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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관련 뉴스 기사(주 1회) 와 인사이트를 담은 뉴스레터(월 2회), 비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기획 보도 등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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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8
Z세대 이렇게 먹어, 핵심 키워드 4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스내킹이 인기랍니다

3분만에 완벽 이해
Z세대 이렇게 먹어, 4
이번 뉴스레터 주제는 Z세대들 식습관 트렌드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음식 트렌드가 눈에 띄게 바뀌고 있습니다. 간편식이니 채식이니 난리죠. 난리통이라도 한번 정리는 하고 가야겠죠. 바쁜 여러분을 위해 짧게 굵게 핵심만 뽑았습니다. Z세대 이렇게 먹어 4!


👉 간단히 먹어
반찬의 가짓 수가 줄었습니다. 오픈서베이가 최근 발표한 한국인 식생활 트렌드 변화에 따르면 2016년 7월 이후 '한식 메뉴 취식률', 즉 반찬 가짓수는 지속적으로 줄었습니다. 반찬이 줄어든다고 부실해진 건 아니고요. 여러 반찬 대신 메인 요리 하나에 집중하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덮밥, 파스타 등 접시 하나로 해결하는 한 그릇 음식도 인기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집밥 타임은 늘었지만, 그만큼 음식 준비와 설거지는 귀찮습니다. 워라벨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세대에겐 식사 준비 시간도 아깝습니다. 가능한 한 간단히 차려 먹고 남는 시간을 즐기려 합니다. 


👉 스내킹도 인기
외국 여행 가서, 과자나 샐러드 같은 간단한 먹거리로 점심을 때우는 외국 청년들을 보셨을 텐데요. 그게 바로 스내킹(snacking)입니다. 한 끼를 먹어도 든든히 챙겨야 했던 우리 어른 세대에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문화인데요. 실제로 '식사가 되는 디저트', 빵이나 샐러드 등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변신을 꾀하는 브랜드도 많은데, 던킨 도너츠는 뉴 던킨 프로젝트를 통해 스내킹 브랜드로 변신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기도 했죠. 베이커리 프렌차이즈에서도 스내킹이 가능한 제품(파스타, 샐러드 등)을 늘이는 추세입니다. 

👉 혼밥이라도 건강+맛 챙겨 
최근 편의점 GS25에서 충격적 구성의 도시락을 선보였습니다. 무려 민물장어와 메로구이가 들어간 도시락이죠. 민물장어라면 가족 식탁에서도 보기 귀했던 비싼 생선인데! 혼밥이 일상화되며 '함께 먹는 식사는 고급, 혼자 먹는 식사는 대충'이란 과거 공식은 무너졌습니다. 

젊은 혼밥족을 중심으로 1인식이라도 맛과 건강을 따지는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싼 음식이 아니라도 간단한 스낵부터 칼로리, 단백질과 지방 함량 등을 계산합니다. 그로 인해 고급 간편식, 고급 간식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 100% 비건 아니라도 채식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올해 3월 발표한 식생활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27.4%가 간헐적 채식, 9.0%가 지속적인 채식을 하고 있습니다. 간헐적 채식이란, 일정 기간 고기를 먹지 않는 기간 한정 채식을 뜻하는데요. 동물권 보호 중심의 외국 채식주의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채식주의는 '나의 건강'을 위한 목적이 강해 간헐적 채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채식 트렌드에 맞춰 햄버거 프렌차이즈에서 채식 버거도 출시했고요. 편의점 채식 도시락, 채식 밀키트까지 나왔습니다.  비건 식당들도 핫해지며, 인스타그램에선 비건식당 인증 게시물도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비건 케이크, 중동음식 스타일의 비건 요리 등 별별 채식 요리가 다 있으니 아이템 고민인 분들은 살펴보세요.





