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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관련 뉴스 기사(주 1회) 와 인사이트를 담은 뉴스레터(월 2회), 비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기획 보도 등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581개의 아카이브가 있습니다.
뉴스레터
2,612
2022.07.29
Z세대와 어른 세대는 게임하는 방법도 다르다?
Z세대가 게임 스토리를 넘겨 버리는 이유는?

2022.07.29
#Z세대 #게임 #취향

Z세대와 어른 세대는 게임하는 방법도 다르다?
‘10명 중 7명이 게임을 한다는데, 왜 내 주변엔 없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1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대상 3000명 중 모바일과 PC 등 게임을 해봤다는 사람이 71.3%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뉴스레터 독자들은 고개를 갸웃대실 겁니다. 그렇게나 많다고? 이해는 갑니다. 게임 취미는 10대~20대 남자에 확 몰려 있거든요(각각 95.1%, 96.2%).

게임을 많이 하는 나이대는 10대-20대-40대-30대 순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게임을 훨씬 많이 합니다(PC 게임의 경우 30대 여성은 30.4%, 20대 남성은 77.3%) 세대별-성별 차이도 크지만, 더 큰 차이는 1020 Z세대와 3040 어른 세대가 게임하는 방법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는 Z세대와 어른 세대 게임하는 방법 차이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차이 1. 보는 게임 VS 하는 게임
“게임 좋아해요! 그런데 게임을 하진 않아요.”
게임을 좋아하는데 하지는 않는다? Z세대에겐 가능한 일입니다. 직접 플레이하는 대신, 게임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죠. 게임 방송은 Z세대 남자들의 인기 취미입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성별-연령대별 유튜브 및 넷플릭스 콘텐츠 이용행태 분석'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들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 1위가 게임(48%)입니다. 2위인 드라마/예능/영화(9.6%)보다 5배 이상 높습니다. 

“남이 게임하는 걸 뭐가 재밌다고 봐?”
오락실에서 어깨너머로 남 게임하는 모습을 보던 어른 세대가 할 만한 생각인데요. 의외로 재밌습니다. 게임 방송인들이 재밌는 입담을 선사하기도 하고, 채팅으로 함께 떠들며 보는 맛도 있습니다. 애초에 방송에 어울리는 게임이 따로 있기도 하고요. 직접 하기엔 무서운 공포 게임도,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즐기면 재밌습니다.

“이 문 열면 큰일 날 것 같아.”
“아무 일 없을 거예요. 열어봐요.”
끼이익~ (괴물 등장)
“으아아악!” “ㅋㅋㅋ”


차이 2. Z세대가 좋아하는 게임은 따로 있다!
게임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시간을 쏟아 능력을 올리는 ‘롤플레잉 게임’도 있고, 한 판씩 짧게 즐기는 ‘슈팅 게임’도 있죠. 세대별로 좋아하는 게임도 갈릴까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그렇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22 MZ세대 게임 이용 행태 및 인식에 따르면 z세대는 '단판 게임'을 선호합니다.

단판 게임은, 매번 할 때마다 모든 플레이어가 동일하게 시작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이 있습니다. 리니지나 로스트아크 같은 롤플레잉 게임은 비교적 덜 즐깁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복잡하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Z세대에게 게임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수단이지 게임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 Z세대 중 상당수는 게임 스토리도 스킵(skip, 넘겨버리기)하고 친구들과 플레이에 집중합니다. 게임 스토리는 나중에 유튜브로 보면 된다고 여깁니다…

차이 3. 게임은 Z세대가 친구랑 노는 놀이터
어른 세대는 게임이라고 하면 컴퓨터를 상대로 홀로 하는 게임 혹은 리니지처럼 대규모 경쟁 게임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Z세대는 살벌한 경쟁에도, 혼자 하는 솔로 게임에도 흥미가 덜합니다. 그보다는 좀 더 가볍게 친구들과 소통하며 노는 게임을 선호합니다.

