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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관련 뉴스 기사(주 1회) 와 인사이트를 담은 뉴스레터(월 2회), 비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기획 보도 등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588개의 아카이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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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세상에나 이런 일이! Z세대 충격 트렌드 3
꿈에도 상상 못 했을 충격 트렌드

세상에 이런 일이
Z세대 충격 트렌드 3
이 레터를 읽는 당신이 30세 이하라면 조용히 메일을 닫아주세요. 1020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하지만 3040에겐 깜짝 놀랄 Z세대들의 요즘 트렌드 갑니다.


😮 충격 1. 부지런한 사람이 멋있어요! 꺄아~
갓생이란 말을 아시나요? 갓(신, GOD) + 생(삶, 生) 을 합친 조어인데요. Z세대가 너무 좋다고 할 때 붙이는 '갓'을 활용해, '대단히 좋은 인생'을 뜻합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갓생이 로또를 맞거나 화려한 삶이 아닌 부지런한(성실한) 삶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수업 열심히 듣고, 자투리 시간에 영단어 외우고. Z세대는 갓생(부지런한 삶)을 멋있다고 여기며 따라 하고 싶어합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멋있으며, 성실한 삶에 로망을 갖는 셈인데요. 

성실한 하루 일상을 담은 유튜브 갓생 영상(링크)에는 "어떻게 이렇게 아침 일찍 일어나세요. 멋있어요!" "버스에서도 틈틈이 공부하는 게 매력적이에요."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 애는 왜 게으르지?" 반문한다면, 이상과 현실은 차이가 날 수도... 잘 모르겠습니다.


😮 충격 2. 메로나 떡을 아시나요? 
메로나 떡은 말 그대로 메로나로 만든 떡입니다. 비주얼은 유튜브 검색(링크)해보시고요. 준비물은 메로나 4~5개와 찹쌀가루, 설탕입니다.

1) 메로나 3~4개를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녹인 후
2) 녹은 메로나를 컵에 붓고, 찹쌀가루와 설탕을 넣고 휘휘 섞어줍니다. 
3) 다 섞은 메로나 범벅이 든 컵에 랩을 씌우고 구멍을 송송 뚫은 후 
4)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리고, 꺼내서 휘휘 저은 후 또 2분 돌리기 
5) 꺼낸 떡을 잘게 나눠, 남은 메로나를 앙꼬처럼 넣어주면 완성 

맛은? 그냥 메로나 맛이라고 하네요. 애초에 메로나를 먹으면 안 되나 싶지만, 요즘 SNS를 중심으로 뜨는 '인싸 음식'들은 만드는 과정에서의 재미가 포인트입니다. 식사를 놀이처럼이죠. Z세대들은 삼시 세끼를 본격적으로 챙기는 것이 아닌, 간단하게 + 재밌게 먹는 쪽을 좋아한다는군요. 

😮 충격 3. 집단 사기극에 즐겁게 동참해
매드몬스터란 그룹은, 제이호와 탄 두 아티스트로 이뤄진 아이돌 그룹입니다. 데뷔 이후 3연속 전 세계 전 플랫폼 디지털 싱글 매진을 기록했고요. 매드몬스터의 목소리에 반한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저스틴 비버가 피처링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죠. 이렇게 유명한 아이돌을 모르시는 분이 있다면 당신은! 정상입니다. 몽땅 거짓말이니까요. 

뮤직비디오(링크)만 봐도 어딘가 이상합니다. 얼굴이 보정 수준을 넘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왜곡되어 있거든요. 사실 존재하지 않은 아이돌인 매드몬스터는 개그맨 곽범, 이창호 두 명이 만든 '가상 부캐'입니다. 유재석과 유야호 같은 관계죠. 부캐야 요즘 흔하고 이게 신기하다는 게 아니라, 모든 네티즌들이 일치단결하여 이들의 가짜 세계관을 진짜처럼 이야기하는 게 기이합니다.