Z세대의 식생활 키워드를 묶는 것은 '나(me)'입니다. 내 여유 시간 확보를 위해, 내 건강을 위해 기존 식습관을 크게 바꾸는 것이죠.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주인공 고로는 이렇게 외칩니다. "시간과 사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울 때 잠시 동안 그는 제멋대로가 되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신경 쓰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는 고고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적어도 식사 시간 만큼은 원하는대로 먹겠다는 Z세대. 사실 독자 여러분도 같은 마음 아닐까요?

Z세대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대학내일 뉴스레터에 물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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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로블록스, 들어만 본 마케터가 직접 해 본 썰
Z세대 픽 로블록스 찐 체험기

Z세대 픽 로블록스,
이름만 들어본 마케터가 직접 해 본 썰!
요즘 메타버스가 굉장히 핫하죠. 대학내일20대연구소 MZ세대 여가 생활 조사(11p)에 따르면 Z세대가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는 활동의 경험이 밀레니얼에 비해 더 높다고 하는데요. 최근 메타버스 열풍이 불면서 그 범위가 더 넓어졌습니다. 최근 Z세대 트렌드로 '제페토'니, '로블록스'니 하는 것들 많이 들어 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메타버스의 대표 주자인 로블록스를 찐 마케터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회원 가입부터 해 봅시다
들어가기 전에, 로블록스가 뭔지 다들 알고 계신가요? 지난 레터에서 소개한 '쿠킹덤'처럼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입니다. '맵'에 따라서 각각 다른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랫폼에 가깝거든요. 넷플릭스나 닌텐도 같은 거죠.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로블록스는 PC로도,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큰 화면을 보여 드리기 위해 PC로 가입해 보았습니다. 회원 가입을 마치면 '나를 위한 추천 게임' 목록이 뜨는데요. 알고리즘을 통해 유저가 좋아할 만한 게임을 보여 준답니다. 

상단 맨 오른쪽에 있는 '게임'을 누르면 가장 주목받는 게임과 나를 위한 추천 게임, 새롭게 떠오르는 게임, 최고 평점 등 각종 게임 순위가 뜹니다. 어떤 걸 먼저 해야 하나 고민이라면 이 순위를 참고해도 되겠어요. 단점은 종류가 너무 많아 머리가 아플 수 있다는 점.

👉 캐릭터는 어떻게 꾸며요?
게임에서 캐릭터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 있죠? 그게 바로 접니다. 로블록스의 아바타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는데, 보자마자 레고가 떠올랐어요. 가입 시 선택하는 성별에 따라 아바타가 다르게 나온다고 합니다. 이 친구를 꾸며주기 위해 아바타 상점에 들어갔어요.

여기에서도 '나를 위한 추천 아이템'이 먼저 뜹니다. 무료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보이는데요. 유료 아이템은 'Robux(로벅스)'라는 게임 머니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현질이죠. 로벅스를 무료로 얻는 방법에 대한 콘텐츠도 수두룩해요. 

제작자가 각각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유저가 직접 아이템을 제작해서 판매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로블록스 스튜디오에서는 나만의 게임도 만들 수 있어요.

👉 자,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하지
어떤 맵을 먼저 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많이 들어 본 입양하세요!를 플레이해 보기로 했습니다. 입양해서 가족도 만들고, 집도 꾸미고, 섬도 탐험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에요. 퀘스트를 깨고 알을 부화시켜 나가면서 돈을 버는 시스템인데, 그 과정에서 집도 꾸미고 사람들과 거래도 하는 거죠. 

이걸 무슨 재미로 하나 싶었는데, 막상 하다 보니 미션을 깨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시간 순삭. 친구랑 같이 하면 즐길 거리가 더 풍성합니다. 친구 초대해 파티도 열고, 상황극을 하며 놀기도 한다고요.

자신감을 얻어 또 다른 인기 맵 Tower of Hell에 도전해 봤습니다. 룰은 간단해요. 제한 시간 안에 타워 꼭대기까지 빠르게 올라가면 끝. 점프해서 장애물 위에 올라타기만 하면 되는데, 생각처럼 쉽지는 않더라고요. 

