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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관련 뉴스 기사(주 1회) 와 인사이트를 담은 뉴스레터(월 2회), 비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기획 보도 등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588개의 아카이브가 있습니다.
뉴스레터
5,282
2021.04.30
요즘 Z세대들의 비대면 대학생활 근황
라떼와 달라진 Z세대 대학생의 일상

대학생활 간접체험 가능!
Z세대 대학생의 비대면 학교생활
작년에 가장 불쌍한 사람으로 20학번을 뽑았던 것, 기억나시나요? 수능 끝나고 신나게 놀 시기에 마음껏 즐기지도 못하고, 설렘 가득한 새내기 라이프를 만끽하지 못한 불운의 학번이라고요. 대학생 커뮤니티에는 현재 20학번 새내기들의 심정도 많이 올라왔죠. 하지만 인간은 결국 적응의 동물입니다. 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진 것은 물론, 모임과 취미 생활까지 온택트로 즐기기 시작했으니까요. 요즘 Z세대들은 대학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Z세대가 가상 배경 찾는 이유
'네이버 밴드'는 40~50대만 사용하는 앱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최근에는 Z세대 대학생들도 많이 이용한다는 사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행한 보고서 2021 Z세대의 비대면 대학생활(3p)에 따르면 Z세대는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밴드에 가입한다고 해요. 비슷한 서비스로 'HelloLMS'도 있습니다. 실시간 강의는 '줌'과 '구글 미트', '웹엑스(Webex)'에서 주로 듣고, 강의 자료를 확인하거나 필기할 때는 '굿노트'를 이용하는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과 앱을 활용하고 있어요.

Z세대 사이에서는 디지털 굿즈도 유행입니다. 디지털 굿즈란 예를 들어 최애 아이돌 배경화면 같은 것들인데요. 요즘에는 가상 배경으로 하기 좋은 줌 배경화면을 공유하는 게 인기예요. 줌으로 강의 들을 때 원하는 이미지로 배경화면을 바꿀 수 있는데, 좋아하는 아이돌의 방 사진을 배경으로 설정하기도 해요. 덕분에 팬밍아웃도 한다고요! 가상 배경 사용 이유에는 재미도 있지만 보여 주기 싫은 부분을 가릴 수 있어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도 있다고 해요.

수강 뿐만 아니라 필기까지 디지털로 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노트 필기 앱도 함께 부상했어요. 마음대로 속지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속지 템플릿에 대한 니즈도 늘어났고요.

👉 왜 이렇게까지? 온라인 과제에 진심
Z세대는 조별 과제를 위한 팀플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실시간 온라인 팀플 과정은 이런 순서예요. 먼저 메신저로 팀플 일정을 조정한 후, 구글 캘린더 등의 공유 캘린더로 전체 일정을 팀원에게 공유합니다. 날짜가 정해지면 비대면 회의 플랫폼인 줌, 구글 미트, 디스코드 등으로 실시간 회의를 진행해요. 실시간 문서 작업이 가능한 '구글 독스'나 '노션'과 같은 툴을 통해 대화를 하면서 회의록도 동시에 작성하고요. 

과제도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과제가 늘어나면서 외부 노출이 쉬워졌죠. 최근에는 JTBC 싱어게인에서 좋은 성과를 낸 출연자 이무진의 과제곡 영상과 호원대학교 K-팝학과에서 조별 과제로 만든 걸그룹 '아째르(Azer)'가 화제가 됐었는데요. 확실히 이전의 대학 과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창작물이 확실한 예체능 계열 외에도 외국어로 자기 소개를 하거나, 랜딩 기어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과제 영상이 많아요. 유튜브에 '과제 영상'을 검색하면 깜짝 놀랄 만큼 많은 과제들이 나옵니다. 과제의 방식이 달라진 것도 있지만 Z세대가 인플루언서블 세대이기 때문이기도 해요. 과제가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고,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라는 거죠.

👉 도서관 대신 줌 독서실에서 공부
Z세대는 학교 도서관 대신 카카오톡 오픈 채팅과 줌 독서실에서 공부합니다. 비대면 강의가 일상이 되면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나태해지니까, 기상 시각이나 공부 시간 등을 인증하며 공부 자극을 주고받는 오픈 채팅방이 발전한 거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서로 풀이도 해 주고요. 