주먹다짐으로 까지 이어진 멤버간 불화 사건, 얼굴 보정 논란(당연히 보정인데...), 음악성 논란 등 온갖 가짜 소식을 물고 뜯고 맛보며 퍼뜨립니다. 심지어 팬들끼리 서로 (가짜로)다투기도 해요. 처음 검색한 사람들은 대체 뭐가 뭔지 헷갈릴 정도. 이러는 이유는 Z세대의 컨셉친 성향 때문입니다. 취향에 맞는 세계관 속에서 친구들과 노는 것인데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만든 카드뉴스(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소개한 소식 중 알고 계시던 소식은 얼마나 있으신가요? 이미 다 알고 있었다고요? 충격적이지 않다고요? 그렇다면 당신은 20대이거나 혹은 대학내일 뉴스레터의 애독자일 수도 있겠습니다.
모든 트렌드를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나만 모르면 억울하죠. 가끔씩 이렇게 머리 식힐 재밌는 트렌드도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애타는 사장님😩 불타는 마케팅팀😈
원스토어 맵케팅 1팀

대놓고 홍보하려니 아무도 안 볼 것 같고, 은근슬쩍 알리자니 아무도 몰라볼 것 같고. 브랜드를 홍보하는 분들 대다수의 고민이죠. 이 고민에 대한 솔루션으로 최근 가상 부캐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기자는 진짜이지만, 그 배역은 가짜죠. 가상과 현실을 섞어 천연덕스럽게 제품 혹은 브랜드를 홍보하는 일이 많습니다. 최근 뜨는 대표 사례로 국산 앱마켓 원스토어의 유튜브 채널 맵케팅 1팀(링크)을 가져왔습니다.

‘맵케팅 1팀’은 원스토어가 만든 가상의 마케팅팀입니다. 서현철 팀장(배우), 김민수 대리(피식대학 개그맨), 허영지 사원(카라) 등이 원스토어의 마케팅팀 직원이 되어 회사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설정인데요. 예전 무한상사처럼 출연진들이 예능을 통해 재밌게 사업을 홍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대학내일은 맵케팅 1팀 세계관 기획부터, 촬영, 채널 운영까지 모두를 원스토어와 함께 하고 있답니다. 브랜드를 자연스럽게(뻔뻔하게) 홍보하고픈 분들은 이곳 원스토어 맵케팅 사이트(링크)에서 조직도부터 자세히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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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 서울시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331(도화동) 마스터즈타워 대학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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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배송 vs 할인, Z세대는 무엇을 더 좋아할까?
한눈에 보는 Z세대 소비 트렌드

배송 VS 할인,
Z세대는 무엇을 더 좋아할까?

오늘 시키면 바로 받을 수 있는 A, 일주일 걸리는 대신 10% 할인 중인 B. 같은 상품이라면 둘 중 어디에서 사고 싶나요? 망설임 없이 하나를 골랐다면 이번에는 질문을 바꿔 볼게요. 둘 중 Z세대는 뭐를 더 좋아할까요? 오늘 뉴스레터를 3분만 훑어봐도 정답을 알 수 있습니다.


👉 할인보다 배송+가성비
Z세대는 참지 않습니다. 긴 글을 보면 3줄 요약본을 찾고, 빠른 속도로 핵심만 짚은 숏폼 콘텐츠를 좋아하죠. 그러니 이 친구들에게 느린 배송은 고통이고, 시간 낭비입니다. 이런 특성이 반영된 걸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올해 4월 진행한 조사 결과, Z세대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때 빠르고 정확한 배송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반면 밀레니얼 세대(만 26~40세)할인에 더 반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밀레니얼은 Z세대보다 소비하는 것도 많고 평균 지출 금액도 더 높거든요. 그러다 보니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같은 혜택에 눈에 들어오는 거죠. 같은 10% 할인이라도 총액에 따라 할인 금액이 다르잖아요. 

여기서 잠깐! Z세대가 가격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게 아닙니다. 처음부터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거죠. 아직 지갑 사정이 넉넉하지 않으니까요.