타워의 전체 구조도 한눈에 볼 수 있고, 현재 나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막대 모양은 같이 플레이 중인 유저들의 위치예요. 생각 없이 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단, 조작을 잘 하는 경우에만요. 아니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지도 몰라요.


👉 찐 Z세대는 이렇게 놀아요
밀레니얼인 마케터는 고독하게 홀로 로블록스를 즐겼지만, Z세대는 친구들이랑 같이 노는 공간으로 사용한다고 해요. 워터파크나 놀이동산 맵에서 만나 사진도 찍고, 놀이기구도 타는 거죠. 맵에서 실제처럼 논다는 게 흥미로웠어요. 요즘은 로블록스 데이트라는 것도 있더라고요. 

다른 유저와 협동해서 플레이해야 하는 맵도 있습니다. 함께 좀비를 무찌르거나 방 탈출 같은 종류죠. 어몽어스처럼 게임 내에서 역할이 나뉘고, 추리하는 형태로 진행돼 인원이 많을수록 재미있는 맵도 있고요. 4인 이상 모이기 힘든 지금 로블록스에서 노는 이유가 다 있다니까요.

직접 체험해 보니 로블록스가 친구들이랑 같이 하기 좋은 플랫폼인 건 확실합니다. 맵이 다양하니까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요. 친구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알려 주는 기능도 있어 자연스럽게 공통 분모도 생기고요. 이런 부분이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게 아닐까요?


정리하자면, 로블록스는 메이플 스토리 같은 온라인 게임과 비슷해 보이지만 싸이월드처럼 SNS 역할을 곁들인 플랫폼입니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함께 모여서 노는 가상 공간의 의미도 있는 거죠. Z세대 사이에서는 후자의 이유가 더 큽니다. 로블록스가 지난해 청소년 이용자 3000명에게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친구와의 대화’를 주요 활동으로 꼽았거든요.

해외에서는 벌써 로블록스를 활용한 마케팅도 진행 중입니다. TV Boomerang은 신작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기 전에 Welcome to MoleTown이라는 맵을 제작해 잠재 시청자들을 확보했어요. 로블록스 안에서 미국 유명 래퍼인 릴 나스의 가상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고요. 

Z세대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로블록스를 활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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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8
2021.04.30
요즘 Z세대들의 비대면 대학생활 근황
라떼와 달라진 Z세대 대학생의 일상

대학생활 간접체험 가능!
Z세대 대학생의 비대면 학교생활
작년에 가장 불쌍한 사람으로 20학번을 뽑았던 것, 기억나시나요? 수능 끝나고 신나게 놀 시기에 마음껏 즐기지도 못하고, 설렘 가득한 새내기 라이프를 만끽하지 못한 불운의 학번이라고요. 대학생 커뮤니티에는 현재 20학번 새내기들의 심정도 많이 올라왔죠. 하지만 인간은 결국 적응의 동물입니다. 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진 것은 물론, 모임과 취미 생활까지 온택트로 즐기기 시작했으니까요. 요즘 Z세대들은 대학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Z세대가 가상 배경 찾는 이유
'네이버 밴드'는 40~50대만 사용하는 앱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최근에는 Z세대 대학생들도 많이 이용한다는 사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행한 보고서 2021 Z세대의 비대면 대학생활(3p)에 따르면 Z세대는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밴드에 가입한다고 해요. 비슷한 서비스로 'HelloLMS'도 있습니다. 실시간 강의는 '줌'과 '구글 미트', '웹엑스(Webex)'에서 주로 듣고, 강의 자료를 확인하거나 필기할 때는 '굿노트'를 이용하는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과 앱을 활용하고 있어요.