'오픈 채팅은 메시지만 보내고 다시 자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줌 독서실이에요. 줌으로 화상 회의를 열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요즘에는 줌 독서실에 좋아하는 아이돌 영상을 합성한 아이돌 스터디 위드 미(Study with me)도 많이 보여요. 최애가 보고 있으니 딴짓 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거라는 심리를 이용한 거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혹시 스터디 스트림을 아시나요? 외국인들과 함께 화상 채팅으로 공부하는 거예요.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건데, 틱톡에 #studystream을 검색하면 굉장히 많은 해시태그가 나옵니다. 스터디 스트림이라는 사이트에 줌 링크를 올려 놓으면, 해당 링크에 접속해 같이 공부하는 거래요. 글로벌 온라인 독서실인 거죠. 외국인들과 공부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들이 많아 인기라고 해요. 

지금까지 Z세대의 대학생활 근황에 대해 알려 드렸는데, 어떠신가요? 라떼와는 달라진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끼고 계신다면 삐빅- 정상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이 일상이 되면서 더 빠른 속도로 변화했거든요. Z세대 대학생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브랜드 버전 굿노트 속지나 센스 있는 줌 배경화면을 만들어서 배포해 보면 어떨까요? 앞으로도 대학내일 뉴스레터가 누구보다 빠르게 Z세대의 트렌드를 물어다 드리겠습니다. 🦅


팬덤 마케팅의 정석을 묻거든
도미노피자 SNS를 보게 하라
“도미노피자, 선호 멘트 바로 써먹는 것 너무 귀여워” 
“도미노 스티커에 선호 글자는 초록색이네 센스 쩔어.” 

김선호 배우가 출현한 도미노피자 광고 이후 SNS 반응이 대단합니다. 도미노피자를 칭찬하고 매출로 보답하겠다는 댓글이 줄을 잇는 것인데요. 아시다시피 김선호 배우는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현재 모델로 나선 브랜드 광고만 12개입니다. 모델 선호도는 높지만, 자칫 묻힐 수 있는 상황, 도미노피자가 택한 것은 SNS 소통, 팬덤을 파고드는 것이었습니다. 

SNS로 올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 글에 김선호 배우 말투와 유행어를 담아냈고요, 그가 자주 쓰는 이모티콘으로 팬들과 알콩달콩 댓글 소통도 진행했습니다. 김선호 배우가 광고 모델을 하는 타 브랜드에 가서 공식 계정으로 댓글을 달기도 했죠. "캐논 선생님, 저(도미노피자)도 이벤트 참여해도 되나요?" 김선호 배우가 모델 하는 브랜드들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일컬어 팬들은 선호 유니버스라고 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SNS에 올리는 콘텐츠마다 원본 이미지를 공유하는 것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포스터에 글자 뺀 클린본 4K 화질로 공유하는 브랜드는 처음이야!” 광고 이미지를 배경화면 등 다양하게 사용하는 팬들에겐 취향 저격이었죠. 

브랜드가 자기 최애 연애인을 모델로 쓰면 팬들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나아가 브랜드가 정말 팬들 마음을 고려해 디테일까지 챙기면 ‘찐’으로 인정받습니다. 홍보 효과는 2배 3배 뛰죠. 효과 빠른 팬덤 홍보는 ‘팬잘알’ 팬들을 잘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겠습니다. 참! 중요한 걸 빠뜨렸네요. 도미노 SNS는 대학내일이 운영하고 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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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5,436
2021.04.16
Z세대가 꿈꾸는, 자면서도 돈 들어오는 삶
10대 사장님, 주식 만원어치, Z세대의 꿈

Z세대가 꿈꾸는
자면서도 돈 들어오는 삶
Z세대는 노동 소득과 적금 통장에선 장밋빛 미래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월급만으론 안정적인 삶을 꾸릴 수 없다는 불안을 느끼죠. 드라마틱한 주식 성공담도 자주 전해 듣거든요. 지금 Z세대는 사이드잡을 마련해 여러 수입원(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자면서도 돈 들어오는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스토어에 뛰어든 10대 사장님
‘Z세대 사장님’이 늘어나고 있어요. 통계청의 ‘2020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총 161조 1,2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는데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지난해 2분기 창업한 10대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92%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집콕 시간이 늘면서 디지털에 친숙한 Z세대가 온라인 창업에 뛰어든 결과예요. 

Z세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페24, 고도몰, 메이크샵 등 온라인 창업 플랫폼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어요. 얼마 전 유튜브에선 한 달 150만 원을 벌어들인 16살 학생의 노하우 영상이 조회수 55만 회를 넘기도 했죠.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의 스마트스토어 관련 영상은 여전히 인기랍니다.