데이 바이 데이라이트(DEAD BY DAYLIGHT)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포’ 게임이 있습니다. 살인자혹은 괴물이 나와 피해자들을 공격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방송을 검색해 보면 전혀 공포스럽지 않습니다. 이 게임에서 누군가는 ‘악당’이 되고, 다른 유저들은 ‘피해자’가 되어 도망 다닙니다. 배경만 가상일 뿐, 술래잡기와 똑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피해자들이 악당(술래)을 농락하기도 하고, 살겠다고 도망 다니며 재밌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메타버스든 게임이든 Z세대에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만나 놀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일 뿐이죠. 게임을 통해 소통하고, 게임을 통해 인싸가 되는 Z세대. 뉴스레터 독자분들도 마케팅 활동에 게임을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대학내일 뉴스레터 다음엔 또 다른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게임처럼, 메타버스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래밍 챌린지
NYPC PARK
개발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요즘, 넥슨이 진행하는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NYPC가 올해 7번째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예선만 2만 5000명이 참여한 대형 행사인데요. 이번 대회는 특별히 메타버스가 추가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오프라인 본선 대회는 소수만 참여할 수 있기에 아쉬웠죠. 그래서 넥슨 사옥과 본선 대회 현장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오프라인 뿐 아니라 메타버스로 좀 더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문제는 참여 타깃이 초중고 청소년이라는 점! 평소에도 가상공간에서 놀던 친구들이라 메타버스로 했다는 자체만으론 감흥이 없습니다. 가상공간을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제시해야 했죠. '넥슨에 숨어든 천재 개발자를 찾아라'라는 콘셉트로, 스토리가 들어간 미션을 기획했습니다.

캐릭터가 메타버스 공간을 돌아다니며 숨어 있는 힌트를 얻습니다. 결국 천재 개발자를 찾게 되죠. "여기 뭐 있다!" "헐 대박" 마치 '게임'처럼 즐기며 대회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오픈 첫날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반응은 호평 일색.

NYPC PARK는 넥슨과 대학내일이 초기 기획부터 함께 만들어왔답니다. 구구절절 설명보다 한 번 보는 게 낫겠죠.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고요. 메타버스 이벤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든 대학내일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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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5
Z세대 연애는 라떼랑 뭐가 다른가요?
요즘 Z세대의 연애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2022.07.15
#Z세대 #연애 #SNS #운동모임

요즘 Z세대의 연애 방법
대학내일 뉴스레터에서는 주로 Z세대의 관심사나 트렌드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일상생활이나 친구들과 노는 데에서도 차이가 느껴져 격세지감을 느끼곤 합니다. 학교 수업에서 앱을 활용하고, 친구들과 줌을 켜고 함께 공부도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이들의 연애는 어떨까요? 라떼와 뭐가 다를까요? 요즘 Z세대는 어떻게 연애 상대를 만나고, 연인과 소통하는지 알아봤습니다.

Z세대는 어디에서 썸 타?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022 Z세대를 중심으로 본 연애 실태 및 인식 보고서>  에 따르면, Z세대가 연인을 만난 경로 1위는 학교(53.8%). 2위는 소개팅(33.8%)으로 나타났어요. 여기까지는 저희 때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3위가 재미있습니다. 20대 Z세대와 밀레니얼은 친구와의 식사·술자리를 3위로 꼽은 반면, 10대 Z세대SNS(19.5%)를 통해 연인을 만난다는 대답이 3위였어요. 그만큼 SNS를 통한 만남에 열려 있다는 거죠.


또, 10대 Z세대의 42.2%SNS 메신저로 호감 가는 사람에게 연락을 해 본 경험이 있었어요. 특히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피드와 스토리를 통해 솔로 여부와 관심사를 확인하고, 함께 아는 친구가 있는지도 스캔합니다. 함께 아는 사람이 있으면 친밀감과 신뢰도가 생기거든요. DM으로 직접 연락하기도 하지만 상대를 탐색한 후, 지인에게 소개를 요청하기도 해요. 과거의 싸이월드 같은 느낌도 들지요?



Z세대 운동 모임 특: 연애하기 좋다
코로나와 갓생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운동을 즐기는 Z세대가 늘어났는데요. 초반에는 달리기, 등산처럼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떴다면 최근에는 크로스핏, 클라이밍, 테니스 등이 인기입니다. 주변에 보면 레슨을 등록하거나 운동 모임에 가입했다는 사람을 꽤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운동이 대표적인 오프라인 활동이 되면서, 운동 모임을 통한 만남도 늘어나고 있어요.

크로스핏이나 클라이밍처럼 주로 그룹 수업이 이루어지는 곳은 대부분 또래에, 공통 관심사가 있어 대화가 잘 통하죠. 같이 운동하며 자세도 봐 주고, 힘들어하면 서로 챙겨도 주고요. 예전에 스터디가 연애의 장이었던 것과 비슷한 결 같기도 해요.