Z세대 사이에서는 디지털 굿즈도 유행입니다. 디지털 굿즈란 예를 들어 최애 아이돌 배경화면 같은 것들인데요. 요즘에는 가상 배경으로 하기 좋은 줌 배경화면을 공유하는 게 인기예요. 줌으로 강의 들을 때 원하는 이미지로 배경화면을 바꿀 수 있는데, 좋아하는 아이돌의 방 사진을 배경으로 설정하기도 해요. 덕분에 팬밍아웃도 한다고요! 가상 배경 사용 이유에는 재미도 있지만 보여 주기 싫은 부분을 가릴 수 있어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도 있다고 해요.

수강 뿐만 아니라 필기까지 디지털로 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노트 필기 앱도 함께 부상했어요. 마음대로 속지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속지 템플릿에 대한 니즈도 늘어났고요.

👉 왜 이렇게까지? 온라인 과제에 진심
Z세대는 조별 과제를 위한 팀플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실시간 온라인 팀플 과정은 이런 순서예요. 먼저 메신저로 팀플 일정을 조정한 후, 구글 캘린더 등의 공유 캘린더로 전체 일정을 팀원에게 공유합니다. 날짜가 정해지면 비대면 회의 플랫폼인 줌, 구글 미트, 디스코드 등으로 실시간 회의를 진행해요. 실시간 문서 작업이 가능한 '구글 독스'나 '노션'과 같은 툴을 통해 대화를 하면서 회의록도 동시에 작성하고요. 

과제도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과제가 늘어나면서 외부 노출이 쉬워졌죠. 최근에는 JTBC 싱어게인에서 좋은 성과를 낸 출연자 이무진의 과제곡 영상과 호원대학교 K-팝학과에서 조별 과제로 만든 걸그룹 '아째르(Azer)'가 화제가 됐었는데요. 확실히 이전의 대학 과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창작물이 확실한 예체능 계열 외에도 외국어로 자기 소개를 하거나, 랜딩 기어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과제 영상이 많아요. 유튜브에 '과제 영상'을 검색하면 깜짝 놀랄 만큼 많은 과제들이 나옵니다. 과제의 방식이 달라진 것도 있지만 Z세대가 인플루언서블 세대이기 때문이기도 해요. 과제가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고,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라는 거죠.

👉 도서관 대신 줌 독서실에서 공부
Z세대는 학교 도서관 대신 카카오톡 오픈 채팅과 줌 독서실에서 공부합니다. 비대면 강의가 일상이 되면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나태해지니까, 기상 시각이나 공부 시간 등을 인증하며 공부 자극을 주고받는 오픈 채팅방이 발전한 거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서로 풀이도 해 주고요. 

'오픈 채팅은 메시지만 보내고 다시 자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줌 독서실이에요. 줌으로 화상 회의를 열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요즘에는 줌 독서실에 좋아하는 아이돌 영상을 합성한 아이돌 스터디 위드 미(Study with me)도 많이 보여요. 최애가 보고 있으니 딴짓 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거라는 심리를 이용한 거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혹시 스터디 스트림을 아시나요? 외국인들과 함께 화상 채팅으로 공부하는 거예요.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건데, 틱톡에 #studystream을 검색하면 굉장히 많은 해시태그가 나옵니다. 스터디 스트림이라는 사이트에 줌 링크를 올려 놓으면, 해당 링크에 접속해 같이 공부하는 거래요. 글로벌 온라인 독서실인 거죠. 외국인들과 공부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들이 많아 인기라고 해요. 

지금까지 Z세대의 대학생활 근황에 대해 알려 드렸는데, 어떠신가요? 라떼와는 달라진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끼고 계신다면 삐빅- 정상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이 일상이 되면서 더 빠른 속도로 변화했거든요. Z세대 대학생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브랜드 버전 굿노트 속지나 센스 있는 줌 배경화면을 만들어서 배포해 보면 어떨까요? 앞으로도 대학내일 뉴스레터가 누구보다 빠르게 Z세대의 트렌드를 물어다 드리겠습니다. 🦅


팬덤 마케팅의 정석을 묻거든
도미노피자 SNS를 보게 하라
“도미노피자, 선호 멘트 바로 써먹는 것 너무 귀여워” 
“도미노 스티커에 선호 글자는 초록색이네 센스 쩔어.” 