👉 취미 드로잉으로 돈 버는 디지털 굿즈
“아이패드 병이 완치됐습니다.” SNS에서 이런 간증의 글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사야만 완치된다는 ‘아이패드 병’ 덕분에 Z세대 사이에 새로 생긴 취미는 바로 디지털 드로잉입니다. 디자인 전공자나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거든요. 

Z세대는 10컷 이내의 일상툰을 인스타그램에 올려요. 아이패드로 캐릭터를 그려서 ‘다꾸’용 스티커 등 디지털 굿즈를 만들거나, 이모티콘을 만들어 카카오톡에 등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하죠. 취미로 동물을 그리다가 네이버 이모티콘으로 출시한 사례도 심심치 않게 들려요. 탈잉과 클래스101에서 이모티콘을 검색하면 이모티콘 및 굿즈 제작 클래스가 수십 개에 달한답니다.

👉 1000원부터 소액 투자하는 해외 주식
Z세대는 자산을 불릴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합니다. 주식과 재테크 등 실용적인 경제 교육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았거든요. 당장 주식에 거액을 들이기 어려운 Z세대는 해외 주식 소액 투자를 선호합니다. 테슬라나 아마존 1주를 사기엔 너무 비싸잖아요. 

내가 원하는 만큼만 소수점 단위로 사고판다면 거액을 투자하지 않아도 해외 주식을 소유할 수 있죠.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주식을 1,000원 단위로 사고파는 앱 미니스탁을 내놓았고, 미니스탁 이용 고객 가운데 약 80%가 2030세대일 만큼 반응이 좋은 편이에요.


👉 미술 작품의 1/10000을 소유한다, 아트테크
부유층의 특권으로 여겨졌던 미술품 거래에 Z세대가 합류하고 있어요. 일명 아트테크(아트+재테크)인데요. 서울옥션이 올해 1분기 진행한 온라인 경매에서도 MZ세대의 낙찰 비율이 전체의 10%를 넘겼죠. Z세대는 작품을 사서 가치가 오르면 ‘리셀’하거나, 미술품의 소유권을 소액으로 공동 구매해요. 작품 가치가 상승하면 전시 및 임대 수익을 투자자들과 함께 나누고요. 

Z세대가 미술품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만큼 접근이 쉬워져서예요. 신한은행 ‘쏠’ 애플리케이션의 ‘소투’는 1,000원부터 미술품을 구입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이왈종 화백이 그린 ‘제주 생활의 중도’의 소유권은 9만 조각으로 나뉘었고 지난 3월 불과 2분 38초 만에 모두 팔리는 기록도 세웠답니다.


이러시는 이유가 있을 거 아녜요
Z세대 재테크 관심 이유
👉 포트폴리오가 되니까
Z세대는 사이드잡을 여러 경험 가운데 하나로 생각합니다. 스마트스토어를 개설 등으로 수익을 창출해보는 경험이 향후 취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거든요. N잡 개념이 익숙해서 한 가지 일자리만 고집하지도 않아요. 여러 활로를 뚫는 것이 경제 활동에 필수라고 생각하죠.  
👉 나만 안 하면 불안하니까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올해 초 발행한 보고서 MZ세대의 여가 생활과 자기개발 트렌드(p.22)에 따르면, MZ세대가 자기개발을 하는 이유 중 2위가 '부수입을 만들거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33.9%)'라고 합니다. 사이드잡부터 재테크까지, 바쁘게 자기 길 찾는 사람들을 보면, 직장 한 곳에 매달려 있는 나만 뒤처진다는 불안감이 든다고 하네요.
👉 경제적 자유와 조기 퇴사를 꿈꾸니까 
평생직장은 옛말. 소비를 줄이고 경제적 자유를 얻어 조기 은퇴하겠다고 다짐하는 파이어(FIRE)족이 늘어납니다. 여러 수입원을 만들어 조기 퇴사를 꿈꾸고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Z세대의 롤모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어요.