또, 운동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인증샷인데요. 산 정상에 오른 사진을 찍어 주거나, 클라이밍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기도 합니다. 서로 찍어 주고, SNS에 올리면서 태그도 걸고 하다 보면 친해질 수밖에 없어요. 같이 식사하거나 맥주 한 잔 하면서 더 가까워지고요.

Z세대는 연인 간에 라이브 방송도 한다고?

여러분은 평소 연인과 어떻게 소통하나요? 저는 가장 먼저 통화가 떠올랐는데요. 20대연구소의 4월 조사에 따르면, 현재 연애 중인 Z세대는 주로 모바일 메신저(77.6%)를 통해 소통 하는 모습입니다. 다음으로는 음성 통화, 직접 만남, SNS 메시지, 영상 통화 순인데요. 후기 밀레니얼은 음성 통화, 전기 밀레니얼은 직접 만남이 1위인 것과 차이가 나죠.


SNS 메시지로 소통한다고 대답한 비율도 55.2%나 됩니다. 밀레니얼은 20%대에 그쳤거든요. 온라인 게임이나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하는 비율도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데요. 요즘 인기 있는 게임들은 대부분 디스코드라는 음성 채팅 앱을 사용해 서로 대화하며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통화하면서 게임을 즐긴다고 보면 돼요.


라이브 방송(라방)으로 소통한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보통 인플루언서들이 하는 거라는 인식이 있는데, Z세대는 친구들끼리나 연인 사이에서도 스스럼 없이 카톡이나 인스타 라방을 켠대요. 같이 공부하기도 하고, 먹는 걸 보여 주기도 하고요. 그냥 채팅이 가능한 영상 통화인 거예요.



Z세대는 연애 상대를 만나는 경로나 소통 방법 등 연애 전반에서 SNS나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만남에 열려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만큼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고 익숙하다는 거겠죠. 오늘 소개해 드린 내용 외에도 Z세대의 연애 실태나 연애에 대한 가치관 등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링크👈🏻)   해 주세요! Z세대에 대한 다른 궁금한 점은 대학내일 뉴스레터에 물어봐 주시고요.

하반기 마케팅 필수템! 2022 MZ세대 핵심 데이터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소비자 조사와 트렌드 수집을 통해 MZ세대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연구자료로 발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연애를 포함해 미디어, 식생활, 음주, 여가, 가치관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주제로 조사를 진행하고, 연구원들의 해석을 더한 인사이트를 담아 보고서로 내보내고 있어요.


올해 20대연구소가 발행한 연구자료도 벌써 18개나 되는데요. 아직 확인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2022년하반기 업무에 꼭 필요한 MZ세대 데이터 핵심 인사이트 를 정리했습니다. 위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노션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페이지 즐겨찾기 후 필요한 때마다 뽑아 쓰세요 😉 


잠깐! 보고 싶은 연구자료가 여러 개인데, 매번 결제하기는 부담스럽다고요? 그렇다면 연간 멤버십에 가입해 보세요. 1년 동안 원하는 연구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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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구성원이 '만족'하는 회사가 실존한다고?
대학내일 조직문화 이야기해드립니다

2022.06.24
#대학내일 #조직문화 #나답게

구성원이 '만족'하는 회사가 실존한다고?
대학내일은 구성원의 만족도가 ‘객관적으로’ 꽤 높은 회사입니다. 자랑이라 말하기 부끄럽지만 팩트는 팩트. 블라인드에서 진행한 ‘2021년 재직자 행복 지수 TOP 10’에 들었고요. 잡플래닛 '2021 주목할 기업' 중 중견 · 중소기업 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직원 만족도만 높은 것이 아닙니다. 매출과 영업 이익 역시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도 회사도 함께 만족하는 일터. 하기 민망한 ‘사기캐’ 같은 느낌인데… 여하튼 이런 결과는 대학내일 조직문화와 크게 연관이 있습니다. 구성원이 덜 스트레스 받고, 더 몰입해서 일할 수 있는 환경. 대학내일은 그것을 ‘나답게’ 일하기에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조직문화로 고민하고 계신 많은 리더분을 위해 대학내일 조직문화 담당자(대학내일 인재성장팀 이윤경팀장, 대학내일 직원평의회 박상덕 의장)를 인터뷰해보았습니다.