👉 빠르고 정확한 배송에 진심
혹시 쇼핑할 때 매일 사는 곳에서만 구매하나요? 그렇다면 밀레니얼 세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의 선호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요. Z세대는 배송이 빠르고 정확해서, 밀레니얼세대는항상 방문하던 곳이라 익숙해서 선호한다는 대답이 제일 많았거든요.

이쯤 되면 Z세대가 배송에 진심인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작년 하반기 MZ세대의 O2O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서비스가 바로 빠른 배송입니다. 오늘 아침에 시킨 상품이 당일 저녁에 도착하는 것은 물론, 직접 배송 날짜와 받을 시간까지 선택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해요. Z세대가 원하는 배송 서비스에 대해서는 여기 참고해 주세요!

👉 Z세대는 쿠팡, 밀레니얼은 네이버
MZ세대에게 가장 선호하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을 물어봤더니 쿠팡과 네이버쇼핑이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는 사실! 하지만 좋아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갈리는 게 더 신기합니다. 쿠팡은 빠르고 정확한 배송 때문에, 네이버쇼핑은 검색이나 결제 등이 편리해서 사용한대요.

이런 선호도는 쇼핑몰 유료 멤버십에서도 이어집니다. MZ세대가 가입한 쇼핑몰 유료 멤버십 1위는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2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인데요. 쿠팡은 Z세대, 네이버플러스는 밀레니얼 세대의 가입률이 더 높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정리하면, 종합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시 Z세대로 갈수록 배송 관련 혜택을, 밀레니얼로 갈수록 포인트나 할인 같은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최근 Z세대가 소비 시장의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요. 롯데백화점에서는 1987년생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MZ세대 전용 유료 멤버십을 오픈하기도 했죠.

오늘 알려 드린 세대 별 인사이트를 잘 활용한다면 독자 분들의 브랜드도 Z세대를 사로잡는 대표 주자로 거듭날 수 있을 거예요. 대학내일 뉴스레터도 부지런히 Z세대의 마음을 공략할 수 있는 트렌드를 찾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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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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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8
Z세대 이렇게 먹어, 핵심 키워드 4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스내킹이 인기랍니다

3분만에 완벽 이해
Z세대 이렇게 먹어, 4
이번 뉴스레터 주제는 Z세대들 식습관 트렌드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음식 트렌드가 눈에 띄게 바뀌고 있습니다. 간편식이니 채식이니 난리죠. 난리통이라도 한번 정리는 하고 가야겠죠. 바쁜 여러분을 위해 짧게 굵게 핵심만 뽑았습니다. Z세대 이렇게 먹어 4!


👉 간단히 먹어
반찬의 가짓 수가 줄었습니다. 오픈서베이가 최근 발표한 한국인 식생활 트렌드 변화에 따르면 2016년 7월 이후 '한식 메뉴 취식률', 즉 반찬 가짓수는 지속적으로 줄었습니다. 반찬이 줄어든다고 부실해진 건 아니고요. 여러 반찬 대신 메인 요리 하나에 집중하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덮밥, 파스타 등 접시 하나로 해결하는 한 그릇 음식도 인기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집밥 타임은 늘었지만, 그만큼 음식 준비와 설거지는 귀찮습니다. 워라벨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세대에겐 식사 준비 시간도 아깝습니다. 가능한 한 간단히 차려 먹고 남는 시간을 즐기려 합니다. 


👉 스내킹도 인기
외국 여행 가서, 과자나 샐러드 같은 간단한 먹거리로 점심을 때우는 외국 청년들을 보셨을 텐데요. 그게 바로 스내킹(snacking)입니다. 한 끼를 먹어도 든든히 챙겨야 했던 우리 어른 세대에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문화인데요. 실제로 '식사가 되는 디저트', 빵이나 샐러드 등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변신을 꾀하는 브랜드도 많은데, 던킨 도너츠는 뉴 던킨 프로젝트를 통해 스내킹 브랜드로 변신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기도 했죠. 베이커리 프렌차이즈에서도 스내킹이 가능한 제품(파스타, 샐러드 등)을 늘이는 추세입니다. 