지금 Z세대는 ‘자면서도 돈이 들어오는 삶’을 위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마도 디지털 기술이 발달한 요즘처럼 N잡 하기 좋은 시대도 없을 거예요. 게다가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에게 온라인 창업이나 소액 투자는 인생 전부를 걸어야 할 만큼 어려운 일도 아니죠. 앞으로도 Z세대에 관해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언제든 대학내일 트렌드 뉴스레터에 물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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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4
2021.03.26
누구나 맞히는, Z세대 트렌드 퀴즈(초급)
너무 쉬워서 누구나 만점

누구나 맞히는, Z세대 트렌드 퀴즈(초급)
요즘 트렌드 뉴스레터가 너무 많아 읽기 귀찮으시죠.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Z세대 트렌드 퀴즈 초급. 운전면허 필기 시험처럼 쉽습니다. 만점 받아 보시죠.


👉 다음 빈칸에 알맞은 행동을 모두 고르시오.
대학교 1학년인 태영이는 요즘 유튜브를 켤 때마다 불만입니다. 학교 과제 때문에 검색했던 경제 콘텐츠가 자기 피드에 자꾸 뜨기 때문이죠. 태영이는 원래 경제에 관심 없지만, 시청 기록을 바탕으로 추천하는 알고리즘은 태영이의 취향을 오해했죠. 그래서 태영이는 (           ). 

1)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마음으로 유튜브를 접기로 했습니다.

2) 관심 없는 동영상이 안 나올 때까지 관심 주제를 클릭하기로 했습니다. 

3) 기록이 남지 않는 시크릿 모드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4) 과제용 유튜브 계정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정답 풀이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올해 초 발행한 보고서 MZ세대의 여가 생활과 자기개발 트렌드(p 11) 에 따르면, MZ 세대 여가 생활 1위가 유튜브 시청입니다. "유튜브에서 그거 봤어?" Z세대끼리 소통의 단초가 됩니다. 끊기 쉽지 않죠. 1번은 틀렸습니다. 

2번도 오답입니다. 너무 귀찮거든요. 정확히 말해, Z세대는 귀찮음을 싫어하는 동시에 귀찮음을 감수합니다. 대체 무슨 소리냐? 수동적인 귀찮음은 싫습니다. 하지만 일상이 개선되는 적극적인 귀찮음은 감수합니다. 2번처럼 원하는 영상만 나올 때까지 참는 수동적인 행동은 꺼립니다. 반면 3번과 4번처럼 적극적인 해결법은 머리를 싸매서라도 해냅니다. 

유튜브 설정 중엔 시크릿 모드가 있습니다. 시청기록을 남기지 않고 영상을 보는 방식인데(방법은 궁금하면 '시크릿모드'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피해갈 수 있죠. 

아예 계정을 몇 개씩 사용하는 Z세대도 흔합니다. 공부 관련 콘텐츠가 주로 노출되는 학습 계정, 음악 플레이리스트만 나오는 음악 계정 등. 필요할 때마다 계정을 바꿔가며 접속하죠. 어른 세대라면 계정 여럿이 더 귀찮다고 하시겠지만요.

정답은 3, 4

👉 Z세대의 SNS 앱 이용에 관한 설명이다. 순서대로 알맞게 넣은 것은?
스마트폰을 쥐고 태어난 Z세대는 어른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앱을 사용합니다. Z세대가 커뮤니티 활동할 때 가장 활용하는 앱은 (    )입니다. 원하는 주제에 따라 자유롭게 소통하기에 이만한 앱이 없죠. Z세대는 다른 모든 세대와 달리 메신저할 때 주로 (    )을(를) 사용합니다. 뉴스+트렌드를 가장 빨리 보기 위해 (       )을(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1) 포털사이트 카페앱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2) 포털사이트 카페앱 – 디스코드 – 트위터

3)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4) 카카오톡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정답 풀이
Z세대가 커뮤니티용으로 자주 쓰는 앱은 카카오톡입니다. 카카오톡으로 무슨 커뮤니티를? 바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이야기죠. 줄여서 옾챗방이라고도 합니다. 

Z세대로 한정했을 때 가장 많이 쓰는 앱은 페이스북 메신저입니다. 이유는 지난 뉴스레터 Z세대가 페이스북을 많이 쓰는 이유는?(링크)서 확인하시고요. 덧붙이면 ‘디스코드’는 게이머들이 자주 쓰는 메신저입니다. 최근 게임의 인기와 함께 글로벌하게 뜨고 있죠. 

마지막은 트위터입니다. 트위터는 밈이나 트렌드가 가장 먼저 퍼지는 SNS인데요. 빠른 트렌드에 관심 많은 Z세대들이 트위터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SNS 이용 행태 조사(p.21)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만 25세~39세)보다 Z세대(만 15~24세)가 트위터를 20% 가까이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군요.