Q 나답게 일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자기가 가장 몰입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일하는 장소나 시간을 원하는 대로 조정하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을 넘어서 일하는 방식 자체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죠. 자신이 분석적인 사람이면 자기 과업을 분석적으로, 사람들과 협업할 때 힘이 나는 사람이면 협업을 통해 해결하는 식으로 말이죠.



Q 자기 원하는 대로 일한 것과 무엇이 다르나요.

자기 마음대로 일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대로만 일하면 동아리겠죠. 주어진 미션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의견을 내고, 동료들의 의견도 들으며 함께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너는 그렇게 일할 때 최고 성과를 내는구나. 나는 이렇게 일할 때 집중이 잘 되는데.” 자기 의견이 가능한 선에서 반영되고, 또 다른 구성원들의 상황도 들었기에 문제 해결 방향에 동의가 되죠.


Q 나답게 일하는 것과 회사 성과가 이어질 수 있나요?

HR 담당자, 리더분들을 만나면 “직원들이 일을 하긴 하는데 몰입하지 않는다. 뽑아 놓으면 금방 나간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나답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문제가 많이 해소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갤럽이 142개국 23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자기 강점을 알고 자기답게 일하는 직원은 업무 몰입도가 6배 높고, 생산성이 21% 증가한다고 합니다. 일터에 만족한 직원들이 또 뛰어난 인재를 불러들이기도 하고요. 나답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직의 목표와 잘 연결만 되면 성과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조직문화를 위한 첫발은 채용, 대학내일의 채용 기준은?
실무 능력은 직무마다 다릅니다만, 전반적으로 일에 대한 자기 생각이 뚜렷하고 그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것이 나답게 일하는 게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일에 대한 생각이 뚜렷하지 않고 솔직한 소통하지 못하면, ‘밖’에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온라인에 글을 쓸 수도 있고, 함께 일하는 동료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도 있죠. 그런 경우 ‘실제 일’과 ‘자기가 생각하는 일’ 사이에 간극이 커집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늘어나고 몰입을 못 하죠. 일에 대한 뚜렷한 주관과 솔직함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Q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구성원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지난해 사내 행사를 하며 리유저블 컵을 제작했습니다. 그런데 내부 게시판에 비판 글이 올라오더군요. ‘이 세상에 꼭 존재할 필요가 없는 플라스틱을 굳이 만들 필요가 있느냐.’ 정말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했고, 이후로 플라스틱 제품은 가능한 피하고 있습니다. 

일부 조직에선 이런 글이 올라올 때 ‘사회 불만 있냐?’ ‘글 올릴 시간에 일이나 하지.’라고 비꼽니다. 하지만 글쓴이는 본인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는데도 조직을 위해 의견을 냈습니다. 이 의견이 없었다면, 회사는 계속 리유저블 컵을 만들고 있겠죠. 누울 곳을 보고 발을 뻗는다고, 이런 작은 의견들이 검토되고 반영되어야 구성원들이 더 중요한 의견도 낼 것입니다. 


Q 다른 분들이 배울 만한 실제 제도가 있을까요?
(많은 제도를 말해주셨지만 분량상 생략)FA 제도도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대학내일엔 팀간 이동을 할 수 있는 FA 제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회사에 들어올 때, 누구랑 어떤 일을 할지 스스로 정할 수 없잖아요. 좋은 팀 나쁜 팀의 개념이 아닌 자기에 맞는 팀 맞지 않는 팀이 있을 텐데. 다른 팀에서 일할 때 더 나답게 일할 수 있다면 한번 맞춰볼 수 있죠. 


Q 다른 회사에도 부서 이동 제도는 있잖아요.
조금은 다른 게 보통 타 회사는 해당 팀에 인력이 비어 있을 때 올 사람을 찾는다면, 우리는 해당 팀 포지션 유무와 관계없이 팀원이 이동을 요청할 수도 있는 쌍방향 이동이라는 점이 다른 점입니다.
(뉴스레터지기 첨언 : 구성원이 이동 요청을 하는 경우를 설명하면, A가 B팀으로의 이동을 요청하면, 인사팀이 해당 내용을 B팀 팀장에게 알림. B팀 논의 후 결정. 이동이 확정되기 전까진 당사자와 옮길 팀 팀장 빼곤 알 수 없음. 실제로 아주 활발히 이용되고 있습니다.)