김선호 배우가 출현한 도미노피자 광고 이후 SNS 반응이 대단합니다. 도미노피자를 칭찬하고 매출로 보답하겠다는 댓글이 줄을 잇는 것인데요. 아시다시피 김선호 배우는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현재 모델로 나선 브랜드 광고만 12개입니다. 모델 선호도는 높지만, 자칫 묻힐 수 있는 상황, 도미노피자가 택한 것은 SNS 소통, 팬덤을 파고드는 것이었습니다. 

SNS로 올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 글에 김선호 배우 말투와 유행어를 담아냈고요, 그가 자주 쓰는 이모티콘으로 팬들과 알콩달콩 댓글 소통도 진행했습니다. 김선호 배우가 광고 모델을 하는 타 브랜드에 가서 공식 계정으로 댓글을 달기도 했죠. "캐논 선생님, 저(도미노피자)도 이벤트 참여해도 되나요?" 김선호 배우가 모델 하는 브랜드들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일컬어 팬들은 선호 유니버스라고 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SNS에 올리는 콘텐츠마다 원본 이미지를 공유하는 것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포스터에 글자 뺀 클린본 4K 화질로 공유하는 브랜드는 처음이야!” 광고 이미지를 배경화면 등 다양하게 사용하는 팬들에겐 취향 저격이었죠. 

브랜드가 자기 최애 연애인을 모델로 쓰면 팬들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나아가 브랜드가 정말 팬들 마음을 고려해 디테일까지 챙기면 ‘찐’으로 인정받습니다. 홍보 효과는 2배 3배 뛰죠. 효과 빠른 팬덤 홍보는 ‘팬잘알’ 팬들을 잘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겠습니다. 참! 중요한 걸 빠뜨렸네요. 도미노 SNS는 대학내일이 운영하고 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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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6
Z세대가 꿈꾸는, 자면서도 돈 들어오는 삶
10대 사장님, 주식 만원어치, Z세대의 꿈

Z세대가 꿈꾸는
자면서도 돈 들어오는 삶
Z세대는 노동 소득과 적금 통장에선 장밋빛 미래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월급만으론 안정적인 삶을 꾸릴 수 없다는 불안을 느끼죠. 드라마틱한 주식 성공담도 자주 전해 듣거든요. 지금 Z세대는 사이드잡을 마련해 여러 수입원(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자면서도 돈 들어오는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스토어에 뛰어든 10대 사장님
‘Z세대 사장님’이 늘어나고 있어요. 통계청의 ‘2020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총 161조 1,2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는데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지난해 2분기 창업한 10대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92%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집콕 시간이 늘면서 디지털에 친숙한 Z세대가 온라인 창업에 뛰어든 결과예요. 

Z세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페24, 고도몰, 메이크샵 등 온라인 창업 플랫폼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어요. 얼마 전 유튜브에선 한 달 150만 원을 벌어들인 16살 학생의 노하우 영상이 조회수 55만 회를 넘기도 했죠.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의 스마트스토어 관련 영상은 여전히 인기랍니다.


👉 취미 드로잉으로 돈 버는 디지털 굿즈
“아이패드 병이 완치됐습니다.” SNS에서 이런 간증의 글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사야만 완치된다는 ‘아이패드 병’ 덕분에 Z세대 사이에 새로 생긴 취미는 바로 디지털 드로잉입니다. 디자인 전공자나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거든요. 