👉 혼밥이라도 건강+맛 챙겨 
최근 편의점 GS25에서 충격적 구성의 도시락을 선보였습니다. 무려 민물장어와 메로구이가 들어간 도시락이죠. 민물장어라면 가족 식탁에서도 보기 귀했던 비싼 생선인데! 혼밥이 일상화되며 '함께 먹는 식사는 고급, 혼자 먹는 식사는 대충'이란 과거 공식은 무너졌습니다. 

젊은 혼밥족을 중심으로 1인식이라도 맛과 건강을 따지는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싼 음식이 아니라도 간단한 스낵부터 칼로리, 단백질과 지방 함량 등을 계산합니다. 그로 인해 고급 간편식, 고급 간식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 100% 비건 아니라도 채식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올해 3월 발표한 식생활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27.4%가 간헐적 채식, 9.0%가 지속적인 채식을 하고 있습니다. 간헐적 채식이란, 일정 기간 고기를 먹지 않는 기간 한정 채식을 뜻하는데요. 동물권 보호 중심의 외국 채식주의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채식주의는 '나의 건강'을 위한 목적이 강해 간헐적 채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채식 트렌드에 맞춰 햄버거 프렌차이즈에서 채식 버거도 출시했고요. 편의점 채식 도시락, 채식 밀키트까지 나왔습니다.  비건 식당들도 핫해지며, 인스타그램에선 비건식당 인증 게시물도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비건 케이크, 중동음식 스타일의 비건 요리 등 별별 채식 요리가 다 있으니 아이템 고민인 분들은 살펴보세요.





Z세대의 식생활 키워드를 묶는 것은 '나(me)'입니다. 내 여유 시간 확보를 위해, 내 건강을 위해 기존 식습관을 크게 바꾸는 것이죠.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주인공 고로는 이렇게 외칩니다. "시간과 사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울 때 잠시 동안 그는 제멋대로가 되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신경 쓰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는 고고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적어도 식사 시간 만큼은 원하는대로 먹겠다는 Z세대. 사실 독자 여러분도 같은 마음 아닐까요?

Z세대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대학내일 뉴스레터에 물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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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로블록스, 들어만 본 마케터가 직접 해 본 썰
Z세대 픽 로블록스 찐 체험기

Z세대 픽 로블록스,
이름만 들어본 마케터가 직접 해 본 썰!
요즘 메타버스가 굉장히 핫하죠. 대학내일20대연구소 MZ세대 여가 생활 조사(11p)에 따르면 Z세대가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는 활동의 경험이 밀레니얼에 비해 더 높다고 하는데요. 최근 메타버스 열풍이 불면서 그 범위가 더 넓어졌습니다. 최근 Z세대 트렌드로 '제페토'니, '로블록스'니 하는 것들 많이 들어 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메타버스의 대표 주자인 로블록스를 찐 마케터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회원 가입부터 해 봅시다
들어가기 전에, 로블록스가 뭔지 다들 알고 계신가요? 지난 레터에서 소개한 '쿠킹덤'처럼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입니다. '맵'에 따라서 각각 다른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랫폼에 가깝거든요. 넷플릭스나 닌텐도 같은 거죠.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로블록스는 PC로도,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큰 화면을 보여 드리기 위해 PC로 가입해 보았습니다. 회원 가입을 마치면 '나를 위한 추천 게임' 목록이 뜨는데요. 알고리즘을 통해 유저가 좋아할 만한 게임을 보여 준답니다. 

상단 맨 오른쪽에 있는 '게임'을 누르면 가장 주목받는 게임과 나를 위한 추천 게임, 새롭게 떠오르는 게임, 최고 평점 등 각종 게임 순위가 뜹니다. 어떤 걸 먼저 해야 하나 고민이라면 이 순위를 참고해도 되겠어요. 단점은 종류가 너무 많아 머리가 아플 수 있다는 점.