Q 구성원이 목소리 내는 장치가 많으면 부정적인 글도 올라오지 않나요?
가끔 게시판에 정책 당사자가 들으면 조금은 무례한 말이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그에 대한 비판이 댓글로 달리죠.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비난이냐,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비판이냐는 누가 봐도 구분이 된다고 생각하고, 우리의 경우 비난이 지탄받을 수 있는 건강한 문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내일 구성원들과 함께 더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우리다움'에 대해 고민하고 시도하고 있어요. 인터뷰를 통해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조직에 반영 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담을 내용이 많아 내용의 절반도 담지 못했는데요. 이외에도 정말 재밌는 제도들이 많으니 독자분들이 원하시면 또 뉴스레터로 만들겠습니다. 궁금하시면 메일로 알려주세요. 덧붙여, 취준생들의 조직문화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면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취업 데이터(B2 문항)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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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Z세대 핫플! 디올 성수, 갓생기획실 찐 리뷰.txt
지금 성수에서 가장 핫한 팝업 2곳 방문기

2022.06.10
#팝업스토어 #컨셉스토어 #디올성수 #갓생기획실

지금 가장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
디올 성수, GS 갓생기획실 방문기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있어요. 브랜드에서도 각종 오프라인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고요. 특히 다양한 팝업 스토어가 Z세대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궁금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방문하지 못한 독자분들을 위해, 지금 가장 주목 받는 핫플레이스, ‘디올 성수’와 ‘GS 갓생기획실’을 마케터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디올 성수 1️⃣ 이국적인 분위기 +조경 맛집 🍃

요즘 가장 핫한 장소로 디올 성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5월 1일에 오픈한 디올의 컨셉 스토어인데요. 전용 앱을 통해 예약하거나, 현장 대기로 방문할 수 있지만 예약의 경우 열리자마자 모두 한 달 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주말에 현장 방문할 경우에는 2시간 정도 웨이팅해야 한다고 하여, 평일 오후에 가 봤습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두고 서울시 종로구 런던동이라고 칭한 것처럼, 디올 성수를 보면 떠오르는 명칭이 있습니다. 서울시 성수동 몽테뉴가 30번지! 디올 성수 건물을 보면 프랑스 파리에 있는 디올 플래그십 매장, 30 몽테인의 외관이 연상되거든요. 루브르 박물관 같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유럽 느낌이 물씬 풍기죠.


요즘 힙하다는 공간에서 공통적으로 플랜테리어 트렌드를 활용하는 것처럼, 디올 성수 건물 앞쪽에도 정원이 있었어요. 이국적인 건물 외관과 파릇파릇한 식물, 예쁜 자연광까지 더해졌는데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죠! 그래서인지 건물 앞에서 사진 찍는 인파가 어마어마했습니다. 방문하지 않고 사진만 남기는 분들도 많아 보였어요. 거의 성수 대표 포토존 수준.


디올 성수 2️⃣ 여기가 전시회야, 카페야?

스토어에 들어가는 순간 여기가 매장인가, 전시회인가 하는 의문에 휩싸이는데요. 특이한 조형물이 곳곳에 보이고, 제품을 디스플레이해 둔 목재 모듈도 기존의 명품 매장들과는 달라서 트렌디함을 더했습니다. 도슨트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직원 분이 제품 소개는 물론 브랜드의 의미와 역사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는데, 컨셉 스토어에 이런 요소를 넣었다는 게 신기했어요. 



높은 층고와 햇빛이 잘 들어오는 통창 덕분에 카페 같은 느낌이에요. 실제로 스토어 안에 예약자들만 이용 가능한 디올 카페도 있는데요. 슬쩍 들여다 보니 미디어 아트로 파리 정원을 옮긴 듯한 인테리어를 구현했더라고요? 역시나 음료 가격은 사악하다고 해요.


공간이 주는 분위기 때문인지 백화점 매장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게 됩니다. 매장 방문 시에도 1:1로 직원이 배정되는데, 구매 유도가 전혀 없어 좋더라고요. 대접 받는 느낌은 주지만 부담은 주지 않아 Z세대 취향 저격! 이번 컨셉 스토어로 디올이 Z세대에게 한층 트렌디한 이미지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디올 성수에만 있는 한정판 제품이나, 다른 매장에 없는 인기 제품들을 모아 놓았다는 특징도 있어 상품 구매를 원한다면 방문해 봐도 좋겠습니다.