Z세대는 10컷 이내의 일상툰을 인스타그램에 올려요. 아이패드로 캐릭터를 그려서 ‘다꾸’용 스티커 등 디지털 굿즈를 만들거나, 이모티콘을 만들어 카카오톡에 등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하죠. 취미로 동물을 그리다가 네이버 이모티콘으로 출시한 사례도 심심치 않게 들려요. 탈잉과 클래스101에서 이모티콘을 검색하면 이모티콘 및 굿즈 제작 클래스가 수십 개에 달한답니다.

👉 1000원부터 소액 투자하는 해외 주식
Z세대는 자산을 불릴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합니다. 주식과 재테크 등 실용적인 경제 교육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았거든요. 당장 주식에 거액을 들이기 어려운 Z세대는 해외 주식 소액 투자를 선호합니다. 테슬라나 아마존 1주를 사기엔 너무 비싸잖아요. 

내가 원하는 만큼만 소수점 단위로 사고판다면 거액을 투자하지 않아도 해외 주식을 소유할 수 있죠.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주식을 1,000원 단위로 사고파는 앱 미니스탁을 내놓았고, 미니스탁 이용 고객 가운데 약 80%가 2030세대일 만큼 반응이 좋은 편이에요.


👉 미술 작품의 1/10000을 소유한다, 아트테크
부유층의 특권으로 여겨졌던 미술품 거래에 Z세대가 합류하고 있어요. 일명 아트테크(아트+재테크)인데요. 서울옥션이 올해 1분기 진행한 온라인 경매에서도 MZ세대의 낙찰 비율이 전체의 10%를 넘겼죠. Z세대는 작품을 사서 가치가 오르면 ‘리셀’하거나, 미술품의 소유권을 소액으로 공동 구매해요. 작품 가치가 상승하면 전시 및 임대 수익을 투자자들과 함께 나누고요. 

Z세대가 미술품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만큼 접근이 쉬워져서예요. 신한은행 ‘쏠’ 애플리케이션의 ‘소투’는 1,000원부터 미술품을 구입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이왈종 화백이 그린 ‘제주 생활의 중도’의 소유권은 9만 조각으로 나뉘었고 지난 3월 불과 2분 38초 만에 모두 팔리는 기록도 세웠답니다.


이러시는 이유가 있을 거 아녜요
Z세대 재테크 관심 이유
👉 포트폴리오가 되니까
Z세대는 사이드잡을 여러 경험 가운데 하나로 생각합니다. 스마트스토어를 개설 등으로 수익을 창출해보는 경험이 향후 취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거든요. N잡 개념이 익숙해서 한 가지 일자리만 고집하지도 않아요. 여러 활로를 뚫는 것이 경제 활동에 필수라고 생각하죠.  
👉 나만 안 하면 불안하니까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올해 초 발행한 보고서 MZ세대의 여가 생활과 자기개발 트렌드(p.22)에 따르면, MZ세대가 자기개발을 하는 이유 중 2위가 '부수입을 만들거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33.9%)'라고 합니다. 사이드잡부터 재테크까지, 바쁘게 자기 길 찾는 사람들을 보면, 직장 한 곳에 매달려 있는 나만 뒤처진다는 불안감이 든다고 하네요.
👉 경제적 자유와 조기 퇴사를 꿈꾸니까 
평생직장은 옛말. 소비를 줄이고 경제적 자유를 얻어 조기 은퇴하겠다고 다짐하는 파이어(FIRE)족이 늘어납니다. 여러 수입원을 만들어 조기 퇴사를 꿈꾸고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Z세대의 롤모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어요.

지금 Z세대는 ‘자면서도 돈이 들어오는 삶’을 위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마도 디지털 기술이 발달한 요즘처럼 N잡 하기 좋은 시대도 없을 거예요. 게다가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에게 온라인 창업이나 소액 투자는 인생 전부를 걸어야 할 만큼 어려운 일도 아니죠. 앞으로도 Z세대에 관해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언제든 대학내일 트렌드 뉴스레터에 물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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