👉 캐릭터는 어떻게 꾸며요?
게임에서 캐릭터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 있죠? 그게 바로 접니다. 로블록스의 아바타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는데, 보자마자 레고가 떠올랐어요. 가입 시 선택하는 성별에 따라 아바타가 다르게 나온다고 합니다. 이 친구를 꾸며주기 위해 아바타 상점에 들어갔어요.

여기에서도 '나를 위한 추천 아이템'이 먼저 뜹니다. 무료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보이는데요. 유료 아이템은 'Robux(로벅스)'라는 게임 머니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현질이죠. 로벅스를 무료로 얻는 방법에 대한 콘텐츠도 수두룩해요. 

제작자가 각각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유저가 직접 아이템을 제작해서 판매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로블록스 스튜디오에서는 나만의 게임도 만들 수 있어요.

👉 자,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하지
어떤 맵을 먼저 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많이 들어 본 입양하세요!를 플레이해 보기로 했습니다. 입양해서 가족도 만들고, 집도 꾸미고, 섬도 탐험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에요. 퀘스트를 깨고 알을 부화시켜 나가면서 돈을 버는 시스템인데, 그 과정에서 집도 꾸미고 사람들과 거래도 하는 거죠. 

이걸 무슨 재미로 하나 싶었는데, 막상 하다 보니 미션을 깨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시간 순삭. 친구랑 같이 하면 즐길 거리가 더 풍성합니다. 친구 초대해 파티도 열고, 상황극을 하며 놀기도 한다고요.

자신감을 얻어 또 다른 인기 맵 Tower of Hell에 도전해 봤습니다. 룰은 간단해요. 제한 시간 안에 타워 꼭대기까지 빠르게 올라가면 끝. 점프해서 장애물 위에 올라타기만 하면 되는데, 생각처럼 쉽지는 않더라고요. 

타워의 전체 구조도 한눈에 볼 수 있고, 현재 나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막대 모양은 같이 플레이 중인 유저들의 위치예요. 생각 없이 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단, 조작을 잘 하는 경우에만요. 아니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지도 몰라요.


👉 찐 Z세대는 이렇게 놀아요
밀레니얼인 마케터는 고독하게 홀로 로블록스를 즐겼지만, Z세대는 친구들이랑 같이 노는 공간으로 사용한다고 해요. 워터파크나 놀이동산 맵에서 만나 사진도 찍고, 놀이기구도 타는 거죠. 맵에서 실제처럼 논다는 게 흥미로웠어요. 요즘은 로블록스 데이트라는 것도 있더라고요. 

다른 유저와 협동해서 플레이해야 하는 맵도 있습니다. 함께 좀비를 무찌르거나 방 탈출 같은 종류죠. 어몽어스처럼 게임 내에서 역할이 나뉘고, 추리하는 형태로 진행돼 인원이 많을수록 재미있는 맵도 있고요. 4인 이상 모이기 힘든 지금 로블록스에서 노는 이유가 다 있다니까요.

직접 체험해 보니 로블록스가 친구들이랑 같이 하기 좋은 플랫폼인 건 확실합니다. 맵이 다양하니까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요. 친구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알려 주는 기능도 있어 자연스럽게 공통 분모도 생기고요. 이런 부분이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게 아닐까요?


정리하자면, 로블록스는 메이플 스토리 같은 온라인 게임과 비슷해 보이지만 싸이월드처럼 SNS 역할을 곁들인 플랫폼입니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함께 모여서 노는 가상 공간의 의미도 있는 거죠. Z세대 사이에서는 후자의 이유가 더 큽니다. 로블록스가 지난해 청소년 이용자 3000명에게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친구와의 대화’를 주요 활동으로 꼽았거든요.

해외에서는 벌써 로블록스를 활용한 마케팅도 진행 중입니다. TV Boomerang은 신작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기 전에 Welcome to MoleTown이라는 맵을 제작해 잠재 시청자들을 확보했어요. 로블록스 안에서 미국 유명 래퍼인 릴 나스의 가상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고요. 

Z세대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로블록스를 활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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