갓생기획 1️⃣ 갓생 트렌드 +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성수의 또 다른 핫플레이스인 갓생기획실 도 같은 날 방문했는데요. Z세대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인 갓생 트렌드를 가져왔다는 것부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어 보이는데, 겉으로 보이는 외관도 꽤나 깜찍해요. 갓생기획실이 뭔지 몰라도 한번 구경하고 싶은 느낌? (👉🏻 갓생 사는 Z세대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클릭)

알고 보니 GS리테일의 찐 MZ세대 직원들이 기획한 신상품을 개발하는 '갓생기획 프로젝트 '의 팝업 스토어더라고요. 유튜브 인스타그램 에서도 콘텐츠가 올라가는데,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 콘셉트인 Z세대 직장인, 갓생기획 김네넵 대리의 일상 속 공간을 구현한 팝업입니다. 29cm의 29맨션 도 그렇고, 인물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방 콘셉트가 자주 보이네요.


갓생기획 2️⃣ 직장인 애환을 담은 굿즈와 영수증 사진기 📷
처음 보이는 공간은 직장인들이 공감할 요소가 가득한 사무실. 스케줄러와 노트, 동료의 멘트가 담긴 포스트잇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자리를 꾸민 게 센스 있으면서도 귀여워요. 특히 다이어리는 귀여운 스티커와 손그림으로 꾸며져 있어서 직장인다꾸러 취향 저격. 모니터에 보이는 현실적인 파일명(진짜 최종 수정)은 이거 내 자리 아니야?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해요.

사무실과 탕비실 사이에는 각종 스티커와 엽서를 무료 나눔하는 존이 있는데요. '인생 2회차의 연봉 협상력', '털리지 않는 강철 멘털' 등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제품들이 많았어요. 집에 가고 싶다는 웃픈 멘트의 스탬프도 괜히 한번 종이에 찍어 보고요. 
포토존에는 요새 핫한 영수증 사진기 도 있습니다. 영수증 종이에 흑백 사진을 인화해 주는데, 요즘 인기라서 이 사진기가 있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는 Z세대가 많거든요. 네컷 사진도 좋지만 이런 게 더 특이하고 재미있잖아요. 여기에 하나 더! 갓생기획실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뽑기 게임에 참여할 수 있어요. 자연스러운 인증샷 유도이벤트 참여까지 일석이조.

이외에도 노티드 우유, MBTI 맥주 등 갓생기획에서 기획한 먹을거리도 볼 수 있고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도 판매하고 있어요. 팝업 스토어 바로 맞은편에 GS25가 있어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다면 나가는 길에 바로 구매 가능합니다. 동선 효율 별 다섯 개!

오늘 레터만 봐도 아시겠지만, 디올 성수와 갓생기획실은 확연히 다른 분위기예요. 디올 성수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 주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둔 반면, 갓생기획실은 GS리테일을 숨기고 체험 공간으로 다가가 Z세대의 공감을 얻고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죠.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브랜드마다 원하는 방향이 다르니까요. 어떤 콘셉트를 잡든 인증하고 싶은 존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죠. 온라인에서도 활용 가능한 부분이 많으니, 체험형 마케팅 기획에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


MZ세대를 가장 잘 아는 회사,
대학내일 조직문화에 대해 궁금하다면?
쑥스럽지만 대학내일은 MZ세대 구성원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라인드 2021년 재직자 행복 지수 TOP 10, 잡플래닛 '주목할 만한 중견/중소기업' 2년 연속 1위 등. 대학내일은 다양한 사업 영역과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주된 사업은 통합 마케팅 에이전시 업무예요. 업종 특성상 워라밸부터 업무 자율성까지 구성원의 만족감을 이루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대학내일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소개되는 이유는, 직원들이 '나답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만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바라는 것,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부족한 것 등을 시스템을 통해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그게 말이 쉽지, 실제론 어려운 일이라고 고개를 갸웃대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HR 플랫폼 flex의 웨비나(webinar, 웹세미나)에서 대학내일 편을 진행했으니, 강의 내용을 살펴보실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시고요.

아무래도 실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 같아, 6월 24일(금) 발행하는 뉴스레터에선 대학내일 조직문화에 대한 내용을 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메일을 보시는 독자분들 중에 대학내일 조직문화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이 메일(univ@univ.me)로 회신 하셔서, 질문을 주시면 대신 물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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