는 아이 레벨(eye-level)각도가 아닌,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콘셉츄얼한 공간 구성으로 배경까지 돋보이는 포토존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죠. 제트워크의 한 참여자에 따르면 항공샷은 보다 과감한 하이앵글이기에 힙하게 느껴지고, 재미있는 포즈를 구사할 수 있어 선호한다고 합니다.
*출처: (좌)인스타그램 'THE FILM LAB' (우)인스타그램 '픽닷' 
‘더필름’은 부스를 마치 엘리베이터 내부처럼 구성했습니다. 천장에 달려있는 카메라 위치부터 화질, 사진 상하단에 쓰여있는 요소들까지 마치 엘리베이터 속 CCTV를 연상케 하죠. 또 다른 ‘픽닷’은 기내 화장실을 재현한 콘셉트로 부스를 꾸몄습니다. 더불어 프레임까지 비행기 티켓, 밤 비행기에서 보는 야경 등 비행기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으로 콘셉트를 더욱 극대화했죠. 두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하이앵글 부스는 내가 찍는 것보다는 ‘찍히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날 것의 느낌을 주고, 힙스러움이 배가되고요. 순간순간을 센스있게 기록하고 싶은 Z세대가 하이앵글 부스를 즐기는 이유죠.  
💯트렌디한 포토존을 마련한 브랜드 팝업스토어 성공 사례.zip
*출처: (좌)인스타그램 '르르르' (우)인스타그램 '선양'
대학내일이 함께 운영하는 현대자동차의 부캐 ‘르르르’는 팝업스토어 <차 없는 정비소>를 운영하며 ‘무네이 스튜디오’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이는 요즘 Z세대에게 사랑받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인데요. 어안렌즈로 촬영한다는 독특한 콘셉트와, 사진 구도에서 느껴지는 Y2K스러움이 Z세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죠. 르르르와 무네이 스튜디오의 만남은 팝업스토어 방문객으로 하여금 자발적인 인증까지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비복, 정비 소품 등 정비소라는 콘셉트를 극대화한 공간 구성과 유니크한 포토 앵글로 꼭 인증하고 싶은 포토존을 만들었거든요.  
그런가 하면 선양소주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은 다양한 포토스팟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지난여름 바닷가에서의 필수 포즈로 등극한 ‘모래하트샷’을 활용했는데요. 모래하트샷이란 해변의 모래에서 하트 모양으로 구멍을 판 후, 그 안에 카메라를 넣어 하트 프레임을 만드는 로우 앵글 구도입니다. 플롭선양은 이러한 모래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어요. 하트 모양뿐만 아니라 선양소주의 소주병과 병뚜껑 모양으로 포토존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로우 앵글 포토존의 장점은 별도 부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프레임이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낸다면 콘셉트가 분명하게 각인된다는 효과가 있죠. 또한 얼굴이 나오지 않아도 되니 소비자도 부담 없이 인증할 수 있고요.

오늘은 2024년 대학내일ES의 첫 레터로 포토부스 트렌드를 짚어드렸는데요. 찬찬히 살펴보니 Z세대 사이에서 뜨는 인증샷 연출법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뿌옇게 연출하는 셀피 감성이 필터까지 출시되기도 했고요. 항공샷이 하이앵글 포토부스 트렌드와 이어지고, 모래하트샷이 팝업스토어의 로우앵글 포토존으로 이어졌죠. Z세대의 마이크로한 인증샷 트렌드가 마케팅 업계까지 확장된 건데요. 다음 포토 트렌드를 예측하시려면 이들이 SNS에 어떻게 인증하고 노는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대학내일ES는 앞으로도 Z세대의 소식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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