정답 3번

👉 아래와 같은 Z세대 소식을 전해 들은, 어른 세대가 취할 올바른 반응을 고르시오.
A : 10대 20대들 사이에 LP판이 인기래. 레코드샵에 손님 중 20대가 엄청 많고. 유명 가수 LP는 웃돈을 주고도 산데. 
B : (            ) 

1) 그럴 리가. 뭘 잘못 들은 거겠지. 

2) 잠시 유행일 뿐이지. 금방 인기 식을 거야. 

3) 어린 친구들 음악을 많이 듣더니 음감에 예민해졌군. 

4) 자기 취향을 드러내는 오리진한 아이템으로 여기는 건가?


정답 풀이
1번 오답. 잘못 들은 것이 아닙니다. 최근 1020세대의 LP 구매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레코드샵의 주 LP 고객이 1020세대입니다. LP라고 옛날 팝송을 떠올린다면 경기도 오…(아재 드립) 가장 많이 팔리는 LP는 블랙핑크 LP, 방탄소년단 LP 같은 아이돌 가수 신작 LP들입니다. 

2번도 땡. LP의 인기는 우리나라만의 일도, 어제오늘의 일도 아닙니다. 미국의 LP 판매량은 지난 15년 동안 매년 크게 늘었습니다. 2020년 LP 판매 금액은 2억 3210만 달러, CD 판매 금액 1억 2990만 달러로, LP 판매 금액이 CD를 뛰어넘습니다. 우리나라도 2018년 이후 매년 LP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3번도 오답입니다. 우선 LP판이 CD나 디지털 음원보다 음감이 좋은지 의문이고요. 적어도 음감 때문에 구매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실제로 LP 대신 구매할 때 따라온 음원 다운로드 쿠폰만 쓰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아예 턴테이블이 없는 LP 구매자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왜 LP를 구매할까요. 우선 시각적으로 자기 취향을 강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을 꼽습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 Z세대는 취향을 중시하고, 취향으로 이야기한다고 말한 적이 있었죠. 인스타그램 인증사진을 통해, 룸투어 영상을 통해 인친(인터넷 친구)들에게 자신의 문화적 취향을 드러내기에 LP 만한 게 없죠. 데이비드 색스가 쓴 베스트셀러 <아날로그의 반격>에선 독창성, 원본성, 오감만족을 그 이유로 들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아이템으로 LP를 구매하는 것이랍니다.

정답은 4번

👉 신조어의 정확한 뜻을 표기한 것을 고르시오.
1) 머선129 
머선은 '대선'의 야민정음 표기(멍멍이를 댕댕이로 표현하듯). 129는 보건복지상담 전화번호. 머선129는 '대선 + 보건복지상담'으로, 정치에 지나치게 몰입해 정치 이야기만 하는 사람은 보건복지상담이 필요하다는 뜻. 

2) 닥눈삼 
 ‘닥터, 눈이 아파요. 삼투압이 잘못된 것 같아요.’의 약자.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시력의 피로를 느끼는 Z세대가 고충을 토로하는 말. 

3) 억까
‘억지로 까다’의 준말. 누군가를 비판하기 위해 억지 논리를 갖다 붙이는 일. “억까는 하지 말자.”

4) 내픽
‘내일은 픽업이 있다’의 약자. 누군가를 어딘가로 데려가야 하거나, 무엇을 가져와야 할 일이 있을 때 쓰는 조어. “내일 점심 같이할까?” “내픽” 이렇게 쓴다. 


정답 풀이
머선129은 “무슨 일이냐”의 경상도 사투리 “머선 일이고?”를 발음 그대로 옮겨 쓴 말. 놀랍고 어이없는 상황에서 씁니다. 
닥눈삼은 ‘닥치고 눈팅 삼개월’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처음 온 사람이 기본적인 질문을 반복하거나, 내용도 모르고 끼어들 때 힐난하는 말. 
내픽은 ‘나의 1픽’, 여러 가지 후보 종 내가 뽑은(pick) 하나를 의미하는 말. “아이유 노래 다 좋지만 내픽은 ‘나만 몰랐던 이야기’예요.” 
억까는 진짜 '억지로 까다'의 준말. 온라인에 누군가를 공격하는 글이 많아지며, 반대로 까기 위해 억지 논리를 붙이는 이를 비판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정답은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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